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인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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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인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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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프랑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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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4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박우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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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박우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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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6
조지 버나드 쇼 저/김소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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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0
메리 W. 셸리 저/오숙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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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위의 여자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3
존 파울즈 저/김석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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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위의 여자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2
존 파울즈 저/김석희 역
프랑스 중위의 여자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2
풀잎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7
월트 휘트먼 저/허현숙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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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자들의 집
기예르모 로살레스 저/최유정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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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50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박우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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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9
알베르 까뮈 저/최윤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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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르와 이폴리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0
장 라신 저/신정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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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3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김인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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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인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6
허버트 조지 웰스 저/김석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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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5
토머스 하디 저/김문숙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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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4
토머스 하디 저/김문숙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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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4
허버트 조지 웰스 저/김석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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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튀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7
몰리에르 저/신은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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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걸 조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4
존스턴 매컬리 저/김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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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4
볼테르 저/이봉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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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유혹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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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유혹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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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세계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 저/장희권 역
최후의 세계
최초의 인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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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6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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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5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0
앙투안 갈랑 편/임호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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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4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9
앙투안 갈랑 편/임호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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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3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8
앙투안 갈랑 편/임호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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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2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7
앙투안 갈랑 편/임호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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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1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6
앙투안 갈랑 편/임호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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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 역정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4
존 버니언 저/이동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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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털리 부인의 연인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6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저/이미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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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털리 부인의 연인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5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저/이미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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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3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저/김인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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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부터의 수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1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계동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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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4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저/조영학 역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4
죽음의 집의 기록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5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저/이덕형 역
죽음의 집의 기록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5
주홍 글자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2
너대니얼 호손 저/곽영미 역
주홍 글자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2
죄와 벌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2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홍대화 역
죄와 벌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2
죄와 벌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1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홍대화 역
죄와 벌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1
좁은 문
앙드레 지드 저/김화영 역
좁은 문
조지 오웰 산문선
조지 오웰 저/허진 역
조지 오웰 산문선
제인 에어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6
샬럿 브론테 저/이미선 역
제인 에어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6
제인 에어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5
샬럿 브론테 저/이미선 역
제인 에어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5
젊은 예술가의 초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9
제임스 조이스 저/성은애 역
젊은 예술가의 초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9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6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김인순 역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6
전염병 일지
대니얼 디포 저/서정은 역
전염병 일지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1
로저 젤라즈니 저/김상훈 역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1
적과 흑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9
스탕달 저/임미경 역
적과 흑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9
적과 흑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8
스탕달 저/임미경 역
적과 흑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8
작은 아씨들 2
루이자 메이 올컷 저/허진 역
작은 아씨들 2
작은 아씨들 1
루이자 메이 올컷 저/허진 역
작은 아씨들 1
자성록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6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저/박민수 역
자성록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6
자살클럽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4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저/임종기 역
자살클럽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4
인형의 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8
헨리크 입센 저/김창화 역
인형의 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8
인간과 초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9
조지 버나드 쇼 저/이후지 역
인간과 초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9
인간 실격·사양
다자이 오사무 저/김난주 역
인간 실격·사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9
루이스 캐럴 저/머빈 피크 그림/최용준 역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9
이방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2
알베르 카뮈 저/김예령 역
이방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2
이반 일리치의 죽음 · 광인의 수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8
레프 똘스또이 저/석영중,정지원 공역
이반 일리치의 죽음 · 광인의 수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8
의심스러운 싸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0
존 스타인벡 저/윤희기 역
의심스러운 싸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0
유토피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8
토머스 모어 저/전경자 역
유토피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8
유리 열쇠
대실 해밋 저/홍성영 역
유리 열쇠
위대한 유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2
찰스 디킨스 저/류경희 역
위대한 유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2
위대한 유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1
찰스 디킨스 저/류경희 역
위대한 유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1
위대한 개츠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1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저/한애경 역
위대한 개츠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1
원수들, 사랑 이야기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 저/김진준 역
원수들, 사랑 이야기
웃는 남자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6
빅토르 위고 저/이형식 역
웃는 남자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6
웃는 남자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5
빅토르 위고 저/이형식 역
웃는 남자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5
우신예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2
에라스무스 저/김남우 역
우신예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2
우리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7
예브게니 자마찐 저/석영중 역
우리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7
올랜도
버지니아 울프 저/이미애 역
올랜도
오이디푸스왕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86
소포클레스 저/장시은 역
오이디푸스왕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86
오셀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3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권오숙 역
오셀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3
오만과 편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3
제인 오스틴 저/원유경 역
오만과 편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3
오레스테이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7
아이스킬로스 저/두행숙 역
오레스테이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7
예브게니 오네긴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9
알렉산드르 뿌쉬킨 저/석영중 역
예브게니 오네긴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9
영혼의 자서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6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안정효 역
영혼의 자서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6
영혼의 자서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5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안정효 역
영혼의 자서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5
영원한 남편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9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정명자 등역
영원한 남편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9
연애소설 읽는 노인
루이스 세풀베다 저/정창 역
연애소설 읽는 노인
여인의 초상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1
헨리 제임스 저/정상준 역
여인의 초상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1
여인의 초상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0
헨리 제임스 저/정상준 역
여인의 초상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0
엠마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0
제인 오스틴 저/이미애 역
엠마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0
엠마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9
제인 오스틴 저/이미애 역
엠마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9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에드거 앨런 포 저/김석희 역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어머니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9
막심 고리끼 저/최윤락 역
어머니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9
어느 작가의 오후
페터 한트케 저/홍성광 역
어느 작가의 오후
알코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0
기욤 아폴리네르 저/황현산 역
알코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0
악어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1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저/박혜경 등역
악어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1
악령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9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혜경 역
악령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9
악령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8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혜경 역
악령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8
악령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7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혜경 역
악령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7
아저씨의 꿈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3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종소 역
아저씨의 꿈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3
아버지와 아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2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저/이상원 역
아버지와 아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2
아들과 연인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7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저/최희섭 역
아들과 연인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7
아들과 연인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6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저/최희섭 역
아들과 연인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6
심판의 날의 거장
레오 페루츠 저/신동화 역
심판의 날의 거장
신화의 시대
토머스 불핀치 저/박중서 역
신화의 시대
신곡 (천국) - 열린책들 세계문학 95
단테 알리기에리 저/김운찬 역
신곡 (천국) - 열린책들 세계문학 95
신곡 (지옥)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3
단테 알리기에리 저/김운찬 역
신곡 (지옥)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3
신곡 (연옥)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4
단테 알리기에리 저/김운찬 역
신곡 (연옥)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4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저/박언주 역
시지프 신화
시라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7
에드몽 로스탕 저/이상해 역
시라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7
스쩨빤치꼬보 마을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4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변현태 역
스쩨빤치꼬보 마을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4
스웨덴 기사
레오 페루츠 저/강명순 역
스웨덴 기사
순수의 시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7
이디스 워튼 저/고정아 역
순수의 시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7
수전노 외
몰리에르 저/신정아 역
수전노 외
수용소군도 6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6
수용소군도 5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5
수용소군도 4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4
수용소군도 3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3
수용소군도 2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2
수용소군도 1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1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저/강명순 역
수레바퀴 아래서
소송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4
프란츠 카프카 저/김재혁 역
소송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4
소설 (하)
제임스 미치너 저/윤희기 역
소설 (하)
소설 (상)
제임스 미치너 저/윤희기 역
소설 (상)
소립자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4
미셸 우엘벡 저/이세욱 역
소립자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4
소네트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0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박우수 역
소네트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0
셜록 홈스의 모험
아서 코넌 도일 저/오숙은 역
셜록 홈스의 모험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2
아르까지 스뜨루가츠끼,보리스 스뜨루가츠끼 공저/석영중 역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2
성 앙투안느의 유혹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0
귀스타브 플로베르 저/김용은 역
성 앙투안느의 유혹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0
성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2
프란츠 카프카 저/이재황 역
성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2
서푼짜리 오페라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0
베르톨트 브레히트 저/이은희 역
서푼짜리 오페라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0
상처받은 사람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0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윤우섭 역
상처받은 사람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0
상처받은 사람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9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윤우섭 역
상처받은 사람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9
산도칸 몸프라쳄의 호랑이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7
에밀리오 살가리 저/유향란 역
산도칸 몸프라쳄의 호랑이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7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3
례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저/윤새라 역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3
뻬쩨르부르그 연대기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8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항재 역
뻬쩨르부르그 연대기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8
비숍 살인 사건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1
S.S. 밴 다인 저/최인자 역
비숍 살인 사건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1
비극의 탄생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0
프리드리히 니체 저/김남우 역
비극의 탄생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0
브라운 신부의 순진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저/이상원 역
브라운 신부의 순진
뷔히너 전집
게오르크 뷔히너 저/박종대 역
뷔히너 전집
분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6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석영중 역
분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6
부활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4
례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저/이대우 역
부활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4
부활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3
례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저/이대우 역
부활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3
보물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5
로버스 루이스 스티븐슨 저/최용준 역/머빈 피크 역
보물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5
변신 이야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5
오비디우스 저/이종인 역
변신 이야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5
변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0
프란츠 카프카 저/홍성광 역
변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0
베르가모의 페스트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49
옌스 페테르 야콥센 저/박종대 역
베르가모의 페스트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49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0
토마스 만 저/홍성광 역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0
벚꽃 동산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2
안톤 빠블로비치 체호프 저/오종우 역
벚꽃 동산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2
버마 시절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3
조지 오웰 저/박경서 역
버마 시절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3
백치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6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김근식 역
백치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6
백치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5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김근식 역
백치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5
백야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6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석영중 등역
백야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6
백년보다 긴 하루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4
친기즈 아이뜨마또프 저/황보석 역
백년보다 긴 하루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4
배빗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9
싱클레어 루이스 저/이종인 역
배빗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9
밤으로의 긴 여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1
유진 오닐 저/강유나 역
밤으로의 긴 여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1
밤에 돌다리 밑에서
레오 페루츠 저/신동화 역
밤에 돌다리 밑에서
바스커빌가의 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2
아서 코넌 도일 저/조영학 역
바스커빌가의 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2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0
마거릿 미첼 저/안정효 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0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9
마거릿 미첼 저/안정효 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9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8
마거릿 미첼 저/안정효 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8
미성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9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저/이상룡 역
미성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9
미성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8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저/이상룡 역
미성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8
미덕의 불운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9
싸드 저/이형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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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할 것인가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9
니꼴라이 체르니셰프스키 저/서정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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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할 것인가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8
니꼴라이 체르니셰프스키 저/서정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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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여 잘 있거라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9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이종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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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병자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2
헤르만 브로흐 저/김경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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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병자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1
헤르만 브로흐 저/김경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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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의 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3
대실 해밋 저/고정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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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주점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8
에밀 졸라 저/유기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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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주점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7
에밀 졸라 저/유기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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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히칸족의 최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3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 저/이나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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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 딕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5
허먼 멜빌 저/강수정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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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 딕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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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의 날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1
너새니얼 웨스트 저/김진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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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5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권오숙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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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테의 수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1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저/안문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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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9
토마스 만 저/윤순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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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산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8
토마스 만 저/윤순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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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7
토마스 만 저/윤순식 역
마의 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7
마음
나쓰메 소세키 저/양윤옥 역
마음
마야꼬프스끼 선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4
블라지미르 마야꼬프스끼 저/석영중 역
마야꼬프스끼 선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4
마법사 (하)
존 파울즈 저/정영문 역
마법사 (하)
마법사 (상)
존 파울즈 저/정영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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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 왕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1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박우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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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5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저/이항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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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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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도해자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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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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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우코와의 대화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3
체사레 파베세 저/김운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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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2
버지니아 울프 저/최애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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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6
브램 스토커 저/이세욱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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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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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이노의 비가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8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저/손재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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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3
조지 오웰 저/박경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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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 떼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5
프리드리히 폰 실러 저/김인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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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2
오스카 와일드 저/윤희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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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7
헤르만 헤세 저/김인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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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6
제임스 조이스 저/이강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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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웨이 부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8
버지니아 울프 저/최애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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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교에게 죽음이 오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5
윌라 캐더 저/윤명옥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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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위의 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2
알렉산드르 뿌쉬낀 저/석영중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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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지바고 (하)
보리스 빠스쩨르나끄 저/홍대화 역
닥터 지바고 (하)
닥터 지바고 (상)
보리스 빠스쩨르나끄 저/홍대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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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릅나무 아래 욕망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1
유진 오닐 저/손동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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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6
어니스트 훼밍웨이 저/이종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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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5
어니스트 훼밍웨이 저/이종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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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8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이종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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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름꾼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7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재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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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책 : 하인리히 하이네 시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4
하인리히 하이네 저/이재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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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또츠까 네즈바노바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4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재만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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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의 회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2
헨리 제임스 저/이승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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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4
나쓰메 소세키 저/김난주 역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4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1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대우 역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1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0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대우 역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0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9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대우 역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9
기탄잘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1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저/장경렬 역
기탄잘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1
기적의 시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8
보리슬라프 페키치 저/이윤기 역
기적의 시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8
기나긴 이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52
레이먼드 챈들러 저/김진준 역
기나긴 이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52
그리스인 조르바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이윤기 역
그리스인 조르바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1
교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6
샬럿 브론테 저/배미영 역
교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6
곤충 극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4
카렐 차페크 저/김선형 역
곤충 극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4
고함과 분노
윌리엄 포크너 저/윤교찬 역
고함과 분노
고리오 영감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1
오노레 드 발자크 저/임희근 역
고리오 영감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1
거장과 마르가리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6
미하일 불가꼬프 저/홍대화 역
거장과 마르가리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6
거장과 마르가리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5
미하일 불가꼬프 저/홍대화 역
거장과 마르가리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5
개의 심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3
미하일 불가꼬프 저
개의 심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3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6
안톤 빠블로비치 체호프 저/오종우 역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6
각성
케이트 쇼팽 저/한애경 역
각성
가난한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7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석영중 역
가난한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7
93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8
빅또르 위고 저/이형식 역
93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8
93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7
빅또르 위고 저/이형식 역
93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7
80일간의 세계 일주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7
쥘 베른 저/고정아 역
80일간의 세계 일주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7
1984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7
조지 오웰 저/박경서 역
1984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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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최초의 인간』 알베르 카뮈 평점9점 | d******7 | 2014.05.11 리뷰제목
알베르 카뮈는 1913년 11월 7일, 그의 아버지가 군인으로 복무하고 있던 알제리 몽드비에서 프랑스계 알제리 이민자로 태어났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아버지가 마른 전투에서 전사하자, 귀머거리인 어머니와 카뮈의 어린 시절 위에 철저히 군림하는 할머니와 함께 빈곤 속에서 성장한다. 초등교육 시절 제르맹 선생님을 만나 큰 영향을 받았고, 고학으로
리뷰제목

알베르 카뮈는 1913년 11월 7, 그의 아버지가 군인으로 복무하고 있던 알제리 몽드비에서 프랑스계 알제리 이민자로 태어났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아버지가 마른 전투에서 전사하자, 귀머거리인 어머니와 카뮈의 어린 시절 위에 철저히 군림하는 할머니와 함께 빈곤 속에서 성장한다. 초등교육 시절 제르맹 선생님을 만나 큰 영향을 받았고, 고학으로 다니던 알제대학교 철학과에서는 평생의 스승이 된 그르니에를 만난다. 결핵으로 교수가 될 것을 단념하고 졸업한 뒤 신문기자가 되었다. 소설 속에서는 베르나르 선생님이라고 부르지만 (초고인 덕분에) 중간 부분에 제르맹 선생님이라는 실명을 밝힌 부분도 있다. 대학시절에는 연극에 흥미를 가져, 직접 배우로서 출연한 적도 있었다. 카뮈의 문장은, 한 번 시작하면 끝날 줄 모르게 숨 가쁘게 이어져 가는 문장의 호흡 속에서 분출하는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이는 감당할 길 없는 뜨거운 상상력의 질주일 것이다. 카뮈는 알제리의 가난한 거리에서 자란 열일곱 살 소년이 어떻게 하여 글을 쓰기 시작했는지를 설명한다. 앙드레 드 리쇼의 책 한 권으로 말미암아 창작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었고, 진실된 어조로 서투름을 인정하고 발표한 최초의 산문집 안과 겉이 발표된다. 카뮈는 소설 속에서 가난 속에 보냈던 어린시절을 꽤나 유쾌하게 서술했다. 말쑥한 옷차림은 모자람이 없어보였고, 얼굴에는 낙관적인 마음이 쓰여 있었으니 그를 세심하게 관찰한 제르맹 선생도 가정 형편을 짐작조차 못했다고 부록으로 실린 편지에 쓰고 있다


알베르 카뮈는 1957년 노벨문학상을 받고 나서, 최초의 본격적 장편소설 최초의 인간을 집필하기 시작했던 1960년 1월 4일 상스에서 파리로 가는 국도 7번에서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다. 원래는 기차를 타고 갈 예정이었으나 절친한 친구 미셸 갈리마르 부부의 자동차에 동승하게 되면서 뜻하지 않은 죽음으로 인도된다. 자동차가 가로수와 충돌한 순간 튕겨 나간 검은 색의 작은 가방 속에 담긴 육필 원고가 바로 최초의 인간이다. 프랑신 카뮈 부인이 육필 원고를 바탕으로 타자본을 완성하여 카뮈의 가까운 지인들에게 출판 여부를 묻지만 모두 출판하지 않는 쪽으로 충고했다. ‘미완성 원고도 아닌 초고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34년 동안 출판되지 못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전적인 내용이 전혀 여과되지 않은 상태로 실명 그대로를 노출한 점을 미루어보면 초고임을 짐작할 수 있다. 프랑신 카뮈 부인이 사망하고, 문학 교사 출신인 딸 카트린이 부친의 전 작품을 관리하게 되면서 카뮈의 작품 관리에만 몰두하기에 이른다. 프랑스 좌파 지식인들의 공격 대상이 되곤 했던 카뮈의 사상을 옳게 생각하는 다수의 움직임에 힘입어 최적의 시점임을 알고 1994년 4월 13일에 최초의 인간을 출간한다. 출판된 책, 아무런 정치권 공격도 받지 않았고 카뮈가 쓴 미완의 고백을 여러 매체에서 대서특필하고 열광하기에 이른다.

최초의 인간은, 아버지의 부재 속에서 '아버지 찾기'라는 모티브로 출발한다. 자크 코르므리는, 스물아홉 살에 사망한 아버지의 묘비 앞에서 마흔 살이 된 아들인 자신보다 훨씬 젊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것은 정다움과 연민의 물결로 채워지고, 억울하게 죽은 어린아이 앞에서 다 큰 어른이 느끼는 기막힌 연민의 감정이 된다. 그리하여 그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을 사람들을 찾아 알제리로 향한다. 그러나 그가 찾아낸 것은 아버지의 철저한 부재와 어머니의 침묵뿐이었다. 가난과 고통, 무지와 기억 상실, 무관심의 세계였고, 의 세계였다. 그래서 부재와 침묵 속에 서 있는 카뮈 자신이 최초의 인간이 된다. 아버지를 모르고,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혼자 삶을 개척해야 했던 카뮈 자신과 그의 소설 속 인물인 자크 코르므리가 최초의 인간인 것이다. 프랑스계의 알제리 이민, 혹은 식민이었던 자크 코르므리의 조상들 역시 뿌리 뽑힌 채 황무지뿐인 척박한 땅에 처음으로 발 디딘 최초의 인간들이었다. 그들에게는 추적할 수 있는 역사도 기억도 문헌도 없는 최초의 인간이었다. 따라서 최초의 인간은, 아버지 없이 자란 카뮈 자신이며, 소설 속 주인공 자크 코르므리이며, 너무 젊은 나이에 죽음과 마주한 아버지이며, 그 모든 조상들이며, 역사도 전통도 재산도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없는 가난을 짊어진 모든 사람들이기도 하다.

소설은 자크의 현재와 유년시절을 교체로 보여주지만 어린시절에 비중을 더 많이 두고 있다. 어머니는 글을 읽을 줄 모를 뿐만 아니라 반귀머거리였고, 오늘날까지도 그녀의 생활엔 오락이 없다. 그런 그녀에게 가슴 설레이는 대상이 잠시 등장한다. 에르네스트(자크 외삼촌)와 막연히 아는 사이인 앙투안 씨라는 사람이 저녁식사 전마다 규칙적으로 집에 찾아오곤 했었는데, 어느 날 돌연 머리를 자르고서 더 젊고 신선해진 모습의 어머니였으니, 할머니는 모두가 있는 그 자리에서 어머니를 갈보 같은 꼴이 되었다고 말하는 통에 어머니는 부엌을 뛰쳐나가 슬퍼했고, 할머니는 어머니에게 오랫동안 말도 걸지 않았다. 옹색하고 잔혹한 궁핍의 대표자인 할머니는 가족들을 두루 아프게 했다. 자크는, 할머니 자신이 인색하기 때문이 아니라 궁핍이 가져온 소산일거라 그녀의 채찍질과 성냄을 속 깊게 이해했다. 하지만 자크의 외삼촌인 반벙어리인 에밀 삼촌에게만큼은(소설에서 에티엔(에르네스트)로 소개하고 있다) 언제나 약했던 것 같다. 하지만 카뮈는 이러한 편애조차 삼촌이 가진 불구 때문이며, 잘 차려입은 대단한 미남자였기에 아름다움에 마음이 끌린 것이라며 너그러이 넘어간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2
종이책 자신의 근원, 뿌리를 찾아 떠나다 - 최초의 인간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b******s | 2015.04.19 리뷰제목
책을 선택할 때나 읽을 때 ‘제목’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제목’과 ‘지은이’로 읽을 책을 선택하고, 책을 읽기 시작하면 제목의 의미를 찾게 되니까요. 대체로 제목이 책 내용이나 의미를 함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그런데 ‘알베르 카뮈’의 《최초의 인간(2009.12.20. 열린책들)》은 제목만으로는 책 내용이나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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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선택할 때나 읽을 때 ‘제목’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제목’과 ‘지은이’로 읽을 책을 선택하고, 책을 읽기 시작하면 제목의 의미를 찾게 되니까요. 대체로 제목이 책 내용이나 의미를 함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그런데 ‘알베르 카뮈’의 《최초의 인간(2009.12.20. 열린책들)》은 제목만으로는 책 내용이나 의미를 짐작할 수 없었습니다. 도대체 최초의 인간이란 누구를 지칭하는 걸까요?

 

 

노벨문학상 수상자 ‘알베르 카뮈’의 소설 《최초의 인간》은 주인공 ‘자크 코르므리’가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프랑스에 있는 아버지 앙리의 묘소를 찾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자크는 묘소에서 만난 아버지의 나이가 자신보다 11살이나 어린 29살이라는 사실에 연민의 감정을 느낍니다. 그러나 자크의 나이 겨우 한 살 때 헤어졌고 마흔이 되도록 인지하지 않고 살아온 시간 탓에 아버지를 향한 연민의 감정은 무척 낯선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자크는 어머니의 기억 속에서조차 흐릿해져버린, 가난한 사내인 아버지를 상상해 보려고 노력하기로 합니다.

 

 

《최초의 인간》은 과거와 현재 사이를 비규칙적으로 오가며 자크의 기억 속 책장을 넘나듭니다. 자크는 자식교육에서만큼은 고집스러운 자신만의 철칙을 갖고 있는 외할머니와 어린 시절 앓았던 병 탓에 귀가 먹고 말도 잘 못하게 된 엄마와 함께 성장합니다. 일요일에 외삼촌이 직장동료들과 함께 가는 사냥에 동행하면서 사내들끼리 어울리는 시간을 경험합니다. 자크는 외할머니의 결정대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견습공으로 취직해서 돈을 벌어야 할 운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초등교육 수료반 담임선생님인 베르나르 씨의 설득으로 가난한 집 손자이자 아들인 자크가 중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자크는 누구에게도 받아본 적 없는 도움을 준 선생님과의 이별에서 고통과 불안을 느낍니다. 그리고 곧 마주친 더 큰 세상에서 자신이 외톨이 혹은 이방인이 된 듯 느끼지만 학교에서 놀이와 공부하며 지내는 생활과 어머니 곁에서 지내는 가난한 동네에서의 가난한 삶과 구분지어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합니다.

 

 

소설 《최초의 인간》을 읽으며 ‘알베르 카뮈’의 삶과 비슷한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 자크의 아버지는 아들이 태어난 이듬해인 1914년 마른 전투에서 치명상을 입어 전사합니다. 카뮈의 아버지 역시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사망합니다. 자크와 카뮈 모두 귀머거리인 어머니와 할머니와 함께 빈곤한 가정에서 성장합니다. 그리고 자크와 베르나르 선생님의 만남이 운명적이었듯, 카뮈 역시 제르맹 선생님에게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카뮈가 사망하던 날 그가 지니고 있던 가방 속에서 발견된 이 소설은 혹시 카뮈 자신의 역사를 써내려갔던 건 아닐까요. 그래서 소설의 제목에서 지칭하는 인물은 자크의 아버지 혹은 카뮈의 아버지라고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장을 덮었을 때 《최초의 인간》이란 자크가 알지 못하는 아버지의 존재뿐 아니라 자크 혹은 카뮈 자신의 근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짐작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버지의 얼굴도 모르고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아는 바가 거의 없으며(p.32) 어머니에게서 조차 아버지를 상상해 볼 만한 기억도 찾지 못한 채 완벽하게 아버지의 부재 상태에서 성장한 자크는 아버지 묘소 앞에서 실제로 느끼지 못하는 감정을 억지로 지어낼 수는 없는 노릇(p.31) 이라고 말하지만, 자크의 속마음은 그와 반대로 줄곧 보호받고 사랑받기를 원했으니까요.

 

 

아이란 그 자신만으로는 아무것도 아니다. 부모가 그를 대표하는 것이다. 그는 부모에 의하여 규정된다. 즉, 세상 사람들의 눈에 규정되는 것이다. 바로 그 부모를 통해서 아이는 진짜로 자신이 판정된다는 것을, 돌이킬 수 없이 판정된다는 것을 느낀다. p.212

 

 

어쩌면 알베르 카뮈는 양육자의 지지와 사랑이 충분하지 못했고, 그래서 성장기 내내 아버지의 부재를 더 크게 느꼈는지 모르겠습니다. 소설 속 자크처럼요. 카뮈는 자크에게 자신을 투영시켜서 어린 시절 느꼈던 슬픔과 외로움을 치유하려했던 건 아닐까요. 작품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건 읽는 이의 몫이지만 이번처럼 모호한 경우는 처음이라서 답답하고 갑갑합니다.

 

 

부록으로 수록된 ‘구상 노트’ 등을 보면서 카뮈가 ‘이 작품을 완성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무런 소용없는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카뮈가 심혈을 기울여 여러 차례 다듬은 뒤 출간되었다면 지금처럼 짐작만 하고 있진 않았을 텐데 말이지요. 앞으로 알베르 카뮈를 떠올리면 안타까운 마음에 뭉클해질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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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최초의 인간 평점10점 | c******d | 2014.05.14 리뷰제목
알베르 카뮈의 글은 인간에 대한 실존적 질문들 던지는 철학적인 문장들로 인해 깊이있게 읽을 수 있다. 아마도 그가 살아온 삶이 작품으로 투영된 것은 아니었을까 싶다. 열린책들을 통해 국내 최초로 번역된 알베르 카뮈의 유작인 <최초의 인간>은 자신의 자전적인 얘기를 들려주고 있는데 죽기 전까지 집필했다고 하는 작품인데 책을 넘기다가 보면 알베르 카뮈가 흘려쓴 원고, 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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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의 글은 인간에 대한 실존적 질문들 던지는 철학적인 문장들로 인해 깊이있게 읽을 수 있다. 아마도 그가 살아온 삶이 작품으로 투영된 것은 아니었을까 싶다. 열린책들을 통해 국내 최초로 번역된 알베르 카뮈의 유작인 <최초의 인간>은 자신의 자전적인 얘기를 들려주고 있는데 죽기 전까지 집필했다고 하는 작품인데 책을 넘기다가 보면 알베르 카뮈가 흘려쓴 원고, 역주를 통해 보강된 내용들을 읽을 수 있다. 미완성작이기 때문에 가다듬지 못한 부분이 보인다. 이 작품을 죽음의 순간이 찾아들 때까지 손에서 놓지 않고 완성하려고 한 이유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가 작품을 통해 전해주려고 한 메세지는 무엇이었을까? <최초의 인간>을 읽다보면 한 사람의 인생이 보이고 자신을 향한 성찰에 큰 감명을 받게 된다. 역시 알베르 카뮈라는 작가의 명성답게 문장들마다 나에게 질문을 되묻곤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자크 코르므리는 1살 때 아버지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전사하였고, 그 후로 40년이 흘러 자신의 아버지(앙리 코르므리)의 묘지를 찾아간다. 이제는 자신의 나이보다 훨씬 어렸을 때(29살) 전사한 아버지의 무덤을 보면서 회상에 잠긴다. 홀로 가장이 된 어머니는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고 할머니는 자크의 양육을 도와준 덕분에 이렇게 온전히 성장할 수 있었다. 전쟁 중 낡고 허름한 주택에서 태어난 자크를 통해 전쟁은 우리에게 무엇인지를 묻고 전쟁을 겪은 사람들의 불안한 삶을 엿볼 수 있었다. 전쟁을 직접 겪지 않은 세대는 피부로 와닿지 않을 수 있겠지만 다큐멘터리에서 볼 수 있듯 전쟁을 겪은 세대들은 또렷하게 그 당시의 기억을 갖고 있다. 더더군다나 소중한 가족을 잃은 나머지 가족들의 삶에 짓눌린 무게와 고통스러운 시간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아버지없이 자란 자크도 그 나이 또래라면 상처와 아픔을 겪었을 때지만 가족끼리 서로 사랑으로 보듬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었기 때문에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최초의 인간>은 알베르 카뮈의 마지막 유작이라는 상징성을 제쳐두고서라도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자크를 통해 알베르 카뮈가 말하고 싶은 것을 간접적으로 들을 수 있었고, 자신이 경험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충분히 묘사되었기에 공감할 수 있었다. 알베르 카뮈의 글은 지나치리만큼 현실적인 묘사에 집착한다. 그래서 때론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현실 속에서 참된 자신의 모습을 직면하게도 된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최초의 인간>을 읽으면서 내 마음의 크기가 커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알베르 카뮈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결코 놓칠 수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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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최초의 인간 평점10점 | t*****8 | 2014.05.14 리뷰제목
역시 알베르 카뮈였다. 이방인과 시지프의 신화에서 받은 충격은 젊은 시절 참으로 어마어마했었는데. 이토록 시간이 흐른 뒤 만나도 어쩜, 카뮈는 한 장면으로 읽는 이를 압도해 버린다. 주인공 자크 코르므리는 어머니의 당부로 자신이 1살 때이자, 동시에 29살 나이에 전사한 아버지의 묘비 앞에 서게 된다. 마음에 어떤 감정도, 어떤 미동도 느껴지지 않는 상태로 서 있던 그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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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알베르 카뮈였다. 이방인과 시지프의 신화에서 받은 충격은 젊은 시절 참으로 어마어마했었는데. 이토록 시간이 흐른 뒤 만나도 어쩜, 카뮈는 한 장면으로 읽는 이를 압도해 버린다.

주인공 자크 코르므리는 어머니의 당부로 자신이 1살 때이자, 동시에 29살 나이에 전사한 아버지의 묘비 앞에 서게 된다. 마음에 어떤 감정도, 어떤 미동도 느껴지지 않는 상태로 서 있던 그는 아버지의 출생연도를 읽고 몸 속 깊이에까지 동요를 느끼게 된다. 현재 자신의 나이 사십 세, 저 묘석 아래 묻힌 그의 아버지는 스물아홉. 그의 아버지이지만 자신보다 더 젊은 고인에 대한 정다움과 연민의 물결이 그의 마음에 채워지고, 그의 주위에서 시간의 연속성들이 부서지며 옛날에 아버지였던 수많은 어린아이들로 뒤덮인 묘지의 땅바닥에 서서 자신도 전혀 아는 바 없는 저 목표를 지향하고 있는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게 되고 아버지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기 위해 알제리로 가게 된다.

이 장면이 주는 미묘하고도 모순된 감정에 소름 끼치게 압도당하고 난 뒤에는 아주 술술 읽게 된 소설이다. 사실 알제리 출신의 카뮈가 정작 알제리에서는 그렇게 인정받지 못한다고 했던 어떤 인터뷰를 읽고 놀란 적이 있었다. 카뮈가 알제리 태생이었지만 알제리를 식민지로 하고 있었던 프랑스에서 생활하면서 알제리 독립전쟁에 반대를 했고 당시 알제리에서는 카뮈가 자본주의적인 작가로 여겨져 알제리적 정체성을 강하게 내세울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프랑스계 알제리의 이민자여서 일까, 텅 비어있고, 어디에도 발 붙일 것 없어 보이는 아버지 없는 아이이자 빈 공간과 망각의 땅에서는 모두가 그렇다고 외치는 최초의 인간은 더할나위 없는 제목이란 생각이 들었다. 카뮈 자신을 대입시킨 자크는 귀머거리 어머니의 침묵과 그 어떤 것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삶 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아버지의 부재 속에서 너무나 궁핍했고, 무지했으며, 그 와중에 외삼촌은 장애인이었고, 할머니는 그들을 핍박하고 아프게 했다. 소설 속에서 자크 코르므리의 현재의 모습과 어린 시절이 교체로 등장하는데 알베르 카뮈의 자전적 소설이자 유작이라고 알려진 최초의 인간은 그가 갑작스런 자동차 사고로 죽게 되면서 남긴 육필 원고를 어렵사리 출판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버지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하고 난 후 어머니와 함께 산 그의 유년 시절을 만나볼 수 있었던 것은 우리에게 너무나 큰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최초의 인간은 카뮈 자신이기도 하기에 소년 카뮈의 일상과 삶은 가슴을 아련하게 하고, 아리게 한다. 이상하게도 내게는 아버지의 부재보다는 카뮈가 그토록 애정과 열정을 표출하고 싶어했던, 곁에서 침묵하며 사랑했던 어머니의 존재가 더 와 닿았던 소설, ‘최초의 인간은 미완성이어서 안타깝지만, 미완성이란 말이 무색하리만치...아름답운 최고의 작품이었다. 그의 작품들을 다시 읽어보면 더 깊이있게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 같은 배경같은 소설이고, 작가수첩의 메모와 그의 여러 글을 만나볼 수 있기에 카뮈를 사랑하는 모두에게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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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작가의 노트를 훔쳐본 느낌 평점7점 | YES마니아 : 로얄 3****g | 2011.01.04 리뷰제목
태어나자마자 내 삶에서 사라져버린 아버지. 그의 인생에서 아버지가 차지하는 자리는 없었고 그것은 당연했다. 한데 1914년 전몰장병들의 묘소를 찾아가 자신의 아버지<앙리 코르므리>가 현재 마흔인 자신의 나이보다 더 젊어서(29세) 죽었다는 사실에 갑작스런 감흥이 인다. 그리고 지금까지 무심함을 떨치고 그에 대한 연민과 그를 알아보고싶은 욕구가 인다. 나보다 더 젊은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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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내 삶에서 사라져버린 아버지. 그의 인생에서 아버지가 차지하는 자리는 없었고 그것은 당연했다. 한데 1914년 전몰장병들의 묘소를 찾아가 자신의 아버지<앙리 코르므리>가 현재 마흔인 자신의 나이보다 더 젊어서(29세) 죽었다는 사실에 갑작스런 감흥이 인다. 그리고 지금까지 무심함을 떨치고 그에 대한 연민과 그를 알아보고싶은 욕구가 인다. 나보다 더 젊은 아버지라니...

 

하지만 자크의 어머니는 아버지에 대해서 해 줄 말이 거의 없다. 단지 살아가는 일이 더 중요한 사람들은 과거를 회상하거나 할 여지가 없이 오직 현재에 밀착하여 살아간다. 그녀는 가는 귀가 먹었고, 글도 읽을 줄 모르고, 사용하는 단어가 고작 400여개에 불과한데 그 만큼 그녀의 삶은 단순하고 순종적이며, 그래서 더욱 순수하고  신비롭고 아름답다.

 

어려운 살림살이에 어울리지 않게 자크는 지적으로 뛰어났고 그가 접할 수 있는 글로 된 세계를 탐닉한다. 현실을 벗어나 그의 세계를 확장해주는 그 세계의 매혹을 만끽하며. 하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그의 삶이 비참했던 것은 아니다. 그에게는 삶을 온 몸으로 살아가며 나름 자신만의 아름다운 세계를 구축하고 있던 삼촌이 있었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생생한 삶이 있었다. 나중에 할머니가 방학동안 더 이상 빈둥거릴 수 없다고 판단하여 자크에게 일 자리를 구해주는데 사무실에서 하는 그 일이야말로 자크에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권태를 느끼게 한다.

 

어머니와 자크의 세계는 완전히 다르지만 두 사람은 사랑으로 확고하게 이어져있다.자크가 무엇을 하든 그를 인정하고 대견해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에 대해 무한한 애정을 느끼는 자크.  그리고 둘 사이에 할머니가 있다. 엄마와는 다르게 이 세상에 확고하게 발을 딛고 무엇을 해야하고 해선 안되는지 모든게 확실하게 정해져 있는.

 

 

자크가 상급학교에 진학하고나서는 자신이 속한 세계와 다른 학생들의 세계가 확연히 구분되는 것을 알고 자신의 처지를 수치스럽게 느낀다. 가족과 국가와 자신들만의 전통과 문화가 있는 사람들. 그들의 삶은 앞에서 살아간 사람들을 본받아 살아가면 되는 것이지만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어떤 힌트도 얻을 수 없는 그로서는 매 순간 자신이 최초의 인간이 되어 자신만의 삶을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지적인 자크와 언어가 생략된 어머니의 세계는 대조를 이룬다. 언어로 분절되지 않은 어머니의 세계인식은 통째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상상의 여지가 없이 매 순간을 살아간다. 이유같은 것을 따지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순종한다. 삶에 대한 헛된 기대나 분노, 좌절이 들어설 여지가 없다.

 

그에 비해 지식을 빨아들인 자크는 세상에 대해 비판하게 되고 자신이 누리지 못한 것들에 결핍을 느끼고 냉소적으로 되어간다. 지식인의 함정이다. 알수록 세상은 점점 더 불가해한 것으로 변한다. 타협할 수 있는 성품이라면 다행이지만 격정적인 성품으로는 파국으로 치닫을 운명인 것이다. 작품이 완성되지 않아 구체적인 언급이 없지만 자크를 괴물로 설정한 것이 그렇다. 어린 시절의 총명하고 사랑스런 아이는 어디로 간 걸까?

 

알제리에 대한 생생한 묘사, 뜨거운 태양, 변덕스런 날씨, 빗줄기, 그런 끔찍한 날에 더 이상 참을수 없어 일어나는 광기어린 행동. 이방인을 쓴 작가 카뮈를 아주 가까이 느낄 수 있다. 작가의 내면이 그대로 드러나며, 이방인에서 보였던 간결한 문체와는 달리 길고 때로는 두서없이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어놓아 장황하기도 하다. 작가가 살아서 완성했더라면 결코 보이지 않았을 것들도 날것으로 드러낸다.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하지만 작가의 작업실을 여과없이 보고있는 느낌은 아주 새롭고 흥미진진하며 글을 읽는 동안 나 역시 작가와 비슷한 그 무엇을 생각하며 내 나름의 세계를 그려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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