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페드라"의 원래 이야기라고 한다. 고전주의 비극의 대가의 작품이라고 해서 기대하면서 읽어보았다. 고대 그리스 및 로마시대 신화에 근거한 이야기라는 걸 이 작품을 읽고 나서야 알았다.(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이나 이 작품의 주인공 이름이 프랑스식으로 발음한 것이었다.) 비극적인 소재에 맞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건 좋았는데, 그 비극의 원인을 여자인 "페드르"의 탓 - 여성에 대한 편견이 가득했다. - 으로 돌리는 것이 좀 불편했다. 옛날옛날 소재라는 것을 감안하고 읽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