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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알료사 너무 싫다...
뭐 어떻게 생겨서 그렇게 사랑 듬뿍 받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 알료사 이 생키 너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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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어요, 알료샤, 가고 싶을 때 그녀에게 가세요. 나는 방금 그 일에 대해서 말한 것은 아니었어요. 당신은 모든 것을 다 이해하지 못했어요. 누구와 함께 있든지 간에 행복하세요. 당신의 마음이 내게 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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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나따샤 언니
처량해 나의 맴은 찢어져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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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따샤 상당히 흥미로운 인물이다. 알료샤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 나도 한 번 만나보고 싶다.
아니 어떻게 만나는 사람 족족 다 반하지? 라고 쓰고 그런 사람이 내 바로 곁에도 있다는 걸 알게 됐지요
알료샤놈들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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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넬리에게 마음이 갔다.
딱한 넬리- 하지만 나는 네가 미쳐있을 때가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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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왜 그가 죽었나요?」 그녀는 아주 깊은 슬픔을 담고 물었지만, 나를 얼른 보고는 돌연 다시 눈길을 떨구었다.
「누구 말이냐?」
「그 사람, 결핵에 걸린 젊은 사람…… 책 속에.」
「어쩔 수 없었어, 불가피했어, 넬리.」
「전혀 아니에요!」 그녀는 거의 속삭이듯 말했으나, 어쩐지 갑자기 단숨에 화가 나서 내뱉는 듯했고, 입술은 뾰죽하게 내밀고 눈은 더 완고하게 바닥을 응시했다.
그렇게 또 1분이 지나갔다.
「하지만 그녀는…… 저기, 그들은…… 소녀와 할아버지는. 그녀는 내 소매를 계속 더 세게 당기며 속삭였다. 그들은 함께 살 건가요? 그리고 가난하지 않게 되나요?」
아니, 넬리, 그녀는 멀리 떠날 거야, 지주에게 시집을 갈 거고, 그 혼자 남을 거야.」 나는 극도의 유감을 느끼며 대답했다. 나는 실제로 그녀에게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해줄 수 없음이 안타까웠다.
아, 저런.. 저런! 어떻게 그렇게! 아, 참으로! 저는 이제 읽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