적과 흑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9
미리보기 공유하기

적과 흑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9

리뷰 총점 9.8 (25건)
분야
소설 > 프랑스소설
파일정보
EPUB(DRM) 11.21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용안내
TTS 가능?

이 도서의 시리즈 내서재에 모두 추가

햄릿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4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박우수 역
햄릿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4
한여름 밤의 꿈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박우수 역
한여름 밤의 꿈
피그말리온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6
조지 버나드 쇼 저/김소임 역
피그말리온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6
프랑켄슈타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0
메리 W. 셸리 저/오숙은 역
프랑켄슈타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0
프랑스 중위의 여자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3
존 파울즈 저/김석희 역
프랑스 중위의 여자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3
프랑스 중위의 여자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2
존 파울즈 저/김석희 역
프랑스 중위의 여자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2
풀잎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7
월트 휘트먼 저/허현숙 역
풀잎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7
표류자들의 집
기예르모 로살레스 저/최유정 역
표류자들의 집
폭풍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50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박우수 역
폭풍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50
페스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9
알베르 까뮈 저/최윤주 역
페스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9
페드르와 이폴리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0
장 라신 저/신정아 역
페드르와 이폴리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0
파우스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3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김인순 역
파우스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3
투명 인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6
허버트 조지 웰스 저/김석희 역
투명 인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6
테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5
토머스 하디 저/김문숙 역
테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5
테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4
토머스 하디 저/김문숙 역
테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4
타임머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4
허버트 조지 웰스 저/김석희 역
타임머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4
타르튀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7
몰리에르 저/신은영 역
타르튀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7
쾌걸 조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4
존스턴 매컬리 저/김훈 역
쾌걸 조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4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4
볼테르 저/이봉지 역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4
최후의 유혹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0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안정효 역
최후의 유혹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0
최후의 유혹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9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안정효 역
최후의 유혹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9
최후의 세계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 저/장희권 역
최후의 세계
최초의 인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3
알베르 카뮈 저/김화영 역
최초의 인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3
천일야화 6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1
앙투안 갈랑 편/임호경 역
천일야화 6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1
천일야화 5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0
앙투안 갈랑 편/임호경 역
천일야화 5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0
천일야화 4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9
앙투안 갈랑 편/임호경 역
천일야화 4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9
천일야화 3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8
앙투안 갈랑 편/임호경 역
천일야화 3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8
천일야화 2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7
앙투안 갈랑 편/임호경 역
천일야화 2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7
천일야화 1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6
앙투안 갈랑 편/임호경 역
천일야화 1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6
천로 역정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4
존 버니언 저/이동일 역
천로 역정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4
채털리 부인의 연인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6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저/이미선 역
채털리 부인의 연인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6
채털리 부인의 연인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5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저/이미선 역
채털리 부인의 연인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5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3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저/김인순 역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3
지하로부터의 수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1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계동준 역
지하로부터의 수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1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4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저/조영학 역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4
죽음의 집의 기록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5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저/이덕형 역
죽음의 집의 기록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5
주홍 글자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2
너대니얼 호손 저/곽영미 역
주홍 글자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2
죄와 벌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2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홍대화 역
죄와 벌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2
죄와 벌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1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홍대화 역
죄와 벌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1
좁은 문
앙드레 지드 저/김화영 역
좁은 문
조지 오웰 산문선
조지 오웰 저/허진 역
조지 오웰 산문선
제인 에어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6
샬럿 브론테 저/이미선 역
제인 에어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6
제인 에어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5
샬럿 브론테 저/이미선 역
제인 에어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5
젊은 예술가의 초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9
제임스 조이스 저/성은애 역
젊은 예술가의 초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9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6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김인순 역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6
전염병 일지
대니얼 디포 저/서정은 역
전염병 일지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1
로저 젤라즈니 저/김상훈 역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1
적과 흑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9
스탕달 저/임미경 역
적과 흑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9
적과 흑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8
스탕달 저/임미경 역
적과 흑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8
작은 아씨들 2
루이자 메이 올컷 저/허진 역
작은 아씨들 2
작은 아씨들 1
루이자 메이 올컷 저/허진 역
작은 아씨들 1
자성록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6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저/박민수 역
자성록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6
자살클럽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4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저/임종기 역
자살클럽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4
인형의 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8
헨리크 입센 저/김창화 역
인형의 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8
인간과 초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9
조지 버나드 쇼 저/이후지 역
인간과 초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9
인간 실격·사양
다자이 오사무 저/김난주 역
인간 실격·사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9
루이스 캐럴 저/머빈 피크 그림/최용준 역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9
이방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2
알베르 카뮈 저/김예령 역
이방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2
이반 일리치의 죽음 · 광인의 수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8
레프 똘스또이 저/석영중,정지원 공역
이반 일리치의 죽음 · 광인의 수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8
의심스러운 싸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0
존 스타인벡 저/윤희기 역
의심스러운 싸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0
유토피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8
토머스 모어 저/전경자 역
유토피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8
유리 열쇠
대실 해밋 저/홍성영 역
유리 열쇠
위대한 유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2
찰스 디킨스 저/류경희 역
위대한 유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2
위대한 유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1
찰스 디킨스 저/류경희 역
위대한 유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1
위대한 개츠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1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저/한애경 역
위대한 개츠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1
원수들, 사랑 이야기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 저/김진준 역
원수들, 사랑 이야기
웃는 남자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6
빅토르 위고 저/이형식 역
웃는 남자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6
웃는 남자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5
빅토르 위고 저/이형식 역
웃는 남자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5
우신예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2
에라스무스 저/김남우 역
우신예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2
우리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7
예브게니 자마찐 저/석영중 역
우리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7
올랜도
버지니아 울프 저/이미애 역
올랜도
오이디푸스왕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86
소포클레스 저/장시은 역
오이디푸스왕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86
오셀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3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권오숙 역
오셀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3
오만과 편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3
제인 오스틴 저/원유경 역
오만과 편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3
오레스테이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7
아이스킬로스 저/두행숙 역
오레스테이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7
예브게니 오네긴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9
알렉산드르 뿌쉬킨 저/석영중 역
예브게니 오네긴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9
영혼의 자서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6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안정효 역
영혼의 자서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6
영혼의 자서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5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안정효 역
영혼의 자서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5
영원한 남편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9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정명자 등역
영원한 남편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9
연애소설 읽는 노인
루이스 세풀베다 저/정창 역
연애소설 읽는 노인
여인의 초상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1
헨리 제임스 저/정상준 역
여인의 초상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1
여인의 초상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0
헨리 제임스 저/정상준 역
여인의 초상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0
엠마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0
제인 오스틴 저/이미애 역
엠마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0
엠마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9
제인 오스틴 저/이미애 역
엠마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9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에드거 앨런 포 저/김석희 역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어머니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9
막심 고리끼 저/최윤락 역
어머니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9
어느 작가의 오후
페터 한트케 저/홍성광 역
어느 작가의 오후
알코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0
기욤 아폴리네르 저/황현산 역
알코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0
악어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1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저/박혜경 등역
악어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1
악령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9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혜경 역
악령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9
악령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8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혜경 역
악령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8
악령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7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혜경 역
악령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7
아저씨의 꿈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3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종소 역
아저씨의 꿈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3
아버지와 아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2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저/이상원 역
아버지와 아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2
아들과 연인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7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저/최희섭 역
아들과 연인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7
아들과 연인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6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저/최희섭 역
아들과 연인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6
심판의 날의 거장
레오 페루츠 저/신동화 역
심판의 날의 거장
신화의 시대
토머스 불핀치 저/박중서 역
신화의 시대
신곡 (천국) - 열린책들 세계문학 95
단테 알리기에리 저/김운찬 역
신곡 (천국) - 열린책들 세계문학 95
신곡 (지옥)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3
단테 알리기에리 저/김운찬 역
신곡 (지옥)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3
신곡 (연옥)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4
단테 알리기에리 저/김운찬 역
신곡 (연옥)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4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저/박언주 역
시지프 신화
시라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7
에드몽 로스탕 저/이상해 역
시라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7
스쩨빤치꼬보 마을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4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변현태 역
스쩨빤치꼬보 마을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4
스웨덴 기사
레오 페루츠 저/강명순 역
스웨덴 기사
순수의 시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7
이디스 워튼 저/고정아 역
순수의 시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7
수전노 외
몰리에르 저/신정아 역
수전노 외
수용소군도 6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6
수용소군도 5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5
수용소군도 4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4
수용소군도 3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3
수용소군도 2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2
수용소군도 1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1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저/강명순 역
수레바퀴 아래서
소송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4
프란츠 카프카 저/김재혁 역
소송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4
소설 (하)
제임스 미치너 저/윤희기 역
소설 (하)
소설 (상)
제임스 미치너 저/윤희기 역
소설 (상)
소립자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4
미셸 우엘벡 저/이세욱 역
소립자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4
소네트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0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박우수 역
소네트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0
셜록 홈스의 모험
아서 코넌 도일 저/오숙은 역
셜록 홈스의 모험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2
아르까지 스뜨루가츠끼,보리스 스뜨루가츠끼 공저/석영중 역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2
성 앙투안느의 유혹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0
귀스타브 플로베르 저/김용은 역
성 앙투안느의 유혹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0
성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2
프란츠 카프카 저/이재황 역
성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2
서푼짜리 오페라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0
베르톨트 브레히트 저/이은희 역
서푼짜리 오페라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0
상처받은 사람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0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윤우섭 역
상처받은 사람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0
상처받은 사람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9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윤우섭 역
상처받은 사람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9
산도칸 몸프라쳄의 호랑이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7
에밀리오 살가리 저/유향란 역
산도칸 몸프라쳄의 호랑이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7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3
례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저/윤새라 역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3
뻬쩨르부르그 연대기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8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항재 역
뻬쩨르부르그 연대기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8
비숍 살인 사건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1
S.S. 밴 다인 저/최인자 역
비숍 살인 사건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1
비극의 탄생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0
프리드리히 니체 저/김남우 역
비극의 탄생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0
브라운 신부의 순진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저/이상원 역
브라운 신부의 순진
뷔히너 전집
게오르크 뷔히너 저/박종대 역
뷔히너 전집
분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6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석영중 역
분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6
부활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4
례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저/이대우 역
부활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4
부활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3
례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저/이대우 역
부활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3
보물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5
로버스 루이스 스티븐슨 저/최용준 역/머빈 피크 역
보물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5
변신 이야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5
오비디우스 저/이종인 역
변신 이야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5
변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0
프란츠 카프카 저/홍성광 역
변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0
베르가모의 페스트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49
옌스 페테르 야콥센 저/박종대 역
베르가모의 페스트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49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0
토마스 만 저/홍성광 역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0
벚꽃 동산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2
안톤 빠블로비치 체호프 저/오종우 역
벚꽃 동산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2
버마 시절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3
조지 오웰 저/박경서 역
버마 시절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3
백치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6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김근식 역
백치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6
백치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5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김근식 역
백치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5
백야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6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석영중 등역
백야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6
백년보다 긴 하루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4
친기즈 아이뜨마또프 저/황보석 역
백년보다 긴 하루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4
배빗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9
싱클레어 루이스 저/이종인 역
배빗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9
밤으로의 긴 여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1
유진 오닐 저/강유나 역
밤으로의 긴 여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1
밤에 돌다리 밑에서
레오 페루츠 저/신동화 역
밤에 돌다리 밑에서
바스커빌가의 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2
아서 코넌 도일 저/조영학 역
바스커빌가의 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2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0
마거릿 미첼 저/안정효 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0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9
마거릿 미첼 저/안정효 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9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8
마거릿 미첼 저/안정효 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8
미성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9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저/이상룡 역
미성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9
미성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8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저/이상룡 역
미성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8
미덕의 불운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9
싸드 저/이형식 역
미덕의 불운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9
무엇을 할 것인가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9
니꼴라이 체르니셰프스키 저/서정록 역
무엇을 할 것인가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9
무엇을 할 것인가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8
니꼴라이 체르니셰프스키 저/서정록 역
무엇을 할 것인가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8
무기여 잘 있거라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9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이종인 역
무기여 잘 있거라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9
몽유병자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2
헤르만 브로흐 저/김경연 역
몽유병자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2
몽유병자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1
헤르만 브로흐 저/김경연 역
몽유병자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1
몰타의 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3
대실 해밋 저/고정아 역
몰타의 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3
목로주점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8
에밀 졸라 저/유기환 역
목로주점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8
목로주점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7
에밀 졸라 저/유기환 역
목로주점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7
모히칸족의 최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3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 저/이나경 역
모히칸족의 최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3
모비 딕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5
허먼 멜빌 저/강수정 역
모비 딕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5
모비 딕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4
허먼 멜빌 저/강수정 역
모비 딕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4
메뚜기의 날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1
너새니얼 웨스트 저/김진준 역
메뚜기의 날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1
맥베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5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권오숙 역
맥베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5
말테의 수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1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저/안문영 역
말테의 수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1
마의 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9
토마스 만 저/윤순식 역
마의 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9
마의 산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8
토마스 만 저/윤순식 역
마의 산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8
마의 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7
토마스 만 저/윤순식 역
마의 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7
마음
나쓰메 소세키 저/양윤옥 역
마음
마야꼬프스끼 선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4
블라지미르 마야꼬프스끼 저/석영중 역
마야꼬프스끼 선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4
마법사 (하)
존 파울즈 저/정영문 역
마법사 (하)
마법사 (상)
존 파울즈 저/정영문 역
마법사 (상)
리어 왕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1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박우수 역
리어 왕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1
루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5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저/이항재 역
루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5
로빈슨 크루소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3
대니얼 디포 저/류경희 역
로빈슨 크루소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3
로미오와 줄리엣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도해자 역
로미오와 줄리엣
로드 짐
조지프 콘래드 저/최용준 역
로드 짐
레우코와의 대화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3
체사레 파베세 저/김운찬 역
레우코와의 대화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3
등대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2
버지니아 울프 저/최애리 역
등대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2
드라큘라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6
브램 스토커 저/이세욱 역
드라큘라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6
드라큘라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5
브램 스토커 저/이세욱 역
드라큘라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5
두이노의 비가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8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저/손재준 역
두이노의 비가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8
동물 농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3
조지 오웰 저/박경서 역
동물 농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3
도적 떼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5
프리드리히 폰 실러 저/김인순 역
도적 떼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5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2
오스카 와일드 저/윤희기 역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2
데미안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7
헤르만 헤세 저/김인순 역
데미안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7
더블린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6
제임스 조이스 저/이강훈 역
더블린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6
댈러웨이 부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8
버지니아 울프 저/최애리 역
댈러웨이 부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8
대주교에게 죽음이 오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5
윌라 캐더 저/윤명옥 역
대주교에게 죽음이 오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5
대위의 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2
알렉산드르 뿌쉬낀 저/석영중 역
대위의 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2
닥터 지바고 (하)
보리스 빠스쩨르나끄 저/홍대화 역
닥터 지바고 (하)
닥터 지바고 (상)
보리스 빠스쩨르나끄 저/홍대화 역
닥터 지바고 (상)
느릅나무 아래 욕망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1
유진 오닐 저/손동호 역
느릅나무 아래 욕망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1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6
어니스트 훼밍웨이 저/이종인 역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6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5
어니스트 훼밍웨이 저/이종인 역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5
노인과 바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8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이종인 역
노인과 바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8
노름꾼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7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재필 역
노름꾼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7
노래의 책 : 하인리히 하이네 시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4
하인리히 하이네 저/이재영 역
노래의 책 : 하인리히 하이네 시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4
네또츠까 네즈바노바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4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재만 역
네또츠까 네즈바노바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4
나사의 회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2
헨리 제임스 저/이승은 역
나사의 회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2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4
나쓰메 소세키 저/김난주 역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4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1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대우 역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1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0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대우 역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0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9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대우 역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9
기탄잘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1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저/장경렬 역
기탄잘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1
기적의 시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8
보리슬라프 페키치 저/이윤기 역
기적의 시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8
기나긴 이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52
레이먼드 챈들러 저/김진준 역
기나긴 이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52
그리스인 조르바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이윤기 역
그리스인 조르바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1
교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6
샬럿 브론테 저/배미영 역
교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6
곤충 극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4
카렐 차페크 저/김선형 역
곤충 극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4
고함과 분노
윌리엄 포크너 저/윤교찬 역
고함과 분노
고리오 영감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1
오노레 드 발자크 저/임희근 역
고리오 영감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1
거장과 마르가리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6
미하일 불가꼬프 저/홍대화 역
거장과 마르가리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6
거장과 마르가리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5
미하일 불가꼬프 저/홍대화 역
거장과 마르가리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5
개의 심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3
미하일 불가꼬프 저
개의 심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3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6
안톤 빠블로비치 체호프 저/오종우 역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6
각성
케이트 쇼팽 저/한애경 역
각성
가난한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7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석영중 역
가난한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7
93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8
빅또르 위고 저/이형식 역
93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8
93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7
빅또르 위고 저/이형식 역
93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7
80일간의 세계 일주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7
쥘 베른 저/고정아 역
80일간의 세계 일주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7
1984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7
조지 오웰 저/박경서 역
1984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8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시대를 잘못 타고난 청년의 야망과 사랑과 배신과 증오, 그리고 용서 평점10점 | g******1 | 2016.02.11 리뷰제목
단눈치오의 <쾌락>을 읽다보니, 예전에 읽고 리뷰를 1편만 쓰고 말았던 스탕달의 <적과흑> 생각이 났다. 두 주인공 모두 두 명의 여성을 동시에 사랑하고, 비극적으로 사랑을 끝낸다는 점에서, 그리고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채 사치와 향락에 쩔은 붕괴 직전의 귀족들의 일상과 대화, 심리를 상세히 묘사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적과흑>에서 쥘리앙은 <쾌락>의 안드레아와
리뷰제목

단눈치오의 <쾌락>을 읽다보니, 예전에 읽고 리뷰를 1편만 쓰고 말았던 스탕달의 <적과흑> 생각이 났다. 두 주인공 모두 두 명의 여성을 동시에 사랑하고, 비극적으로 사랑을 끝낸다는 점에서, 그리고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채 사치와 향락에 쩔은 붕괴 직전의 귀족들의 일상과 대화, 심리를 상세히 묘사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적과흑>에서 쥘리앙은 <쾌락>의 안드레아와 비교해보면 치기와 불안을 껴안고 고뇌하는 젊은 청춘이며, 안드레이와 비교해볼 때, 그가 태어나면서부터 가진 신분과 부를 기반으로 예술적 감각과 재능과 광범위한 지식 수준 등 모든 면에서 비교 불가의 초라한 청년이다. 


쥘리앵은 확실히 시대를 잘못 타고났다. 당시 자유와 평등을 열망하던 프랑스 민중들은 프랑스 대혁명으로 이룩한 공화정의 대업이 나폴레옹의 구테타와 그 후 계속된 전쟁, 그리고 실각과 함께 잃게 되고, 유럽의 다섯 개 나라는 패전국 프랑스로부터 촉발된 자유주의적 개혁에 반하는, 혁명이전으로 모든 것을 되돌리는 왕정복고 라는 역사의 도돌이표를 선택한다. 1789년부터 시작된 혁명의 성과는 부르봉 왕조의 복귀와 그 뒤를 잇는 반동정치에 의해 하나씩 무너져갔고, 귀족들은 득세했다. 이 혁명과 혁명의 사이사이에 끼어있던 암흑기에 평민 태생의 쥘리앙은 남몰레 나폴레옹을 흠모하며, 신분 상승의 한을 품고 시대적 사상 속에 갇힌 채, 순간순간 신분의 한계와 그가 접하는 사회에서의 차별적 지위를 인식하며 가혹한 현실을 살아간다. 이 책이 쓰인 1830은 샤를 10세가 반동정치의 끝판을 보여주던 때다. 구체제의 신분질서가 과거의 특권을 향유하기 위해 온갖 부패와 술수를 동원하던 시기라는 점은 청년 쥘리앙의 개인적인 삶을 지배한다. 이처럼 시대는 개인의 사랑이라는 은밀한 사생활까지도 지배한다.


시골에서 시장의 부인과 아슬아슬하게 놀아나다가 탄로나는 상황이 되자 그곳을 떠나 수도원을 거쳐 어떤 후작집의 비서로 일하게 된다. 감옥같은 수도원에서의 생활은 쥘리앙의 남다른 면모와 캐릭터를 부각시키는 배경으로 기능하는데, 그 수도원에서의 생활 부분이 엄청 길다. 거기서 앞으로 인생을 바꿔줄 후작과 연결되는 끈들이 우연히 조금씩 만들어 지는데, 처음에는 그의 뛰어난 비범함으로 인해 동료들에게서 괴롭힘을 당하는 원인이 되지만, 그가 관여하는 자잘한 에피소드들은 차차 그를 그의 삶에 있어 조금씩 유리한 위치로 옮겨놓는다. 타고난 감수성과 천부적인 재능, 그리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은밀한 야망과 위선적인 행위들의 복잡한 상호작용들은 쥘리앙의 성격을 말해주는 것들이다. 가령 그는 자신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주변의 인물들처럼 똑같이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이고자 하지만, 타고난 감수성이 만들어내는 연민은 자주 걷잡을 수 없는 눈물을 흘리게 만든다. 


쥘리앵은 두 여인과 사랑을 한다. 첫번쨰 사랑은 처음으로 집을 떠나 사회에서 만나는 첫 여성으로, 10살 연상인 레날부인이다. 왕정복고 시대에 꼼짝 없는 신분제에 묶인 쥘리앵은 야망을 펼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신부가 되기로 결심하는데, 이를 위해 마을의 신부에게 수업을 받고, 그렇게 교육받은 덕분에 시장 집에 아이들 가정교사로 들어오지만, 그의 첫눈에 아이들보다는 아이들의 엄마인 레날 부인이 각인된다. 레날부인과의 사랑으로 19세의 청년답게 매우 저돌적이고 열정적이다. 두번째 사랑 역시 자신을 고용한 집 식구다. 후작 집 딸 마틸다는 여러 백작들이 파리 꾀듯 주변을 가득 맴도는 매혹적인 여인이나, 이미 첫사랑을 경험한 쥘리앵은 이제 밀고 당길 줄 아는 프로 선수가 되었으나 여전히 겉잡을 수 없는 그의 열정은 종종 그의 야망과 그가 지켜온 자존심, 자신이 귀족은 아니지만 이들보다는 더 낫다는 생각과 충돌한다. 레날부인과의 사랑이 순수하고 열정이 넘치는 위험한 사랑이라면, 마틸다와의 사랑은 끊임없이 능숙하게 탐색하고, 계산하면서 서로 주도권을 잡고자 하는 프로페셔널한 사랑놀이다. 


귀족들의 진부한 구애와 표현에 둘러쌓인 마틸다가 순수해 보이고  지적인 청년의 신분상의 이질성에 쉽게 현혹될 수 있다는 설정은 그럴싸하다. 그녀의 갈등은 그를 사랑하면서도 그의 신분을 경멸하는 모순에 있다. 그를 유혹하는 데까지 성공했으나, 그가 자신을 열렬히 사랑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자, 다시 그의 하찮은 신분이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우위에 있는 그녀는 밤에 그를 침실로 불러내 훌러덩 옷을 벗어버리고, 유혹에 넘어간 이 가여운 청년을 냉대한다. '하찮은 신부 나부랭이이자 기껏 촌부의 아들인 자'에게 자신을 허락한 그녀는 그 일을 후회하고 쥘리앙은 당황하지만, 그녀를 꺾기 위한 갖은 노력끝에 결국 둘은 밀었다 당겼다를 반복하며 애정을 꽃피운다. 


어두운 과거는 들키라고 있는 법, 2편 중반을 넘어서면서 레날 부인과의 과거의 불륜은 그의 발목을 붙잡아, 다 된 밥에 코빠뜨리가 되어버리고 스토리는 겉잡을 수 없는 복수와 파멸의 길을 달린다. 줄리앙의 야망과 위선을 처음부터 읽어온 독자로서는 급작스런 그의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 증오가 스스로를 파괴시킬만큼의 크기로 자란다는 것은, 그 증오가 배신에서 비롯된 것일 가능성이 크다. 레날 부인의 편지는 줄리앙에게 있어서 이제까지 어렵사리 쌓아올린 자신의 명성을 파괴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그의 증오는 그토록 모든 것을 바칠 수 있었던 젊은 날의 그 아름다운 사랑의 기억이 참혹하게 깨졌기 때문이다. 마틸드를 사랑하면서도 레날 부인에 대한 신의는 그만큼이나 절대적이었을 것이다. 다행이도 총알은 레날부인의 어끼를 스치고, 그에게는 레날 부인의 진심을 확인할 구원의 날이 기다리고 있다. 그는 조용히 죽음을 기다린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뭐라 변명하거나 후회하지 않는다. 사형을 거의 코앞에 앞둔 그의 감옥엔 두 명의 여자가 경쟁적으로 들락거리지만, 그는 목숨을 구걸하지도 삶의 의지를 보이지도 않는다. 이미 레날 부인을 쏘았을 때, 자신은 스스로를 죽였을 것이다. 그리고 레날 부인이 감옥으로 돌아와 그를 안았을 때, 그녀의 진심을 알았을 때, 아마도 죽어도 여한이 없었나보다. 


찾아보니, 영국에서 미니 시리즈로 했다. 그레고리 펙 주연의 영화로도 했던 것 같은데 확실하지 않다. 미니시리즈는 자막이 없긴 하지만 유튜브에 4회로 나뉘어져 있다. 쥘리앵과 마틸드, 레날 부인 모두 책 속에서 나온 것처럼 상상을 잘 옮겨놓았다.



<iframe width="42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bhjo2AAfycI"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9 댓글 8
종이책 구매 가장 좋은 번역으로 만나는 고전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i******c | 2025.02.02 리뷰제목
청년기에 접어든 가족을 위해 청년이 주인공인 근대 문학의 고전을 권합니다. 개천에서 용나기 어렵다는 시절. 어쩌면 역사는 회귀하거나 반복될 뿐인지, 소렐이 살던 먼 과거와 오늘을 겹쳐 생각해봅니다. 과거에는 그것이 쉬웠는지, 계급상승의 벽에 부딪히면 어찌했는지, 가족에게 권하며 나 또한 곰곰히 생각해봅니다.이전에 읽었던 판본에 비해 번역이 잘되어 읽기가 수월하고 책장
리뷰제목
청년기에 접어든 가족을 위해 청년이 주인공인 근대 문학의 고전을 권합니다. 개천에서 용나기 어렵다는 시절. 어쩌면 역사는 회귀하거나 반복될 뿐인지, 소렐이 살던 먼 과거와 오늘을 겹쳐 생각해봅니다. 과거에는 그것이 쉬웠는지, 계급상승의 벽에 부딪히면 어찌했는지, 가족에게 권하며 나 또한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이전에 읽었던 판본에 비해 번역이 잘되어 읽기가 수월하고 책장이 잘 넘어갑니다. 고전이라 읽기가 어렵다면 곤란합니다. 세월이 흘러도 고전은 생각의 재료를 던지는 역할이어야 합니다. 그러러면 쉽게 읽혀야만 합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구매 적과 흑 하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a*****r | 2024.06.16 리뷰제목
적과 흑 하스탕달 저 임미경 역 열린책들아직 읽기 전인데 굉장히 기대중인 고전 문학 작품이다예전부터 고전 문학 하면 여러가지 유명한 작품을 추천 받았는데그중에서 적과 흑은 꼭 끼어 있었던 것 같다무튼 구매해서 이제 열심히 읽기만 하면 된다 ㅇㅅㅇㅋ
리뷰제목
적과 흑 하
스탕달 저 임미경 역 열린책들
아직 읽기 전인데 굉장히 기대중인 고전 문학 작품이다
예전부터 고전 문학 하면 여러가지 유명한 작품을 추천 받았는데
그중에서 적과 흑은 꼭 끼어 있었던 것 같다
무튼 구매해서 이제 열심히 읽기만 하면 된다 ㅇㅅㅇㅋ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eBook 재미있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u*****a | 2021.04.02 리뷰제목
한참 세계고전문학에 빠져 열심히 읽던 시절에, '적과 흑'을 보고 있었다. 조금 지루했지만 나름 재밌게 읽고 있었는데, 선생님이었는지 누구였는지 잘 기억이 안나지만 나이가 좀 있으셨던 분이 ''그 책 어려울텐데, 그 나이에 이해할 수 있나?'' 라는 말을 하셨다. 뭔가 자존심을 건드린 느낌이 들었지만 뭐라 할 수 없었다. 난 불과 고등학생이었으니까. 그땐 이 책이 뭐가 어렵다는
리뷰제목
한참 세계고전문학에 빠져 열심히 읽던 시절에, '적과 흑'을 보고 있었다. 조금 지루했지만 나름 재밌게 읽고 있었는데, 선생님이었는지 누구였는지 잘 기억이 안나지만 나이가 좀 있으셨던 분이 ''그 책 어려울텐데, 그 나이에 이해할 수 있나?'' 라는 말을 하셨다. 뭔가 자존심을 건드린 느낌이 들었지만 뭐라 할 수 없었다. 난 불과 고등학생이었으니까.
그땐 이 책이 뭐가 어렵다는 거지?, 시골뜨기가 유부녀랑 사귀다가 귀족 딸이랑 사귀다가 하는 연애소설 같기만 한데.. 했었다. 적과 흑이라는 제목도 한껏 폼 잡고 붙인듯 보였다. '빨강과 검정' '붉은 것과 검은 것' 이랬으면 얼마나 웃겼을까 하며..ㅋㅋㅋ

그 옛날 생각이 나서 다시 읽었다. 아! 내가 나이가 들었구나 싶었다. '1830년의 연대기'란 부제가 있는데 당시 프랑스의 역사적 배경을 알고, 사랑이 뭔지도 알고, 인간의 성공과 출세의 욕망을 이해하고 나서 읽는 것은 전혀 다른 독서였다. 이런 책이었구나...
스탕달의 아주 섬세한 심리묘사와 장면들은 마치 시대극 영화를 눈으로 보고 있는 것처럼 실감나게 해줬고, 당시를 풍미했던 철학자들의 사상과 음악가, 연극 등은 소설의 품격을 높여 줬다.

시골출신 '쥘리앵 소렐'의 인생여정을 통해 '당시의 사회와 문화를 고스란히 보여줌은 물론 정치와 계급으로 얽힌 프랑스 사회를 예리하게 간파해 내고 있다.' 낮은 신분을 상승시킬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 '신부'가 되는 것이어서 쥘리앵은 성경도 외우고 신학교도 들어가지만 신앙심은 전혀 없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제들은 누구도 신을 찾지 않는다. 오직 출세와 돈을 원할 뿐이고 정치와 결탁되어 처세에 능하고 권모술수의 달인들이다. 그 당시만 그런게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라는게 속 쓰리다.

출세에 눈 먼 프랑스 사회를 비판하고 풍자하는 글을 보니 '발자크'가 떠올랐다. 스탕달과 발자크는 프랑스 근대소설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더니 비슷한 면이 있었다.

무명 작가였던 스탕달이 47세에 쓴 책. 책이 출간되었어도 주목받지 못하고 무명에 머물렀던 스탕달. 50년, 100년 뒤에나 인정 받을 거란 그의 예언대로 20세기가 되어서야 걸작의 가치를 인정 받게 된 책.
멋진 건, 스탕달의 인간에 대한 예리하고 통찰력 깊은 촌철살인의 문장들이다.

''나는 진실을 사랑했어... 그런데 그 진실이란 도데체 어디 있는 걸까...? 사방을 돌아봐도 위선뿐인걸. 아니, 많이 양보해서 허풍뿐이라고 하자. 가장 덕성스럽다는 사람들도, 가장 위대한 사람들도 예외는 아냐. 이런 생각과 동시에 쥘리앵의 입가에 혐오감이 번져 나갔다... 그러니 인간은 인간을 신뢰할 수 없는 것이지.''

스탕달은 이름만 멋있는 게 아니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eBook 구매 적과 흑 하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y | 2020.07.24 리뷰제목
번역이 매끄러워서 상대적으로 어두운 내용인데도 잘 읽힌 거 같아요. 제가 직설적인 번역투보다 좀 부드럽고 매끄럽게 이어지는 번역을 선호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나중에 다른 출판사 버전도 읽어보고 싶어요. 캐릭터들이 강렬하고 매력적인 편인데 번역이 그걸 더 잘 살리는 거 같아요. 다만 표지는 뭔가 학습지를 보는 거 같아서 별로였습니다. 차라리 단색에 글자만 있는게 더 어울
리뷰제목

번역이 매끄러워서 상대적으로 어두운 내용인데도 잘 읽힌 거 같아요. 제가 직설적인 번역투보다 좀 부드럽고 매끄럽게 이어지는 번역을 선호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나중에 다른 출판사 버전도 읽어보고 싶어요. 캐릭터들이 강렬하고 매력적인 편인데 번역이 그걸 더 잘 살리는 거 같아요. 다만 표지는 뭔가 학습지를 보는 거 같아서 별로였습니다. 차라리 단색에 글자만 있는게 더 어울릴 거 같네요.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17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8점 9.8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