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동서양을 꿰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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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동서양을 꿰뚫다

들여다보고 내다보는 인문학읽기

박석 | 들녘 | 2014년 5월 1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9.6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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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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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인문학, 동서양을 꿰뚫다 평점10점 | p******u | 2013.11.28 리뷰제목
<인문학, 동서양을 꿰뚫다> 서점을 어슬렁거리다가 책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와서 나도 모르게 손이 간 책입니다. 책이든 영화든 역시 제목이 좋고 볼 일입니다. 우선 손아귀에 꽉 차는 두께가 마음에 들었는데, 그 자리에서 팔랑팔랑 넘겨보다가, 이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 ‘대교약졸’, ‘화광동진’에 대한 신선한 해석에 혹해서 구입했습니다. 일단 쭉 가볍게 읽어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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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동서양을 꿰뚫다>

서점을 어슬렁거리다가

책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와서 나도 모르게 손이 간 책입니다.

책이든 영화든 역시 제목이 좋고 볼 일입니다.

우선 손아귀에 꽉 차는 두께가 마음에 들었는데,

그 자리에서 팔랑팔랑 넘겨보다가,

이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 ‘대교약졸’, ‘화광동진’에 대한

신선한 해석에 혹해서 구입했습니다.

일단 쭉 가볍게 읽어보았는데

이거 뜻하지 않게 횡재한 느낌입니다.

시간 때우러 보러 간 영화에 깊이 감동받았을 때의

그런 충족감을 느꼈네요.

지적 호기심도 충분히 채워주고

저자의 새로운 관점에 생각의 폭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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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인문학, 동서양을 꿰뚫다 평점10점 | i*****y | 2013.11.26 리뷰제목
두꺼운 페이지에 망설이고 있다면 기우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부터 물 흐르듯 술술 페이지가 넘어간다. 동서양의 철학, 역사, 건축 등을 아우르는 저자의 엄청난 학식에 감탄하며단순한 지식의 나열이 아닌 그 안에 담긴 무언가(?)를 꿰뚫는 통찰력에 두 번 감탄한다.특히 1장의 노자의 도덕경 부분에선 무릎을 칠만큼 놀라운 '새로운 도덕경'을 만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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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페이지에 망설이고 있다면 기우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부터 물 흐르듯 술술 페이지가 넘어간다.

동서양의 철학, 역사, 건축 등을 아우르는 저자의 엄청난 학식에 감탄하며

단순한 지식의 나열이 아닌 그 안에 담긴 무언가(?)를 꿰뚫는 통찰력에 두 번 감탄한다.

특히 1장의 노자의 도덕경 부분에선 무릎을 칠만큼 놀라운 '새로운 도덕경'을 만나기도 했다.

 

내가 접해본 인문학도서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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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인문학 평점10점 | v*****3 | 2013.11.25 리뷰제목
인문학이 세상을 살린다는 구호아래 수많은 책이 쏟아져 나온다. 인문학에 관한 다양한 책을 접하던 중우연히 접한 이 신간을 만난 것은 내게 커다란 행운이었다. 이 책을 읽는 기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철학, 문학, 음악, 미술, 건축에 이르기까지 실로 방대한 분야를 '대교약졸'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내면서 재미와 감동속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읽다가 결국 새벽 늦게까지 마지막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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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 세상을 살린다는 구호아래 수많은 책이 쏟아져 나온다. 인문학에 관한 다양한 책을 접하던 중

우연히 접한 이 신간을 만난 것은 내게 커다란 행운이었다. 이 책을 읽는 기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철학, 문학, 음악, 미술, 건축에 이르기까지 실로 방대한 분야를 '대교약졸'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내면서

재미와 감동속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읽다가 결국 새벽 늦게까지 마지막 장을 넘기고 말았다.

책을 다 읽은 순간 묵직하게 다가오는 깊은 울림, 이것은 어떤 책에서도 느껴본 적이 없는 감격이었다.

담백하면서도 격조있는 문체로 담담하게 말하듯이 풀어가는 이야기는 그 재미또한 상당하다.

 

책 한권으로 동서양의 문화와 세상과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는 체험한다는 일이 그리 흔치는 않으리라.

지식인으로서 학자로서 연구한 성과, 그 독특한 사상이 새롭고 흥미진진하지만, 무엇보다 자주 언급되고 있는

명상가로서 그러나는 깊은 통찰에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저자의 내공이 도저히 감춰지지 않는다.

저자야말로 서툰듯 요리조리 다양한 지식과 재미있는 일화를 나열하고 있지만, 이 책의 키워드인 '대교약졸'

처럼 세상을 바꿀만한 심오한 사상과 패러다움을 책을 통해 웅변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진, 선, 미 중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그런데 그것이 미학이라는 학문과 사상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꽃피우는 멋진 도구로서의 인문학을 강조하고 있다. 인문학과 삶이

만나는 가장 아름다운 방식, 바로 이 지점에서 진한 향기를 가진 멋진 책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들여다보기와 내다보기, 깊이 자세히 들여바보는 것과 세상을 멀리 조화롭게 내다보는 것의 조화, 이 얼마나

대단한 바라봄인가. 이 책은 분명 우리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몇안되는 저작물임에 틀림없다.

 

지금 당장 서점에 가서 이 책을 사라. 그리고 읽기 시작하라. 멈출수 없을 것이다. 단 몇시간이면 충분하다.

이제까지 낭비된 우리의 소진한 삶에 비한다면 무엇이 아까우랴. 좋은 책을 권할 수 있어 참으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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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거의 모든 것의 인문학 평점10점 | h******n | 2013.12.07 리뷰제목
이 책의 제목을 처음 접한 순간, "거의 모든 것의 역사(빌브라이슨)"를 만났을 때의 호기심과 거부감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호기심이란 모든 역사가 한 권의 책에 담겨 있다니 얼마나 대단한가 하는 데서 왔고, 거부감은 저자의 허렁한 뻥이 아닌가 하는 데서 왔던 것 같다. 그러나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읽어 가면서 우주, 원자, 지구, 세포 등 천문학, 지리학, 생물학,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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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처음 접한 순간, "거의 모든 것의 역사(빌브라이슨)"를 만났을 때의 호기심과 거부감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호기심이란 모든 역사가 한 권의 책에 담겨 있다니 얼마나 대단한가 하는 데서 왔고, 거부감은 저자의 허렁한 뻥이 아닌가 하는 데서 왔던 것 같다. 그러나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읽어 가면서 우주, 원자, 지구, 세포 등 천문학, 지리학, 생물학, 물리학 등을 횡단하면서 우주와 생명의 시계를 탐험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었다. 거기에다 지구에 종말이 찾아오지 않도록 우리의 행운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인문학, 동서양을 꿰뚫다"는 동서양을 횡단하면서 거의 모든 인문을 탐험한 책이다.  "거의 모든것의 역사"를 읽을 때처럼 인문의 고금과 동서양의 바다에 나도 모르게 빠져 들어갔다. 다루는 분야가 넓다 보면 깊이가 없는 교양서 수준에 머물 수 밖에 없는 데 이 책은 단순히 인문학을 소개하는 수준이 아니었다. 노자의 "대교약졸"을 녹여 유교와 기독교, 인도불교와 중국 선종 등을 읽어내고, 명상가로서의 저자의 독특한 통찰이 엿보이는 책이다. 그리고 문학, 역사, 종교와 철학은 물론 회화, 음악, 건축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분야의 유용한 정보가 넘쳐나는 책이다. 올 겨울 다시 한번 꼼꼼히 읽어보아야 겠다.   

 

한편 '진화는 단순함에서 복잡함으로 나아간다' '문명의 발달도 결국 생물학적 진화의 한 형태인데' 등의 글에서 나는 자꾸만 머뭇거리고 있다. 아무래도 근대의 발전론적 시각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해서이다. 생명은 단순하던 복잡하던 그 자체로 아름답고,  역사 또한 근대인들의 시각으로 중세와 근대를 분류하고 중세를 암흑기라고 폄하하기도 하지만, 근대든 중세든 우열 또는 발전의 관점으로 볼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까닭이다. 요즘 읽어낸 인류학과 생물학 등이 이런 생각을 하게 한 것이다.  

 

'나는 세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화두를 가지고 다시 한번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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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문화의 미학,삶의 미학 평점10점 | l*****0 | 2013.12.04 리뷰제목
공자(孔子)가 “사(賜: 자공)야, 너는 내가 많이 배워서 그것을 모두 기억하는 줄로 아느냐?” 라고 묻자  자공이 “그렇습니다. 아닌가요?” 라고 대답했다. 이에 공자는 “아니다. 나는 하나로 꿸 뿐이다.”라고 하였다.   위 내용은 논어의 구절이다. 일이관지는 하나로 모든 것을 꿰뚫는 다는 뜻이다.   제자들의 눈에는 어떤 질문에도 막힘 없이 해박하게 답하는 공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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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孔子)(: 자공), 너는 내가 많이 배워서

그것을 모두 기억하는 줄로 아느냐?” 라고 묻자 

자공이그렇습니다. 아닌가요?” 라고 대답했다.

이에 공자는아니다. 나는 하나로 꿸 뿐이다.”라고 하였다.

 

위 내용은 논어의 구절이다.

일이관지는 하나로 모든 것을 꿰뚫는 다는 뜻이다.

 

제자들의 눈에는 어떤 질문에도 막힘 없이 해박하게 답하는 공자가 존경스러워 보였을 것이다.

공자는 말한다.

내 머릿속에 대단한 지식이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하나의 이치를 알기 때문에 그 하나가 실마리가 되어 모든 질문에 답 할 수 있고

많이 아는 것 처럼 보일 것이다.나는 하나의 이치를 알 뿐이다.

 

공자가 일이관지 한다고 할 때의 그 하나가 정확하게 무엇을 말하는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이 복잡한 세계나 인간관계의 현상들을 하나로 꿰어 설명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하나를 알고 그 하나의 이치로 모든 것을 꿰뚫어 통달 할 수 있다면 분명 멋진 일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일이관지가 생각이 났다.

동서양의 종교,철학,문학,회화,음악,건축 문화의 전영역에 걸쳐 비교하고

일목요연하게 설명 할 수 있는 것은 일이관지 할 수 있는 하나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대교약졸일 것이다.

 

대교약졸이라고 하니 화광동진이 또 떠오른다.

서문에서도 말했듯이 저자는 인문학자이자 명상수행자이다.

과거에 무기한 단식 수행을 통해 통찰 한 것 중의 하나가 화광동진이라고 한다.

화광동진과 대교약졸이 서로 쌍을 이루고 있는데,

저자의 내면과 전 인생을 관통하는 하나의 이치가 대교약졸에 앞서 화광동진이라는 생각이다.

 

명상이나 종교적 수행을 통해서 이 세계의 본질을 안다는 것은 결국  

벌어지고 있는 현상적인 이 세계만이 아닌 초월적인 어떤 세계가 있음을 상정한다.

예수도 하나님의 나라를 말하였고 불교도 윤회나 깨달음의 세계를 말하고 있다.

그 모든 세계는 성스러운 초월의 세계이다.

성스러운 초월의 세계를 깨달았지만

성스러운 초월의 빛을 감추고 현상계인 울고 웃는 이 세상의 일상으로 돌아와 하나가 된다는 것이 화광동진의 의미이다.

하나가 된다는 것이 그렇게 단순한 것만은 아니다.

노자나 옛 각자들도 세상과 하나됨을 말 하였지만 저자는 그 보다 더 적극적인 참여의 의미로 완전한 화광동진을 말한다.

 

화광동진이 넓은 의미의 체라면,

종교 철학 문화를 읽는 코드인 대교약졸은 용으로 보고 싶다

저자가 왜 이런 책을 쓸까? 의 그 바탕에는 화광동진적인 삶의 실천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用인 대교약졸로 종교,철학 다방면의 문화를 논하고 우리의 정체성과 우리 문화의 현주소를 짚어 보자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큰 솜씨는 마치 서툰 듯 보인다는 뜻인 대교약졸이라는 단순한 키워드 하나로

까다롭고 어려운 종교와 철학,문화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풀어갈까 호기심을 가지고 읽으면 더욱 흥미롭다.

종교나 철학의 태동도 그때 당시의 문화나 역사적인 배경들과 서로 연결되어 있음도 알게 된다.

동서양 문화의 특징들을 총체적이고 입체적으로 이해 할 수 있게 한다.

음악이나 회화 건축물을 보는 안목의 향상과 새로운 시각을 얻기도 한다.

 

내면이 꽉 찬 사람은 굳이 자신을 치장하거나 드러낼 필요가 없다.

그것 하나로 충만하기 때문이다.그러다 보니 표현에는 서툴다.졸하게 보이는 것이다.

진짜 고수는 자신이 고수라고 광고하거나 선전하지 않는다.

이미 스스로가 고수임을 알고 그것으로 족하기 때문이다.

문화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누구나 자신의 삶이 아름답기를 원한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이고 아름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 삶을 이루는 종교,철학,문화의 미학을 통해 진정한 삶의 미학을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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