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b>1부 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는 건</br></b></br>사랑, 그 쓸쓸함을</br>농담</br>썸</br>보석</br>오티움</br>슈퍼 아저씨</br>봄</br>미소</br>배경</br>사랑의 길</br>당신의 목소리</br>희망</br><b></br>2부 내가 사랑하기에 너무 아까운 여자</br></b></br>유쾌한 소방관</br>어린이 보호 구역</br>와인 사 가</br>마티스의 그림을 보며</br>사랑이 많구나</br>아프레 쓸라(Apres cela, 그다음은</br>투명한 사람</br>15년 만에 만난 사람</br>아를르의 침실</br>말</br>21그램</br>가을</br>사랑하기엔 아까운 여자</br><b></br>3부 공세리 성당 같은 사람</br></b></br>첫눈</br>직선</br>나를 아껴 주던 사람</br>공세리 성당</br>부소산</br>미치광이 풀</br>목적</br>사랑 1</br>비처럼</br>문</br>첫키스</br>사랑?2</br>행복한 여자</br><b></br>4부 모든 슬픔을 뚝 떼어 똑같이 나눠 가졌던 그가 죽어 간다</br></b></br>2023년을 보내며</br>슬픔</br>강릉</br>미친다는 것</br>휴게소</br>주어가 없는 언니</br>몰라</br>언어의 온도</br>상실의 시대</br>폐암 4기</br>강력본드</br>헐수할수없다</br><b></br>5부 오래된 남편 같은</br></b></br>볼우물</br>편집</br>너와 나의 숫자들</br>낙화암</br>너와 한 달 살기</br>난처한 일</br>후회</br>멍</br>바다</br>따분</br>온도에 대한 욕망</br>고모</br>오래된 남편</br></br>에필로그 더보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b>네 곁에 있는 것들을 잊지 마</br>그것들로 인해서 네가 완성된다는 것을</br></b></br>사랑에 빠진 그녀는 활짝 웃으며 달려갑니다. </br>(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곳은/그냥 좋은 법이야 - 「강릉」)</br></br>그의 말이 가슴을 가득 채우고</br>(당신의 말은 생명이 있어서/내 안에 씨를 퍼뜨려 잉태를 합니다 - 「말」) </br></br>그의 품에서만이 살아 있음을 느끼지요.</br>(늘 당신의 그 온도에 갇혀/그 선에서만 머물고 싶고/그 온도에서만 평생 숨 쉬고 싶어요 - 「온도에 대한 욕망」)</br></br>그러나 행복은 원래 한 곳에 오래 머물지 않는 법</br>(너를 사랑하는 일이/내겐 산을 오르는 것처럼 난해한데/사랑이란 감정이 정확하게 어떤건지/이해도 하지 못했는데/무작정 그립기만 한 끝없는 여정 - 「사랑의 길」)</br></br>그리움을 알아갈수록 파고드는 갈증에</br>(세상이 온통 투명했으면 좋겠다/이 지상에서 저 천상이 보일 정도로 - 「투명한 사람」)</br></br>지독한 열병을 앓으며</br>(사랑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설명해 줄 수 있는 건 바다뿐이다/위로가 되면서도 절망이 되고/기쁨을 주면서도 모욕감을 주는/사랑과 바다는 기적 같지만/그 타격은 지독하고 아프다 - 「바다」)</br></br>아픔에 몸부림칩니다.</br>(하얀 가루가 덕지덕지 남았다/찐하게 붙어 있다 떨어진 잔상들/너와 나 사이도 이렇듯/함께 있다 헤어지면 많은 파편들이 남는가/아무리 씻어내도 금방 없어지지 않았다 - 「강력본드」)</br></br>아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았던 마음도</br>(어린이 보호 구역/이런 구역이 내 인생 안에도 있었으면/누구도 들어올 수 없게 - 「어린이 보호구역」)</br></br>시간과 함께 풀려나고</br>(그렇게도/잊을 수 없다던 사람을/떠나보내고/잘 살고 있는 내가/쓸쓸해집니다 - 「사랑, 그 쓸쓸함을」)</br></br>지난 시간을 인정하며</br>(후회도 인생의 한 여정/내가 가는 수많은 길 중의 하나 - 「후회」)</br></br>슬픔을 승화시키고</br>(고통에도 품격이 있고/슬픔에도 품위가 있어요/슬픔은 웅대하며 어디에나 존재하는 감정이니/절대 외면하거나 내버리지 말아요/슬픔은 당신의 인생에 찬란한 선물이며/ 살아가는 유일한 에너지입니다 - 「슬픔」)</br></br>추억을 회상하며</br>(사람이란 게 기억으로 사는 건지/그 행복한 느낌이 없어지지 않고 남아서/자꾸만 나를 끄집어내요 - 「나를 아껴주던 사람」)</br></br>그리움을 되새겨봅니다.</br>(저 숫자들이 우리에게 주는 기억을/놓지 말고 평생 살아가자 - 「너와 나의 숫자들」)</br></br>그녀를 지켜주었던 주변의 소중함을 돌아보며</br>(네 곁에 있는 것들을 잊지 마/그것들로 인해서 네가 완성된다는 것을/사소한 그것들이/ 네 삶을 완성하는 배경이 된다는 것을 - 「배경」)</br></br>먹먹한 평화로움을 느낍니다.</br>(헐수할수없을 때가 아무리 계속된다 해도/이 단어에서 느껴지는 여유처럼/그렇게 헛헛하게 실컷 웃으면서/아주 느긋하게 천천히 살고 싶다 - 「헐수할수없다」)</br></br>그리고 그 평안함을 지켜주는 이를 만나 </br>(난 매일 당신에게서 기적을 봐/그 속에 숨어 있는 행복도 항상 만져 보지 - 「보석」)</br></br>오래 잊고 있었던 시를 씁니다.</br>(아무도/나를 지시하지 마세요/멋대로 살아가겠습니다/오직 예술만이 나를/가두게 하세요 - 「오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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