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얼굴을 붉히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다툼이 일기도 한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있는 혈연관계도 그렇지만 직장 내에서도 이런 일들이 종종 벌어진다. 이렇게 갈등이 생기는 이유는 서로 다른 기대와 목표, 욕구 등이 충돌하기 때문이다.
사람들 간에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들은 결국 인간관계에 금이 갈 때 벌어지는데, 그런 일들을 방지하고 나아가 아예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사람 사는 세상에 갈등도 없고 고민도 없는 곳이 있던가. 되도록 줄이고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채비를 잘 하는 수밖에.
p.22
자기 인식은 우리 일상 속 관계를 더욱 원만한 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자기 내면을 깊이 이해하는 것, 즉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 그리고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 중에 나타날 수 있는 자신의 반응을 보다 잘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p.32
경청의 기술
1. 비언어적 신호 주기
2. 중단하지 않기
3. 활성 반응하기
4. 공감 표현하기
5. 질문하기
6. 주의 집중하기
7. 자세한 피드백 제공
<싸우지 않고 다투지 않는 인간관계>는 직장인들 사이에 자주 생기는 갈등의 원인이 무엇인지 밝히고, 상대방과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고, 이해와 공감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방법을 배우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 책은 100페이지를 조금 넘고 손바닥 정도의 핸드북 형태로 되어 있어서 들고 다니면서 가볍게 읽어 도 좋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점은 제목 그대로 싸우지 않고 다투지 않는 인간관계를 만드는 데 있다. 서로 간의 관계를 지키는 비결은 무엇인지, 경계를 설정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같은 방법을 통해 건강한 직장 생활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도록 구성되어 있다.
p.60
감정을 이해하는 것은 인간관계에서 핵심적인 능력 중 하나입니다. 감정은 단순한 느낌을 넘어서 우리의 욕구와 필요, 그리고 때때로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표현합니다. 타인의 감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은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공감적인 대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p.85
건강한 경계 설정은 자신과 타인의 정서적 건강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개인의 공간과 감정을 존중하는 경계를 설정함으로써,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자신의 필요와 한계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이를 타인에게 적절히 전달하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타인의 경계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 또한 중요하며, 이는 건강한 인간관계를 위한 상호 작용의 기반이 됩니다.
누군가를 알게 돼서 신뢰감을 갖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물론 보자마자 마음에 잘 맞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일정 기간의 시간이 필요하고 서로 간에 신뢰를 쌓아야 관계가 돈독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립각이 생기게 되고 골이 깊어지면 서로 갈등을 하다 등을 지기도 한다.
이렇게 인간관계가 최악으로 흘러간다면 원만한 직장 생활이 힘들 뿐만 아니라 본인의 삶도 지치고 힘들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주변에서 벌어지는 인간관계의 갈등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해 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인간관계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면 좋을지 살펴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다온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우선 100쪽이 조금 넘은 부담스럽지 않는 길이에 손만 한 크기의 책이 읽기가 편했습니다. 책을 집는 순간과 펴는 순간 느낌이 매우 중요한데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 사회가 아무리 온라인으로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대면을 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고 싫든 좋든 '적당한' 사회생활은 필수입니다. 단지 시간이 다면서 그 적당히라는 정도가 더 좁아지는 사회생활이 점점 필요 없어질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은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회생활을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성과의 차이로 이어지고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면 미래의 모습까지 바뀌어 버릴 수 있게 됩니다. 항상 앞으로는 잘해야지 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표현하거나 말하지 않으면 모릅니다.
여러 사람과 소통을 하는 중에 어떤 점에서는 상대방이 센스껏 알아차려주길 바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욕심이라고 봅니다. 나의 생각과 감정을 정확하게 이야기해야 상대방도 나의 상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알아서 이해하겠지 하다가는 서로가 오해할 수 있습니다. 오해가 깊어지면 당연하게도 갈등으로 이어집니다.
나의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을 때는 나의 반응이 좋았는지 나빴는지 제대로 판단하지 못합니다. 별 반응이 없으면 좋았겠지 하거나 오히려 이상한 방향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려는 것을 꺼리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향인데 저도 그렇지만 다른 것은 몰라도 감정은 제대로 전달해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꿍해있는다고 해결되는 것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액션
어떤 지시를 받았을 때 실제로 안될 일이라도 그냥 안된다고 하고 마는 것과 일단 해보고 안된다고 하는 것은 천지차이의 결과가 나타납니다. 일단 해보고 안된다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의 말을 잘 경청하고 의미 있는 행동을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안된다는 말은 사실이라고 할지라도 성의가 없어 보이거나 불친절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작은 차이이지만 결과는 엄청납니다.
타인을 정서적으로 침범하면 안 됩니다.
사람마다 각자가 정해놓은 선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선을 넘으면 싸우는 사람들도 있고 어떤 사람은 선을 넘으면 그냥 그 사람 자체를 삭제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쨌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너무 깊이 관여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보통 나이 드신 분들이 좋은 말로 말하면 조언하고 싶어서 나쁜 말로 말하면 오지랖이 태평양 같으신 분들이 있습니다. 말씀은 좋으나 타인의 선을 넘는 무례한 행동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연스러운 대화중에 타인의 선을 판단하는 습관을 길러보는 것도 좋을지 모릅니다. 나도 모르는 순간 상대방에게서 삭제를 당하기 싫으면 말입니다.
책 전반적으로 긍정과 경청의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경청의 자세는 타인을 위한 것이고 긍정의 자세는 나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고 본질적인 자세이지만 실천하기가 힘들이게 계속해서 되뇔 필요가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