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칼로레아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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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칼로레아 세계사

깊이 있는 질문은 시대를 관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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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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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바칼로레아 세계사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s***h | 2024.07.28 리뷰제목
바칼로레아 세계사 바킬로레아, 무슨 뜻일까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라고 하는 국제 바칼로레아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한 국제 공인 교육과정이며. 습득한 지식을 통해 학생 스스로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뜻을 두고 있다. (8쪽) 이런 방법을 표방하는 이 책은 주어진 문제들을 자신만의 전략적 사고와 구조적 시야를 통해 창의적으로 답해볼 수 있도록 구성
리뷰제목

바칼로레아 세계사

 

바킬로레아무슨 뜻일까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라고 하는 국제 바칼로레아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한 국제 공인 교육과정이며습득한 지식을 통해 학생 스스로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뜻을 두고 있다. (8)

 

이런 방법을 표방하는 이 책은 주어진 문제들을 자신만의 전략적 사고와 구조적 시야를 통해 창의적으로 답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세계사를 6개의 시기로 구분한다.

 

1본능에 눈을 뜨기 시작한 인간 (기원전~14세기)

2거부할 수 없는 매력돈과 기술 (15세기~18세기)

3피 흘리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 (15세기~19세기)

4국가란 국민입니다 (17세기~20세기)

5예상 밖의 민주국가와 독재국가 (20세기)

6평화는 지속할 수 있는가? (20세기)

 

지금껏 세계사 관련 책을 제법 읽어왔지만 이런 식으로 세계사 시대 구분을 한 것은 처음인 듯하다그런 타이틀 아래 구체적인 질문 항목이 더해져서 그 시대를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2거부할 수 없는 매력돈과 기술 (15세기~18세기)>는 

다음 두 개의 질문으로 그 시대 성격을 확실하게 알 수 있게 된다.

 

인과응보 피사로와 잉카 제국 영토 확장은 경제적 요인에 의해 추진되는가 

전제조건 애덤 스미스와 산업혁명 기술 발전이 국가 발전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인과응보 피사로와 잉카 제국 영토 확장은 경제적 요인에 의해 추진되는가 

 

저자는 이 항목에서 스페인 프란시스코 피사로의 경우를 예로 든다.

그는 스페인 엑스트레마두라 주 출신으로 원래는 돼지 치기를 생업으로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페인 엑스트레마두라 주라는 지리적 배경부터 시작하여피사로의 활동을 차분하게 짚어가면서영토 확장은 경제적 요인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밝혀낸다.

 

그 답은 경제적 요인도 맞지만영토 확장은 때때로 출세하고 싶은 인간의 욕심이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73)

 

그런 답을 얻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배경 지식도 필요하다.

 

하몽 이베리코 세계 4대 진미

이베리코 스페인의 흑돼지.

하몽 이베리코 베요타 최고 등급

엑스트레마두라 주 데헤사라 불리는 참나무 숲도토리

이베리코 흑돼지들이 데헤사에서 나는 도토리를 먹고 자란다.

 

전제조건 애덤 스미스와 산업혁명 기술 발전이 국가 발전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이번에는 애덤 스미스와 산업 혁명과의 관계를 살펴보는 항목이다더 구체적으로는 기술 발전과 국가 발전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가 하는 점이다.

 

저자가 그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미리 짚어준 것들은 이런 것들이다.

 

우리가 만찬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정육사양조사제빵사의 자비심 때문이 아니라그들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마음 때문이다. (76)

베네치아, 1474년 세계 최초로 특허법을 제정.

계몽주의가 기술 발전에 기여하게 된 이유는 나와 타인을 위해 지식을 독점하지 않고 그 지식을 모두에게 나눔으로써 계몽을 통해 더 밝은 미래를 추구하려는 마음 때문이다. (86)

 

그런 사전 지식을 토대로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다른 방향으로 내리고 있다.

직접적으로 답을 구하는 게 아니라그 질문에 답을 구하기 위한 질문들을 어떤 식으로 꺼집어 내는가 하는즉 질문하는 힘을 기르라고 하는 것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바킬로레아가 바로 그런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야 어느 분야에서건 답하기 어려워보이는 질문에도 나만의 틀을 적용해 논리적인 답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다. (12)

 

이 책에서 얻은 뜻밖의 보물

 

이 책에서 뜻밖의 보물 하나를 얻었으니바로 조선조 세종 대왕의 다음과 같은 어록이다,

그 말이 가진 의미가 크다고 생각해여기에 옮겨본다.

 

안목 세종대왕과 과거시험 리더가 비군사적 방법으로도 힘을 가질 수 있는가?>에서 다음과 같은 세종의 말이 소개되는데아예 조선왕조실록에서 원문을 가져왔다,

 

세종실록 90세종 22년 7월 21일 신유 2번째기사 1440년 명 정통(正統) 5

 

함길도 경력(經歷이사철(李思哲)이 하직하니불러 보고 말하기를,

"나의 족속(族屬)은 모두 학문을 모르므로네가 학문에 힘쓰는 것을 깊이 아름답게 여겨 내가 오래도록 집현전(集賢殿)에 두고자 하였으나너는 시종(侍從)한 지가 오래 되어 나의 지극한 마음을 아는 까닭에특별히 너를 보내어 그 임무를 전적으로 맡기는 것이니너는 가서 게을리 하지 말라."

하니사철이 아뢰기를,

"소신이 본디부터 사물(事物)에 정통하지 못하와 잘못 그르칠까 두렵습니다."

하매임금이 말하기를,

"너의 자질(姿質)이 아름다움을 아노니 하지 않으면 그만이거니와만약 마음과 힘을 다한다면 무슨 일인들 능히 하지 못하리오."

하고이어 활과 화살을 하사하였다.

 

그래서 저자는 세종의 마무리 말을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면서그 의미를 강조한다.

 

너의 자질(姿質)이 아름다움을 아노니 하지 않으면 그만이거니와만약 마음과 힘을 다한다면 무슨 일인들 능히 하지 못하리오.”

 

과연 좌우명으로 삼고도 남을만한의미를 지니고 있다보물같은 어록이다.

 

다시이 책은 

 

그런데이 책을 읽기 전에 독자들은 꼭이 부분을 먼저 읽어두어야 한다.

바로 이 책을 읽는 방법이다. 4쪽밖에 되지 않는 분량이지만이 책 전체를 이해하는 데에는 진짜 필요한 내용이니꼭 읽고 숙지할 필요가 있다.

 

전략적 사고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 한 가지저자가 제시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바로 질문을 탐험가의 지도처럼 여기라는 말어떤 의미일까 

답변하는 자가 가져야 할 안목이구조적 시야를 갖추라는 말이다.

구체적으로 질문 안에서 인과관계와 핵심 키워드를 찾아그것을 토대로 하면 답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방법을 몸에 익히고 주어진 문제를 풀다보면바칼로레아식으로 읽어보는 세계사 공부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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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바칼로레아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h*****j | 2025.02.03 리뷰제목
그 이름만으로 뭔가 할 것 같은 그런데 아니 시스템의 차이라는 것을 어렸을 적부터 논술과 토론에 익숙해지면 시험이 그걸 그대로 하는 것은 당연한 거야. 지금 에이아이를 사용해보니 접근에 한계가 많아. 그래서 그런 것처럼 한계를 넘는 연습이 필요하고 세계사를 바칼로레아는 한계를 허무는데 사용하기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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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만으로 뭔가 할 것 같은 그런데 아니 시스템의 차이라는 것을 어렸을 적부터 논술과 토론에 익숙해지면 시험이 그걸 그대로 하는 것은 당연한 거야. 지금 에이아이를 사용해보니 접근에 한계가 많아. 그래서 그런 것처럼 한계를 넘는 연습이 필요하고 세계사를 바칼로레아는 한계를 허무는데 사용하기 바래.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의 흐름을 읽는 법을 알려주는 재밌는 세계사 책 평점10점 | i****0 | 2024.07.31 리뷰제목
올 상반기에 여러 권의 세계사 책을 읽었는데 바칼로레아 세계사는 특별한 세계사 책으로 기억에 오래 남을 듯합니다. 이 책은 세계사에 연도별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하듯 풀어가는 책이 아닙니다. 책을 읽기 전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이 있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차례로 쭉 읽어나가다 끝나는 책 읽기가 아닌 내용의 흐름을 파악하며 답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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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 여러 권의 세계사 책을 읽었는데 

바칼로레아 세계사는 특별한 세계사 책으로 

기억에 오래 남을 듯합니다. 

이 책은 세계사에 연도별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하듯 풀어가는 책이 아닙니다. 

책을 읽기 전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이 있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차례로 쭉 읽어나가다 끝나는 책 읽기가 아닌 

내용의 흐름을 파악하며 답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독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하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사 책은 지루하다? 

바칼로레아 세계사만큼은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도를 보고 탐험하듯이 독자는 작가의 질문을 

지도로 생각하며 답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친절하게 안내되고 있습니다.







IB라고 하는 국제바칼로레아는 객관식이 아닌 논술 

위주의 프랑스 대입자격시험으로 학생의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IB 고등과정 중 역사를 선택해 역사 시험에 

단골로 나오는 핵심주제와 질문을 재정립해 

독자가 자신만의 전략적 사고와 구조석 시야를 통해 

창의적으로 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작가의 설명입니다. 


뭔가 어려운 건가? 싶었지만 그러기엔 책은 

술술 읽힙니다. 전혀 어렵지 않은 내용입니다. 

질문이 있기에 독자는 책의 내용을 그대로 읽기보다 

답을 찾기 위해 생각을 하게 되고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남다른 통찰력을 갖게 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좁은 시야를 독서를 통해 넓히고자 하는 나에게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며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키울 수 있게 해 준다는 점,

무엇보다 그 과정들은 지루하지 않고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역사를 좋아하는 고등학생 아이에게도 

책을 적극 권해주었습니다.







목차는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1장을 

소개해 봅니다. 무려 기원전부터 14세기를 

아우르는 첫 번째 질문!!! 

고대 유럽이 중세 유럽인의 생활에 끼친 영향은 무엇인가? 

다행히 힌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답을 찾기 위해 1장의 이야기를 읽어나갑니다. 

바로 힌트를 참고하며 말이죠.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선 제시하고 있는 

키워드에 초첨을 두고 흐름을 파악합니다.

바칼로레아 세계사는 우리에게 세상의 흐름을 

읽는 법을 알려주고 싶어 합니다. 

 거시적인 관점으로 세상의 흐름을 읽는 

독자가 되기를 원하는 작가의 진심이 

담긴 책이라 생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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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바칼로레아 세계사] 임라원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s*****g | 2024.07.25 리뷰제목
[바칼로레아 세계사]는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 과정을 바탕으로 세계사를 바라보는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구성된 책이다. 국제 바칼로레아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된 국제 공인 교육과정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책은 그 교육 과정의 역사 시험에서 다루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전략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를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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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칼로레아 세계사]는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 과정을 바탕으로 세계사를 바라보는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구성된 책이다. 국제 바칼로레아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된 국제 공인 교육과정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책은 그 교육 과정의 역사 시험에서 다루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전략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를 동시에 키우도록 도와준다.


책은 총 6장으로 나뉘어 있다. 각 장은 흥미롭고 중요한 역사적 질문을 던지며, 이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능에 눈을 뜨기 시작한 인간', '거부할 수 없는 매력 돈과 기술', '피 흘리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 '국가란 국민입니다', '예상 밖의 민주국가와 독재 국가', '평화는 지속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나누어져 있어 독자들이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그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에서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피사로와 잉카 제국에 관한 이야기이다. 작가는 '영토 확장은 경제적 요인에 의해 추진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피사로가 잉카 제국을 정복하는 과정을 상세히 서술한다. 피사로는 금과 은에 대한 탐욕으로 잉카 제국을 침략하였으며, 이는 단순한 군사적 승리 이상의 경제적 동기를 잘 보여주었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역사가 반복되는 전쟁의 연속이 아니라, 경제적 요인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피사로의 이야기를 통해 "뿌린 대로 거둔다"라는 역사적 교훈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


또한 '리더가 비군사적 방법으로도 힘을 가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다룬다. 세종대왕은 조선 제4대 왕으로 비군사적 방법으로도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한 인물이다. 세종대왕은 과학, 기술, 문화 발전을 통해 조선을 번영하게 했으며, 백성들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의 기틀을 다졌다. 이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군사적 힘 외에도 지혜와 덕망을 갖춘 리더십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세종대왕의 이야기는 그가 진정한 성군임을 입증하며, 그의 리더십이 현대에도 큰 교훈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약은 왜 중요한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아편전쟁과 난징조약을 다룬다. 아편전쟁은 영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에서 비롯된 전쟁으로 이 전쟁의 결과로 체결된 난징조약은 중국에 매우 불리한 조약이었다. 이 조약으로 인해 중국은 홍콩이라는 영토와 주권을 크게 잃게 되었으며, 이는 이후 중국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 불평등 조약들을 떠올리게 하며 잘못된 조약 하나가 한 나라의 운명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책은 다양한 역사적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이 역사를 비판적이고 전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피사로와 잉카 제국의 이야기, 세종대왕의 비군사적 리더십, 아편전쟁과 난징조약의 중요성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독자들은 역사의 다양한 측면을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역사적 이해를 바탕으로 전략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를 기르려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책과콩나무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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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바칼로레아 세계사, 임라원 지음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p****r | 2024.07.19 리뷰제목
현대사회에서 역사란 무엇인가?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현대 사회에서 역사란 무엇을 의미할까? 생각해 본다. 대학 때 읽은 E.H. 카(E.H. Carr)의 <역사란 무엇인가?>가 책이 생각 난다.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는 역사학의 본질과 역사 연구의 방법론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한 책으로, 역사학계에서 매우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는 역사를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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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역사란 무엇인가?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현대 사회에서 역사란 무엇을 의미할까? 생각해 본다. 대학 때 읽은 E.H. 카(E.H. Carr)의 <역사란 무엇인가?>가 책이 생각 난다.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는 역사학의 본질과 역사 연구의 방법론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한 책으로, 역사학계에서 매우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는 역사를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역사가의 해석과 선택이 개입된 것으로 본다. 그는 역사적 사실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역사가가 그 사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역사가 달라진다고 주장한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고 주장하며, 과거의 사실을 현재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역사가의 주관적 견해가 역사를 해석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만, 동시에 역사가들은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역사는 사실의 선택과 해석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 지며, 에 따르면, 역사는 항상 해석의 여지가 있으며,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렇게 때문에 같은 역사적 사실이라도 시대적 변화와 시기에 따라서 그 해석이 달라진 것이다. 이번에 깊이있는 질문에 대한 답변과 그 답변이 나올기 까지의 저자의 관점에서 역사를 새롭게 본 책이 출간되어 읽을 기회가 있엇다. 임라원님의 <바칼로레아 세계사>였다.

저자인 임라원님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제학 학사와 석사를 취득했다. 모길비(모든 길을 비추는)의 설립자이며, 그간 AI EdTech 기업 PROCYAN, 대한민국 국회, UN 안전보장이사회, 미국 Pacific Forum CSIS 연구소 등에서 근무했다. 전략 수립 자문으로서 Morgan Stanley의 금융제재전략, 공공기관 정책,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자문했다. 집필한 저서로는 《바칼로레아 세계사》, 《당신의 역사가 역사를 만날 때》, 《교과서의 쓸모》가 있다. 세계, 세상, 사람과 관련한 모든 주제를 사랑하며 가치 창출과 가능성의 기적을 통해 ‘모든 길을 비추는’ 혁신가를 자처한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1장. 본능에 눈을 뜨기 시작한 인간 (기원전~14세기)

생존 | 봉건제도의 탄생 - 고대 유럽이 중세 유럽인의 생활에 끼친 영향은 무엇인가?

본색 | 흑사병 - 질병이 사회적, 경제적 변화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2장. 거부할 수 없는 매력, 돈과 기술 (15세기~18세기)

인과응보 | 피사로와 잉카 제국 - 영토 확장은 경제적 요인에 의해 추진되는가?

전제조건 | 애덤 스미스와 산업혁명 - 기술 발전이 국가 발전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3장. 피 흘리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 (15세기~19세기)

안목 | 세종대왕과 과거시험 - 리더가 비군사적 방법으로도 힘을 가질 수 있는가?

방어 | 아편전쟁과 난징조약 - 조약은 왜 중요한가?

4장. 국가란 국민입니다 (17세기~20세기)

자아실현 | 미국의 독립혁명 - 독립의 역할은 무엇인가?

정체성 | 인도와 파키스탄 - 분리주의 운동의 영향은 무엇인가?

5장. 예상 밖의 민주국가와 독재국가 (20세기)

기회 | 르완다 대학살 - 위기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킬 수 있는가?

방관 | 히틀러와 에비앙 회담 - 조직은 어떻게 권력을 유지하는가?

6장. 평화는 지속할 수 있는가? (20세기)

압도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 왜 어떤 전쟁은 끝나지 않는가?

전략 | 냉전과 하나의 중국 - 데탕트는 왜 중요한가?

나오며 과거는 미래가 될 수 있는가?

대학 수학 능력 시험과 프랑스 바칼로레아 스타일의 질문과 답변을 생각하다....

의대 학생수 증원에 관련하여 정부와 의학계가 지속적인 갈등 속에 있다. 빠른 해결로, 결국은 피해를 보고있는 힘없는 환자들이 빠른 치료를 받았으면 하는 생각이다...의대 정원 수 증원은 바로 대학 수능에 임하는 수능생에게 많은 영행을 주기 때문에 현재 대학 수험생을 두고 있는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초미의 관심사 이다. 이런 혼란을 눈으로 보니, 우리나라 대학 수학능력 시험에 대해 생각해 본다. 예전의 암기 위주의 학력고사를 개선하고 대학 수학에 문제가 없는 능력이 있는 지 평가하기 위하여 도입된 수능... 과연 원래의 그 취지를 다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대학 수학 능력시험을 생각하면 프랑스의 바칼로레아가 생각난다. 종종 두 시험이 비교가 되기 때문이다.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CSAT)과 프랑스의 바칼로레아는 두 나라 각각의 교육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두 시험 모두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입학을 위한 주요한 관문으로, 학생들의 학업 능력을 평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지만, 그 구성과 평가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한국에서 대학 입학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험으로, 대학 입학 과정에서 학생들의 학업 능력을 평가한다. 비슷하게 바칼로레아는 프랑스에서 고등학교 졸업과 대학 입학 자격을 부여하는 국가 시험으로, 학생들의 종합적인 지식과 능력을 평가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한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 외국어 등 6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제는 객관식과 주관식의 혼합 형식인데 반하여, 바칼로레아는 문과와 이과로 나뉘며, 필기시험과 구술시험, 개인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형태의 평가가 이루어진다. 주로 학생들의 분석력, 비판적 사고력, 그리고 창의력을 평가하기 위해 서술형 문제가 많다.

세상의 흐름을 읽어야 하는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생존입니다. 밀물과 썰물을 떠올려 볼까요? 물의 흐름을 아는 자는 썰물일 때 갯벌에 나가 조개를 캡니다. 그러나 물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자는 밀물이 들오는지도 모르고 갯벌에서 조개를 캐다가 순식간에 무릎까지 물이 차는 상황을 겪게 됩니다. 물과 마찬가지로 세상의 역사 그리고 세계의 역사인 세계사도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세상의 흐름은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요? 놀랍지만, 그건 바로 ‘눈치’입니다. “눈치를 챙기다”는 영어로 표현하면 “Take a hint”입니다. 힌트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이나 문제에 숨겨져 있는 단서를 간접적으로라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이처럼, 세계사뿐 아니라 세상의 흐름 그 자체를 잘 파악하기 위해서는 눈치를 기르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눈치는 “남의 마음을 그때그때 상황으로 미루어 알아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그때그때 상황으로 미루어 알아내는 힘이 눈치의 핵심이듯이, 눈치를 기르기 위해서는 상황에 맞는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들어가며, 중에서

보통 우리나라 수학능력시험을 비교할때 보통 프랑스 바칼로레아와 비교하는데, 우리는 정작 바칼로레아를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바칼로레아의 철학 시험 문제에 대한 화제성은 대단하다.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정작 바칼로레아 스타일의 질문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인간은 늘 질문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 진정한 이해를 추구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종종 우리의 질문은 이미 정해진 답을 찾기 위한 도구로 전락하고는 한다. 임라원의 책 <바칼로레아 세계사>는 이러한 틀에서 벗어나, 질문 그 자체가 집중을 한다. 바칼로레아의 질문은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개인의 독창적 사고와 분석을 요구한다. 임라원은 이러한 질문들이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설명하며, 독자들이 자신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도록 격려한다. 이는 단편적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정한 사고를 기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 같다.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IB)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된 국제 공인 교육과정으로, 학생의 사고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준다. IB 고등과정의 사회탐구영역 중 하나인 역사 과목에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주제를 통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를 유도한다. 이 책은 IB의 역사 과목에서 다루는 재정립된 질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이를 통해 독자들은 시대별로 전략적 사고를 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고대 유럽이 중세 유럽인의 생활에 끼친 영향, 흑사병이 유럽 사회의 경제적 변화에 미친 영향, 산업혁명이 국가 발전에 미친 영향을 탐구하게 된다. 이러한 질문은 독자들이 세상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것 같다.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주요 메시지는 변화에 대한 유연한 자세의 중요성인 것 같다. 초지일관(初志一貫)하는 태도도 중요하지만,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고 자신의 위치를 겸허히 수용하며 변화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책을 읽어보면 인류 역사상의 여러 중대 사건들에 대한 저자의 질문화 답변 그리고 그 답변이 나오기까지의 저자의 남다른 관점을 이야기 해 준다. 저자는 질문한다. <고대 유럽이 중세 유럽인 생활에 끼친 영향은 무엇인가?> 물론 저자는 힌트도 제공해 준다. <"갑으로서 책임을 지시겠어요?, 아니면 을로서 가늘고 길게 가시겠어요?> 이러한 질문과 힌트를 제공하여 독자들에 질문의 주제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다. 


<봉건제도의 탄생: 고대 유럽이 중세 유럽인의 생활에 끼친 영향>은 무엇일까...고대 유럽의 문화, 정치, 사회적 구조는 중세 유럽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봉건제도의 탄생은 고대 로마 제국의 붕괴 이후 혼란스러운 시기에 중앙 집권적 권위가 약화되면서 생겨난 시스템이다. 봉건제도는 주군과 가신의 상호 의무와 권리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 구조로, 고대 로마의 후견인 제도와 게르만 부족의 전통이 결합하여 형성되었다. 저자는 이를 갑과 을의 입장에서 갑에 을에게 제공해야 하는 것과 을이 갑에게 충성을 맹세하면서 갑에게 요구하는 것들... 이와같은 갑과 을의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한 로마시대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로마제국 멸망 이후, 이러한 갑과 을의 과계를 통한 봉건주의와 장원제도의 형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이는 중세 유럽 사회의 기본 틀이 되었고, 농업 중심의 경제 구조와 지역 분권적인 정치 체계를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 역사를 바라보는 재미있는 관점을 볼 수 있는 측명에서 정말 흥미롭게 읽었다. 특히 다양한 관점을 요구하는 수능과 대학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에게 또한, 변화하는 사회와 세계의 흐름을 이해하고자 하는 일반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정말 좋은 책인 것 같다. 

바칼로레아 세계사, 총리뷰

이 책은 IB 역사 과목의 재정립된 질문을 통해 독자들이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역사적 흐름을 전략적 사고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변화에 대한 유연한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는 현명한 대응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역사적 사건을 통해 비판적 사고를 기르고자 하는 학생들, 역사에 관심이 있는 일반 독자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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