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책 읽는 계절 가을입니다. 가을 독서캠페인을 펼치고 있는데요
그래도 수십년간 지속된 캠페인 덕분인지 왠지 책을 읽어야 할것 같아서 한권이라도 더 읽어보려 합니다.
오늘은 오케이프레스라는 출판사에서 출간된 C랩처럼 도전하라 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고 간단하게 리뷰를 작성해봅니다.
요즘 대기업들은 사내벤처를 운영하거나 지원하는 회사들도 꽤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C랩이라는 창업제도를 갖고 있는듯 합니다. 삼성전자에 재직한적이 없어서 몰랐는데요.
회사에 재직하면서 창업을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꽤 괜찮은 지원제도일것 같네요.
이 책은 이재일, 양혁승, 오하람등 3명의 저자가 공동저작한 책입니다.
삼성전자에 재직했거나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분들이신듯 합니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는 "스타트업이 곧 국가경쟁력이다" 라는 타이틀로 글을 시작하는데요.
예전부터 많이 들어오던 말입니다. 대기업이 우리나라의 근간을 이뤄왔고 많은 공헌을 한건 사실이지만 문어발식 확장등
많은 불협화음을 낸것도 사실이죠.
그동안 우리나라는 창업하기 좋은 환경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좋은 스타트업을 시작해도 대기업이 방해하고 덩치가 커지기전에 합병하거나 등등
창업가들에게는 정말 힘들었던 시기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힘든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의지로 창업하여 자수성가하신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그래도 요즘은 실패도 용인해주고 세컨드찬스도 제공하는등 사회의 분위기는 다시 도전하고 창업해도 괜찮은 분위기가조성된것 같습니다. 투자등 벤처지원 생태계도 좋은것 같구요.
사실 이게 정말 건강한 기업생태계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정말 많은 작지만 강한 스타트업, 소기업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미국의 강함이 이런 풀뿌리같은 강소회사들이 많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거든요.
책의 목차를 살펴봅니다.
크게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책의 목차를 보고 읽어보고 싶은 파트부터 읽는 편인데 왠지 이 책은 처음부터 읽어야 할것 같습니다.
1장부터 살펴봅니다.삼성이야기다 보니 삼성로고느낌을 확 주었네요.
첫장에는 C랩을 도입한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세상에서 영원한 1등은 존재하지 않으며 강했던 기업도 순식간에 몰락하고 또 혁신을 통한 신흥강자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었던 많은 기업들, 특히 전통의 휴대폰 강자 노키아가 몰락한 사실. 디지털필름 시대에 적응하지 못했던 코닥등 우리가 알고 있었던 기업들이 슬슬 잊혀져가고 있습니다.
전통의 강자들이 몰락한 과정을 노키아의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주고 있네요.
이번에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강자로 등극하는 기업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들 창업환경이 다르기에 일괄적으로 좋다 안좋다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도전해보려는 분들이 읽어보고
인사이트를 얻기에 괜찮은 책이라 판단되어 소개해봅니다.
마지막으로 표지 뒷면을 보면서 "지금 도전하라" 라는 문구가 와닿습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시작하세요
주식을 하다 보면 판세 분석을 통해 'High Risk High Return' 전략으로 투자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정적인 투자 방법으로는 수익화 위한 시간이 많이 소요되니 배짱을 거지고 투자를 해보는 것이죠. 어느 정도 손실도 감안하는 것인데, 포트폴리오 투자로 어느 정도 비중(경험치 및 레슨런 기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투자자의 창의성과 도전적인 성격이 요구된다고 할까요?
이런 맥락[창의성과 도전]과 연계하여 'C 랩처럼 도전하라'서적은 기존 틀 고수하기보다는 벤처 마인드 기반으로 성장[Growth Mindset]을 요구합니다. 이런 조직문화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하는 과정을 통해 소위 Value Innovation 화 과정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 아이디어 발굴 및 쿠킹
- 실패를 자산화 [레슨론]
- 조직의 적극적인 지원
- 협업 및 소통하는 문화
사업 가능한 아이템화를 인큐베이팅 하여 스핀 오프를 통해, 기존 사업과의 레버리지도 추구하는 것이죠. 예전 제조업 경우 보수적인 문화가 강했는데, 최근 ICT 기술[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발전에 따른 여파도 어느 정도는 반영이 되었다고 봅니다.
'게임 체인저' '파괴적 혁신'등 용어는 어느 업종에서 근무하든 항상 회자가 됩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분야에서 엔비디아가 주도를 하고 있는데, 소위 업력을 가진 강자가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관련 업계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면서 본인 사업화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혹시 아시는지요? 엔비디아도 초기에는 스타트업 형태였음을.. 빠른 산업 변화 속에서 Agile 한 사업 환경을 구축하고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C 랩의 탄생 배경과 ' MOSAIC' 시스템은 업계 흐름을 전략적으로 반영한 사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조업에서 신규 아이템을 사업화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보고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사업화 가능성 있다면] 기존 사업에서 분리해서 스타트업으로 출발하여 빠른 추진을 하는 게 현명하다는 것입니다. 집단지성 기반의 MOSAIC 경우는 특정 사함 주도 아닌 관련된 여러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것으로, 공유 / 협업 / 소통 기반으로 빠른 의사결정을 가능하다고 봅니다. 협업 툴로 JIRA, 콜랩 등 툴이 있지만 사업화 관점으로 MOSAIC 사례는 케이스스터디 대상으로 보면 좋겠습니다.
아이디어 씨드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삼성전자의 고민의 흔적이 되겠습니다. 아이디어 마켓이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신제품/신사업을 위한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디벨롭하게 됩니다. 사내 내부의 전문가들과 의사결정하는 임원들도 같이 참여하여, 기술/사업적인 레버리지 가능 여부를 검토하게 됩니다. 시스템적으로 갖춰줘도 조직원들의 자발성이 없다면, 시스템은 무용지물이 됩니다. 삼성전자는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가시적으로 지원을 하고, 사업 성과가 있을 경우 그에 맞는 보상도 있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사이드 아웃' 관점으로, 현 사업의 Pain Point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아이템을 확보해야 하는지를 조직원들 대상으로 'to do item'로 인식 시키는 조직적인 동기부여 역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직의 궁극적인 미션에 대해서 조직원들이 서로 공유하고 의견 합의하는 과정이 지속되었음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존의 사업에 대해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개선을 하려는 조직적인 시도는 배워야 할 점으로 봅니다.
마지막으로는 C 랩에 소속된 인원들의 마인드 셋 관련 내용입니다. 성장 및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적인 학습을 하고 담대한 목표 설정입니다. 높은 현실의 벽을 접해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 보는 것입니다. 참으로 강인한 힘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만, 해야 할 것으로 쪼개어 보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포인트는 있기 마련입니다. 물론 초기 세운 목표대로 달성하지 않았다면, 좌절하기보다는 다른 대안을 수행하기 위한 레슨런으로 간주하는 태도가 되겠습니다.
현실 안주보다는 '도전', 지속적인 '학습 및 성장' 추구, Pain Point 인지 통한 문제 해결 인식이 본 책에서 주는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직장을 다닌다고 하면, 삼성전자의 'C 랩' 같은 기회가 있다면 본인만의 사업 아이템도 구상해 보는 연습의 장으로 이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벤처사업 #창업제도 #C 랩처럼 도전하라
이 책은 삼성전자의 사내 창업제도인 C랩에 대하여 설명한 책이다.
우리나라 굴지의 삼성에서 시도하는 창업제도라니! 역시 대기업은 생각하는 방식부터 다르구나.
2000년대 초반까지도 전통 강자로 군림 했던 기업들은 현재까지도 운영되는 회사는 별로 없다. 전통강자의 물러남과 동시에 기업들은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고자 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소규모 혁신 조직'이라는 모토아래 스타트업육성하기 시작했다.
이른마 C랩의 시작이다.
총 5단계에 걸쳐 업무가 이루어지는 C랩의 단계를 설명하여,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이야기 한다.
C랩은 '절차보다 혁신을 우선하라!'라는 신념을 내세워 기존 기업들에게 존재했던 여러가지 절차를 생략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혁신을 강조했던 결과 여러가지 과제들이 나오고 또 스타트업으로 출발하기도 했다.
해가 거듭될수록 C랩 과제수가 늘어남에 따라 삼성에서는 유형에 맞게 공간을 만들기도 했다. 총 3개의 공간거점을 운영하여 C랩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도왔다.
C랩은 또한 집단 지성을 활성화 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협력과 개방의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며 구성원들의 다양성에 집중 했다.
삼성전자의 직원이라면 세가지를 꼭 해보고 싶다고 하는데, C랩에 도전해 창업을 마음껏 하는것도 그중 한가지로 꼽힌다고 한다.
part 3에 소개된 C랩 도전기는 이렇듯 삼성전자 직원들이 꿈을 마음껏 펼쳐 이루어낸 결과들이 실려 있다. 도전기를 읽으며 같이 동화되어 가슴이 뛰기도 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시작되는 C랩의 도전과 성공.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창업의 바로미터가 될것 같다.
#벤처사업# 창업제도# C랩처럼 도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