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하면 퇴직을 앞둔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2,30대에서도 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도 4대 개혁과제중 연금개혁을 가장 먼저 언급할 정도이다.
그만큼 연금은 미래에 일어날 일이 아니고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과제인 것이다.
연금은 크게 3층 연금으로 구분한다.
1층은 국가가 보장하는 공적연금(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2층은 기업이 보장하는 퇴직연금,
3층은 개인이 노후를 위해 가입하는 개인연금이다.
국가와 기업이 보장하는 연금으로 노후생활의 보장이 어려워
개인연금을 들어야 하는 것이다.
개인연금은 세제혜택여부에 따라 세제적격, 세제비적격으로 나눈다.
세제적격 연금은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신탁이 있다.
연금저축으로 ETF투자를 하면
1) 주식종목 선택의 고민을 덜어주고,
2) 시장트랜드 대응이 용이하고,
3) 리스크 관리가 쉬운 장점이 있다.
ETF 투자는 주식투자처럼 증권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며,
거래가 투명하고, 쉽고, 비용이 저렴하며, 성과분석이 명확합니다.
배당형ETF를 선택하면
매월, 분기별, 년간 배당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연령별로 투자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투자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40대가 넘어서야 노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였으나, 요즘에는 30대, 아니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노후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가장 큰 이유는 국민연금이나 퇴직금만으로는 높아진 물가, 특히 집세 등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노후 대책으로 요즘 떠오르는 대안은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외에 개인연금상품을 별도로 가입하는 것이다. 물론 개인연금상품은 너무나도 다양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헷깔리거나 그냥 은행이나 증권회사, 아니면 보험회사 직원이 권유하는 상품을 가입한다.
그런데 과연 금융기관 직원들이 가입을 권유하는 상품이 높은 수익률로 보답할까?
이 책의 저자는 책 표지에도 적고 있지만, 어떻게 운영하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개인연금’을 알려준다고 한다.
저자는 동양종금증권, CJ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여러 금융기관에서 25년 간 금융회사에서 근무한 배테랑 금융맨이다.
그래서 그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연금저축펀드에 투자하라”는 말이 더욱 신뢰가 간다.
실제로 2024년 5월 20일 조선일보에 나온 기사에 따르면, 연금저축펀드의 연간 수익률이 11.6%에 달한다고 한다.
연금저축펀드는 아무래도 연금상품이다보니 정부에서도 세제혜택을 주기 때문에 절세효과도 있다. 게다가 개별 주식이나 다른 금융투자상품에 비해 안정성도 높으니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그나마 주식투자를 해본 사람이라면 ETF라는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가 조금이라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미국 ETF 상품에 소액을 투자하고 있는데, ETF는 펀드의 일종으로, Exchange Traded Fund, 순우리말로 직역하면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펀드’다.
한마디로, 일반 펀드와 비교하여 가장 큰 차이점은 시장, 즉 거래소에서 펀드라는 금융상품이 거래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ETF를 한글로 ‘상장지수펀드’라고 칭하는데, 주가지수나 채권가격지수 등을 기초로 하여 지수의 움직임에 연동하여 실시간으로 거래소에서 마치 주식처럼 매매가 이루어진다.
ETF의 장점은 무엇보다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매매가 가능하지만 주식처럼 가격의 변동성이 높지 않다는 점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ETF도 주식처럼 ETF에 편입되어 있는 주식을 기초로 배당금을 지급한다.
요약하면, 기관투자자에 비해서 정보 수집력이나 개별 주식에 대한 분석력 등이 부족한 개인이 투자하기에는 개별주식보다 ETF가 낫다.
저자도 책 속에서 밝히고 있지만,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펀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가입하는 금융기관이 보험회사냐 증권회사냐 차이보다는 연금저축보험은 보험회사에서 고객에게 특정 수익률을 보장해주고자 직접 금융상품에 투자하여 운용하지만, 연금저축펀더
그렇다면 시중에는 수많은 금융기관에서 수많은 종류의 ETF 상품을 팔고 있는데, 어떤 상품에 가입해야 할지에 대해 의문이 들 것이다.
ETF는 정말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다양한데, 그 중에는 원금 손실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원금 손실이 100% 없다는 말은 거짓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ETF 상품도 있다.
물론 원금 손실이 거의 없다는 것은 뒤집어 말하면, 안전 자산에 투자하는 ETF이기 때문에 그만큼 수익률은 낮아진다. Low Risk Low Return, High Risk High Return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개인적으로는 QQQ 등 미국 나스닥 지수 등 미국 ETF에 투자하고 있는데, 미국 ETF는 변동성이 큰 만큼 리스크가 높은 반면에 수익률도 높다.
그리고 무엇보다 KOSPI200과 같이 국내지수를 기반으로 출시된 KODEX200, TIGER200, KBSTAR200고 달리 해외 금융기관에서 출시한 해외에서 거래되는 ETF인 만큼 환차손이라는 위험에 노출되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ETF에 투자하는 이유는 높은 수익률과 미국주식을 기초로 하는
지수펀드인 만큼, 미국 주식이 한국 주식과 달리 배당을 주기적으로 해주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연금 전용 상품인 TDF나 TRF, TIF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아마 연금상품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소한 상품일 것이다.
TDF는 Target Date Fund로, 말 그대로 목표 은퇴시점에 맞춰 운용하는 연금전용 펀드이다. 이 상품의 장점은 은퇴시점에 맞춰 안전 자산과 위험 자산의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준다는 점이다.
TRF는 Target Risk Fund의 약자로, 정해진 위험에 맞춰 운용하는 연금전용 펀드이다. 아무래도 투자성향이 개인마다 다른 만큼, 위험추구형인지 아니면 안정형인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상품 같다.
TIF는 Target Income Fund의 약자로, 목표 수익에 맞춰 운용하는 연금전용 펀드다. 이처럼 자신의 성향이나 목표에 맞는 다양한 연금 ETF 상품이 있다는데 놀랐다.
하지만 아마 연금상품이 중요한 이유는 세제혜택이 아닐까?
실제로 정부에서는 퇴직연금(IRP)나 개인연금(연금저축보험이나 연금저축펀드)에 대해서 세제혜택을 주고 있다.
아마 적지 않은 독자들은 ETF를 투자하는데 있어서 일반 투자와 연금 투자의 차이점이 궁금할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가장 큰 차이점은 투자목표가 일반 투자는 수익성인데 반해 연금 투자는 안정성이 중요할 것이고, 투자기간에 있어서도 일반 투자는 대체로 단기나 중기(3년 이내)인데 반해서 연금 투자는 10년 이상의 장기일 것이다.
저자는 그렇기 때문에 연금 투자에 가장 적합한 상품은 분산투자와 코어자산 중심 투자, 그리고 생애주기 관점의 장기투자가 가능하며, 특히 쉽고 저비용, 그리고 적립-투자-인출의 3단계에 적합한 연금저축펀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하반부에는 30대와 40대, 50대 연금 ETF 투자전략과 성향별 투자전략 6단계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책에서 가장 유용했던 내용이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개인마다 투자목표와 수익률, 그리고 리스크를 어느 선까지 감내할 지 등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표준화하기 어려울 것이다.
책 속의 여러 내용들 중에서도 특히 오랜 금융기관에서 근무한 저자의 경험이 묻어난 곳이기도 하였다.
저자는 말한다.
“초보자가 원금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자산을 불려나갈 수 있는 상품으로 ETF만한 게 없다”
그래서 그런걸까?
저자는 ETF 전도사가 되어 ETF 상품을 연구하고 이를 메일링 서비스 하는 것을 자신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6년간 해왔다고 말한다.
물론 ETF가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안전한 것은 당연하다. 수많은 재무관리론 교과서에서 맨 앞장에 등장하는 ‘포트폴리오 이론’에 따르면,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여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이 위험율을 낮추고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후준비를 위한 방법은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ETF라는 연금 금융상품이 어쩌면 누군가에게 적합할 수도 있다.
누군가에게는 낮은 위험임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10%이상의 꽤 높은 수익률을 원할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참고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한마디로, 노후 대비를 고민 중인 독자라면 책 속에 참고해야 할 내용들이 많이 다루고 있으니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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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