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 - 한국문학을 권하다 07 : 이태준 중단편전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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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 - 한국문학을 권하다 07 : 이태준 중단편전집 1

기생 산월이, 방물장사 늙은이, 달밤, 오몽녀, 봄 (총36편)

리뷰 총점 10.0 (1건)
분야
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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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UB(DRM) 4.4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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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달밤 평점10점 | h*******0 | 2014.08.28 리뷰제목
고등학교시절 국어문학에서 알게 된 이태준 그때는 그저 월북 작가로서 그런 작가가 있었다 라는 것뿐이었다. 한국문학 단편선집에 빠져 있었던 그 시절에 있던 다른 작가들과는 달리 접하기 어려웠던 것도 있다. 사실 그의 작품들이 금서로 지정되어 출판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변명은 해보지만 나중에 시간이 흐르고 그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시기가 되었다. 원래 단편소설들을
리뷰제목

고등학교시절 국어문학에서 알게 된 이태준 그때는 그저 월북 작가로서 그런 작가가 있었다 라는 것뿐이었다. 한국문학 단편선집에 빠져 있었던 그 시절에 있던 다른 작가들과는 달리 접하기 어려웠던 것도 있다. 사실 그의 작품들이 금서로 지정되어 출판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변명은 해보지만 나중에 시간이 흐르고 그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시기가 되었다.

원래 단편소설들을 좋아한다. 짧은 글속에 농축되어 있는 느낌이랄까 여운이랄까 마치 에소프레소를 마시고 난뒤 혀 끝에 감도는 쓴맛과 단맛의 커피의 여운이랄까. 그런 느낌이 참 좋았다. 그리고 그의 서울에서의 집필했던 곳이 성북구 성북동에 있다는 것도 이제야 알게 되었다.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다.

이 책은 우선 좋았던 것은 연대별로 발표된 작품들을 수록했다는 것이다. 1권에서는 1925녀부터 1935년까지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그래서 작가의 시대적으로 변하게 되는 시점이나 관점등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의 사상이 들어가 있는 글이나 비판성이 강한 글들은 대부분 월북전이거나 후에 쓴 글들이 많은데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복덕방이나 까마귀나 돌다리 등의 그런 글들은 2권에 수록할 것이고 곧 2권도 출간된 예정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초반의 작품이다보니 그 당시 사회에 대한 약간은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는 있지만 애정어린 시선, 약간은 연민이 갖게 하는 등장인물들을 창조, 빈부의 격차를 통해서 인물들이 겪게 되는 사건들과 상황들, 그래서 공감하게 되고 인정하게 되는 그런 글들이었다. 세밀한 관찰이랄까 등장인물들의 행동에서 보여지는 심리적인 부분들은 참 글을잘쓰는 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1925년작이라는 처음 발표했던 [오몽녀]를 보면서 지금과 별반 다를 것 없다는 참 세련되게 썼네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뭐랄까 가난한 젊은 여성의 삶이란게 지금이나 그때나 똑같다라는 그저 장소만 조금 달라졌을 뿐 느낌은 비슷하다고나 할까. 씁슬한 웃음을 짓게하는 사회라는 게 원래 그래 하면서 자조하게 되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시대상으로 1920-40년대 이다보니 책속에 주가 있기는 하나 아무래도 자주 막히긴 한다. 잘 알 수 없는 용어와 단어들이나 사투리등은 이해하기 어렵기도 했지만 흥미롭고 새롭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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