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이 된 너에게  : 여성학자 박혜란의 마음필사 - 손으로 생각하기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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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이 된 너에게 : 여성학자 박혜란의 마음필사 - 손으로 생각하기 07

여성학자 박혜란의 마음필사

리뷰 총점 9.9 (14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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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십이 된 너에게 (필사버전) 평점10점 | s*******6 | 2024.08.06 리뷰제목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외할아버지는 정말 왕성한 활동을 하시던 분이었다. 쌍둥이 언니와 나는 외할아버지가 집에 오시면 풍금을 자주 쳐주셨기 때문에 그 옆에서 참새 두 마리처럼 서서 노래를 부르곤 했다. 아마 그때가 외할아버지가 50대셨을 것 같다. 함께 노래도 부르고 언제나 자상한 어조로 우리 이름을 하나 하나 불러주셨던 할아버지는 용돈도 두둑히 주시는 마음적으로도 경제
리뷰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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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 때 우리 외할아버지는 정말 왕성한 활동을 하시던 분이었다. 쌍둥이 언니와 나는 외할아버지가 집에 오시면 풍금을 자주 쳐주셨기 때문에 그 옆에서 참새 두 마리처럼 서서 노래를 부르곤 했다. 아마 그때가 외할아버지가 50대셨을 것 같다. 함께 노래도 부르고 언제나 자상한 어조로 우리 이름을 하나 하나 불러주셨던 할아버지는 용돈도 두둑히 주시는 마음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풍족하신 분이었다. 


어느 날 찾아온 말문을 닫아 버리는 병에 걸린 할아버지는 그렇게 딴 사람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기억 속에 묻혀버린 할아버지는 8년을 조용히 보내시다가 힘들게 힘들게 하늘나라로 올라가셨다. 할아버지가 그렇게 쓰러지셨을 때 할아버지의 연세는 60도 채 되기 전이셨다. 내가 기억하는 할아버지는 오롯이 할아버지의 오십대였던 것이다. 그때 할아버지는 말 그대로 우리 할아버지였으니까 정말 큰 사람으로 봤던 것 같은데 그때 옆에서 재잘재잘 노래를 부르던 우리가 벌써 이렇게나 나이를 먹었다. 물론 아직 오십이 되려면 한참은 남았지만 「오십이 된 너에게」 라는 제목의 책을 펼쳐보게 된건 순전히 우리 외할아버지를 기억하기 위함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정말 고령인구가 많다. 70대 할머니가 자신의 마을에서 가장 젊은 사람이라 청년으로 불린다고 하니 더이상 말할 것도 없겠다. 삶은 점점 길어지고 있는데 마음은 어린 아이에 머물러 있으니 나도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내가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미안해지기도 한다.


세상아, 조금만 멈춰주면 안 되겠니. 그럼 내가 그 사이에 조금 더 생각을 키워서 나타날 수도 있을텐데. 세월아, 조금만 더 느리게 가주면 안 되겠니. 그럼 내가 조금 더 빨리 걸어볼게. 세상이 바뀌는 속도에 맞출 수 있도록.


나는 물론 돌아가신 우리 외할아버지를 떠올리고 싶어서 이 책을 집었지만, 「오십이 된 너에게」는 글쎄 오십이 되기 전인 사람도 오십이 지나버리거나 훌쩍 넘어버린 사람에게도 참 좋은 책인 것 같다. 참, 이 책은 에세이 버전과 필사 버전이 있다. 나는 에세이 형식보다는 짧막 하지만 강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필사 버전을 선택했다. 오십이 되기 전인 사람이 이 책을 본다면 자신의 오십을 좀 더 빠르게 준비해둘 수 있을 것이고 오십이 넘은 사람에게는 이 책이 자신의 오십대를 추억할 수 있는 그런 책이다.


나는 아침마다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주는 조언을 하나씩 필사하고 있다. 독설가로도 알려진 외로운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정말 솔직하다. 내가 그 많고도 많은 철학자들 중에서 하필 쇼펜하우어의 조언을 필사하는 이유는 거기에 있다. 나는 그의 솔직함이 마음에 든다. 


「오십이 된 너에게」 역시 정말 솔직한 책이다.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이 책을 보다가 문득 지금 바로 필사를 하고 싶어졌다. 책상 위에는 내가 지금 읽고 싶은 책들이 산을 이루고 있지만 모두 물려 놓았다. 그리고 펜을 들었다. 첫번째 글을 물끄러미 보다가 왠지 최근 내가 겪은 속상함을 달래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필사가 끝난 후 나만의 도장도 꾹 눌러 찍어보았다. 급하게 쓴 글씨라 썩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 나의 마음을 가장 잘 알아주는 언니가 곁에 있는 것도 같다.


장마라고 매일 비만 주룩주룩 내렸는데 뭐 정말 지금까지 매일 비만 오지는 않잖아? 오늘은 소나기 후에 햇빛도 쨍쨍 내리쬐었다. 인생을 살다 보니 늘 좋지도 늘 나쁘지도 않더라. 오십이 되지 않은 나도 그런 생각은 한다. 아마 이 책은 보면 볼수록 더 많은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다. 


가끔은 길게 느껴지는 잔소리 같은 글도 있고 아주 짧지만 강렬한 조언도 등장한다. 사람이 누구나 완벽히 좋고 완벽히 나쁠 수는 없듯이 이 책이 들려주는 소리들도 그러하다. 때론 다정하고 또 어떨 때는 아프게 때릴 수도 있다. 하지만 오십이 되는 그 날이 온다면 그 어떤 소리도 나에게 뼈가 되고 살이 되지 않을까. 혼자서의 삶이 고되고 힘들다고 느껴진다면 그때는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한 때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 반 백살의 인생에게 들려주는 조언이 담겨있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쫑쫑은 이 책을 읽고 필사하면서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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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토트] 오십이 된 너에게 :: 보석 같은 메세지 마음 필사 평점10점 | c******9 | 2024.09.03 리뷰제목
마음은 아직 30대에서 멈추고 있지만 내 나이는 50살을 바라보고 있네요. 그래서 요즘 생각이 많은데 50이 되는 나의 모습은 어떨까? 100세 시대에 50살은 터닝포인트가 되고걸어온 길을 돌이켜보며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 생각해야 할 시점에여성학자 박혜란 선생님의 마음 필사《 오십이 된 너에게》를 읽으며 마음의 정리를 했어요.제목이 흥미로워서 왜 《 오십이 된 너에게
리뷰제목

마음은 아직 30대에서 멈추고 있지만 내 나이는 50살을 바라보고 있네요. 

그래서 요즘 생각이 많은데 

50이 되는 나의 모습은 어떨까? 

100세 시대에 50살은 터닝포인트가 되고

걸어온 길을 돌이켜보며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 생각해야 할 시점에

여성학자 박혜란 선생님의 마음 필사

《 오십이 된 너에게》를 읽으며 마음의 정리를 했어요.

제목이 흥미로워서 왜 《 오십이 된 너에게 》를 출간했을까 궁금했는데

박혜란 선생님의 자녀도 50대, 마음이 쓰여서 책으로 메시지를 남겼네요.



마음이 편안하고 든든해지는 삼시 세끼 같은 말들을 담은 책

《 오십이 된 너에게 》

저도 몇 년 후에는 나이가 50이 되지만

아직 인생에 대해 모색하고 있고 미래에 불안이 많아요.

예전에 50살라고 하면 어른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50살이 다가오니 기분이 묘해요.

이런 복잡한 마음을 《 오십이 된 너에게 》는 대변해 주고 

위로와 공감대를 독자에게 안겨주네요.



《 오십이 된 너에게 》에는 마음을 울리는 글이 많아요.

20대 인생 황금기를 보내며 

29살에 결혼, 40대 중반까지 육아에 매진하고

앞만 보고 달려왔다는 사실뿐만 있는 저에게 《 오십이 된 너에게 》의 글들은

위로가 되고 내 삶에 힘이 돼요.

《 오십이 된 너에게 》는 필사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메시지를 읽고 차분하게 필사를 하니 

마음속에 있었던 인생의 고민을 해결이 하고

좋은 글들을 가슴에 깊이 새겼어요.



P28. 행복한 사람

행복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행복한 사람이 되려면 노력이 필요해요.

남의 탓을 하지 않고 행복해지기 위해 스스로 노력을 해야 하지요.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야겠어요.

아이들에게도 꼭 전하고 싶은 말이네요.



P48. 혼자 놀 줄 알아야 덜 외롭다.

이제 아이들이 커서 조금씩 내 손에서 멀어지게 되었어요.

다시 찾아온 혼자만에 시간, 섭섭할 때도 있지만

혼자 놀 줄 아는 어른이 되는 게 저의 목표예요.



P80. 엄마의 늦공부

내가 좋아서 늦공부를 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엄마의 늦공부"의 효과를 바라고 있네요.

그냥 나를 위해 배움을 즐기고 싶어요.

인생에 있어서 결혼생활은 큰 비중을 자지하는데 

행복한 날만 있지는 않잖아요.

결혼생활은 누군가한테서 배우지 못하고 개척할 수밖에 없지만

《 오십이 된 너에게 》가 교과서가 되어주네요.

P176 사이좋게 해로하는 법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

P178 현실인 듯 현실 아닌




나이를 먹어도 멘토가 필요해요.

보석 같은 메시지를 담은 《 오십이 된 너에게 》는 나에게 최고의 멘토

필사를 하고 불안한 마음에 안도감과 자신감을 주는 

박혜란 선생님의 《 오십이 된 너에게 》는

친구들에게도 선물해 주고 싶은 한 권이에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어본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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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토트_오십이 된 너에게 [필사버전] 평점10점 | t****o | 2024.08.31 리뷰제목
토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오십이 된 너에게 (필사버전) _박혜란, 도트출판사마음이 편안하고 든든해지는 삼시 세끼 같은 말들"오십이 된 너에게" 라는 책 제목을 보는순간뭔가 마음 먹먹했어요.아직 오십이 되려면 멀었지만나이가 꼭 오십이아니여도 뭔가 필요한 내용이 많을것 같아서끌렸어요.인생을 먼저 살아온 박혜란 작가가 적어둔글을 읽으면서나에
리뷰제목
토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오십이 된 너에게 (필사버전) _박혜란, 도트출판사
마음이 편안하고 든든해지는 삼시 세끼 같은 말들

"오십이 된 너에게" 라는 책 제목을 보는순간뭔가 마음 먹먹했어요.
아직 오십이 되려면 멀었지만
나이가 꼭 오십이아니여도 뭔가 필요한 내용이 많을것 같아서
끌렸어요.

인생을 먼저 살아온 박혜란 작가가 적어둔
글을 읽으면서
나에게도 올 일들에 대해 미리 대비하고
지나온 순간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겠다 싶었죠.

글을 읽기만해도 좋지만
좋은 글들은 한번씩 적어보곤 하는데
여성학자 박혜란의 마음필사가 딱 이더라구요.
좋은 글을 읽으면서 옆에 한번 적어보고!!
저에게 딱 맞는 책이였어요.

필사버전인 '오십이 된 너이게'는 여성학자인 박혜란 작가의
인생이 들어있는 에세이 책이였어요.
책앞에 나오는 펴내는 말에 적힌 글도 참 인상 깊었어요.나도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라.
오십이 된 너에게_박혜란
누구나 처음은 있어요.
처음이여서 어설프고 어렵고 힘들잖아요?!
20대때 30이 되면 어른인 것 같고..
30이되면 40이 어른인것 같지만..
막상 그 나이가 되면 어른도 별거 없네?
이게 40인건가?! 하며
그냥 하던데로 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작가도 그렇게 말해주는 걸 보니
내 생각이 맞았구나. 나 잘하고 있었네?! 하며
힘들 얻었어요.

머나먼 남의 일이 아닌 친한 언니가 나에게 해주는 이야기 같아서
책을 읽는 동안 든든하고 편안해졌어요.



특히 차례에 나오는 주제는..
정말 팍팍 와닿져?!
Part 1. 인생에는 공짜도 없고 헛수고도 없다.

Part 2. 이 시간은 바람처럼 지나갈 테니

Part 3. 도대체 왜, 내가 저 사람이랑 결혼한 거지?

Part 4. 지나간 나이는 항상 젊다.

전부다 명언이네요..

아이를 키우고 살림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공짜도 없고 헛수고도 없죠.

힘든 육아의 시간도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지나고 보면 바람처럼 휙휙 지나가 버렸고..

분명 연애 하면서 행복해서 결혼했지만
같이 살면서 힘든 고비의 순간들이 발생되서 너무 힘들기도 하고

그땐 몰랐지만 지나간 나이는 항상 젊었죠.

'오십이 된 너에게'에 나온는 이야기들은
한 자 한 자 마음에 새기고픈 보석 같은 메시지...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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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이 시간은 바람처럼 지나갈 테니
지금 6살, 3살 아이를 양육하면서 힘들어서 그런지"Part 2. 이 시간은 바람처럼 지나갈 테니"
여기 나오는 말들이 정말 피가되고 살이 되며..
마음의 위로와 격려를 받는 것 같아
여러번 읽었어요.


책 중간중간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사진
귀여운 삽화들이 있어서
지루할 틈없이 책을 술술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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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도대체 왜, 내가 저 사람이랑 결혼한 거지?
신혼도 아니고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니사소한거로도 기분이 상하고
아이들 관련된거에서 이야기하다가 다투기도하고..
왜 이렇게 나는 계속 화가 날까?!! 싶은 날들이 있었는데..
박혜란 작가가 이야기해주는 글을 읽으며
마음을 다독였어요.
사랑해서 결혼했고, 아이둘도 낳고 살고 있는데
내가 가장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해야하는 대상에게
화를 내고 다투고 있으니
너무 슬프더라구여..

찬찬히 읽어보며 연애시절 사진도 다시 보고
받았던 편지들도 꺼내 읽어보며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토트 출판사의 여성학자 박혜란의 마음필사
"오십이 된 너에게" 는
꼭 오십이 아니여도
나이와 상관없이 꼭 읽어보면 좋은 책이여서
지인들 생일에 선물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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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십이 된 너에게~ 위로와 격려, 공감으로 다가오는 마음필사 평점10점 | a******3 | 2024.08.30 리뷰제목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손으로 생각하기 7 )토트여성학자 박혜란의 마음필수오십이 된 너에게박혜란 지음50 이라는 숫자가 주는 느낌~~어느덧 반백살이 지난 나에게 우연히 찾아온 한 권의 책~~노안이 오니 책 읽기가 두려워지기도 하고요.무엇보다 눈으로 읽는 책도 있지만 손으로 생각하면서 글을 내 가슴에서 와닿게 하는 필사도 있죠.마음이
리뷰제목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 손으로 생각하기 7 )

토트

여성학자 박혜란의 마음필수

오십이 된 너에게

박혜란 지음

50 이라는 숫자가 주는 느낌~~

어느덧 반백살이 지난 나에게 우연히 찾아온 한 권의 책~~

노안이 오니 책 읽기가 두려워지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눈으로 읽는 책도 있지만 손으로 생각하면서 글을 내 가슴에서 와닿게 하는 필사도 있죠.


마음이 편안하고 든든해지는 삼시 세끼 같은 말들을 주옥같이 접할수 있다고 해서

오십이 된 너에게

공감과 위로, 그동안 잘 하고 있었다~~ 잘 살아가고 있음을~

책을 통해 전해받고 싶었어요.

"인생에는 공짜도 없고 헛수고도 없다."

책 표지에 적인 문구가 와 닿는건...

학창시절 선생님이 해 주신 말~~

바로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아무리 공짜라고 좋아했어도 나중에 보면 손해보는 일도 생기도 하고요.

오십이 되어가면서 나름 세월속에 희노애락을 경험했기에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그 말은 저에게 생존과도 같은 말이죠.

여성학자 박혜란 작가님~~

세 아들의 서울대에 보낸 열혈엄마로 알려지기도 했고요.

가수 이적의 어머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분에 대해 다른 건 알지 못했기에

순수하게 오십이 된 너에게 책은 박혜란 작가님을 처음 접하게 되기도 해요.

우리의 삶은 지금 현재진행형으로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죠.

이 책을 펴낸 작가님의 이야기를 보면서 인생에서 내가 살아가는 일은 결코 순탄하지 않음을 누구나 똑같은 일은 아니지만 삶을 살아오면서 겪고 있지 않나 싶어요.

오십이 된 너에게 는

에세이 버전과 필사 버전, 두 가지로 출판되어 에세이 버전에서는 작가의 진솔한 메시지를 더욱 풍성하게 보실수 있고요.

제가 접하는 필사 버전을 통해 손으로 글을 써 보면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받아볼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이제는 더욱 실감하게 되는 100세 시대인만큼

50 이라는 숫자가 주는 느낌은 예전과 사뭇 많이 달려졌어요.

예전 우리 부모님 때였다면 어르신..이라는 느낌이였다면

지금은 사회의 주를 이루게 되는 세대가 아닌가 싶기도 하죠.

두 아이를 대학교, 고등학교를 보내면서 저에게도 위기가 찾아오는 시련이 있었죠.

차례에서 보이는 삽화가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는 여인의 모습으로 우리의 삶을 계단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Part 1 인생에는 공짜도 없고 헛수고도 없다

인생에도 연습이 있었다면 한 번쯤은 제대로 살아볼수가 있을까요?

우리 삶은 늘 진행형이기에 같은 상황속에서도 다른 행동을 하기에 늘 시행착오라는 아이를 만나게 되죠.

하지만 우리인생을 삶아감에 있어서 성공과 실패 두 가지로 구분하기 보다는

우리가 하는 행동에 대해서 배워가는 점도 있다는 것을.


세상 살아가다보면 매일 흐르기만 하다면 정말 힘들듯...

살다 보면 예상대로 흘러가는 삶들은 그리 많지 않기에

그 흔한 평균, 확률들은 나를 비켜갈 때도 많기에

매일 흐리기만 했다가다 어느날 해가 쨍하고 뜨는 날 유독 행복함을 느끼게 되는게 인생아닐런지~~

오랜만에 펜을 들고 손글씨를 써보게 되는 마음필사

학창시절 문학소녀는 아니였지만 친구들과 편지 쓰기~~ 성인이 되어서도 남편에게 연얘편지는 물론 친구들에게 손편지를 썼던 나이기에~~ 손글씨는 익숙하다 했지만

노트북 자판과 스마트폰 스크린에 익숙한 글씨로 인해 오랜만에 필사는 나에게 조금은 버겁기도 했다.

하지만 글을 따라 쓰면서 입으로 읽고 마음으로 되새기며 꼽씹게되는 느낌~~

그냥 책을 읽을 때와는 정말 다른 느낌이라 너무 좋았다.

행복한 사람~~ 난 늘 행복을 열망해 온 사람

그래서 인지 그냥 이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흐믓해진다.

여성학자 박혜란 작가님의 주옥같은 메시지들... 하나하나 우리 인생에서 그냥 스쳐간 삶이 아니였음을...

우리가 기록으로 남기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간접 경험하게 되는 삶 또한 있지만

맞아~~ 그래 그런 느낌이 들어~~  내 이야기를 하는 듯한 그런 말들도 오십이 된 너에게... 바로 나에게 해주고 싶은 주옥같은 메시지들이 많아요.


외로움을 즐길 것

오십이 되어가니 이 말을 이해하게 된다.

그전까지만 해도 외로움은 싫고 어떻게 외로움을 즐길수가 있을까~~

난 혼자가 싫은데...

하지만 글을 읽고 쓰면서 그렇구나~~ 외로움 또한 즐길 수 있는 일이라는 것~~

오십이 넘은 나~~ 지금에서야 이 말의 뜻을 이해하게 된다.


Part 2 이 시간은 바람처럼 지나갈 테니

어느순간 나의 모습에서 엄마의 얼굴이 느껴질때~~ 거울 앞에선 나의 모습에 우리 엄마 얼굴이 스쳐지나간다.

아이와 함께 부모도 성장하는 오늘보다 내일이~

올해보다는 분명 내년이 더 나을것이라는 

경험만큼 좋은 선생이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Part 3 도대체 왜, 내가 저 사람이랑 결혼한 거지?

어느덧 결혼 24년차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배우자와 결혼하시겟습니까?" 묻는다면?

글쎄~~ 바로 no 라고는 못하겠다.

과연 남편은?

Part 4 지나간 나이는 항상 젊다

나는 나이를 먹고 싶지 않은데 나이는 어느새 잽싸게 내 안에 들어와 있다

삶에서 오늘이 가장 제일 젊은날이다~~

아이들이 커갈수록 더욱 나이 들어가는 시간이 빨라짐을 느끼게 되는 오십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현실에서는 몸과 나이가 반비례가 되는 삶

인간은 나이에 따라서가 아니라 그가 생각하는 꼭 그만큼만 성장한다

여성학자 박혜란 작가님의 30년 동안 썼던 글들의 하이라이트

한 자 한 자 마음에 새기고픈 보석 같은 메시지들을 손으로 필사하면서 가슴깊이 위로와 공감, 격려로

선한 영향력의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는

오십이 된 너에게


쓰린 마음에 공감과 위로를,

불안한 마음에 안도감과 자신감을 주는 멘토의 말들은

우리에게 성장하는 시간을 선사해주게 되네요.

"너는 이미 충분히 잘 하고 있어.

그냥 여태 살아 온 것처럼 살아도 돼.

나도 그랬어.

그냥 비틀대면서 용케 여기까지 걸어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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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십이 된 너에게, 보석 같은 메시지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w******x | 2024.08.29 리뷰제목
50, 오십! 멀게만 느껴지던 오십이라는 나이를 코앞에 두고 요즘 저는 여러 가지로 마음에 소용돌이가 일고 있어요.내가 살아온 삶과 살아갈 삶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되는 요즘인데요.제목만 보아도 저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줄 것만 같은 공감대가 형성되는 친근함이 전해졌어요.그런 저에게 '오십이 된 너에게'는 작은 선물과 같은 책이였어요.'오십이 된 너에게'는 여성학자
리뷰제목

50, 오십! 

멀게만 느껴지던 오십이라는 나이를 코앞에 두고 요즘 저는 여러 가지로 마음에 소용돌이가 일고 있어요.

내가 살아온 삶과 살아갈 삶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되는 요즘인데요.

제목만 보아도 저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줄 것만 같은 공감대가 형성되는 친근함이 전해졌어요.

그런 저에게 '오십이 된 너에게'는 작은 선물과 같은 책이였어요.



'오십이 된 너에게'는 여성학자인 박혜란 작가의 이야기를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책으로,

에세이 버전과 필사 버전 두 가지가 있다고 해요.

제가 소개할 책은 필사 버전의 책이랍니다.


제가 최근에 좋은 말들이 담긴 책을 필사해 보니,

필사를 하면서 문장이 마음에 더 와 닿고,

필사를 하고 있는 동안 복잡했던 마음이 가라앉고 차분해지더라구요.


여성학자인 박혜란 작가는 

작가도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라 50대에 들어선 그들이 자신에게 원하는 건 속이 뻥 뚫리도록 명쾌한 해당이 아니라 단지 인생 선배로부터 공감과 위로를 얻고 싶은 마음뿐일지도...

이 험한 세상에서 참 열심히 살아왔구나, 너무 걱정하지 마, 앞으로도 잘 될 거야, 나도 그랬어, 그냥 비틀대면서 용케 여기까지 걸어왔어라는, 어쩌면 들으나마나한 밋밋한 말들이지만 듣고 나면 듣기 전보터 마음이 편안하고 든든해지는 심시 세끼 같은 말들을 듣고 싶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집필을 했다고 해요.


?인생 선배로서 우리에게 전하는 이야기는 네 개의 파트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어요.

Part 1 인생에는 공짜도 없고 헛수고도 없다


이 부분에서는 '나'라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제가 요즘 느끼는 내가 살아온 삶, 나의 존재 같은 그런 마음들에 공감과 위로가 많이 되었던 부분이기도 해요.



Part2 이 시간은 바람처럼 지나갈 테니


엄마로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저는 아직 양육이 현재 진행형이라 딱 거기까지 공감이 되지만, 제 아이들이 더 성장을 하여 성인이 되고, 취업, 결혼, 출산을 하게 된다면 어떠한 마음과 자세를 가져야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Part 3 도대체 왜, 내가 저 사람이랑 결혼하 거지?


이 부분은 여성으로서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 느끼는 현실적인 부분들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부부라는 프레임에서 여성들이 느끼는 현실적인 고충과 고민에 모두 공감이 될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랬으니까요.



Part 3 도대체 왜, 내가 저 사람이랑 결혼하 거지?


이 부분은 여성으로서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 느끼는 현실적인 부분들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부부라는 프레임에서 여성들이 느끼는 현실적인 고충과 고민에 모두 공감이 될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랬으니까요.




'오십이 된 너에게'를 읽으며 공감가는 글귀가 정말 많았어요.

다시 읽고, 한번 더 읽고,

읽고 나서 필사하고,


그렇게 그렇게 

한 문장 한 문장씩 쓰다 보니

'오십이 된 너에게'완북 필사를 하게 되었어요.




'언젠가는 떠나갈 손님' 

언젠가 사춘기 자녀를 대하는 슬기로운 방법으로 자식을 손님처럼 대하라는 강연을 들은 적이 있어요.

10대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자녀와의 갈등을 겪어봤을 거예요.

이래라저래라 보다 손님처럼 귀하여 여기는 마음을 오늘도 또 한번 마음에 새기게 되는 글귀랍니다.




'오십이 된 너에게' 우리가 살아온 인생을, 현재 살고 있는 삶을, 앞으로 살아낼 시간을

솔직하고 진솔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거예요.

많이 복잡하고, 지치고, 심란했던 마음을 필사를 통해 스스로 위로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토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오십이된너에게, #박혜란, #토트, #필사버전,  #마음필사, #손으로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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