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산다고 생각하지만, 수많은 환상 속에서 살아간다. 핸드폰도 같은 가격에 더 좋은 성능의 제품이 있더라도 '애플'의 아이폰이 자신을 더 트렌디하고 힙한 사람으로 보여줄 것이란 무의식에 구매한다.같은 우유가 몇천 원 비싼 가격에 판매되더라도 무항생제, 동물 복지 등의 문구로 치장된 우유를 구매하면 환경과 나에게 더 도움이 되고, 더 비싼 가격이
우리는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산다고 생각하지만, 수많은 환상 속에서 살아간다. 핸드폰도 같은 가격에 더 좋은 성능의 제품이 있더라도 '애플'의 아이폰이 자신을 더 트렌디하고 힙한 사람으로 보여줄 것이란 무의식에 구매한다. 같은 우유가 몇천 원 비싼 가격에 판매되더라도 무항생제, 동물 복지 등의 문구로 치장된 우유를 구매하면 환경과 나에게 더 도움이 되고, 더 비싼 가격이지만 세상을 위해 더 이로운 판단을 한다는 '환상'을 우리에게 입혀준다. 정기적으로 여행을 다니는 자기 모습이 다른 이들에게 바쁘지만, 삶에서 여유를 즐길 줄도 아는 사람으로, 그리고 이 정도 소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중산층 이상의 사람으로 비친다고 생각하고 영화는 그 자체로 다른 시간과 다른 세상에 온 듯한 환상을 보여준다. 심지어는 조금 빛나고 단단할 뿐인 돌멩이에 영원과 사랑의 의미를 담아 천문학적인 가치로 거래하고, 선물한다.
"이 책은 환상이 어떻게 이 시대 상품의 본질이 되었나를 다룬다. 소비자는 더 이상 품질과 실용성만 따지지 않는다. 실체와는 무관하게 이미지를 소비한다."
책에서는 이처럼 본연의 가치보다 훨씬 높은 가격임에도 저렴할수록 판매량이 오른다는 경제학의 기본 원리에서 벗어난 '환상 상품'들을 나열하며 이들이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환상'을 심어주었는지, 그리고 이 환상이 다른 경쟁 제품들에서 어떤 특별한 이점을 만들어내고, 좁히지 못할 간격을 벌리게 하는지 이야기한다.
"모든 종교는 그것을 필요로 하는 신도에게 환상을 채워 주는 기능을 한다. 사이비나 이단, 심지어 극단적 종말론마저도 비슷한 기능을 한다."
책에서 이야기되는 환상 상품들은 과거의 '종교'를 향하던 믿음과 비슷한 형태를 띤다. 종교를, 그리고 신을 믿으면 천국에 가고 삶이 행복으로 가득할 것이란 상상처럼, 상품들을 구매하면 삶이 더 행복해지고, 나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이 달라질 것이며, 내가 해당 상품이 가진 이미지에 어울리는 자신감 넘치는, 트렌디한, 매력 있는, 섹시한 사람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이런 환상 상품을 파는 수많은 기업이 있다. 그리고 그 기업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환상을 만들어내고, 이 책은 그런 환상들에 대해 하나하나 파헤쳐 독자들에게 설명한다.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특별한 것으로 탈바꿈시키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읽어보고, 영감을 얻지 못했다면 얻을 때까지 반복해서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김방희 저 [환상 상품]에 대한 리뷰입니다책 서문에 나오는 한 줄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환상이 어떻게 이 시대 상품의 본질이 되었나'를 다루는 책입니다물건은 선책하는 데에 품질과 실용성이라는 실질적인 무엇이 아닌 소비자의 마음 속의 어떤 욕망을 자극하는 환상 상품을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합니다 과거에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현대와 같이 소셜미디어가 발달한 시대에
김방희 저 [환상 상품]에 대한 리뷰입니다 책 서문에 나오는 한 줄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환상이 어떻게 이 시대 상품의 본질이 되었나'를 다루는 책입니다 물건은 선책하는 데에 품질과 실용성이라는 실질적인 무엇이 아닌 소비자의 마음 속의 어떤 욕망을 자극하는 환상 상품을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합니다 과거에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현대와 같이 소셜미디어가 발달한 시대에는 마케팅을 통해 더욱 많은 환상 상품이 팔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 방법을 통해 환상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기에 판매자도 읽어볼 만 하지만 이런 판매자의 생각을 읽고 소비자도 현명한 소비를 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