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발칙한 사생활 : 우리 곁 식물들의 영리한 생존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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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발칙한 사생활 : 우리 곁 식물들의 영리한 생존전략

우리 곁 식물들의 영리한 생존전략

리뷰 총점 9.9 (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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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생명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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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인간은 거꾸로 선 식물"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n*****m | 2024.05.19 리뷰제목
묘하게 비슷한 책인 것 같은데도 잘 읽히고 재미있는 책이 있다. 식물에 관해서라면 단연 이나가키 히데히로의 책이 그런 책이다. 식물들의 평범하기도 하고, 비범하기도 한 생존 전략에 대해 주로 다룬 『식물의 발칙한 사생활』도 역시 잘 읽히고 재미가 있다. 책 끝의 해설을 쓴 스즈키 쥰처럼 그 이유를 생각해봤다. 겹치기고 하는데, 읽으면서 생각해본 것이니 그가 꼽은 것과 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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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비슷한 책인 것 같은데도 잘 읽히고 재미있는 책이 있다. 식물에 관해서라면 단연 이나가키 히데히로의 책이 그런 책이다. 식물들의 평범하기도 하고, 비범하기도 한 생존 전략에 대해 주로 다룬 『식물의 발칙한 사생활』도 역시 잘 읽히고 재미가 있다.




책 끝의 해설을 쓴 스즈키 쥰처럼 그 이유를 생각해봤다. 겹치기고 하는데, 읽으면서 생각해본 것이니 그가 꼽은 것과 겹치는 게 있는 건 당연한 일이다.


우선 친숙한 예를 든다. 편의점에서 상품들이 배치된 것과 식물의 수정을 비유하는 것을 대표적으로, 꽃의 색깔에 따른 연인의 타입을 구분한 것도, 수박씨를 삼켰을 때 뱃속에서 싹이 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어린 시절의 상상도 그렇다. 그가 드는 예 가운데는 일본에서 더 잘 통하는 것이 있긴 하지만 한국에서 이해하지 못할 바도 아니다. 바로 그렇게 친숙하다는 느낌을 갖고 읽다보면 어느샌가 식물에 관해서 깊이 들어가 있다.


다음으로는 의인화다. 의인화는 무척이나 위험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현상을 설명하는 데 의인화를 쓰는 것은 좀더 쉽게 접근하도록 하지만, 진짜 이유나 상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이나가키 히데히로가 쓰는 의인화는 참 딱 과하지 않은 수준이다. 사람과 인간 사회에 빗대어 설명하다가도 어느 정도의 선을 넘지 않고, 진짜 식물 이야기를 하곤 한다. 그래서 촌스럽지 않다.


그리고 새로 배우는 게 있다. 얇은 책이지만, 그리고 알기 쉽게 설명하는 책이지만 책마다 새롭게 알게 되는 게 있다. 이번 책에서는 엔도파이트(endophyte)의 정체에 대해서, 콩과식물에 존재하는 레그헤모글리빈(leghemoglobin)의 존재와 하는 일에 대해서, 곰팡이를 영양분으로 삼는 씨앗에 대해서, (앞서도 얘기한) 곤충별로 좋아하는 색이 다르다는 것에 대해서, 이중의 작용을 하는 에틸렌에 대해서, 피톤치드가 원래는 독에 가까운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 등등을 배웠다. 그냥 알려진 것들을 쉽게만 소개하는 책은 아니란 얘기다. 최신의 연구를 늘 따라가고 이해하고, 또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상당한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이며, 그의 지적 부지런함을 알 수 있다.


이런 점들이 이나가키 히데히로의 식물에 관한 책이, 특히 『식물의 발칙한 사생활』이 술술 읽히면서도 재미있고, 또 적지 않은 것을 배우는 책이 되는 이유로 내가 생각한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식물은 거꾸로 선 인간”이라고 했고, 플라톤은 이를 뒤집어 “인간은 거꾸로 선 식물”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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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식물의 발칙한 사생활』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g********r | 2024.08.09 리뷰제목
??무력과 무력이 충돌하는 치열한 인류 전쟁 역사에서 힘이 없는 자가 싸우지 않고 힘 이쓴 자를 죽인 후 역사를 새로 쓰는 사건이 종종 일어난다. 바로 독살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독을 사용하는 것은 강력한 적을 살해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수법이다. 약한 식물이 강력한 적을 쓰러뜨리는 데 이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죽이지 않으면 죽임을 당할 테니, 비겁하다느니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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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과 무력이 충돌하는 치열한 인류 전쟁 역사에서 힘이 없는 자가 싸우지 않고 힘 이쓴 자를 죽인 후 역사를 새로 쓰는 사건이 종종 일어난다. 바로 독살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독을 사용하는 것은 강력한 적을 살해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수법이다. 약한 식물이 강력한 적을 쓰러뜨리는 데 이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죽이지 않으면 죽임을 당할 테니, 비겁하다느니 어쩌니 하는 말은 접어두자. 아니면 살아날 방법이 없다. (p.29) ?
 
 
어릴 때 자연백과 등을 보면서 신기했던 것들을 손꼽아보자면 사실 백이면 백, 식물이다. 동물의 약육강식은 어쩌면 당연한 것처럼 느껴졌는데, 벌레를 잡아먹는 식물이나 자웅동체의 식물 등은 어찌나 놀랍던지! 최근 여행 중, 수목원을 방문해 “숲학교”에 참가했는데, 대답 잘한다고 칭찬을 받으면서도 연신 감탄을 뱉어낼만큼 식물의 세계는 여전히 나에게 놀라움의 대사이다. 그래서일까, 『식물의 발칙한 사생활』을 읽으면서도 나는 내내 놀라고, 감탄하고를 반복해냈다. ?
 
『식물의 발칙한 사생활』은 일본 농학박사이자 식물학자인 이나가키 히데히로의 책으로 식물의 생존전략을 바탕으로 인간의 삶, 생태, 의미 등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단순히 식물에 대한 거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우리의 생활에서 어떻게 보일 수 있는지까지 생각하는 흥미로운 책이니 꼭 한번 만나보길 추천드린다. ?
 
병원균, 해충, 개미, 공생균, 박테리아, 씨앗을 옮기는 동물 등까지 이게 식물이야기야? 싶은 주제들을 펼치면 무궁무진한 식물의 세상이 열린다. 『식물의 발칙한 사생활』을 읽으며 또 한 번, 정말 모든 것의 기초는 식물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식물에서 발견하는 암호나 꽃 색의 비밀 등이 너무 흥미롭게 느껴졌다. 더불어 곤충의 왕이 개미라는 것에 놀라움을 느꼈다. 사실 개미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그들을 왕이라고 생각해본 일은 없었다. 하지만 『식물의 발칙한 사생활』을 읽으며 개미의 엄청남에 대해 놀라움을 느꼈다. ?
 
『식물의 발칙한 사생활』을 읽으며 너무 어려운 이야기다, 싶어질만하면 독자들이 호기심을 가질만한 이야기들이 번갈아 등장했다. 가령 아카시아꽃점이나 개미 이야기 등이 그렇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들이었다. 그래서 『식물의 발칙한 사생활』은 교양이 쑥쑥 쌓이면서도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
 
여름, 나무그늘이 더욱 감사하게 느껴지는 계절. 식물의 열매가 너무 맛있게 익는 계절. 『식물의 발칙한 사생활』을 읽으며 그들에게 고마움을 느껴보면 어떨까? ?
 
(작가의 사고방식처럼, 다육식물처럼 빠진 머리카락도 가만히 담궈두면 뿌리가 나면 부자가 되겠다고 생각하다가 피식 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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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신기한 식물의 세계 평점10점 | d********n | 2024.05.31 리뷰제목
신기한 식물의 세계이 책을 읽고 학교 다닐 때를 떠올려 보았다. 학교 다닐 때는 식물과 관련된 책이 어렵고, 재미도 없다고 느꼈었다. 그래서 아, 따분하다, 란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도 나무 밑동 사이로 열심히 어딘가로 이동하는 개미들이나, 꽃들 사이로 날아다니는 벌들과 나비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디를 저렇게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걸까 궁금하기도 했었다.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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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식물의 세계


이 책을 읽고 학교 다닐 때를 떠올려 보았다. 학교 다닐 때는 식물과 관련된 책이 어렵고, 재미도 없다고 느꼈었다. 그래서 아, 따분하다, 란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도 나무 밑동 사이로 열심히 어딘가로 이동하는 개미들이나, 꽃들 사이로 날아다니는 벌들과 나비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디를 저렇게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걸까 궁금하기도 했었다. 아침에는 활짝 예쁘게 피던 나팔꽃이 저녁만 되면 축 늘어지는 모습, 여름이면 한없이 뻗어나가는 덩쿨식물들, 가을이 되면 빨갛게 물드는 잎들이 신기하기도 했었다. 그런 신기함으로 식물책을 다시 찾아보고 읽으면, 또 다시 어렵고 재미가 없고 흥미가 떨어졌다. 공부하는 것처럼 다가왔다.


<식물의 발칙한 사생활>은 쉽게 읽힌다. 책 속에 작가가 그린 그림이 몇 장 정도 들어가 있지만, 그 흔한 사진 한 장이 없다. 예쁘게 그린 그림 한 장이 없는데도 이해가 저절로 됐다. 왜 그런 걸까. 


이 책은 우리 주변의 이야기로 먼저 시선을 끌거나, 궁금함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먼저 시작한다. "06. 동물이 옮겨다주는 씨앗" 의 첫 부분은 이렇게 시작한다. '실수로 수박씨를 삼겨버리면 뱃속에서 싹이 난다. 이 말을 종종 듣는데, 대체 이 말은 사실일까-p76


수박 씨를 뱉어내지 못하고, 먹어버린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뱃속에서 싹이 나면 어쩌지, 이런 상상을 하면서 걱정을 하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았다. 그렇게 경험담을 시작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식물의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 부분이 좋았다. 쉬운 예시를 들고, 식물의 특징을 잘 포착해 내면서 이야기를 풀어가니 지루할 틈이 없다. 


"풋콩 속의 우주" 라니? 이건 또 무슨 이야기일까? "퇴근길에 가볍게 마시는 생맥주 한 잔~풋콩과 맥주의 궁합은 가히 환상적인다.-p64" 이렇게 시작을 하니 안 읽을 수가 없다. 풋콩 뿌리에 뿌리혹박테리아가 살고 있는데, 특수 능력 소유자 뿌리혹박테리아를 만화 <큐티 하니>로 예시를 드니 단번에 이해가 되고, 절대로 까먹지 않을 것 같다. 


이 책은 중고등학교 아이들이 읽기에 더없이 좋을 것 같다. 개미를 경호원으로 비유한 부분, 곤충이 좋아하는 색을 표현한 부분, 젊은 새싹을 키우는 교육자 같은 역할을 하는 에틸렌 등 비유를 적절하게 표현해 낸다. 

광합성이나 엽록소, 박테리아 등 어려운 단어가 공부하듯 먼저 나와 읽기 꺼려지고 어렵게 느껴지고, 흥미를 떨어트렸다면, 광활한 식물과 곤충의 세계는 무궁무진하고 재미있으니 한 번 빠져보라고, 이 책을 읽고 식물에 호기심을 자극했으니, 이제 식물 세계에 좀 더 빠져보는 건 어떠냐고 권유하는 책이다. 


마지막으로 그 자리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 같은 식물의 생존 방식을 살펴보니, 인간의 치열한 생존하는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도 새삼 알게 됐다. 한편으론 식물은 그 자리 그대로, 묵묵히 잘 살아나가고 있는데, 너희 인간들은 왜 이렇게 시끄러운 걸까. 식물의 눈에 우리 인간들은 어떻게 보일까. 


영리하게 삶을 잘 이끌며 잘 살고 있는 식물들을 읽다보니, 인간의 삶을 되돌아보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계기가 될 것 같기도 하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편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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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식물의 발칙한 사생활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s | 2024.05.21 리뷰제목
어렸을 때부터 나는 동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였다. 모두가 거쳐간다는 공룡 박사 시기를 거쳐 내가 아직 알지 못하는 세상의 여러 동물을 알아가는 재미에 푹 빠져 살았다. 인간과는 전혀 다른 그들의 다양한 생김새도, 그들의 살아가는 방식도 다 좋았다. 어느정도 자라고 나서는 제법 여러 지식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식물에 관한 사실은 아는 것이 많이 없었다.
리뷰제목
  어렸을 때부터 나는 동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였다. 모두가 거쳐간다는 공룡 박사 시기를 거쳐 내가 아직 알지 못하는 세상의 여러 동물을 알아가는 재미에 푹 빠져 살았다. 인간과는 전혀 다른 그들의 다양한 생김새도, 그들의 살아가는 방식도 다 좋았다. 어느정도 자라고 나서는 제법 여러 지식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식물에 관한 사실은 아는 것이 많이 없었다.
  그렇다고 식물에 대해 관심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어릴 때부터 향기에 민감해 향이 좋은 꽃들이나 풀들을 좋아했다. 초등학생 때는 손으로 건드리면 잎을 오므리는 신경초라는 것에 대해 배우고는 너무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늘 동물과는 달리 식물은 어딘가 어려운 존재였다. 매일같이 식물에 둘러쌓여 있으면서도 그랬다.

  이 책, <식물의 발칙한 사생활>의 가장 큰 장점은 '친숙함'이다. 모든 식물들이 사실은 우리 주위에 친숙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아주 친숙한 이야기로 우리에게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과학 도서는 으레 지루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아주 익숙한 일상 생활의 이야기에서부터 출발해 나도 모르게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된다.
  <식물의 발칙한 사생활>이지만 식물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곤충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 또한 아주 흥미로웠다. 곤충 역시 식물만큼이나 가까운 존재이지만 왠지 모르게 거리감이 느껴졌는데 저자의 책으로 접한 곤충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흥미진진했다.

  하지만 <식물의 발칙한 사생활>은 단순한 식물에 대한 과학 책은 아니다. 식물들의 다양한 생존 전략을 통해 우리의 삶 또한 돌아보게끔 하고, 식물이야말로 "거꾸로 선 인간"임을 떠올리게 한다. 식물들의 발칙한 사생활을 누구보다 재밌고 은밀하게 알려주는 저자와 함께라면 우리의 삶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재미와 삶의 지혜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책이라고 자부할 수 있겠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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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거꾸로 선 인간'인 식물의 생존 전략 평점10점 | k*******5 | 2024.05.15 리뷰제목
어렸을 때부터 자연 다큐멘터리를 좋아했다. 생김새도, 삶의 방식도 서로 다른  동식물들이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각각의 방식들이 상식을 뛰어넘는 재미를 주었기 때문인 것 같다.이 책을 읽으면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평소 알고 있던 내용(개미와 진딧물 사이의 공생, 단풍이 지는 이유 등)을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게 된 점도 좋았고,식물들마다의 개성있는 생존 전략을 알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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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자연 다큐멘터리를 좋아했다. 
생김새도, 삶의 방식도 서로 다른  동식물들이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각각의 방식들이 
상식을 뛰어넘는 재미를 주었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평소 알고 있던 내용(개미와 진딧물 사이의 공생, 단풍이 지는 이유 등)을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게 된 점도 좋았고,
식물들마다의 개성있는 생존 전략을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곤충이 이 꽃 저 꽃 옮겨다니도록 
식물이 꿀의 양을 랜덤으로 조정한다던(챕터 11) 내용이었는데, 
도박, 복권처럼 예기치 않은 행운을 만나면 그 행동에 매달리게 되는 사람의 모습이  
곤충에게 겹쳐보인다는 점이 신기했다. 
꽃의 색에 따라 수분을 돕는 곤충의 종이 달라진다는 내용(챕터 12)은 완전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라, 
지나가면서 보는 들꽃들의 색과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읽었던 내용을 곱씹어 보기도 했다. 

적절한 비유들을 들어 과학적인 내용을 매우 쉽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생명과학에 관심이 많은 중, 고등학생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라 여겨졌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과학 개념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설명하는 작가의 능력이 돋보임에도, 
그림이나 사진 자료가 더 있었다면 훨씬 몰입감있게 읽혔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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