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해방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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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해방 일지

고통이 만연한 우리 사회, 트라우마에서 빠져나오는 법

리뷰 총점 9.8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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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심리/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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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트라우마 해방 일지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p*******3 | 2024.11.04 리뷰제목
#서평?? 부모, 친구, 애인 과 같이 가까운 대상에게 장기간 벌어지는 폭력.?? 학창 시절의 따돌림, 차별과 모욕, 사랑하는 사랑 등 자존감이 떨어지거나 수치심을 일으키는 사건.?? 대형 재난, 전쟁, 테러, 인종학살 등 사회 전체에 심리적 충격을 유발하는 큰 사건.??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사람과 주변인들에게 트라우마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 책이다.??트라우마는 자신이 직접
리뷰제목
#서평



?? 부모, 친구, 애인 과 같이 가까운 대상에게 장기간 벌어지는 폭력.
?? 학창 시절의 따돌림, 차별과 모욕, 사랑하는 사랑 등 자존감이 떨어지거나 수치심을 일으키는 사건.
?? 대형 재난, 전쟁, 테러, 인종학살 등 사회 전체에 심리적 충격을 유발하는 큰 사건.
??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사람과 주변인들에게 트라우마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 책이다.


??
트라우마는 자신이 직접 경험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건을 목격하는 것만으로도 반응한다.

??화재 진압 현장에서 동료의 사고를 목격한 소방관.
??자녀가 자살하는 것을 목격한 어머니.
??세월호로 자녀를 잃은 부모.
??산불 진압 소식을 지켜보는 국민.

트라우마는 단순히 고통스러운 기억을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사건을 경험하는 것과 같은 반응을 일으킨다.

"이제 그만 잊어. 다 끝난 일이야."
라는 말이 트라우마를 겪는 당사자에겐 가닿지 않는 이유다.
다 끝나지 않았고, 아직 고통 속에 있으니까.

그렇다면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는 없는 것일까?
??저자는 피해자들의 회복력을 극찬하며 이들이 이겨낼 수 있었던 효과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또한 피해자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조심해야 할 점도 일러준다.

트라우마를 제대로 이해하고,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목적이 뚜렷한 책이다.


??p16
우리는 안전이라는 착각을 가지고 살고 있다. 나의 하루는 무탈하게 지나갈 것이며, 나 자신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킬 수 있다는 착각 말이다. (...) 그렇게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맞닥뜨린 트라우마는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처럼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p26
트라우마 사건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뿐 아니라, 우울증, 불안 장애, 신체화 장애 등 여러 질환을 일으키며 낮은 자존감, 자해행동,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의 문제와 연관된다. 특히 생애 초기의 트라우마 경험은 우울증의 발병률을 3~4배 증가시키고, 자살 시도의 위험성도 2~5배 증가시킨다.
??p50
"이런 일은 나의 얘기인 줄만 알았어요."
재난 상담을 할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p87
현재의 시각에서 사건을 되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때의 모습으로 다시 그 사건을 그대로 겪는 것이다. 맞서 싸울 수도 도망갈 수도 없었던 그 날의 기억은 마치 고장난 테이프처럼 그의 몸과 마음에서 반복 재생되었다. 
머리로는 이미 지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오감과 내장 감각이 모두 그 날 그 순간을 가리키는 플래시백은 PTSD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로 해리의 한 형태이다.



??
트라우마에 대한 학술적인 정보만 나열하지 않고,
저자가 직접 만난 피해자들의 사례를 들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트라우마를 겪어 보지 못한 일반인들과 
트라우마를 겪는 지인이 있는 주변인들에게,
트라우마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전연령대에서 활용하기 좋은 책이다.

??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은 시간이 흘렀다고 해서 그 사건이 지나간 일이 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 그들은 생생한 경험 한가운데 서 있는 셈이다.

위협적인 가해자, 참혹한 현장, 부고를 전하는 목소리, 오열, 냉혹한 조사 현장 등 강렬한 남은 자극들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다.
일상 생활 속에 불쑥 그 느낌들이 되살아나면 생생한 장면으로 다시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심장이 빠르게 뛰고, 식은땀을 흘리고, 긴장감이 치솟는다. 
??마음이 몸까지 지배하는 상황. 

??
재난은 부지불식간에 발생한다. 
우리도 언젠가는 피해자가 될지도 모를 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따뜻한 환영, 진심어린 위로, 현실의 짐을 덜어주는 작은 손길이면 충분하단다.

'따뜻한'과 '진심어린'이란 진정한 마음이 담겨야 한다.??


?? 트라우마에 빠진 지인이 있다면,
?? 트라우마에 대해 알고 싶다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해를 돕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설명된 책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슬로디미디어(@slodymedia)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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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심리학 #정신분석학 #심리치료 #공감
#책서평 #완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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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트라우마의 정의와 처방전 -트라우마해방일지 평점10점 | g******8 | 2024.07.08 리뷰제목
누구에게나 트라우마는 있다 아직 없는 분들은 때가 되지 않았을뿐이다 사람은 누구나 일생을 살면서 한번은 겪는 트라우마  이것은 정신의학 용어로  심리학용어이기도 하다. 일가에 초상이 났을때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재난이 일어났을때 사람들은 직간접적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곤 한다 나 역시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당시만해도 화병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지경이었는데  시간이
리뷰제목

누구에게나 트라우마는 있다 아직 없는 분들은 때가 되지 않았을뿐이다 사람은 누구나 일생을 살면서 한번은 겪는 트라우마  이것은 정신의학 용어로  심리학용어이기도 하다. 일가에 초상이 났을때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재난이 일어났을때 사람들은 직간접적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곤 한다 나 역시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당시만해도 화병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지경이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이제는 무뎌진것 같다.  


국가트라우마센터장 으로 일하는 저자는  트라우마에 대해 대부분의 트라우마 환자들은 사회가 공감하고 격려해줄때 치유된다고 한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는 전국민들에게 지독한 트라우마를 안겨줬다.  사실 세월호는 양날의 검이다.  어디가서 세월호 유족이라 하면  격려와 욕이 번갈아 날아든다.  이태원 이나 최근 서울시청 앞 사고등 참사가 나면  그것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트라우마로 다가온다. 세월호나 이태원 등 초대형 참사가 나면  뉴스는 온종일 똑같은 화면을 내보내면서  자극적으로 송출한다 그것을 계속보는 시청자들은 배려하지 않은채 말이다. 결국 반복노출을  내가 겪은일도 아님에도 마치 내가 겪은 일처럼 만들어진다. 


저자는 사회적 혐오는 트라우마 극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사회혐오는 누가 만드는가? 를 생각할수 밖에 없다. 트라우마 해방은  서로가 협력해야 이겨낼수 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지만 트라우마는 시간이 지난다고 회복되지 않는다 다만 무뎌질뿐이다.  


사고가 났을때 트라우마는 자조모임을 통해 어느정도 치유할수 있다 하지만 어느순간 참사가 나면 국민들에게 추모를 강요하는 일련의 모습을 볼때 바로 이런것들이 사회적 혐오를 불러오는 요인이 된다.  


이것은 마치 노재팬 운동과 비슷하다  사실 참사가 났을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추모를 다하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격려와 위로를 한다   노재팬도 일본 제품 사는 사람 정상 안사는 사람 정상 강요하는 사람 비정상 인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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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트라우마 이겨내기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t********l | 2024.07.08 리뷰제목
?? 트라우마는 일상적인 범위에서 예측할 수 없는 끔찍하고 참혹한 속성을 갖는 사건을 말한다. 정신의학적 관점에서는 생명의 위협, 심각한 위해, 성적인 폭력과 관련한 사건으로 정의한다. ?우리는 흔히 "나 이거 트라우마 있잖아~", "야 진짜 PTSD 온다"라는 말을 한다. (내 주변만 그럴지도 모르지만)하지만 이 정도 관점은 흔히 이겨낸 충격에 관한 이야기로 실제는 PTSD까지 온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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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라우마는 일상적인 범위에서 예측할 수 없는 끔찍하고 참혹한 속성을 갖는 사건을 말한다. 정신의학적 관점에서는 생명의 위협, 심각한 위해, 성적인 폭력과 관련한 사건으로 정의한다.

 ?

우리는 흔히 "나 이거 트라우마 있잖아~", "야 진짜 PTSD 온다"라는 말을 한다. (내 주변만 그럴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이 정도 관점은 흔히 이겨낸 충격에 관한 이야기로 실제는 PTSD까지 온 적 없는 일일 것이다. 트라우마가 지속되어 해소되지 않으면 PTSD가 된다는데 그런 일을 저렇게 쉽게 얘기할 순 없을 테니 말이다.

나는 큰 트라우마가 없이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그게 아니었다. 이겨낸 것뿐이었다. 트라우마란 어떻게 보면 크고 어떻게 보면 작은데 나는 작다고 생각했다. 빨리 잊고 싶었고 다행히 빨리 잊었다.

내가 겪었던 일은 크게 세가지가 생각이 나는데 하나는 말하기 그렇고 두번째는 중환자실에서 실습 중이던 20살, 어떤 할아버지가 임종 직전이었고 해당 병원에 간호사가 실습생이던 나에게 수동 산소호흡기를 계속 누르라고 시켰다. 그리고 그녀들은 피자 메뉴를 골랐고 결국 할아버지는 돌아가셨다. 내 앞에서 사람이 죽은 게 처음이라 너무 충격을 받았는데 내가 호흡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돌아가신 게 아닌가 죄책감 들고 피자 메뉴를 고르던 그녀들이 원망스러웠다. 영안실 직원분과 시신을 옮기는데 사람 느낌이 안 들어서 무서웠고 그 뒤로 한동안 악몽을 꿨다.

세번째는 교통사고를 목격한거였는데 옛날 집 앞에 횡단보도가 있었는데 초록불로 바뀌자마자 6~7살 정도 돼 보이는 아이가 엄마 손을 놓고 바로 뛰었다. 그때 역주행하던 레카랑 부딪혔고 아이가 내 옆에서 엄청 멀리 날아갔다. 곧 어머니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우리 아빠가 놀래서 나를 집에 보내고 신고하고 뒷수습을 했는데 그 뒤 아이가 즉사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이 사건 역시 꿈에 계속 나왔는데 아이가 내 팔을 잡기도 하고 내가 대신 치이기도 하고 별 상황이 다 나오더라.

다행히 세 사건 다 한동안 악몽은 꿨지만 이겨냈다. 다만 나는 중환자실 실습을 그만뒀고 사건·사고에 굉장히 예민한 사람이 되었다.

목격한 것만으로도 이런데 실제 참사의 당사자가 되면 얼마나 심할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 세월호나 이태원 사건만 봐도 2차 가해가 그렇게 일어나는데 유족들의 마음은 얼마나 무너질까.

저자는 말한다. 참사 생존자는 사회에서 따뜻하게 받아줘야 한다고. 참사의 충격만큼이나 사회적인 충격도 심하다고 말이다.

직업 특성상 "나는 안아플거야"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굉장히 많이 본다. 이해가 되지않았다. 사람이 늙으면 아픈건 당연한데 어떻게 저리 자신할까. 근데 참사를 대하는 자세를 보니 알 것 같다. 갑작스러운 사고도 나한테는 일어나지 않을거라 생각하는데 병따위는 더더욱 그렇겠지.

이 책은 트라우마가 무엇인지 정확히 정의해주고 어떻게 마주하고 회복하는지, 회복하기 위해 사회가 어떤 역할을,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참사는 공평하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길을 가다가, 집에 있다가, 어딜 놀러 갔다가 무얼 해도 날 수 있다.

내가 안될 거란 생각으로 방어기제를 갖고 2차 가해하지 말고 그들이 돌아올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줘야 한다. 그리고 항상 주의해야 한다.
공격을 한다면 그 참사가 인제일 경우 시시비비를 정확히 따질 수 있도록 필요한 곳에 항의를 해야 한다. 내가 당사자가 된다면 이런 사회에서 괜찮겠는가?

절대 피해자를 탓하면 안 된다. 그들은 잘못한 게 없다. 일상을 살다가 사고가 나는 게 어떻게 그들의 잘못이 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스스로도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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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트라우마 해방일지_트라우마를 마주하고 회복하는 길 평점10점 | r******a | 2024.07.06 리뷰제목
미술관에 방문했다가 '발견'한 전시물을 보고 흠짓 놀랬습니다. 저자는 의도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 뉴스에서 보던 '그 장면'이었습니다. 대중매체를 통해 접했던 참사 현장은 흐릿한 덩어리의 형체로 기억의 한 부분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트라우마라는 단어를 들으면 여러 사건·사고들이 떠오릅니다. 현장에서 접하거나 매체를 통해 보거나 괴롭기는 매 한가지입니다. 그래서였던
리뷰제목


미술관에 방문했다가 '발견'한 전시물을 보고 흠짓 놀랬습니다. 저자는 의도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 뉴스에서 보던 '그 장면'이었습니다. 대중매체를 통해 접했던 참사 현장은 흐릿한 덩어리의 형체로 기억의 한 부분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트라우마라는 단어를 들으면 여러 사건·사고들이 떠오릅니다. 현장에서 접하거나 매체를 통해 보거나 괴롭기는 매 한가지입니다. 그래서였던가요? 트라우마 '해방'일지라는 제목에 이끌려 읽었습니다. 

"

트라우마는 일상적인 범위에서 예측할 수 없는 끔찍하고 참혹한 속성을 갖는 사건을 말한다. 정신의학적 관점에서는 생명의 위협, 심각한 위해, 저인의학적 관점에서는 생명의 위협, 심각한 위해, 성적인 폭력과 관련한 사건으로 정의한다. 이는 우리가 인생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가장 커다란 고통 중 하나이다...(중략)...이처럼 트라우마는 소수에게만 찾아오는 특별한 불운이 아니라, 누구나 살면서 한번 이상 맞닥뜨리게 되는 인생의 불청객이다.           

      p.15 트라우마는 어떻게 형성되는 건가요의 시작 부분에서


심민영 저자는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일을 합니다. 

재난과 임상 현장에서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을 만나고, 그들을 회복의 길로 인도하는 분이라고 합니다. 신뢰를 주는 저자의 약력과 고개를 끄덕이며 수월하게 읽혀지는 내용을 보면서 트라우마를 치유하고자 하는 사람과 '함께' 노력하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안전이라는 착각과 환상을 갖고 살고 있다. 

      내가 있는 곳이 충분히 안전하고, 위험으로부터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킬 수 있다는 착각말이다. p.50



본문은 트라우마에 대해/ 어떻게 우리의 삶에 스며들까/처방전이 바로 여기에/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에게 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00년 이후의 대형참사 사고들의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하는데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과정도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SNS을 통해 트라우마로 고생하는 분의 소식을 듣고는 하는데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해야 했는데 어떠면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 죄책감으로 고생을 하고 있으니까요.


저자가 공감과 연결의 힘 내용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 유가족들이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고, 세월호 유가족들이 이태원 유가족을 만난 사례에 대해서는 익히 들은 바 있었습니다. 공감은 상대방의 입장과 상황을 잘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진정한 공감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서로에 대한 이해가 조금씩 깊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오래전 위로의 말보다 이야기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조용히 어깨를 내어주는 행동에 위로받은 기억이 떠오릅니다. 아, 그래...그랬지 싶었던. 


책을 덮으며 제 자신에게 있던 작은 고민들이 해소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은 답이 없다고 하더라도 사실을 직면하고 해결하겠다는 마음을 가지면 될 것 같습니다.


                                   뼈 아픈 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회복의 시작이다. p.148  


준비된 사회일수록 트라우마 충격에서 더 잘 회복될 수 있다는 저자의 문장에 약간은 우울해집니다. 

우리 사회가 건강한 사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태원 참사 생존자의 말을 빌어 저자도 질문을 합니다.  

저자의 질문에 답을 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서로에게 조금만 더 다정해지면 어떨까요?"



덧_최근의 뉴스를 첨부합니다. 국가폭력에 대한 국가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같아서요.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폭력 및 적대세력, 국제테러단체’(국가폭력 등)에 의한 피해자와 그 가족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고 건강한 삶의 회복을 지원할 목적으로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가 설립되었습니다. 5.18과 여순사건, 부마항쟁,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등 국가 폭력의 피해자들을 전문적으로 치유하는 기관으로 광주시의 옛 광주국군병원 터에 7월 1일자로 문을 열었습니다. 제주도에는 제주 4·3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보듬고 특화된 치유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주센터를 동시에 개관했습니다.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가 정식명칭이고,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는 약칭입니다. 


#트라우마해방일지 #트라우마 #슬로디미디어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 #www.nct.go.kr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트라우마해결 #트라우마의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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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죽어도 못보내... 아직 넌 내안에 있는데...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m*******d | 2024.07.06 리뷰제목
'트라우마', '참사', '재난',요즘들어 더 많이 들리는 말이네요. .얼마전 화성 공장화재, 시청 과속사건...이런 소식을 너무도 빨리 전해받아요..재난속보가 빠르게 전해질수록우리에게는 여과없는, 현재진행형의 불안까지 전해질텐데 말이에요..<트라우마 해방일지>는 심민영 국가트라우마 센터장의 저서에요.최근까지 이슈인 재난사건과사회적 트라우마들의 관계성, 전개, 대처방식
리뷰제목
'트라우마', '참사', '재난',
요즘들어 더 많이 들리는 말이네요. 
.

얼마전 화성 공장화재, 시청 과속사건...
이런 소식을 너무도 빨리 전해받아요.
.


재난속보가 빠르게 전해질수록
우리에게는 여과없는, 
현재진행형의 불안까지 전해질텐데 말이에요.
.


<트라우마 해방일지>는 
심민영 국가트라우마 센터장의 저서에요.

최근까지 이슈인 재난사건과
사회적 트라우마들의 관계성, 전개, 대처방식 등이
잘 정리되어 있어요.

.

기본적인 트라우마 개념부터
우리가 트라우마를 받아들이는 과정과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발현되는 기전들까지
기초지식들도 담겨있고요.
.

트라우마는 우리를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취약하게 고립시켜요.
아주 느리게도, 아주 빠르게도 말이에요.
.

이 책의 의도는

-우리 모두가 트라우마를 이해하고,

-트라우마의 영향력을 알고,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을 한 마음으로 돕자는 취지에요.
.

저도 대학원 석사논문을 
'미디어 트라우마'쪽으로 썼어서
이쪽 이야기들을 보면 남일같지 않아요 ?? 
.


재난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에게 끼치는 정도는 천차만별이에요.
.


??사회적 지지
??개인의 회복탄력성
??사회적 애착 
??심리치료의 골드타임 등
.

??
이 모든 것들은
트라우마를 받아들이고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줄거에요.
.


코로나 19처럼
재난은 우리 모두가 피해자에요.
굳이 피해자들끼리 가해자가 되지 말아요.

.

우리를 치유할 수 있는 건
당신이고 우리에요.

부디, 
재난사건에 대한 비난 보다는
진심을 담은 경청, 포용, 지지가 먼저 전해지는
그런 사회가 되길 바래요.


*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직접, 간접적으로 사건을 겪고 힘든 경험을 하고 계시는 분들은 주저말고 트라우마 센터에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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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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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채성모 @chae_seongmo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슬로디미디어 @slodymedia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트라우마해방일지 #트라우마치료 #PTSD #트라우마가이드라인 #트라우마간이검사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 #트라우마기전 #사회적재난 #사회적지지 #참사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북리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슬로디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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