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세계사
이 책에서 말하는 <그림>은 화가들이 그린 그림이 아니다.
대개의 경우 지도 또는 도표를 그려놓고, 그 지도 또는 도표에서 나라간의 관계, 역사의 변천 등을 기록해놓는 식으로, 왼쪽 면에서 설명하는 부분에 대해 이해를 돕기 위해 오른쪽 면에 만들어 놓은 그림이다. 그러니 왼쪽과 오른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편집으로 이해가 훨씬 빨라지는 이점이 있다.
예를 들자면, 이런 식이다.
알렉산더 대왕이 어디까지 진출했는가 알아보자,
왼쪽 면에서 저자는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 원정에 대한 설명을 해 놓고 있다. (52쪽)
알렉산더 대왕은 기원전 330년에는 페르시아군과 격전을 벌이고 마침내 페르시아 제국을 멸망시킨다. 그런 다음에 동방으로 원정을 나선다. 그 동방원정에서 알렉산더 대왕이 어디까지 진출했는가는 오른쪽 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대왕은 바빌론에서 페르세폴리스, 사마르칸트, 등 인도까지 진출한 모습을 그 그림에서 알 수 있다. 그림을 보면, 알렉산더 대왕의 진로와 영토까지 잘 알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러니 왼쪽 면의 설명을 오른쪽 면에서 직접 눈으로 보면서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음 르네상스가 전개되는 과정을 살펴보자.
르네상스는 어찌보면 십자군 원정의 역사적 산물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내용을 오른쪽 그림에서 금방 캐치할 수 있다.
그다음에 저자는 르네상스의 발상지인 이탈리아의 피렌체에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를
촉진, 자극, 초빙, 이주 등으로 아주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짚어주는 도표를 만들어 놓았다.
그러니 피렌체에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역사 중에서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이다. 해서 일본 역사가 많이 들어있다.
일본인이 쓴 책이니 양해가 되는 사항이다.
그러나 오히려 그런 전제가 있어 일본인이 자국의 역사를 어떻게 대외적으로 설명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것도 이 책을 읽는 하나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다. ,
47번 항목 아시아에서 절대주의 국가의 가능성
48번, 외국 무역과 국내 시장의 육성을 억제한 막부
62번, 외압에 일본이 선택한 메이지 유신이라는 길
위의 항목들은 그런대로 읽을 수 있으나, 다음 항목은 어떨까
72번, 어쩔 수 없이 내건 대동아 공영권 건설의 슬로건 (156, 157쪽)
여기 설명 중에 이런 대목이 보인다.
만주 사변에 관한 기술이다.
사건의 진상은 일본이 미국 자본과 만주 철도의 공동 경영을 거부하고, 일본의 단독 경영을 선언했다는 이유로 ‘구미 열강 플러스 1’이라는 국제 정치 판도에서 플러스 1, 즉 일본이 제외되고 적국으로 쫓겨났다는 점이다. (156쪽)
72번 항목의 타이틀에 들어있는 ‘어쩔 수 없이’라는 말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그게 궁금하다.
이런 기술에 대해서 편집자의 부연 설명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다시, 이 책은
그런 몇 가지 점을 제외하고는 세계사의 큰 틀을 이해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특히 이 책에서 <제 10 장 혼미를 타개하는 길>이라는 타이틀 하에 기술된 다음 3개의 장은 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83장, 시장 경제 제도를 도입해 ‘세계의 공장’으로 달러를 벌었지만, 지금은
84장, ‘미국 퍼스트’로 전후 체제의 재편성을 노린다
85장, EU 탈퇴는 영국 몰락의 시작인가
83장은 중국, 84장은 미국, 그리고 85장은 영국의 현재를 다루고 있다.
그래서 특히 현재의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책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세계사』은 통상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지구촌 안에 존재하는 세계사의 흐름과 다른 방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한국인의 사관이 아닌 일본의 역사적 사관을 우선하고 있었다. 일본이 4개의 큰 대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도쿄와 후지산으로 대표하는 나라, 네 개의 섬 중에서,가장 큰 땅덩어리가 남북한을 다 합쳐도 크다는 걸 강조하고 있다. 사실상 불편할 수 있지만, 그들이 어떻게 세계사를 서술하고 있는지 참고해 볼 수 있으며,실제로 일본 원서는 이 책에 나오는 것보다 더 자세할 거라 짐작할 뿐이다. 저자는 일본의 조몬 문화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 문화'라고 서술하고 있으며,1999년 아오모리현 가니타정에서 발견된 민무늬 토기가 메소포타미아 문명보다 앞서 있으며, 일본 고대 신석기 문화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일본 본토 전역에서, 가메가오카 유적, 하코다테 공항유적, 신나이마루야마 유적 등 조몬 토기의 출토 상황을 소개하고 있다.
세계사라고 하지만, 중국과 한반도의 역사는 간략하게 적혀 있었으며, 곧바로 유럽 역사의 흐름, 고대 로마의 역사로 향하고 있었다. 아시리아 제국은 메디아, 신바빌로니아, 리디아, 이집트로 쪼개졌으며, 아케메데스 왕주, 즉 페르시아 왕조가 세워지고, 중앙집권 체제 확립으로서, 국가의 형태가 거대한 땅덩어리로 이루어진 제국주의로 나아가고 있었다. 다리우스 대왕,그리스와 페르시아가 지중해를 둘러싸고, 3차에 걸친 페르시아군 침입으로,인해 폴리스 형태의 독특한 그리스와 로마 제국으로 유럽이 재편되었으며, 로마 공화제 완성에 대해서 그림과 삽화로 쉽게 서술하고 있었다.
1929년 10월 24일 뉴욕 시장에 주가가 급락하였으며, 세계 경제의 파국,대공황이 시작되었다. 세계경제를 주도하였던 가진 나라 미국, 영국, 프랑스는 달러블록, 스털링 블록, 프랑블록, 뉴데리정책, 금본위제 폐지, 불소 상호 원조 조약을 체결하여, 세계 대공황을 쉽게 극복하고자 하였다.하지만, 자기지 못한 세 나라, 독일, 이탈리아, 일본은 그렇지 못하고, 군국주의로 나아갔으며, 나치스 내각 성립, 파시스트당 내각의 성립, 확장 노선으로 만주국 건설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독일은 재군비 선언으로 이어졌고, 이탈리아는 에디오피아로 침입하였다. 일본이 선택한 것은 1937년 중일전쟁이다. 이러한 시대적인 요소를 확인해 본다면, 제1차 세계대전,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 원인과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이 발생한 이유를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역사 공부는 참 중요하지요. 중요한 걸 알면서도 막상 어떻게 접하게 해줘야 할지 고민스러운 부분이에요. 우선은 공부보다 재미있는 영상과 책으로 세계사에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배경지식을 쌓아가길 바라고 있는데요. 엄마 마음처럼 역사책을 잘 보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어른도 어려운 역사책인지라 저는 오히려 제가 아이들 조금씩 읽어주고 있어요. 그래도 책 읽고 있으면 옆에 다가와 귀 기울여 들으니 그것만으로도 잘하고 있다 칭찬해 주고 있지요.
?서평 성안당 잠 못 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세계사 책은 아이들이 세계사를 알아가기 좋은 도서에요. 이름만 들어도 어렵게 느껴지는 세계사를 쭉 한번 훑어볼 수 있는 책이라 어른도 같이 보기 좋아요.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바로 역사를 학습으로 시작하면 어려워 포기하고 힘들어지게 되는데요. 저도 한국사는 아이들 영상으로 보여주기 시작했는데 세계사 영상은 아직 좋은 것을 찾지 못해 지금도 찾아보고 있는 중이에요.
?서평 성안당 잠 못 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세계사 작가는 '스즈키 아키라'로 지리학과 사학을 전공한 역사 논픽션 작가에요.
?1장에는 아시아의 자각으로 토기를 발명하고 문화를 창조한 원시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고대 왕국과 피라미드를 낳은 나일강 이야기, 도시 문명의 수수께끼까지 다양하게 이야기가 담겨있지요. 제2장은 고대 국가의 탄생과 3장 고대 국가 통일과 분산, 4장 변화하는 아랍세계와 유럽, 계속 지나 근대이야기까지 세계사를 큰 틀로 읽어볼 수 있어요.
?읽다 보면 아직 초등 저학년은 어럽게 느껴지겠다 싶네요. 이 책은 초등 고학년이나 청소년책으로 세계사를 그림과 같이 이해하기 좋은 책이에요. 무론 엄마가 옆에서 읽어주면 아이들도 같이 볼 수 있지요. 지리와 사건을 통째로 알 수 있게 그림이 들어가 있어 활용도가 높네요.
? 세계사를 본격적으로 배우게 되는 때 유용하게 사용할 책이에요. 사실 이 책 작가가 일본 작가라 더 궁금하기도 했네요. 세계사를 일본인 관점에서 어떻게 풀었을지 우리나라 작가가 쓴 세계사 이야기와 어떻게 다른지 그 부분을 생각하면서 읽다 보면 더 흥미롭지요. 물론 아이들에게는 아직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어요. 저도 책을 읽어줄 때는 작가도 같이 알려주네요.
지금 아이는 한국사를 조금씩 이해하고 있는 중인데 세계사도 같이 보면 좋겠다 해서 살짝 들이밀어보았는데 아직은 조금은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자기가 궁금해하는 부분부터 찾아서 보더라고요. 번호별로 역사 이야기가 나와있어 어디서부터 봐도 상관은 없어요.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역사적 사건부터 펼쳐봐도 좋아요.
-도사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