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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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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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프랑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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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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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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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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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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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4
토머스 하디 저/김문숙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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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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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걸 조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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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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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6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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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2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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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1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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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 역정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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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털리 부인의 연인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6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저/이미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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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털리 부인의 연인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5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저/이미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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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3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저/김인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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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부터의 수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1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계동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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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4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저/조영학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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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집의 기록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5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저/이덕형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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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 글자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2
너대니얼 호손 저/곽영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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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2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홍대화 역
죄와 벌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2
죄와 벌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1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홍대화 역
죄와 벌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1
좁은 문
앙드레 지드 저/김화영 역
좁은 문
조지 오웰 산문선
조지 오웰 저/허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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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에어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6
샬럿 브론테 저/이미선 역
제인 에어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6
제인 에어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5
샬럿 브론테 저/이미선 역
제인 에어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5
젊은 예술가의 초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9
제임스 조이스 저/성은애 역
젊은 예술가의 초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9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6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김인순 역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6
전염병 일지
대니얼 디포 저/서정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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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1
로저 젤라즈니 저/김상훈 역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1
적과 흑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9
스탕달 저/임미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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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흑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8
스탕달 저/임미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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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2
루이자 메이 올컷 저/허진 역
작은 아씨들 2
작은 아씨들 1
루이자 메이 올컷 저/허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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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록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6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저/박민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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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클럽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4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저/임종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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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8
헨리크 입센 저/김창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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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초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9
조지 버나드 쇼 저/이후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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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사양
다자이 오사무 저/김난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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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9
루이스 캐럴 저/머빈 피크 그림/최용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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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2
알베르 카뮈 저/김예령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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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 · 광인의 수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8
레프 똘스또이 저/석영중,정지원 공역
이반 일리치의 죽음 · 광인의 수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8
의심스러운 싸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0
존 스타인벡 저/윤희기 역
의심스러운 싸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0
유토피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8
토머스 모어 저/전경자 역
유토피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8
유리 열쇠
대실 해밋 저/홍성영 역
유리 열쇠
위대한 유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2
찰스 디킨스 저/류경희 역
위대한 유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2
위대한 유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1
찰스 디킨스 저/류경희 역
위대한 유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1
위대한 개츠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1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저/한애경 역
위대한 개츠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1
원수들, 사랑 이야기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 저/김진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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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6
빅토르 위고 저/이형식 역
웃는 남자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6
웃는 남자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5
빅토르 위고 저/이형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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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예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2
에라스무스 저/김남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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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7
예브게니 자마찐 저/석영중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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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버지니아 울프 저/이미애 역
올랜도
오이디푸스왕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86
소포클레스 저/장시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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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셀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3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권오숙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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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3
제인 오스틴 저/원유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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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스테이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7
아이스킬로스 저/두행숙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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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브게니 오네긴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9
알렉산드르 뿌쉬킨 저/석영중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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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자서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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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자서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5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안정효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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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남편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9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정명자 등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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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 읽는 노인
루이스 세풀베다 저/정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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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초상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1
헨리 제임스 저/정상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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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초상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0
헨리 제임스 저/정상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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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0
제인 오스틴 저/이미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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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9
제인 오스틴 저/이미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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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에드거 앨런 포 저/김석희 역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어머니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9
막심 고리끼 저/최윤락 역
어머니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9
어느 작가의 오후
페터 한트케 저/홍성광 역
어느 작가의 오후
알코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0
기욤 아폴리네르 저/황현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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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1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저/박혜경 등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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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9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혜경 역
악령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9
악령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8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혜경 역
악령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8
악령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7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혜경 역
악령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7
아저씨의 꿈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3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종소 역
아저씨의 꿈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3
아버지와 아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2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저/이상원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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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연인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7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저/최희섭 역
아들과 연인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7
아들과 연인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6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저/최희섭 역
아들과 연인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6
심판의 날의 거장
레오 페루츠 저/신동화 역
심판의 날의 거장
신화의 시대
토머스 불핀치 저/박중서 역
신화의 시대
신곡 (천국) - 열린책들 세계문학 95
단테 알리기에리 저/김운찬 역
신곡 (천국) - 열린책들 세계문학 95
신곡 (지옥)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3
단테 알리기에리 저/김운찬 역
신곡 (지옥)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3
신곡 (연옥)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4
단테 알리기에리 저/김운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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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저/박언주 역
시지프 신화
시라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7
에드몽 로스탕 저/이상해 역
시라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7
스쩨빤치꼬보 마을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4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변현태 역
스쩨빤치꼬보 마을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4
스웨덴 기사
레오 페루츠 저/강명순 역
스웨덴 기사
순수의 시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7
이디스 워튼 저/고정아 역
순수의 시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7
수전노 외
몰리에르 저/신정아 역
수전노 외
수용소군도 6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6
수용소군도 5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5
수용소군도 4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4
수용소군도 3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3
수용소군도 2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2
수용소군도 1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1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저/강명순 역
수레바퀴 아래서
소송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4
프란츠 카프카 저/김재혁 역
소송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4
소설 (하)
제임스 미치너 저/윤희기 역
소설 (하)
소설 (상)
제임스 미치너 저/윤희기 역
소설 (상)
소립자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4
미셸 우엘벡 저/이세욱 역
소립자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4
소네트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0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박우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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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의 모험
아서 코넌 도일 저/오숙은 역
셜록 홈스의 모험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2
아르까지 스뜨루가츠끼,보리스 스뜨루가츠끼 공저/석영중 역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2
성 앙투안느의 유혹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0
귀스타브 플로베르 저/김용은 역
성 앙투안느의 유혹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0
성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2
프란츠 카프카 저/이재황 역
성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2
서푼짜리 오페라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0
베르톨트 브레히트 저/이은희 역
서푼짜리 오페라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0
상처받은 사람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0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윤우섭 역
상처받은 사람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0
상처받은 사람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9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윤우섭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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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칸 몸프라쳄의 호랑이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7
에밀리오 살가리 저/유향란 역
산도칸 몸프라쳄의 호랑이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7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3
례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저/윤새라 역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3
뻬쩨르부르그 연대기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8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항재 역
뻬쩨르부르그 연대기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8
비숍 살인 사건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1
S.S. 밴 다인 저/최인자 역
비숍 살인 사건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1
비극의 탄생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0
프리드리히 니체 저/김남우 역
비극의 탄생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0
브라운 신부의 순진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저/이상원 역
브라운 신부의 순진
뷔히너 전집
게오르크 뷔히너 저/박종대 역
뷔히너 전집
분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6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석영중 역
분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6
부활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4
례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저/이대우 역
부활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4
부활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3
례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저/이대우 역
부활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3
보물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5
로버스 루이스 스티븐슨 저/최용준 역/머빈 피크 역
보물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5
변신 이야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5
오비디우스 저/이종인 역
변신 이야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5
변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0
프란츠 카프카 저/홍성광 역
변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0
베르가모의 페스트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49
옌스 페테르 야콥센 저/박종대 역
베르가모의 페스트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49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0
토마스 만 저/홍성광 역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0
벚꽃 동산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2
안톤 빠블로비치 체호프 저/오종우 역
벚꽃 동산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2
버마 시절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3
조지 오웰 저/박경서 역
버마 시절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3
백치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6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김근식 역
백치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6
백치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5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김근식 역
백치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5
백야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6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석영중 등역
백야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6
백년보다 긴 하루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4
친기즈 아이뜨마또프 저/황보석 역
백년보다 긴 하루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4
배빗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9
싱클레어 루이스 저/이종인 역
배빗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9
밤으로의 긴 여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1
유진 오닐 저/강유나 역
밤으로의 긴 여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1
밤에 돌다리 밑에서
레오 페루츠 저/신동화 역
밤에 돌다리 밑에서
바스커빌가의 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2
아서 코넌 도일 저/조영학 역
바스커빌가의 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2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0
마거릿 미첼 저/안정효 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0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9
마거릿 미첼 저/안정효 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9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8
마거릿 미첼 저/안정효 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8
미성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9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저/이상룡 역
미성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9
미성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8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저/이상룡 역
미성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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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할 것인가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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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할 것인가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8
니꼴라이 체르니셰프스키 저/서정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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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병자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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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브로흐 저/김경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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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의 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3
대실 해밋 저/고정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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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주점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8
에밀 졸라 저/유기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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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히칸족의 최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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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 딕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5
허먼 멜빌 저/강수정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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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의 날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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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5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권오숙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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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테의 수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1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저/안문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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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9
토마스 만 저/윤순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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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산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8
토마스 만 저/윤순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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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7
토마스 만 저/윤순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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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쓰메 소세키 저/양윤옥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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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꼬프스끼 선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4
블라지미르 마야꼬프스끼 저/석영중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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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하)
존 파울즈 저/정영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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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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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 왕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1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박우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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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5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저/이항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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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3
대니얼 디포 저/류경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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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도해자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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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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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우코와의 대화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3
체사레 파베세 저/김운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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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2
버지니아 울프 저/최애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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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6
브램 스토커 저/이세욱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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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5
브램 스토커 저/이세욱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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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이노의 비가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8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저/손재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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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 저/박경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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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 떼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5
프리드리히 폰 실러 저/김인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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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2
오스카 와일드 저/윤희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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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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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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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저/최애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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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뿌쉬낀 저/석영중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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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지바고 (하)
보리스 빠스쩨르나끄 저/홍대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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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지바고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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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릅나무 아래 욕망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1
유진 오닐 저/손동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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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6
어니스트 훼밍웨이 저/이종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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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5
어니스트 훼밍웨이 저/이종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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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헤밍웨이 저/이종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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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재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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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책 : 하인리히 하이네 시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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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또츠까 네즈바노바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4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재만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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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의 회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2
헨리 제임스 저/이승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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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4
나쓰메 소세키 저/김난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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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1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대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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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0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대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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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9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대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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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저/장경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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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시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8
보리슬라프 페키치 저/이윤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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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이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52
레이먼드 챈들러 저/김진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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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이윤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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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6
샬럿 브론테 저/배미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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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극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4
카렐 차페크 저/김선형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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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과 분노
윌리엄 포크너 저/윤교찬 역
고함과 분노
고리오 영감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1
오노레 드 발자크 저/임희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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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과 마르가리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6
미하일 불가꼬프 저/홍대화 역
거장과 마르가리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6
거장과 마르가리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5
미하일 불가꼬프 저/홍대화 역
거장과 마르가리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5
개의 심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3
미하일 불가꼬프 저
개의 심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3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6
안톤 빠블로비치 체호프 저/오종우 역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6
각성
케이트 쇼팽 저/한애경 역
각성
가난한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7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석영중 역
가난한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7
93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8
빅또르 위고 저/이형식 역
93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8
93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7
빅또르 위고 저/이형식 역
93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7
80일간의 세계 일주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7
쥘 베른 저/고정아 역
80일간의 세계 일주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7
1984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7
조지 오웰 저/박경서 역
1984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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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아 그건 나쁜데도 불구하고 좋다고 마구잡이로 우기는거야 평점8점 | g******1 | 2016.06.23 리뷰제목
빅토르 위고는 이탈리아에 르네상스가 있고 독일의 종교개혁이 있다면 프랑스에는 볼테르가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볼테르가 르네상스라는 이탈리아의 문화혁명과 종교개혁이라는 독일을 종교혁명과 동일한 가치와 의미를 갖는 프랑스 사상 혁명과 문학 혁명을  불러일으킨 인물이었다는 것이다. (글쓰기 동서대전 - 한정주저 p261 내용). 이것은 글쓰기라는 무대에서 보았을 때의 이야기
리뷰제목

빅토르 위고는 이탈리아에 르네상스가 있고 독일의 종교개혁이 있다면 프랑스에는 볼테르가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볼테르가 르네상스라는 이탈리아의 문화혁명과 종교개혁이라는 독일을 종교혁명과 동일한 가치와 의미를 갖는 프랑스 사상 혁명과 문학 혁명을  불러일으킨 인물이었다는 것이다. (글쓰기 동서대전 - 한정주저 p261 내용). 이것은 글쓰기라는 무대에서 보았을 때의 이야기인데, 한 문학가를 조명하는 데, 문학적 측면 외적인 면을 보려면 역사가 어떻게 그를 기술하고 있는지를 읽으면 보다 정확할 것이다. 마침 몇일 전에 읽기 시작한 프랑스사(앙드레 모루아)에서도 볼테르가 나오는데, 백과전서의 편집에 관여한 대표적 계몽주의 사상가인 것은 맞지만, 종교적 입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조금 달랐던  듯싶다. 어쨌든 투옥과 망명을 밥먹듯 하고 다녔는데, 그 이유는 책을 읽어보면 짐작할 수 있다.


풍자에는 기존 사회질서의 불합리와 불공정을 상징적으로 폭로하고 고발함으로써 실체를 알리려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다. 볼테르의 작품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는 낙관주의 사상이 지배하고 있던 유럽의 가치 체제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한 청년이 유럽 전역과 남아메리카를 거쳐 다시 유럽으로 돌아오는 고난의 여정을 통해 실날하게 고발한다. 이 작품의 미학은 되풀이되는 비극과 불운한 이야기의 폭풍 속에서 독자는 어쩔 수 없이 웃을 수밖에 없도록 쓰여진 풍자극이라는 데 있다.  소낙비처럼 쏟아지는 이야기 세례 속에서 순진하기 짝이 없는 캉디드는 수도 없이 많은 죽을 고비를 맞이하는데, 그와 그가 만나는 주변 사람들의 이러한 수난은 영리하게 배치된 시대적 억압, 폭력, 학살, 그리고 부조리들과 맞부딪쳐 피흘려 스러지고 사라져가는 과정이다. 


베스트팔렌 지방의 그림같이 멋있는 성에 사는 부유한 남작의 조카로서, 팡글로스의 낙관주의 철학을 배우고 믿으며 평화롭게 살던 캉디드는 남작의 딸 퀴네공드와 눈이 맞아, 변변한 사랑조차 해보지 못하고 쫓겨난다. 그는 지상 낙원이었던 성 밖으로 쫓겨나자 이 순진한 캉디드는 그래도 '모든 것의 최상인 세상이 잘 굴러간다'고 믿지만, 그 믿음과 동시에 불가리아 군대에 팔려가고 잔인한 학살극이 계속되는 전쟁터에서 겨우 빠져나왔지만, 우연히 거지가 된 팡글로스 선생을 만나, 퀴네공드가 불가리아 군사들에 의해 배를 갈리우고 죽임을 당했으며, 남작의 가족들도 모두 죽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는다. 리스본으로 향하는 배에서 폭풍을 만난 그들은 어렵게 살아남아 리스본에 도착했으나, 이 때 이 도시는 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모든 사람들이 무더진 잔해 속에서 죽어가고 있었다. 


가까스레 살아난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리스본의 3/4을 파괴한 지진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으로 행해진 종교재판이다. 팡글로스의 죄는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고 캉디드는 그것을 들었다는 것으로, 팡글로스는 교수형에 처해지고, 캉디드는 피투성이가 되도록 볼기를 맞는다. 다 죽게된 캉디드는 노파의 도움으로 기력을 차리게 되고, 꿈에 그리던 퀴네공드가 살아있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녀를 산 유대인 상인과 종교 재판소장 두 사람의 공동 소유가 되어 농락당하고,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칼을 휘두르던 유대인과 종교재판소장을 살해하고 쫓기는 신세가 된다. 도망가던 중 수도사에게 돈과 다이아몬드를 모두 도둑맞아 땡전한 푼 안남은 일행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팡글로스의 세상에 대한 낙관주의를 믿으며, 캉디드가 불가리스 군대에 복무한 경험을 이용하여 파라과이의 예수회 신부들의 반란을 응징하러 떠나는 부에노스아이레스행 배에 오른다. 그러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하자 재판소장 살해혐의로 그를 쫓던 법관을 맞닥뜨리고, 음흉한 총독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된 퀴네공드를 뒤로하고 도망을 친다. 


갑자기 등장한 카캄보와 함께 도망친 곳은 파라과이의 주둔군 사령관의 집인데, 우연히도 학살의 와중에 살아남은 퀴네공드의 오빠가 주둔군 사령관이자, 신부로 와 있는 것이다. 재회의 기쁨도 잠시, 부에노스 아이레스 총독의 관저에 있는 퀴네공드를 구해 결혼하겠다고 하자, 신부는 어찌 캉디드가 감히 72대 조상에 빛나는 자신의 누이와 결혼할 수 있느냐며, 화를 내며 칼을 뽑자, 캉디드도 할 수 없이 칼을 들어 그를 찔러 죽인다. 이렇게 끝날것 같이 않은 고난은 계속되지만, 그들은 천신만고 끝에 엘도라도에 도착하고, 돌처럼 쌓여있는 금은보화와 다이아몬드를 잔뜩 싸가지고 되돌아오지만, 길 위에는 수많은 도둑들, 사기꾼들이 널려져 있고 퀴네공드를 구해 그녀에게 궁궐같은 집을 지어주기 위해 보석들은 차차 줄어든다. 



「최선의 세계에서는 모든 사건들이 연계되어 있네. 만일 자네가 퀴네공드 양을 사랑한 죄로 엉덩이를 발길로 차이면서 성에서 쫓겨나지 않았더라면, 또 종교 재판을 받지 않았더라면, 또 걸어서 아메리카 대륙을 누비지 않았더라면, 또 남작을 칼로 찌르지 않았더라면, 또 엘도라도에서 가지고 온 양들을 모두 잃지 않았더라면 자네는 여기서 설탕에 절인 레몬과 피스타치오를 먹지 못했을 것 아닌가..


훗날 그 아름답던 퀴네공드를 구해 길에서 만난 철학자들과 죽은 줄 알았던 퀴네공드의 오빠와 팡갈로스 모두 만나서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지만, 그 숱한 세상 부조리를 겪고 나서도 여전히 팡갈로스는 낙관주의를 버리지 못하고, 이제 팡갈로스의 낙관주의는 캉디드에게 의심으로 바뀐다. 낙관주의가 무엇이냐고 묻는 하인 카캄보에게 캉디드는 대답한다. 아 그건 나쁜데도 불구하고 좋다고 마구잡이로 우기는거야.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댓글 8
종이책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양장) 평점9점 | b******k | 2011.03.13 리뷰제목
신밧드의 모험이랄지, 톰소여의 모험이랄지, 아니면 아라비안 나이트랄지, 어쨌거나 하여간 판타스틱 어드벤처 원더랜드 캐러비안 해적스러운 이 작품의 주인공은 캉디드입니다. 캉디드는 스승 팡글로스의 사상, <이 세계는 가능한 모든 세계 중에서 최선의 세계>라는 사상을 지대하게 믿는 초낙관주의자입니다. 18세기판 포레스트 검프라고 해야할지, 어쨌거나 검프를 떠올리게
리뷰제목

      신밧드의 모험이랄지, 톰소여의 모험이랄지, 아니면 아라비안 나이트랄지, 어쨌거나 하여간 판타스틱 어드벤처 원더랜드 캐러비안 해적스러운 이 작품의 주인공은 캉디드입니다. 캉디드는 스승 팡글로스의 사상, <이 세계는 가능한 모든 세계 중에서 최선의 세계>라는 사상을 지대하게 믿는 초낙관주의자입니다. 18세기판 포레스트 검프라고 해야할지, 어쨌거나 검프를 떠올리게 하는 이 작품은 으흠, 말하자면 세상에 관한 익살 풍자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 뭐랄까, 돈키호테식으로 어처구니 없이 웃기는 류라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말해놓고 보니 저는 돈키호테를 아직 읽어보지 않았네요. 그런데 어떻게 돈키호테가 어처구니 없이 웃긴다는 걸 알고 있는 건지 도무지 알 수 없지만 어쨌거나 분명한 건, 캉디드가 어처구니 없는 냥반이란 건 확실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어처구니 없는 냥반이 겪는 다양한 세상의 이야기는 그렇게 어처구니 없다고만 볼 수는 있겠네요. 

      그렇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최선의 세계이지요.

 

      저도 사실 팡글로스 선생의 생각에 크게 반대하는 쪽은 아닙니다만, 그 의도가 음험하기 이를 데 없는 반대적인 사상으로부터 출발해서 결론이 같아지는 묘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이를테면 저는 <이 세계에 가능한 모든 세계를 싸잡아서 쌩쇼를 해도 어차피 그 따위인 세계>라는 쪽이거든요. 그러니 얼핏 들으면 팡글로스의 사상과는 정반대인 것처럼 보이지만 극과 극은 통하는 법, 삶을 바라보는 결론적인 시각은 그래서 비슷합니다. 대체로 긍정적이고, 그래서 낙천적이며, 별로 고민 없이 사는 보헤미안처럼 보이는 이유도 아마 그래서 일겁니다.

      거의 매사에 좋아, 라고 말하는 저는 그러니까 이 세계가 최선의 세계라서가 아니라 뭘하든 해봐야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초긍정적인 사람이 된 것입니다. 해서 저는 장장 근 30년이 넘는 기간동안 제 지인들 사이에서 함께 여행다니기 가장 편한 인간 베스트 쓰리에 항상 들어가며 술자리에서 빠지면 영 심심한 종족 베스트 파이브에도 항상 등재 되어있습니다. 그 뭐랄까, 어떤 예상치 못한 악조건이 도래하더라도 기어코 황당무계한 방법으로나마 적응하여 즐기고야 마는 그대는 진정한 한량이네, 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저는 고작 한 냥밖에 안 되는 인간이라는 얘기인 줄 알고 버럭했지만, 나중에 되어서야 한 냥과 한량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지요. 아니, 알고보니 제가 한 냥짜리가 맞았다는 걸 알게 된 건가?

      어쨌거나 그래서 종종, 어중간하게 저를 아는 지인 분들은 대개 좀 헷갈려 하시지요. 어쩐지 까칠한 듯 싶은 이 종족의 태평함은 그야말로 언발란스의 극치로서 도무지 이런 원인이 저런 결과를 가져올 수는 없을 터인데? 하는 식으로다가 자신의 학습 결과와는 상당히 다른 데이터를 가진 이 생명체를 몹시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관찰하고는 하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걸 자기 식으로 바꿔서 해석하는 님하들이야 그런 기회조차 생성할 수 없지만) 그 관찰을 또 제가 맨입으로는 잘 허낙하지 않는 터라 우린 항상 그렇게 소주를 마시고는 하였지. 저는 그렇게 맛있게 소주를 빈속에 채워넣고는 저조차도 알지도 못하는 온갖 개드립을 장시간 쳐 주시고, 이내 다음날 몽땅 잊어버리는 초낙관주의적 신공을 발휘하고는 하는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어쨌거나 물 속에 실을 넣었더니 생선이 물어서 어라, 물고기잖아, 하고 놀라며 일단 그러면 회를 떠서 먹어볼까 하고 먹었는데 알고보니 그게 옆집 순이네 막내 동생이더라 하는 식의 이 황당무계한 이야기의 연속은, 참으로 간단하면서도 익살스러운 풍자의 연속이기는 하나, 그게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 깊이가 실로 대단히 깊은 풍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으흠, 아마도 그래서 이 십팔세기 -지옥을 한 단어로 발음하면 안 되듯이 이 단어도 최대한 부드럽게- 계몽주의 철학자 볼테르의 작품이 명저로 평가받는지도 모르겠어요. 지식인이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문장과 우화로 이 세상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으니까 말이죠. 그야말로 제가 지향하는 바와도 비스무레 한 것이지요. 저도 제가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단어들만 골라서 리뷰를 쓰자 주의거든요. 그런 식으로 묻어가려고 하지 말라고요? 아니 증말 그렇다니깐요? 세상에 쉬운 단어를 어러운 단어로 고쳐쓰는 인간은 많아도 어려운 단어가 먼저 떠오르는 데도 불구하고 이게 쉬운 단어로 뭐가 있지, 하고 다시 고쳐 쓰는 인간은 그리 많다. 해서 우리는 스노비즘이 어떠니, 그 작품은 키치적이니, 알레고리가 어떻고 메타포가 어때서 아포리즘이 홀라당발라당하더라 하는, 이딴 식의 문장은 오로지 개그할 때만 사용한다 그 말이지요. 이런 문장을 시도 때도 사용한다면 말이죠, 소는 누가 기르냐고.

 

      하여간 유쾌한 소설입니다. 읽고, 유쾌함 속에 더한 깊이가 느껴지면 느껴지는대로, 안 느껴지면 안 느껴지는대로 유쾌하게 내려놓으시면 되겠습니다. 리뷰를 써놓고 보니 -실은 평소에도 대개 그런 편이었지만- 오늘은 유난히 알맹이가 없는 개드립 덩쿨에 휩싸인 리뷰로군요. 하지만 평소에도 그렇듯이 왠지 딴 길로 온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뭔 소설인지는 알겠지? 이게 당신이 늘 오던 길이 아니라서 이상하게 여겨지기는 할 터여도 실은 다른 길도 있다는 걸 내가 보여주는 거라고 말하면 꺼지라고 할테니,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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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부조리한 세상을 꼬집는 볼테르 풍자소설,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p********g | 2022.08.10 리뷰제목
부조리한 세상을 꼬집는 볼테르 풍자소설,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볼테르 지음, 이봉지 옮김, 열린책들 펴냄         ㅋㄷㅋㄷ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던가. 철학에라도 쓰이니 그나마 다행이다. 개똥이 진지열매 잡숫고 충족 이유를 채우니 개똥철학 같지 않고 형이상학이 되는 충분조건을 갖추었다. 허허, 이로써 원인과 결과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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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한 세상을 꼬집는 볼테르 풍자소설,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볼테르 지음, 이봉지 옮김, 열린책들 펴냄

 

 

 

 


ㅋㄷㅋㄷ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던가. 철학에라도 쓰이니 그나마 다행이다. 개똥이 진지열매 잡숫고 충족 이유를 채우니 개똥철학 같지 않고 형이상학이 되는 충분조건을 갖추었다. 허허, 이로써 원인과 결과가 분명하다. 그렇다면 이것은 자유의지인가, 절대적 필연인가, 혹은 최선의 세계에서 있을 법한 신의 가호인가? 어쩌면 모든 것이 최선으로 잘돼 간다는, 전지전능할 뻔했으나 교수형에 처해진 스승의 가르침은 한낱 속임수였을까? 개똥은 싫어하지만 개똥철학은 누리고 싶으니 나 혹시 일종의 혼돈의 도가니에서 허우적대는 건가! 이 세상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모순과 불합리가 여기 볼테르의 풍자소설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에 담겼으니, 블랙코미디가 따로 없다!

 

 

 

 


이 세상은 도대체 왜 이 지경일까?

 

 

 


원인 없는 결과란 없으며, 우리의 세계는 가능한 모든 세계 중에서 최선의 세계며...
순박한 청년 캉디드는 남의 말을 너무 쉽게 믿는 경향이 있다. 성에서 함께 생활하는 남작의 딸 퀴네공드는 과학적 호기심이 많았다. 그녀는 남녀의 실험 육체 물리 강의를 우연히 그리고 다음에는 몰래 몇 차례 관찰하고는 이것을 캉디드와 해결하기로 했다. 그들의 입술이 맞닿고 그들의 눈에 불꽃이 일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남작은 캉디드의 엉덩이를 발길로 차서 성에서 쫓아냈다. 이 원인은 어떤 결과를 불러올까? 이제 캉디드는 낙관주의에서 삐뚤어질까? 쉿!

 

 


지상낙원에서 내쫓긴 캉디드는 어떤 무리에 의해 발에 족쇄가 채워진 채 군대로 가야 했다. 그리고 영웅이 되었다가 감옥에 갇혔다가 태형을 당하다가 지나가던 불가리아 왕의 은덕으로 사면되었다. 전투 중에 캉디드는 형이상학 철학자답게 벌벌 떨면서 숨어 있다가 다른 곳에서 원인과 결과를 따져보기로 결심했다. 그는 불가리아 군사들의 학살을 목격했고 아바르 영웅들이 똑같은 짓을 저지르는 것을 보았다. 낙관주의로 물들어 있던 캉디드가 처음으로 부조리를 깨닫는 순간이었으나 그는 스승의 가르침에 대해 평가를 내리거나 선택할 생각도 하지 못하는 순박한 청년이었기에 꿋꿋이 낙관적이다. 그러나 스승을 제외한 그의 주변 사람들은 캉디드에게 다른 말을 한다. 아, 저 앞의 물음에 대한 답이 여기 있다. 미쳐 돌아가는 혐오스런 곳이지요.

 

 

 

 

 

 


매는 절대로 본성이 변하지 않죠.
그런데 왜 선생은 인간 본성이 바뀌기를 바라십니까?

 

 

 


어느 대귀족 가문과의 구타사건에 휘말려 바스티유에 투옥당했다가 영국으로 망명하는 것을 조건으로 석방된 볼테르는 사법 권력의 폐해를 절감했다. 그래서일까, 볼테르는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의 주인공 캉디드를 순박함을 가장당한 채 많은 사건을 겪는 동안 반항할 생각은 꿈도 꾸지 못하는 처절한 낙관주의자로 캐릭터화한다. 캉티드의 모험 같은 경험에 뫼비우스의 띠처럼 웃픈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도 어쩌면 세상을 비꼬려는 볼테르의 장치일까. 아니, 이것은 캉디드의 정신적 스승 팡글로스에 맞서려는 나의 개똥철학일까. 불행은 우리에게 권리를 주죠.

 

 

 

 

 

 

 


그건 모두 필수 불가결한 것입니다. 개인적 불행은 공공의 이익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개인적 불행이 많으면 많으면 많을수록 모든 것이 더 좋습니다.

그나마 영국에서 자유민주주의를 맛본 볼테르 덕분에 캉디드 역시 작가의 '철학적 콩트' 속에서 선택의 순간을 누린다. 사생아인 캉디드가 71대 조상까지만 뿌리를 알 수 있는 귀족 가문의 퀴네공드와의 결혼을 꿈꾼 것이다. 여태의 인생이 그저 주어진 것이었다면 그는 순정을 느낀 퀴네공드와의 미래를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표출한다. 하지만 퀴네공드를 얻기 위해 세계를 떠도는 일개 개인 캉디드의 걸음걸음은 수많은 난관에 시달린다. 특히 개인들의 불행을 디딤돌 삼아 부유하고 퇴폐적인 삶을 누리는 종교를 등에 업은 권력구조에 캉디드는 여러 번 헛발질을 한다. 그러나 어쩌랴, 캉디드는 곧 낙관주의인 것을!

 

 

 

 

 

 


순박한 입이 가벼운 호기심 많은, 절대로 자기 스스로 판단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배워온 캉디드는 원인과 결과, 도덕적 악과 자연 재해, 자유 의지와 필연성... 아, 다 집어치우자.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는 그저 볼테르의 콩트, 심오한 이야기를 심오하지 않은 척 시크한 냄새 풀풀 풍기며 끌어가는 풍자소설이니까. 세상에 만연한 부조리를 피식거리는 웃음과 심각한 상황과 어이없이 풀리는 원인 및 결과로 풀어내는 이 소설. 재밌는 소설을 만나 읽는 내내 신이 났던 건 안 비밀이다. 그런데 낙관주의가 뭐예요? 아! 그건 나쁜데도 불구하고 좋다고 마구잡이로 우기는 거야.

 


세상에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진리를 하나 던져주며 마무리하는 볼테르의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그 진리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 지금 장바구니에 이 책을 담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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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 볼테르 / 열린책들 평점10점 | p******7 | 2022.08.10 리뷰제목
[울지 말고 일어나~ 피리를 불어라~]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 [아아 아~울고 싶지만 울지 않을래 울지 않을래 힘차게 살아야 해] [상냥하고 귀여운 빨강 머리 앤 괴롭고 슬프지만 굳세게 자라] 어릴 적에 만화영화를 보며, 주제가를 따라 부르면서도 항상 궁금했었다. 내가 좋아하던 개구리 왕눈이, 들장미 소녀 캔디, 소공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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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말고 일어나~ 피리를 불어라~]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

[아아 아~울고 싶지만 울지 않을래 울지 않을래 힘차게 살아야 해]

[상냥하고 귀여운 빨강 머리 앤 괴롭고 슬프지만 굳세게 자라]

어릴 적에 만화영화를 보며, 주제가를 따라 부르면서도 항상 궁금했었다.

내가 좋아하던 개구리 왕눈이, 들장미 소녀 캔디, 소공녀 세라, 빨강 머리 앤 등 모든 만화영화의 주제가 가사들이 울면 안 되고, 웃어야만 하고, 실패 따위 두려워하지 않으며,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만 한다고 한목소리로 노래하고 있었다. 어린 시절엔 그게 당연한 줄 알았고 나도 씩씩하게 살아야지 생각하며 가슴속에 조그마한 다짐들을 새겨 넣었었는데, 성인이 된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왜 울면, 좌절하면 안 되는 것일까 의문이 들었다.

그렇게 힘들고 좌절할 만한 상황에서도 울지 않고 꿋꿋하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그들이 신기했고, 힘든 문제들에 닥친다면 다 포기하고 도망갈 것 같은데 만화 속 주인공들은 절대 쓰러지지 않는 게 대단해 보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세상모르는 바보 같아서 답답해하던 기억이 난다.

낙천적인 것과 낙관적인 것은 유의어로 쓰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결이 다르다.

주관적인 내 생각을 바탕으로 표현하자면 낙천적이라는 것은 타고난 성향을, 낙관적이라는 것은 살면서 배우고 경험하며 생겨난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선을 의미하는 듯하다.

이 책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속 주인공 캉디드는 낙천적인 성격에 낙관주의를 배워 자신의 삶에 입힌 사람 같았다. 책을 읽으며 어쩜 한 사람에게 이런 몹쓸 일이 많이 일어날 수 있을까, 게다가 어떻게 금세 그런 일들을 잊고 지금이 최선의 삶이라고 생각할 수가 있을까 어이도 없었고 이 정도면 바보 천치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마 무시한 사건들에 막 화를 내다가 풍자소설임을 다시 한번 되뇌며 마음을 가라앉히곤 했는데, 잔인한 일들이 벌어짐에도 순박함의 대명사 캉디드는 그런 일들도 최선일 것이라 생각하며 받아들인다.

사랑하는 퀴네공드와의 입맞춤 한 번에 낙원이라 생각했던 곳에서 쫓겨나고, 불가리아 군대에 납치당해 글로 옮기기 힘들 정도의 괴로운 일들을 당하고, 그렇게 믿고 따르던 팡글로스도 어이없게 교수형에 처한 데다, 어럽게 다시 만난 퀴네공드와의 결혼도 맘대로 되지 않고, 전 세계를 떠돌았으며, 퀴네공드 오빠의 방해를 헤쳐나가면서 결국 결혼에 성공하지만 그 결혼생활마저 행복하지가 않다. 이 정도면 신이 캉디드를 버린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힘든 생을 살아가던 그도 결국 낙관주의를 조금씩 버리게 된다.

리스본 대지진이나 종교재판과 같은 실제 사건들을 기반으로 쓰여서인지 시궁창같이 더럽고 잔인한 사건들이 현실에서도 일어났던 일이라 생각하니 너무 무서웠다. 그리고 한 나라의 공주였던 노파의 불행과, 배를 갈리고도 살아나 지난한 삶을 이어갔던 퀴네공드의 이야기를 보며 여성들의 삶이 힘든 것은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고, 물건처럼 대하고, 사회적 위치라고 할 것도 없이 여성들을 하찮게 여겼던 그 시대가 소름 끼쳤다.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나는 등장인물들과 철학적인 고민을 계속하는 주인공, 그리고 그들의 주변인들을 통해 다양한 상황과, 생각의 변화, 철학적 견해들을 이야기하는 볼테르가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무엇이 맞고 틀린 지 단정 지을 수는 없으나 낙관주의를 일관하며 지금이 최선의 상태라고 믿었기에 그 험난한 일들도 버틸 수 있었을 거란 생각도 틀리다 할 수 없고, 조금 더 비판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가지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틀리다 할 수 없겠다.

볼테르는 무척 가볍고 익살스럽게 이야기를 이어나가지만 그 내용은 한없이 무겁고 철학적이다.

그는 캉디드와 마르틴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을까? 세상을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줄도 알아야 하고, 힘든 일을 이겨낼 수 있는 낙관주의도 함께 가져야 함을, 무엇이든지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문득 요즘 시대에 판치는 가짜 뉴스가 떠올랐다. 스스로 분별력을 키워 절대적으로 믿지 않고 골라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함을, 그 시대나 지금의 독자들에게 볼테르는 이야기하고 싶은 게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된다.

260여 년 전의 작품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생각하고, 철학적인 고민을 할 수 있게 하는 점들이 내가 고전문학을 즐기는 이유이기도 한데 이 책은 그러한 고전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처음 읽는 볼테르였지만 그의 철학과 풍자적 표현들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고, 나 자신을 돌아보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좀 더 넓힐 수 있어 즐거운 독서였다.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책이 이렇게 또 한 권 늘어나게 되었다.

 

 

 

 

캉디드혹은낙관주의볼테르열린책들세계문학전집독서카페리딩투데이선물도서풍자소설도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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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7. 이솝우화 같으면서도 그 잔향이 깊고 그윽하다. 평점10점 | t****o | 2013.02.09 리뷰제목
어디선가 소개된 반전과 반전이 코믹하게 섞여 있었던 볼테르의 인생스토리에 진지하게 웃은 후, 꼭 한 번은 읽고 싶어서 작품을 물색하다가 제목에 떡하니 붙은 이 '낙관주의'란 단어가 왠지 볼테르답다는 생각에 읽게 되었다. 이 책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는 볼테르가 자신의 철학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고자 '철학적 콩트'라는 분야를 창조하여 쓴 대표작이다. 실례가 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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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소개된 반전과 반전이 코믹하게 섞여 있었던 볼테르의 인생스토리에 진지하게 웃은 후, 꼭 한 번은 읽고 싶어서 작품을 물색하다가 제목에 떡하니 붙은 이 '낙관주의'란 단어가 왠지 볼테르답다는 생각에 읽게 되었다. 이 책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는 볼테르가 자신의 철학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고자 '철학적 콩트'라는 분야를 창조하여 쓴 대표작이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먼저 웃고 시작하고 싶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유쾌하구나!

 

 

이 이솝우화 같은 풍자 소설의 줄거리는 '이 세계는 가능한 모든 세계 중에서 최선의 세계'라고 믿는 순진하고 단순한 낙관주의자인 청년 캉디드가 71대까지만 뿌리를 알 수 있고 그 윗대 조상을 모른다는 이유로 이웃 귀족과 결혼도 마다했던 남작의 딸을 감히 사생아인 주제에 사랑했단 죄로 성에서 쫓겨나 정처 없이 세상을 떠돌며 모진 풍파를 겪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그런 이야기다. But!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연과 사연의 결합이 상당히 잼있다는 바로 그것이 포인트다.  

 

죽는 순간까지 왕성한 집필 활동을 멈추지 않았던 볼테르답게 종교와 신분제가 지배하는 비합리적인 사회에서 자행되었던 인간의 비열하고 탐욕스럽고 추악한 면모들을 생생하게 담은 이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는 그의 예리한 위트 때문에 끝까지 흥미진진하다. 너털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어이없는 상황들 뒤에 오롯이 나에게 남겨진 우리 인간들의 적나라한 모습들이란! 너털웃음이 쓴웃음으로 바뀌면서 볼테르의 의도대로 여운이 오랫동안 나에게 머문다. 이솝우화 같으면서도 그 잔향이 깊고 그윽하다. 

 

 

"아니 이렇게 부도덕할 수가? 선생 몸에 악마라도 들었어요?"

"악마는 이 세상일에 안 끼어드는 데가 없으니까 내 몸에 들지 말란 법도 없지요. 사실 이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살펴보면 하느님이 사악한 존재에게 지구를 내맡겨 버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엘도라도는 예외지만, 도시 중에 이웃 도시의 멸망을 바라지 않는 도시가 있습니까? 가문도 그래요. 다들 다른 가문이 멸망하기를 원하지요. 이 세상 어디서나 힘없는 자들은 힘센 자들을 죽도록 증오합니다. 막상 그 앞에 가면 벌벌 기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힘센 자들은 힘없는 자들을 가축 취급하지요. 고기와 털을 내다 팔려고 기를 가축 말입니다. 1백만이나 되는 살인자들이 떼를 지어 유럽 이쪽에서 저쪽 끝까지 몰려다니면서 조직적으로 살인과 도적질을 일삼습니다. 정당한 직업으로는 먹고살 수가 없으니까요. 평화롭고 예술이 꽃피는 도시에서도 사람들은 탐욕과 걱정과 불안에 싸여 있습니다. 그 폐해는 포위 공격을 당하는 도시 사람들이 당하는 재난보다 더 정도가 심하지요. 은밀한 불행은 공공연한 재난보다 더 잔인한 법이니까요. 한마디로 말해 나는 너무 많은 것을 겪어서 마니교도가 되었답니다."(p.116)

 

"그럼 이 세상은 무슨 목적으로 만들어졌을까요?"

"우리의 화를 돋우기 위해서죠."(p.122)

 

"노인장께서는 매우 넓고 비옥한 땅을 가지고 계시겠지요?"

캉디드가 이렇게 묻자 노인이 대답했다.

"아니오. 8헥타르밖에 안 됩니다. 내 자식들하고 함께 농사를 짓지요. 일은 권태, 방탕, 궁핍이라는 3대 악으로부터 우리를 지켜 줍니다."

   .

   .

   .

"헛된 공리공론은 집어치우고 일이나 합시다. 그것이 삶을 견뎌 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p.195~199)

 

 

 

기득권에게 대항하여 옥중 생활을 비롯하여 대귀족에게 결투 신청을 한 것으로 프랑스에서 추방당했던 볼테르! 여든 살이 넘어서 그제서 자국으로 돌아가지만 열렬한 환영을 받을 정도로 오랜 망명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끊임없는 작품 활동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인물이라선지, 작품 속에 낙천적인 위트가 살아있다. 그래서 주인공 캉디드와 그외 등장 인물들이 온갖 역경과 고초를 겪긴 하지만 그들의 행만리로(行萬里路)는 부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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