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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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

이 세계를 움직이는 힘

리뷰 총점 9.6 (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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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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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필연적 우연성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t | 2024.11.30 리뷰제목
[권력의 심리학]을 인상 깊게 감상했었는데 바로 그 저자의 저작이다. 다만 본서 [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의 경우는 비단 국제정치학만의 경계를 넘어선 시야가 요구되는 저작이라 국제 정치학자가 과연 이런 저술이 가능한가 하는 우려 속에서 독서를 이어갔지만 완독을 하며 우려가 무색했다는 감상이다. 카오스 이론을 통해 역사, 양자물리학, 진화생물학, 철학 등을 근거하며 전방
리뷰제목
[권력의 심리학]을 인상 깊게 감상했었는데 바로 그 저자의 저작이다. 다만 본서 [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의 경우는 비단 국제정치학만의 경계를 넘어선 시야가 요구되는 저작이라 국제 정치학자가 과연 이런 저술이 가능한가 하는 우려 속에서 독서를 이어갔지만 완독을 하며 우려가 무색했다는 감상이다. 

카오스 이론을 통해 역사, 양자물리학, 진화생물학, 철학 등을 근거하며 전방위적으로 인간의 역사와 개인의 삶 속에서 수렴성(운명)과 우발성(우연) 가운데 무엇이 지배적인가 의혹을 불러일으키며 서술되는 본서는 결론적으로 필연적 우연성으로 우주의 모두는 곧 나는 세상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다는 데 이른다. 저자는 사소한 우연성이 역사의 향방을 결정하고 생물의 진화에마저 우연이 작용했으며 양자우연성이 우주적 진실임을 주지시키기도 하며 우연이라지만 결국에는 필연이구나 하는 결론에 이르게 만든다. 합리적 판단이나 계획에 우연이 미치는 영향은 사소한데서 그치지 않는다. 극단적이며 운명적인 귀결을 가져오는 것이다. 목적과 의도는 변수 제거라는 과정만으로 이루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우연의 영향을 간과할 수 없는 여정을 통해 완성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어쩌면 이런 결론이 벅찬 마음의 격동을 불러올 수도 있겠지만 나로서는 개인의 의사는 무력한 것인가 하는 낙담도 일게 하는 결론이었다. 필연적 우연이라는 것이 운명론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갖는 감상은 저자의 의도와는 다른 감상일 수도 있다. 저자가 말하는 방향의 필연적 우연은 결코 운명결정론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이야기 어디에도 인간의 의지를 무시하거나 운명론으로 인간의 의도를 폄하하는 서술은 없다. 하지만 [자유 의지는 없다]에서 본서에 이르기까지 과학자와 정치학자의 저서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감상이 무력감이라니 이것도 필연적 우연인가 싶기도 하다.

#사락독서챌린지  #어떤일은그냥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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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 브라이언 클라스 지음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p****r | 2024.09.25 리뷰제목
대학에서 배우는 편미분방정식에서 초기 조건의 미세한 값의 차이가 연쇄적으로 결과값의 오차를 늘리면서 끝내는 엄청나게 상이한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물론 컴퓨터가 있기에 가능했지만.... 아주 작은 변수의 변동이 전혀 예측하지 못할 엄청난 사건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이 현상을 ' 나비효과'라고 하는데 잘 알려진 브라질에서 나비 한 마리가 날갯짓을 하면 미국
리뷰제목

대학에서 배우는 편미분방정식에서 초기 조건의 미세한 값의 차이가 연쇄적으로 결과값의 오차를 늘리면서 끝내는 엄청나게 상이한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물론 컴퓨터가 있기에 가능했지만.... 아주 작은 변수의 변동이 전혀 예측하지 못할 엄청난 사건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이 현상을 ' 나비효과'라고 하는데 잘 알려진 브라질에서 나비 한 마리가 날갯짓을 하면 미국 뉴욕에 태풍을 일으킨다 '는 비유를 이해하면 될 듯하다. 자연현상에서 초기의 미세한 오차와 변수가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발전한 수학 개념이 프렉탈이론으로 카오스 이론과 프렉탈이론으로 자연 현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것과 관련이 있는 것이 파이겐바움 상수이다.


수학에서는 자연현상과 물리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모델을 세우고 실험을 통해서 그 모델을 검증하고 실험에서 증명될 때 이론이 받아드려 진다. 역사적으로 가장 어려운 모델 중의 하나가 어느 개체군의 인구가 미래에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 개체군에 대한 이론은 너무나 비선형이어서 간단한 수학 공식으로 나타낼 수 없다. 수학자 베르휠스트는 이 개체군의 모델에 하나의 수식을 제안하는데 그는 이를 로지스틱맵이라 명명한다. 이 수식을 푸는 과정에서 초기값의 미세한 변화에 따라서 그 결과가 엄청난 변동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이 변동에 일정한 규칙이 나타난 것을 알게 되었고, 여기에서 발견한 것이 파이겐바움의 제1상수이다. 여기에서 개체군의 결과가 어떤 지점에서 엄청난 변동이 일어나는데, 이것을 바이퍼케이션(Bifurcation)이라 한다. 이처럼 수학적으로도 모델로 이야기되는 바이퍼케이션과 같이, 우리 인생과 인류의 역사는 아주 작은 변화만으로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고 거대한 움직임이 파생되어 왔다. 이 흥미로운 관점으로 여러 이야기를 해주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브라이언 클라스의 <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이었다.

카오스 이론은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바꿔놓았다. 그러나 로렌즈의 발견은 우리 자신의 존재에 관한 불 안한 의문들로 이어 지기도 한다. 풍속이 미세하게 바뀐 탓에 몇 달 후 폭풍이 일어난다면, 화요일 아침에 알람을 꺼버리는 대신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겠다고 한 결심은 어떻게 될까? 우리의 삶은 하찮은 선택을 비롯해 외견상 마 구잡이로 찾아오는 작은 불행이나 운에 지배당하고 있을까? 그리고 다음과 같이 당혹스러운 의문도 생겨난다. 만 약 1926년 헨리 스팀슨의 휴가 계획이 20년 후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사는 수십만 명의 목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우리가 걱정해야 할 대상 은 단순히 우리의 알람 시계가 아닐 것이다. 알람 시계와 언뜻 보기에 중요치 않아 보이는 80억 인구의 선택 역시 우리 삶의 궤적을 흔 들어놓을 수 있다. 우리가 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p.54

저자인 브라이언 클라스는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국제정치학과 부교수.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비교정부학 석사 학위와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치 컨설턴트로도 활동 중인 그는 전 미네소타 주지사 마크 데이튼의 선거 캠프에서 정책 책임자?캠페인 부책임자를 담당했고 NATO, EU, 국제 NGO와 국제 정치인들의 조언가 역할을 하고 있다. 민주주의, 권위주의, 미국 외교 정책, 미국 정치, 정치 폭력, 선거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시각을 담아 「폭군의 제자The DespotsApprentice」 『폭군의 공범The Despots Accomplice」 「어떻게 선거를 조작하는가How to Rig.an Election」(공저)를 집필했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뉴욕타임스] [가디언] [파이 낸셜타임스] [뉴스위크] 등에 기고했고 CNN, BBC 뉴스, CNBC 등 국제 매체에 해설자로 참여하고 있다. 영국 팟캐 스트 어워드에서 3위를 차지한 「권력은 부패한다Power Corrupts』의 진행자로 세계적 전문가들과 함께 세상을 움 직이는 힘의 이면과 악한 권력자들의 실체를 파헤치고 있다. 그 결과물인 이 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1장 들어가며 - 불확실하고 복잡한 세상을 굴러가게 하는 힘

2장 하나를 바꾸면 열이 바뀐다 - 모든 행동이 각각 독립되어 있을 거라 믿는 개인주의의 착각

3장 모든 일에 다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 우발성은 어떻게 확률과 혼돈이 이끌어가는 세계에서 군림할 수 있었을 까?

4장 우리의 뇌가 현실을 왜곡하는 이유 - 우리는 유형을 과하게 탐지해내도록 진화됐다

5정 무리의 법칙 - 모든 무리는 혼돈의 가장자리에 불안정하게 서 있다

6장 헤라클레이토스의 규칙 - 제어할 수 없는 혼돈을 제어할 수 있는 확률로 착각하는 사람들

7장 스토리텔링 애니멀- 비합리적인 신념의 힘

8장 지구 복권 - 지질과 지형은 어떻게 우리의 운명을 형성하고 궤적을 바꿔놓을까?

9장 모두의 나비효과 - 어떻게 모든 사람이 꾸준히 세상을 바꾸는가

10장 시계와 달력 - 아주 짧은 순간은 어떻게 세계를 바꿔놓을까?

11잔 황제의 새로운 방정식 - 왜 로켓과학이 인간 사회보다 이해하기 쉬울까?

12장 이 세계는 결정론적인가비결정론적인가? - 인생은 처음부터 대본이 짜여 있을까, 아니면 미래를 선택할 자유 가 있을까?

13장 우리는 모든 것을 통제하지 않아도 된다 - 복잡하고 혼돈스러운 세상에서 불확실성이 가진 힘 

우리는 종종 세상이 이치에 맞게 돌아간다고 믿는다. 그러나 역사 속에서 중요한 사건들은 종종 예측할 수 없는 우연과 우발적인 요소에 의해 좌우된다. 브라이언 클라스는 이 책을 통해서, 불확실성과 우연이 어떻게 우리의 삶과 역사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하고자 한다. 특히, 저자가 제시한 사례들을 통해 세상이 복잡계로 구성되어 있음을 이해하고,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요소들이 어떻게 우리의 선택과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상세하게 이야기 해 준다. 저자는 미국의 원자폭탄 '리틀 보이'가 히로시마에 떨어진 이유가 미군 장교 부부의 애착에 기인한다고 설명한다. 군사적 결정이라 여겨졌던 일이었지만, 개인의 감정이 역사에 영향을 미친 사례다. 우리가 역사적 사건이나 사회적 변화의 원인을 분석할 때, 개인적인 요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고려하는 관점도 있어야 할 것 같다.


세계적인 대 재앙으로 수많은 사상자를 불러일으킨 세계 1차 세계대전의 시발점인, 오스트리아-헝가리 대공의 암 살 사건은 정말 우연과 우연이 겹쳐져서 필연적으로 일어난 사건이 아닌가 싶다. 이 사건을 상세하게 짚어보면 우연적인 요소가 작용한 결과로, 개인의 운명이 세계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사례들은 우연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역사적 맥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수학에서의 카오스 이론은 작은 변화가 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기상 예보를 연구하던 학자가 작은 변화를 통해 카오스 이론을 발견한 사례는, 우리가 일상에서 간과하는 요소들이 어떻게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는 복잡계 이론의 핵심 개념으로, 세상이 단순히 선형적이지 않고 비선형 방정식의 지배를 받는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복잡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인간이 통계와 확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우리는 종종 예측 가능성과 확실성을 추구하지만, 현실은 그보다 더 복잡하고 불확실하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 보다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


저자는 사회과학이 자주 잘못된 통계에 의존하며, 불확실성을 해결할 수 있는 위험한 요소로 간주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미국의 노예 문제와 영국의 식민지 문제는 단순히 인종의 우열 문제로 국한되지 않으며, 지형적인 요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우리가 사회적 문제를 이해할 때, 보다 다양한 관점을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또한, 작은 사건들이 어떻게 큰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관광객의 생존 이야기를 들 수 있다. 바다에 빠진 축구공 하나가 생사의 갈림길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이는 일상의 작은 선택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는 이 책의 주제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든다. 그의 증조할아버지와 관련된 끔찍한 사건은 우연이 어떻게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준다. 만약 그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저자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러한 개인적 사건은 우연이 단순한 불행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역사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서로에게 엮여 있으며, 이는 엄청난 선물을 안겨준다. 즉,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중요하다. 지금 하기로 결 심한 것이 무엇이든 중요하다. 이 책을 덮고, 우리가 집이라 부르는 이 경이롭고 미칠 것만 같으며 무한히 복잡한 세계를 탐험하러 나가자."

저자가 책을 통해서 강조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통제할 수 없는 요소 속에서 살아가지만, 동시에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이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우리는 이제 세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그 속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재조명해야 한다. 불확실성과 복잡성을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이해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라 할 것이다.

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 총리뷰

책의 제목부터 흥미롭다. 브라이언 클라스는 우리가 외면해온 불확실성과 우연의 세계를 새롭게 조명한다. 역사와 개인의 삶에서 우연이 어떻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들은,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 보다 유연하고 포괄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제 우리는 이 불확실하고 복잡한 세상을 자유롭게 탐험하며, 그 속에서 우리의 역할을 찾아가야 할 때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eBook 구매 번역이 대단히 부실 평점6점 | g******1 | 2024.11.26 리뷰제목
내용에 대한 리뷰가 아니라 번역과 교열에 대한 리뷰입니다.번역이 너무 대충되어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뜻이 통하지 않는 문장 연결도 많고 구글 번역기 돌린 수준의 문장도 많습니다.가끔 등장하는 맞춤법 오류까지 겹치니 책 내용마저 의심스럽습니다.서평을 보고 읽기 시작했고 남에게도 추천해 주었지만,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추천한걸 후회하게 됩니다.원래 어떻게 쓰였을까 추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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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대한 리뷰가 아니라 번역과 교열에 대한 리뷰입니다.
번역이 너무 대충되어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뜻이 통하지 않는 문장 연결도 많고 구글 번역기 돌린 수준의 문장도 많습니다.
가끔 등장하는 맞춤법 오류까지 겹치니 책 내용마저 의심스럽습니다.
서평을 보고 읽기 시작했고 남에게도 추천해 주었지만,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추천한걸 후회하게 됩니다.

원래 어떻게 쓰였을까 추측해가며 읽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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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중요하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i********g | 2024.10.09 리뷰제목
작은 변화가 그토록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우주는 언제나 우리에게 불확실하고 심지어는 임의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제아무리 기술적으로 도약한다 하더라도 인간은 결코 라플라스의 악마가 될 수 없다. 53쪽이따금 지난 날을 후회하거나 아쉬움이 남거나 영화처럼 누군가를 잃게 되는 아픔이 찾아오면 '만약 그랬더라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초반에 등장하는
리뷰제목

작은 변화가 그토록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우주는 언제나 우리에게 불확실하고 심지어는 임의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제아무리 기술적으로 도약한다 하더라도 인간은 결코 라플라스의 악마가 될 수 없다. 53쪽


이따금 지난 날을 후회하거나 아쉬움이 남거나 영화처럼 누군가를 잃게 되는 아픔이 찾아오면 '만약 그랬더라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초반에 등장하는 원자폭탄의 경우만 봐도 결정권자의 교토 여행이 추억이 아닌 악몽과 같은 여행이었다면 폭탄은 교토에 떨어졌을 것이고 구름의 흐름이 더디었더라면 나가사키는 화를 면했을 수도 있다. 저자의 힘들게 고백한 가정사만 보더라도 우리가 미처 생각지도 못한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 그야말로 '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라고 밖에는 설명할수 없는 일들이 존재한다. 여기서 그냥은 무의미하다거나 무기력과는 조금 다른 의미다.


현대 인간 사회는 월등히 통합적이고 엄격히 관리되며 구조적으로 조작된 구역이지만 ,인류 역사상 가장 불규칙하고 임의적인 충격을 받기 쉬운 곳이기도 하다. 메뚜기 떼의 양상은 무시무시하게 질서정연해 보이지만 갑작스레 모든 것이 변해버리는 사회적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리학적인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는 혼돈의 가장자리에 불안정하게 선 무리에서 살아간다.133쪽


책을 읽으면서 최근에 개방한 <트위스터스>와 같은 재난과 재해를 다룬 영화들을 많이 떠올렸는데 실제 여름마다 예측을 빗나가는 태풍, 장마 등만 보더라도 인간의 예측이 전문적으로 설계된 시스템을 이용한다 하더라도 불가능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책에서도 등장하는 메뚜기떼의 공격 역시 재난재해 뿐 아니라 히어로가 등장하는 SF영화에서조차 정확한 예측은 늘 빗나가기 마련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책에서 제시한 사례만 보더라도 '우리 각자는 조금씩 다르게 날갯짓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45쪽) 나를 아는 것의 집착하기 보다는 나의 작은 행동과 판단이 타인과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중요하다.(388쪽)' 책을 읽고 혼자서만 고개를 끄덕이고 어떤 깨달음을 얻었다면, 짧더라도 서평을 남겨야 하는 이유도 어쩌면 이런 이유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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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 세계를 움직이는 힘 '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j*******6 | 2024.10.18 리뷰제목
[ 우연과 혼돈 속에서도 우리의 작은 선택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흥미로운 책. ]"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는 정말 흥미진진하고 놀라운 책이었어요! 세상이 이렇게 우연과 예측 불가능한 일들로 가득 차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됐습니다. 읽는 내내 "정말 그럴까?" 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이야기가 가득했어요.책을 읽으면서 계속 "아,
리뷰제목


[ 우연과 혼돈 속에서도 우리의 작은 선택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흥미로운 책. ]



"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는 정말 흥미진진하고 놀라운 책이었어요! 

세상이 이렇게 우연과 예측 불가능한 일들로 가득 차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됐습니다. 

읽는 내내 "정말 그럴까?" 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이야기가 가득했어요.


책을 읽으면서 계속 "아,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구나!" 하는 순간들이 많았어요. 

우리가 세상을 너무 단순하게, 인과관계로만 설명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사실 모든 게 복잡하게 얽혀 있고, 작은 선택 하나가 엄청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걸 배웠어요. 

저자는 역사적인 사건들과 우리가 사는 세상을 아주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내는데, 그 방식이 너무 재미있어요.





원자폭탄이 히로시마에 떨어진 이유나, IMF의 경제 예측이 계속 틀리는 이유 같은 이야기는 역사책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줬어요. 특히 카오스 이론에 대한 설명이 흥미로웠는데, 작은 변화 하나가 엄청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다양한 예시로 보여줘서 정말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았던 건 "우리는 아무것도 통제할 수 없지만,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는 메시지였어요. 이 말을 듣고 나니까 일상의 작은 선택들도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되더라고요. 세상은 복잡하고, 예측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 차 있죠. 하지만 그 혼돈 속에서 우리가 어떤 작은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한 메시지로 다가왔어요.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 삶도, 큰 역사적 사건들도 사실은 우연과 작은 결정들이 모여 이루어진다는 걸 깨닫게 돼요.


각 장마다 다양한 이야기와 예시들이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가볍게 읽으면서도, 정말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읽다 보면 "내가 사는 세상도 이렇게 우연으로 가득하구나"라는 깨달음을 자연스럽게 얻게 되더라고요.


이 책은 예측 불가능한 세상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통제를 포기하고 그 안에서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줘요. 책을 덮고 나니, 우리 삶이 얼마나 흥미로운지, 그리고 그 속에서 내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어요. 진짜 재미있게 읽었고, 혼돈 속에서도 나름대로의 질서를 찾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이 서평은 웅진지식하우스 (woongjin_readers) 서평단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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