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다른 인간의 능력 “소프트 파워”
지은이는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상징하는 AI, 자율주행 등,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경이로운 발전에 사람들은 사라질 일자리를 걱정하는 가운데, 인간만의 독특한 능력, “소프트 파워” 인간에게만 있는 복잡한 감정에 눈길을 돌렸다.
소프트 파워라는 말은 군사용어로 하드 파워(군사력과 경제제재 등의 물리력을 가리킨다)와 대척 혹은 반대되는 개념으로 강제나 보상이 아닌 설득 등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는 능력으로 정의하기도 한다. 우리가 당연히 여겨왔던 인간의 감정들을 새롭게 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나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나를 찾기, 지은이는 여기서 하이터치 즉 고감도(고도의 감성)를 하이테크와 반대되는 개념으로써 사용한다.
이 책은 6부로 구성됐고, 1부에서는 인간만이 가진 소프트 파워를 살펴본다. 2부에서는 소프트 파워의 시작, 우리는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3부, 나에게 집중하는 소프트 파워, 자신, 자신감, 자기 이해, 자기 결정 그리고 나와 마주하기, 내 안의 나, 나와 다른 사람 즉 자신과 타인 중 우리는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담고 있다. 심리와 상담의 이론을 통해, “나”를 발견하기 즉, 인간의 중심은 “나”이며, 외부 환경의 변화에 내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를. 4부에서는 관계에 집중하는 소프트 파워, 이른바 관계 심리 상담학적 접근이라 할 수 있는데, 관계적 관점의 전환, 신뢰, 다른 사람의 동기 부여, 감수성, 경청, 표현, 반응, 공감 능력 등을 다룬다. 5부에서는 삶에 집중하는 소프트 파워로 시간, 정리, 용기, 희망과 긍정, 배움, 평범함, 회복 탄력성, 마음 챙김 등이 중요한 능력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과학기술의 발달이 이 사회를 밝은 미래를 끌어갈 진보인지는 단언하기 어렵다. 다만, 외부 환경이 얼마나 변하더라도 그 환경에 적응해 나갈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이 있다는 점, 피로 사회, 소외사회에서 벗어나는 길은 우리 안에 있는 잠들어 있는 고감도를 깨우는 일이다.
꽤 참신한 발상이다. 여기에 실린 내용은 상담 심리학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이론 등이지만, 상황에 맞게 새롭게 정리한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다.
하이터치 시대의 우리의 가치, 나와 다른 사람의 관계에 관한 생각들
우리가 소프트 파워를 배워야 할 이유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하는 지은이는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른 중요한 관점, ‘인간이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있다. 자율성의 건강한 기반은 진실한 자아,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할 수 없거나 하지 않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고 지적한 에드워드 L. 테시의 연구결과를 실은 <마음의 작동법>을 인용하기도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라는 존재를 어떻게 발견할 것인가다. 요즘 “자아” “나”를 찾기 주제의 책이 눈에 띄게 늘었다. 물론 이전부터 스터디 셀러로서 자기계발이라는 관점에서의 자아와 나 찾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우리 안에 잠들어 있는 감정들을 구체적이고 의식적으로 깨어보자는 말이다. 특히 이 책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말하기다.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말하지 않을까에 관한 것인데, “말을 현명하게 선택하라. 왜냐하면, 행복, 관계 그리고 자신의 풍요로움에 영향을 미칠 테니까”(앤드류 B. 뉴버그, 131쪽).
우리는 하루에 수없이 많은 생각을 하고 생각 일부를 말로 표현하는데 16,000개의 낱말을 사용한다고, 누군가를 판단하는 말, 자신의 가치관에 맞지 않은 다른 사람의 언행을 비난하거나 틀렸다고 하는 도덕주의적 판단, 이는 실제로는 자신의 가치를 투사시키는 데 불과하다. 자칫 강요되기 쉽다. 이와 다른 개념인 가치 판단은 삶에서 각자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에 관한 판단을 말한다. 우리가 가지는 가치관에 따른 판단인데, 이는 존중해야 함은 물론 우리가 살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치적 자율성을 가지고 내 생각을 비판적으로 볼 줄 알게 되고, 함부로 누군가를 판단하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 것이다. 당연히 꼰대처럼 말하지 않기도 이 범주에 들어간다.
이 책은 인문학이나 심리, 상담학의 많은 참고서적을 통해, 인간의 소프트웨어, 하이터치를 스스로 찾는 법을 생각하도록 엮은 책이다. 지은이가 머리말에서 밝혔듯이, 공대생으로 4년, 엔지니어로 6년 동안, 뻣뻣한 삶을 살았다고, 말랑말랑한 소프트 파워는 피로 사회, 소외사회를 사는 인간 군상, 군중 속의 고독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외부로 향하는 그 무엇을 자신에게 향하도록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나를 이해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한다. 자기계발과 나를 찾기, 라는 분야에 해당하는 책이며, AI 시대에 하이터치(고감도)라는 인간의 능력특징에 초점을 둔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의 접근이라고 할 만한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취성(脆性) 이라는 말이 있다. 물체가 연성을 갖지 않고 파괴되는 성질을 말한다. 흔히 쓰고 있는 '너무 강하면 부러진다' 는 말에 비유할 수 있다. 어떤 목표나 무언가를 향해 가는 것은 좋지만, 너무 강하게 밀어붙이면 오래가지 못하고 금세 지쳐버리는 모양새로 볼 수 있다.혹은 누군가의 반응에 격하게 발끈해서 대인관계의 날이 서는 경우 역시 취성 상태이다. (-8-)
4년간 공대생으로, 6년간 엔지니어로 살면서 10년을 뻣뻣하게 살았다. 10년간 나는 눈앞에 나타나는 이슈와 옳고 그름에만 집중했다. 그럴수록 점점 풍요를 잃어갔다. 인간관계에서도 회의감이 들었고, 허무함까지 몰려왔다.우연하게도 10년 간의 생활을 정리하고 직업을 바꾸는 과정에서 뻣뻣함을 벗어나는 공부와 훈련을 하게 되었다. (-9-)
"표정은 학력이나 스펙보다 훨씬 중요한 능력이다.,"
만약 스스로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가짐과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평소의 표정이 밝을 것이다. 표정은 다른 사람과 대면할 때 상대방이 나를 인식하는 첫 번째 모습이다. 표정이 어두운 사람은 왠지 위축되어 보이고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반면 표정이 밝은 사람은 자신감이 있어 보이고 다가서기도 좀 더 쉽다. (-58-)
"화를 내면 상대를 움직일 수 있을까? 화를 내서 상대방의 행동을 고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감정이 섞이면 상대방 역시 감정적으로 대응하게 되고, 화를 내는 상황이 반복되면 내성이 생겨 상대방이 작은 자극에는 반응하지 않는 상태가 된다. 화를 내는 것보다 강력한 방법이 있다.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과 약속을 함께 정하라. 부드럽지만 강력하게 상대방을 컨트롤할 수 있다." (-129-)
"마음을 풀어놓고 ,터놓기 위해서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움츠리고 있던 사람이 적극적으로 나서자니 때로는 두려움과 귀찮음이 다르고, 나를 드러내 보이자니 상처를 입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남을 받아들이자니 남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고통도 따르기 때문이다." (-164-)
사람은 사람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힘들다.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착각하며 살아가고, 실수도 자주 한다. 이 과정 속에서,우리는 매순간 순간 아슬아슬하게 칼날 위에 서 있는 기분이 들고, 우울하고,불안하며, 걱정 근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것은 치명적인 상처가 되고, 누군가에게 공격의 빌미를 제공한다.
책 『말랑말랑 소프트파워』은 나는 누구인가,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제시하고 있다. 나 스스로 어떤 질문을 품고 살아가는지에 따라서,내 삶이 바뀌기 때문이다. 저자는 날이 서 있는 하드 파워로 채워진 현대인에게, 말랑말랑한 소프트파워 스킬를 키울 수 있는 훈련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기술이나 스펙 , 역량이 하드웨어 스킬애 속한다면, 자세와 태도,배려,경청, 존중, 이해와 감수성, 미소는 소프트 파워 스킬에 해당된다. 이 소프트 스킬이 하드웨어 스킬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소프트스킬 훈련이 나와 타인을 차별화할 수 있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성장하고, 스스로 일어날 수 있고,자신을 변화할 수 있고,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회사에서 꼭 필요한 인재가 되며, AI& 하이터치 시대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인공지능이 사람이 하는 대부분 일들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ChatGPT를 한번 써본다면 실상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인공지능 아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인 무엇일까요? 본 책에서는 인사이드 아웃(나 자신을 먼저 알기) 시작하여 아웃사이드 인(외부와의 관계 측면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고도회 되더라도 사람만이 가지는 고유의 공감 능력, 본질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력, 타인과 관계지향적인 사회지능 등은 인공지능이 따라오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AI가 아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책 시작에 생각을 요구하는 질문을 합니다. '인공지능이 못하는 영역이 있을까? 생성형 인공지능을 사용해 보면, 어떻게 보면 사람보다 더 잘하는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다만 사람이 가지는 감정(희로애락)을 기반으로, 타인들과 공감을 통해 관계를 맺어 신뢰를 쌓는 것은 (서두에 언급하였지만) 사람만이 가능한 영역이라고 봅니다.
'감성'이라는 키워드를 언급 드리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특정 환경에서 느끼는 생각이 다양하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흉내 내기는 어렵다는 것이죠. 회사 생활과 연계를 해 보면, '의사소통'영역이라고 봅니다. 상대방에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절충[네고]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절충을 할지가 역량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말만 뻔지르르한 게 아니고 태도/생각/행동 기반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지요. 상대방에 우호적인 입장이라면 모르겠지만, 대체로 그들만의 이해가 있어 초기에는 비 우호적인 입장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만의 설득 논리를 펼치고 절충점을 찾아낸 이후 일을 진행하는 게 역량이라고 봅니다. 대화 속의 숨어있는 문맥까지 파악을 하는 것은 아직은 사람만이 가능한 영역이라고 봅니다.
사람들은 지나간 과거를 회고를 해 보고, 보다 나은 방향성을 찾습니다. (인공지능 경우는 학습하는 것이겠네요.)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것은 '나에게 집중하는 것' 이겠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보다 자기 발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책에서 언급한 '자신감 : 모든 것은 연결하는 힘' 메시지에 공감이 많이 됩니다. 자신감은 이루고 싶은 것을 가시화 위한 실행의 원동력입니다. 자신감 없이는 무엇을 할 준비가 안되었다는 것이죠. 자신감이 충만한 삶은 긍정 기운이 넘치고 자만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게 합니다. 자기이해, 자기결정, 나와 마주하기, 내 안의 나, 자신과 타인이라는 주제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나의 정체성을 찾게 해 주네요.
타인과 관계성을 제고하는 대 필요한 것은 '대화'입니다. 상대방을 알아야 무엇을 해야 할지 알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공감 능력' 이겠습니다. 대화하는 사람 간에 공감을 가져야 관계성도 유지하게 되죠.
회사에서 일을 해보면, 말만 많이 하고 정리는 안되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말하는 로직과 근거도 없이 예~전 본인이 경험한 단편적인 사례 기반으로 억지 논리를 펼치는 분이죠. 이렇게 되면 이 수행이 지연이 되며, 리스크도 있게 됩니다. 문제가 풀 이지 않으니까요. 저는 이런 분들이 있음을 전제하고, 평소에 어떻게 대처할지 지속 고민을 많이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나만의 컨텡전시 플랜이라고 할까요? 이런 예외적인 사람도 준비를 해 놓으시면 나만의 경쟁력으로 가능해 보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이고, 향후 커리어 관리 방향성을 고민하게 합니다. 인공지능 대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선택과 집중으로 실행하는 것이죠.
책에서 제시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타인과의 '차별화' 가능한 영역도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AI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서 여기 저기서 새로운 AI 기술 개발에 미국 기업을 선두로 각 IT 관련 기업들은 AI 기술을 이용한 제품 또는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려고 합니다.
머지않아 인간과 AI의 대결 아닌 대결이 펼쳐지리라 생각합니다.
과거 공장자동화가 되면서 사람과 공장의 로봇이 대결을 이루는 것처럼 이제는 AI와 인간의 대결이라는 것이 영화처럼 멋있지는 않을 듯합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이 책에서 그런 부분을 찾아봅니다.
소프트파워란 무엇인가 궁금해서 이 책을 먼저 찾아보았습니다.
저자님이 알려주시는 정의는 군사력이나 경제 제재 등 물리적으로 표현되는 힘인 하드파워에 대응하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설득과 매력을 통하여 원하는 것을 얻는 능력을 말하며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 스쿨의 조지프 나이가 처음 사용한 용어입니다.
소프트파워라는 용어처럼 딱딱하지 않는 부드러운 힘을 자랑하는 것이 AI에 대응하는 우리 인간의 인간미를 바탕으로 한 힘이 나는 느낌이 듭니다.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하드파워는 직장 생활이라면 직무에 필요한 실무기술인 보고서 작성법, 엑셀 사용법 등을 말하는 것이라면 소프트파워는 대인관계 능력, 성장 발전을 이루는 방법, 리더십 같은 개념입니다.
PC로 치면 눈에 보이는 CPU나 키보드, 마우스 같은 것이 하드파워 라면 소프트파워는 실물로는 보이지 않지만 구동되는 소프트웨어라고 하면 이해가 보다 쉬울듯합니다.
소프트파워의 중요성을 설명할 때 대화의 기술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AI가 사람과의 대화가 매끄럽게 될지는 아직은 미지수이며 대화로 인한 소프트파워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화는 서로의 연결을 의미하며 듣기와 말하기 중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어야 하느냐면 듣기는 귀가 2개에 말하기는 입이 1개여서 말하기보다 듣기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소프트파워에서 용기를 강조합니다.
용기는 앞으로 나아가는 시작이며 마중물인데 두려움과 좌절이라는 두 단어가 용기가 나아가는 것에 대응하여 막아서는 느낌입니다.
진정한 용기는 이 두려움과 좌절을 극복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소프트파워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많이 읽다 보면 모래 속에서 보석을 발견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보석을 발견한 느낌으로 읽게 된 책입니다.
프로방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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