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도서 『기적의 엄마 말습관 50』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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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직접 경험해 보지 않았다면 육아가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육아를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어떤 일보다 고난이도, 고강도의 체력과 정신력 그리고 인성까지 요구된다는 생각에 동의할 것이다.
11p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 그것은 이 세상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을 주기도 하고 세상이 무너지는 절망감을 맛보게도 한다. 아이를 키우며 길을 잃은 기분이 들 때도 있었고 감정 조절이 안 돼 입을 꽉 물고 심호흡을 해야 할 때도 있었다. 아이에게 미안한 날도 많았고 자괴감에 눈물이 날 때도 있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언제나 변치 않는 진실은 ’엄마‘라는 두 글자 뿐이었다.’ 아무것도 필요 없었다. ‘엄마’라는 진실 하나만으로도 아이에게 충분했다.‘
『기적의 엄마 말습관』 서문에서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1년 동안 3살 아들의 주 양육자로 육아 휴직을 통해 엄마의 삶을 전적으로 느끼지 않았더라면 가늠하기도 힘들었을 엄마로서의 육아 고충과 노력에 경이로운 마음까지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엄마의 희생과 노력을 아빠는 꼭 인정해 주시길 바란다.
이 책은 엄마나 아빠가 처음인 분들이 아이를 키울 때 한 번쯤은 느꼈을 고충에 위로와 공감하며, 경험과 공부로 체득한 작가의 대화 요령이 육아 고민으로 끙끙대는 분들에게 길라잡이가 되길 바라는 현실판 육아서다.
50개의 상황별 대화 요령을 자세히 소개하기 전 책 활용법과 함께 꼭 알아야 할 핵심 문장 30개와 선별한 친절한 설명과 챕터가 끝날 때마다 한눈에 보기 쉽게 예시와 함께 요약된 부분은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좋은 구성이었다.
12p ’아이의 욕구를 하나하나 알아가는 과정은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한때는 마치 정답을 바라는 것처럼 육아의 공식을 찾아 헤맸던 적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있는 그대로 아이를 인정하는 것이 엄마의 역할이고 육아라는 것을 잘 안다. 그리고 굳이 공식을 찾자면 엄마의 말습관이라는 것.‘
아빠가 처음이기에 모르는 것이 많아 부딪힐 때마다 공부를 하면 정답을 찾기에 급급했다. 잘못된 것을 찾아 고쳐야 한다는 생각만 가득할 뿐 아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생각은 오히려 더디었다. 하지만, 결국 돌고 돌아 아이를 인정하면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말하는 순간에 다다랐을 때 드디어 육아는 피곤과 희생보다는 행복한 것이라고 깨달아 적극 공감한 부분이다.
과연, 어떤 말습관이 좋을까?
p63 ‘엄마가 지녀야 할 말투의 핵심은 어떤 일이 있어도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는 침착함과 간결하고도 온기가 느껴지는 긍정적인 화법이다. ...(중략)... 아이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83p ‘옳은 말, 바른말로 지식은 전달 할 수 있어도 사람을 위로하거나 변화하게 만들지는 못한다,’
115p ‘긍정적이고 애정 어린 엄마의 말은 아이에게 사랑의 옷을 입히는 것과 같다.’
따뜻하고 긍정적인 말로 설득하게 되면 그 과정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서로의 생각을 교류하고, 이유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통해 스스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옳고 바른 말일지라도 단정적이고 강압적이라면 순간의 지식 전달은 잘될지 몰라도 스스로 느끼지 못해 똑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
251p ‘사회성의 핵심은 타인에 대한 배려다. 다른 말로 ’에티켓‘과 ’매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할 때 나 역시도 존중받는다.’
말습관은 아이의 사회성에도 영향을 준다고 한다. 배려라는 것 또한, 말과 행동을 통해 느껴지므로 타인과의 관계에서 배려는 윤활유처럼 작용해 자연스레 사회성이 좋아질 것이다. 이처럼 말습관은 아이의 성장에서 아주 중요하다.
세상 많은 일들은 똑똑한 컴퓨터나 AI로 가능하지만, 인성을 대신해 줄 수 없기에 말의 중요성은 세월이 변할수록 더욱 중요할 것이다.
p93 ‘부모의 경청만큼 강력한 힘이 있을까! 아이의 말을 잘 들어준다는 것은 아이를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중략)... 경청은 “너를 정말 소중한 사람이야”라고 직접 말하는 것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 는 말이 있다.
나와 아이의 관계 속에서 말과 행동을 보고 배울 것이기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당장 오답을 정답으로 바꾸기 위한 조급함을 가지고 아이를 대하지 말고 차분히 나의 현재 모습을 점검해 보고, 만약 내가 어린 시절 같은 상황일 때 기대하는 부모의 말이나 행동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사랑스러운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존중한다면 아이는 분명 좋은 습관으로 화답할 것이다.
p93 ‘부모의 경청만큼 강력한 힘이 있을까! 아이의 말을 잘 들어준다는 것은 아이를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육아 고민으로 답답했던 마음에 단비와 같은 시원함을 느끼며, 나와 아이의 긍정적인 말습관을 통해 행복한 육아를 하고자 하는 엄마, 아빠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이 서평은 @build_habits(좋은습관연구소) / @knitting79books 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기적의 엄마 말습관 50
라헬 백명진 글
138x210mm
316쪽, 18000원,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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