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청소년을위한북유럽신화 

??출판사. @moonchusa 
??글.  패드라익콜럼/ 박일귀옮김

북유럽에 대한 추억이 있으신가요?
저와 남편은 각각 있는데 생각해보니 
극과 극인 이야기가 되겠네요.??

저는 신혼초
#북유럽그른 #북유럽 인테리어 에 
한 동안 빠져 월급을 쏟아 부었..
태그만 봐도 아시다시피 무늬도 색감도 예뻐
푹 빠지기 쉬웠죠. 
지금은 다 처분했지만요.

저희 남편은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에 빠져
영화는 물론, 책까지 열심히 읽더라구요.
그뿐일까요?
레고까지 아들을 핑계삼아 사심을 채우고 있답니다.

북유럽 신화!
우리가 그리스.로마신화는 알아도
조금 생소하지 않나요?

그런데 북유럽 신화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쌍벽을 
이루는 서양신화라고 해요.

서양 문화의 원류흘 이해 하러면 필히 알아야 할
고전으로 꼽히고 있구요.

그렇다고 공부로 접근하기 보다는 
재미있는 북유럽의 옛날 이야기다 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신화를 읽으면

??자연스러운 상상력도 많이 발휘 된다는 것
??세상에 존지젓자지 않는 세계를 경험하는 것
??신화속 나오는 신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모습과 비교 
??삽화가들의 그림을 보는 재미
??같은 배경, 같은 인물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방식

다양하고 흥미로운 재미를 덤으로 얻게된다.

??이 책에서 나오는 ＜루키＞ 가 되어 
루키를 따라가 보는 것도  어떨까?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나라 북유럽을 만든 신들. 그 최초의 신들은 이미르라는 서리 거인을 죽이고 세상을 창조했다. 이미르의 뼈로 산을 만들고, 피로 바다를 만들고, 구름은 그 거인의 뇌를 던져 올려 만든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좋은내용입니다. 좋은 내용이 많이있네요 그래서 더욱더 잘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내용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북유럽 신화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비하면 매우 낯선 편이지만 영화, 만화, 소설, 게임 등에서 많이 들어본 단어들이 읽는 중간중간 보인다.

  재작년인가 아이들과 함께 마블 영화를 순서대로 보며 도장 깨기를 했던 적이 있다. 그때 아이들이 제일 재밌게 본 영화가 ‘토르:천둥의 신’이었는데 그때만 해도 아무 배경지식이 없어서 영화 속 인물들은 모두 마블에서 만들어낸 캐릭터인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서 영화 속 인물들의 이름(오딘, 토르, 로키, 헤임달 등)은 물론이고 배경(아스가르드, 요툰헤임, 비프뢰스트 등)까지도 모두 북유럽 신화에서 온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토르의 망치인 묠니르도 신화 속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아주 신선하게 다가왔다.(신화 속에는 난쟁이 브로크의 대장장이 형 신드리가 천둥의 신 토르만이 사용할 수 있는 쇠망치 묠니르를 만들어 바치는 장면이 나온다.) 
  역시 이래서 무엇이든 많이 읽고 배워서 배경지식을 늘려야 한다는 것을 또 한 번 깨달았다.

왕좌에 앉아 있던 오딘은 곧 판결을 내렸다.
“난쟁이 브로크가 가져온 묠니르는 훌륭하고 신들에게도 꼭 필요한 보물이다. 토르는 그 망치로 산도 때려 부수고 거인족을 아스가르드 성벽 밖으로 내던질 수도 있을 것이다. 난쟁이 신드리는 마법의 창 궁니르와 마법의 배 스키드블라드니르보다 더 위대한 작품을 만들었다.” -p.53

광고에서 자주 들어 익숙했던 ‘라크나로크’ 게임 역시 북유럽 신화 속 신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시기를 나타내는 ‘라크나뢰크’에서 온 것이었고, 언젠가 가봤던 카페의 이름 ‘이그드라실’도 신화 속 세계수의 이름이었다니...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북유럽 신화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도 이제껏 신화라면 그리스로마 신화만 알고 있던 내가 얼마나 좁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이 책을 읽으며 새삼 깨달았다. 

해와 달이 사라진 뒤에는 어둠이 찾아왔고 신들도 죽음을 맞이했다. 이처럼 끔찍한 일이 벌어진 시기를 ‘라크라뢰크(Ragnarok)’, 즉 신들의 황혼이라 부른다. (중략) 땅 위에는 다시 푸른 초목이 우거지고 세상은 살기 좋은 곳으로 변했다. 불길이 침범하지 못할 정도로 깊은 숲 속에 있던 여자와 남자가 마침내 잠에서 깨어났다. 신들의 아버지 오딘이 여자와 남자를 깊은 숲속에 숨겨 놓고는 라그나뢰크 기간 동안 잠들게 했던 것이다. 여자의 이름은 리프(Lif)였고, 남자의 이름은 리프를 사랑하는 자를 의미하는 리프트라시르(Lifthrasir)였다. -p.11

 어느 깊은 숲 속에 인간 두 명이 살아남았다. 수르트의 불꽃도 이들 두 사람을 피해간 것이다. 두 사람이 잠에서 깨어나 보니 세상은 다시 푸르고 아름답게 변해 있었다. 두 사람은 아침 이슬을 먹고 살았다. 그들은 리프와 리프트라시르라는 여자와 남자였다. -p.324

라그나뢰크는 이 책의 시작이자 끝을 의미하는 것으로 북유럽 신화는 라그나뢰크 이전의 신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익숙한 그리스로마 신화와 달리 신들의 이름이 낯설고 어려울 수도 있지만 영화 ‘토르:천둥의 신’이나 ‘어벤져스’를 보았다면 생각보다 친근감 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야기와 함께 제시된 다양한 그림 자료들은 신화의 내용을 더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면서 제목 그대로 ‘친절한’ 북유럽 신화를 완성해준다. 

드디어 로키의 자식들이 신들 앞에 나타났다. 첫째 자식은 무엇이든지 파멸시키고자 하는 욕망이 강해 무시무시한 늑대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펜리르(Fenrir)였다. 둘째 자식도 무엇이든 자근자근 밟아 버리고 싶은 욕구가 강해 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요르문간드였다. 셋째 자식은 살아있는 모든 생명을 말라 죽이려는 욕망 때문에 그에 어울리는 형상을 하고 있었다. 아스가르드의 신들은 셋째의 기괴한 몰골을 보고 놀라 자빠질 뻔 했다. 셋째는 여자였는데 반은 살아있는 사람이고 반은 죽은 시체였다. 이름은 헬(Hel)이었다. -p.213

전지전능한 존재이기보다는 지혜를 탐구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오딘, 아스가르드를 지키기 위해 묠니르를 휘두르는 토르, 신들을 배신하고 곤란에 빠뜨리는 로키, 그리고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여신들과 인물들(거인, 난쟁이, 발키리 등)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가득한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북유럽 신화》!! 쉽고 재밌게 북유럽 신화를 만나보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