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공부를 제대로 하게 만드는 책이다.
소설가 김홍신 작가의 신작 산문집 『겪어보면 안다』는 그가 인생을 살아가며 깨닫고 경험한 지혜와 통찰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일상 속에서 우리가 놓치기 쉬운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게 하며,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는 힘을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며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더더욱 깨닫게 되었다.
굶주림 속에서 밥의 소중함을, 목마름 속에서 물의 귀중함을, 코가 막혀 숨쉬기 힘든 순간을 통해 숨 쉬는 것만으로도 행복임을 깨닫게 하는 책이다.
이처럼 김홍신 작가는 삶의 어려운 순간들을 지나며 얻은 깨달음을 이야기해준다.
이 책을 읽으며 인생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김홍신 작가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통찰을 통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아프고, 잃고, 떠나보낸 뒤
비로소 깨달은 인생의 참된 행복 (책 띠지 중에서)
베스트셀러 『인생사용설명서』의 작가 김홍신 신작 산문집,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생각사용설명서 『겪어보면 안다』를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김홍신
장편소설 『인간시장』으로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밀리언셀러 소설가가 되어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그는, 헌정 사상 유례가 없는 '8년 연속 의정평가 1등 국회의원(제15, 16대)'으로 소신과 열정의 삶을 펼쳤다. 이후 건국대 석좌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집필활동에 복귀했다.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논산에서 성장했으며 건국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 및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인간시장』 『칼날 위의 전쟁』 『바람 바람 바람』 『내륙풍』 『난장판』 『풍객』 『대곡』 등으로 대한민국에 소설 폭풍을 일으키며 한국소설문학상, 소설문학작품상을 수상했고,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높이는 대하역사소설 『김홍신의 대발해』(전10권)를 발표해 통일문화대상과 현대불교문학상을 수상했다. 2015년 장편소설 『단 한 번의 사랑』으로 한국문학상을 수상했고, 2017년 장편소설 『바람으로 그린 그림』, 2023년 장편소설 『죽어나간 시간을 위한 애도』를 발표하며 상처를 끌어안는 사랑의 향기를 전했다.
그 외에도 『삼국지』 『수호지』 등의 중국고전 평역서와 『자박자박 걸어요』 『하루사용설명서』 『인생견문록』 『인생사용설명서』 『인생사용설명서 두 번째 이야기』 『그게 뭐 어쨌다고?』 『인생을 맛있게 사는 지혜』 『발끝으로 오래 설 수 없고 큰 걸음으로 오래 걷지 못하네』 등의 에세이를 포함해 130여 권의 책을 출간하면서 신념 있는 삶을 살아가는 기쁨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1장 '한 생각 비틀면 인생이 바뀐다는 것을', 2장 '살아 있음이 가장 큰 축복이라는 것을', 3장 '마음을 비우면 행복이 채워진다는 것을', 4장 '더 사랑하고 더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5장 '창작의 열정이 우리를 살게 한다는 것을', 6장 '세상의 주인은 바로 나라는 것을'로 나뉜다.
겪어보면 안다
굶어보면 안다, 밥이 하늘인 걸
목마름에 지쳐보면 안다, 물이 생명인 걸
코 막히면 안다, 숨 쉬는 것만도 행복인 걸
일이 없어 놀아보면 안다, 일터가 낙원인 걸
아파보면 안다, 건강이 가장 큰 재산인 걸
잃은 뒤에 안다, 그것이 참 소중한 걸
이별하면 안다, 그이가 천사인 걸
지나보면 안다, 고통이 추억인 걸
불행해지면 안다, 아주 작은 게 행복인 걸
죽음이 닥치면 안다, 내가 세상의 주인인 걸
(책 속에서)
「겪어보면 안다」라는 글에 나오는 소제목만 모아도 하나하나 곱씹을 만한 진리가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김홍신 작가는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잃고 나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삶의 진리를 아름다운 문체로 전달한다.
각 소제목이 하나의 교훈이자 인생의 지침이 되어,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깨달음을 안겨준다.
그러니 이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을 돌아보고 현재의 삶을 더 소중하게 여길 수 있었다.
이 책이 그렇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다.
이 책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여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김홍신 작가 자신이 겪은 고난과 극복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내어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그의 글은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이어서 공감하게 되고 위로와 힘을 건네준다.
특히 작가는 인생길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
그의 조언은 단순한 격려를 넘어서 실제 우리가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으로 다가온다.
이 책을 통 인생의 방향성을 찾으며 자신만의 길을 걸어갈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겪어보면 안다』는 우리의 삶 속에서 지속적으로 곱씹어볼 수 있는 지혜의 보고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위로와 힘을 얻었고, 앞으로의 삶을 더욱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이 책은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발견하고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도움이 될 만한 에세이 추천 도서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요즘은 다양한 경연 프로그램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누가 누가 잘하나, 그 중에서 가장 잘하는 단 한 사람을 뽑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어떤 분야든지 유독 뛰어난 사람이 있기 마련이지만 우리 인생은 좀 다른 것 같아요. 특별한 능력을 타고나지 않아도 얼마든지 최고의 인생을 살 수 있으니까요. 물론 인생을 잘 사는 법을 배워야겠지요. 바로 이 책을 읽으면서 최고의 인생 수업을 받은 느낌이에요. 솔직한 인생 이야기를 통해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됐어요.
《겪어보면 안다》는 김홍신 작가님의 신작 산문집이에요.
책 띠지에 새하얗게 변한 백발의 작가님 모습이 있어요. 마침 첫 번째로 그 백발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흰머리를 가리기 위해 20년 가까이 염색하며 검은 머리로 살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 활동을 거의 하지 못한 채 집 안에서 지내다 보니 어느새 완전한 백발이 되었다고 해요. 요즘 거울을 볼 때마다 염색이라는 가면을 쓰고 살았던 세월을 떠올리며 이제는 제 본디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안도의 기쁨을 누린다는 저자의 고백에 공감했어요. 염색이든, 다른 무엇이든간에 사람들은 저마다의 가면을 쓸 때가 있잖아요. 스스로 그 가면을 벗기 전까지는 온전한 삶을 살 수 없다는 것, 그 깨달음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힘인 것 같아요. 책 제목이기도 한 「겪어보면 안다」 는 저자가 쓴 시인데, 여기에서는 한 줄 한 줄 되새기며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굶어보면 안다, 밥이 하늘인 걸 / 목마름에 지쳐보면 안다, 물이 생명인 걸 / 코 막히면 안다, 숨 쉬는 것만도 행복인 걸 / 일이 없어 놀아보면 안다, 일터가 낙원인 걸 / 아파보면 안다, 건강이 가장 큰 재산인 걸 / 잃은 뒤에 안다, 그것이 참 소중한 걸 / 이별하면 안다, 그이가 천사인 걸 / 지나 보면 안다, 고통이 추억인 걸 / 불행해지면 안다, 아주 작은 게 행복인 걸 / 죽음이 닥치면 안다, 내가 세상의 주인인 걸." (51-62p) 단 열 줄의 시인데 그 행간에 담긴 의미를 자신의 경험으로 풀어내 설명해주고 있어요. 괴롭고 힘든 순간들을 겪을 당시에는 몰랐는데 지나고 보니 그 시련이 있었기에 현재 누리는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무엇보다도 사랑과 용서에 대한 일화는 가슴 한 켠이 뜨거워지면서 눈물이 났어요. 작가님의 책상 앞에 붓글씨로 적혀 있다는 글귀, 저 역시 마음에 새기며 살아보려고 해요.
'사랑과 용서로 짠 그물에는 바람도 걸린다.'
'가장 아름다운 복수는 용서.'
(168p)
천사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남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순간 그 사람은 천사가 됩니다.
강연 중에 이런 얘기를 했더니 한 분이 손을 들고 물었습니다.
"사랑하지 않고 용서하지 않는 사람은 뭡니까?"
저는 소리 내어 웃으며 답했습니다.
"그런 사람은 그냥 보통 사람입니다. 저도 보통 사람일 때가 훨씬 많습니다."
사람들이 따라 웃은 뒤에 저는 덧붙여 말했습니다.
"나를 욕하거나 미워하고 시기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를 미워했더니, 그가 죽거나 망해버렸다면 나는 보통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급이겠지요. 내가 아무리 누굴 미워한다고 해도 그 사람은 죽지 않고, 나에게 암세포 같은 게 생기고 인생의 재미도 없어집니다. 그 사람은 멀쩡한데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내가 그 사람의 노예로 사는 꼴입니다. 그래서 저는 '에라, 용서해 버리고 주인답게 살자'고 다짐한 겁니다. 그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의 화평을 위해서 말입니다." (154-155p)
겪어보아야 아는 것이 어찌 보면 참 슬픈 말이기도 합니다. 불행해진 후에야 비로소 아주 작은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행복인지 깨닫게 되고, 죽음이 눈앞에 다다라서야 내가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왔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책을 읽고,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간접 경험을 쌓아야 하나 봅니다. 책은 우리가 직접 겪지 않고도 인생의 결말을 예측할 수 있는 통찰을 줍니다. 누군가의 실수에서 배울 수 있고, 그들의 아픔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지혜를 얻을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