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어떤 날짜에 어떤 발명품들이 탄생했는지 한눈에 볼 수있어요.
세상에 없던 40가지 물건의 탄생 스토리...
일상에서 아무런 정보 없이 그냥 볼 땐 별다른 감흥이 없지만 이 책을 통해 탄생 배경을 알게 되면 그 물건이 참 특별해 보이더라구요.
매일 초등딸이 사용하는 지우개달린 연필...
운동장에서 사용하는 공들, 축구공, 야구공등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인 이유...
여름마다 더위를 날려주는 에어컨이 원래 에어컨을 만든 목적은 이게 아니었다고요?
가스레인지, 롤러코스터...
국제 우주 정거장,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처럼 최첨단 과학 분야부터 치약, 신호등, 에스컬레이터 등 우리의 일상 필수품까지...
아이가 과학을 좋아하다 보니 과학의 깊이를 더해가는 책을 계속 찾게 되는데요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여러 발명품을
일 년 열두 달에 걸쳐 알아보고 기억하는 달력(?) 같은 책이 나왔어요.
생명과학을 전공한 저자는 발명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발명품을 만든 사람의 생일 혹은 발명품의 아이디어가
떠 오른 날을 중심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발명품을 설명해 주고 있는데요,
발명품에 관련된 이야기 중 알고 있던 내용도 있지만 새롭게 알게 된 숨겨진 이야기가 많아서
재밌게 읽었답니다.
◆ 병원에 가면 의사선생님께서 진료를 보는 청진기.
1781년 2월 17일에 태어난 프랑스 의학자 르네 라에네크가 청진기를 발명했는데
막대기 덕분에 만들어졌다고 해요.
어떻게????
두 어린이가 나무 막대기를 갖고 노는 모습에서 소리를 잘 들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는데.......
어릴 적 종이컵으로 전화기 놀이는 했어도 놀이로 새로운 발명품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못 했는데......
◆ 만년필의 잉크가 나오지 않아 만들게 된 볼펜
1943년 6월10일 볼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게 되었는데
인터뷰 도중 만년필 잉크가 나오지 않아 곤욕을 치른 헝가리 신문기자 라슬로 비로.
진흙이 잔뜩 묻은 공이 데구루루 구르는 것을 보고 만년필의 촉 대신 작은 쇠구슬을 생각해 내게 되는데....
화학자 죄르지 비로 와 함께 금속 볼 베어링을 넣은 펜. 볼펜을 탄생시키게 되었답니다.
◆ 간편하게 데울 수 있는 전자레인지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요?
1894년 7월 19일에 태어난 물리학자 퍼시 스펜서
2차 세계대전에서 우연히 주머니 속 초콜릿이 녹았다는 사실로
마그네트론의 위력(?)을 알게 되었다는데....
강한 전자기파를 쏘는 기계 마그네트론.
마그네트론에서 나온 전자기파인 마이크로파가
음식에 닿아 음식 안에 들어 있는 물의 온도를 높여 음식을 익히는 현상으로
전자레인지를 발명하게 되었답니다.
그 밖에도
페니실리움(푸른 곰팡이)를 발견한 영국의 세균학자 알렉산더 플레밍.
에어컨을 탄생시킨 미국의 발명가 윌리스 캐리어.
원심력 철로의 문제점을 보완한 완벽한 루프 롤러코스터.
.
.
.
세상에서 가장 재미난 과학발명 수업에 초대한다는
<달력으로 배우는 과학발명 수업>
발명품이 일상의 불편함에서 만들어지거나, 호기심으로 만들어진다는 건 알았지만
과학자나 일반인들이 작은 불편이나 호기심으로 이런 물건을 만들었다는 게 마냥 신기하다는
생각이 드는 물건들도 꽤 있었답니다.
우연한 기회.
놀라운 발명은 불편함을 개선하고 궁금증을 해결하면서 만들어진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던
<달력으로 배우는 과학발명 수업>
과학의 재미를 알아가는 아이들과
과학은 따분하다고 느끼는 아이들이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일상의 호기심을 깨울 수 있는 시간.
재미도 올리고 지식도 올려보시기 좋은 책이랍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달력으로배우는과학발명수업 #과학발명수업 #과학발명 #초등추천도서 #초등과학도서
#호기심수업 #물건의탄생 #초등과학 #어린이추천도서 #영재원대비 #과학영재원대비 #글담출판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