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해서 빵을 샀어
빵을 사러 간다. 갔다. 간 적이 있다.
하지만 우울해서 간 것은 아니다. 그런 적은 없다. 그러니 이 책 제목에 끌리는 것이다.
저자는 왜 우울해서 빵을 샀다, 고 했을까
빵을 먹으면 우울이 가실까. 아니면 빵 냄새에 우울을 제거할 수 있는 어떤 것이
그런 생각을 하면서 책을 펼쳤다.
아무래도 저자가 여성이어서 그런지 이 책의 내용은 다분히 여성 취향에 맞다. 그중에서도 남성인 내가 끌리는 것은 있다. 이런 것들이다.
우선, 빵을 사러갔다.
이 책 제목이 나로하여금 빵집에 가는 의미를 새롭게 하게 만들었다.
집 앞에 빵을 파는 가게가 있다. 빵집이다.
들어서는 순간, 빵 냄새가 훅 들어온다. 고소한 냄새에 달콤한 향이 섞이고, 거기에 버터 냄새까지, 온갖 내음으로 가득한 빵집이다. 목적한 빵은 제쳐두고 일단 다른 빵을 두루두루 살펴본다. 지금껏 먹어왔던 것과는 조금 다르게 집어들 작정이다. 그런 생각하게 된 데는 순전히 이 책이 작동한 것이다. 어떤 것을 먹으면, 우울은 없는 것이니 기분이 달라질까
이제 빵집은 그래서 그저 먹거리를 사러 가는 곳이 아니라 무언가 느낌을 사러 가는 곳이 되었다. 나도 언젠가 우울할 때가 있을 것이니, 그때는 다른 방법 찾지 말고 빵을 사러 가야지.
암브로시아의 시간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신들이 마시는 음료는 넥타르이고, 암브로시아는 신들이 먹는 음식이다. 그런데 저자의 말에 따르면, 암브로시아는 요가 전통에서 신체와 정신의 정화를 도와주는 신성한 음식이나 음료를 설명할 때 사용되는 용어이다. 이는 요가 수행시 에너지를 높이고 정신적으로 깨어있는 상태에 도달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23쪽)
그러한 암브로시아, 암브로시아의 때라고 하는 게 있는데, 해뜨기 2시간 30분전, 해가 지평선에서 60도 각도로 떠오르기 시작하는 이 시간이 바로 요가 수행자와 신비주의자들이 암브로시아의 시간이라 부르는 때가 된다. (23쪽)
저자는 그러한 시간, 암브로시아의 시간을 활용해서 무언가 당신만을 위한 일을 해볼 것을 제시한다.
몇 년째 목록에 올려 두기만 했던 책이 있나요
소설을 쓰고 조금씩 고쳐 나가는 것은 어떤가요
산미가 풍부한 커피나 묵직한 초콜릿 향과 고소한 캐슈너트 향이 감싸는 특별한 커피를 내리고 창가에 앉아 고요함을 만끽해 보세요.
이 글을 옮겨 적는 순간, 벌써 암브로시아의 시간에 들어선 느낌이다.
비록 위에 열거한 일 중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그 느낌은 전해져, 온몸에 충만해진다.
그러니, 이제 암브로시아의 시간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만끽할 수 있겠다.
아침 해가 뜨기 전 몇 시간, 뭐 이런 것을 굳이 따질 필요 있겠는가
도서관에 가야겠다.
<도서관에서 1920년대 파리의 크루아상을 음미하다>라는 타이틀로 쓴 글에서 저자는 영화 한편을 소개하면서, 천사들이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고 소개한다. <욕망의 날개>라는 영화다.
참고로 이 영화 <욕망의 날개>란 빔 벤더스 감독의 <베를린 천사의 시 Der Himmel Ueber Berlin>를 말한다. 이 책을 통해, 그 영화 다시 한번 볼 마음이 생겼다.
그러니 언제 한번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 천사들을 화면으로 만나러 가야겠다.
실제 도서관에서 천사를 만나게 된다면, 그건 이 책 덕분이리라.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시적 언어
이런 글이 와 닿는다.
시를 자주 읽다보면 얼마나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꿈이 다채로워지며, 마음이 열리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일상적인 경험에 깊이 공감하게 될 거에요. (175쪽)
일상이 시어로 엮어지는 순간, 그것은 로맨틱한 옷을 입게 된다.
시의 존재가 그런 것이 아닐까
해서 저자가 제시한 방법, <시를 자주 읽다보면>을 실행에 옮겨보고 싶다.
멀어져간 로맨틱한 감정을 조금이나마 살릴 방법은 시.
저자는 이런 말로 나를 북돋아준다.
시어(詩語)는 평범한 것을 비범한 것으로 변화시킵니다. (176쪽)
다시, 이 책은? - 이 책의 활용방법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의 사용 방법을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을 사용하는 데 정해진 방법은 없습니다. 순서대로 책의 내용을 따라가도 좋고, 목차를 휘리릭 훑어보다가 마음에 드는 부분을 골라 읽어도 좋고, 운명의 한 문장을 찾아 아무렇게나 펼쳐서 나온 내용을 읽어봐도 괜찮습니다. 공감할 수 있는 내용만 추리고 그 나머지는 과감하게 버려도 괜찮습니다. (20쪽)
이 책은 어떤 줄거리 있는 소설 류가 아니기 때문에, 저자의 말처럼 운명의 한 문장을 찾아 아무렇게나 펼쳐서 나온 내용을 읽어봐도 괜찮다는데, 공감된다.
책 여기저기, 로맨틱을, 그간 잃었거나 잊었던 로맨틱한 마음, 하나라도 건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이다.
[이든서재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우울해서 빵을 샀어
이든서재 출판
안드레아 카스프르작 지음
소소한 즐거움을 가질수 있는 취미같은 책읽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우울해서 빵을 샀어
책내용이었어요.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이쁘게 보면서
힐링되는 시간을 보내기 좋을 독서시간이지요.
책내용이 잔잔하면서도 상상하면서 보게 되어서
더욱 공감하게 되고 하네요.
행복하다가 우울하다가 롤로코스터같은 일상에서
힐링하듯이 보기 좋을 내용이었어요.
우울했다가도 따스한 커피한잔 마시는
여유시간을 보면 힐링되듯이 그렇게
만난 책이었어요.
아주 사소한 행위도 로맨스가 될수
있다니 말이지요.
지은이의 암브로시아의 시간을 상상하면서
하루의 여유를 느끼기 좋고 한걸요.
꽃을 좋아하지 않는 저였지만 침대머리맡에 항상
꽃을 두는 습관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대목도 나오고 하네요.
아침의 여유를 즐길수 있게 해주는
내용이고 한걸요.
우울해서 빵을 샀어는 잔잔한 일상의 행복을
알려주는 책내용이라서 더욱 잘 보게
되고 하네요.
하루를 거품 목욕으로 사치스러워도 괜찮아
에서는 저또한 하루정도는 하면서 그런적이
있어서 더욱 공감이 가고 한걸요
우울해서 빵을 샀어 내용을 보면 볼수록 일상을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여정이라서 더욱 공감하면서 볼수가 있네요.
잔잔하게 영화보는 시간도 즐기면서 말이지요.
아이들이 학교가고 하면 일상이 똑같기도 하지만 지루하기도
한 일상인데 더욱 포인트되게 살아가는 방법을
일러주는것 같은걸요.
내용을 보면서 상상하면서 보고 하면 더욱
멋지고 하지요.
어느 순간 내방이 디올매장이 되는...ㅎㅎ
"옷을 갈아입는다는 것은 나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시 쓴다는 의미입니다."하는데
어찌나 와닿는지..
매일 일상에서 귀차니즘으로 츄리닝만 접하고
산책가는 저인데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
대목이었어요.
삶에 대한 일상에 포인트를 줄수 있는
내용이라고 할까요!!
잔잔한 그림과 일상은 더욱 일상을 소소한
행복으로 채워주기에 충분한
내용이었어요.
감성적으로 삶을 즐기기위한 방식을
알려주는것 같이 말이지요.
우울해서 빵을 샀어 책속에서 매일 찌든
집안일에 바닐라향이 나는 집안일이라니
내용도 참 감성적이지 않을수가 없지요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집으로 가는길은
무엇입니까? 하는 내용에서는 저또한 집으로
향하면서 가는 여러갈래길에서
선택해서 가는 길이 있어서 더욱 공감가네요.
저희집은 강가집이라서 멀리 돌더라도 강가로
향해서 가고하면 왠지 시골왔는 느낌이라서 더욱
좋아하는 드라이브길인데 하면서 말이지요.
시적언어를 접하면 좋다고 하니 다음에
시집도 한번 보고 해야되겠어요.
이처럼 하루를 감성적으로 변화를 시켜주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내용이 가득하고 한걸요.
작은접시에 먹고싶은것을 양껏담아 즐기기등
일상의 행복을 소소하게 표현해서 더욱 공감이
가는 일상이고 한걸요.
잔잔한 그림과 함께 같이 보다가 보면 더욱
일상의 행복을 찾기에 도움되는걸요.
하루 우울하다면 이책을 읽고 떨쳐버리기
딱 좋을 내용이고 했어요.
재미나게 읽다가 보니 훅 읽게 되는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