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
전에 갓서블님의 전자책을 신청해서 읽은 적 있다. 표지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신청했는데 (흑백으로 출력해서 아쉽다) 읽어보고 내용이 마음에 들어서 블로그 바로 구독을 했다. 이번에 수도권에 대한 입지를 한 권으로 완벽하게 분석해주는 책이 나왔다.
입지 분석하는 방법은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다. 남들은 모르는 엄청난 비밀이 있는게 아니라는 점에서 쉽다.
- 직주 근접, 일자리와 교통, 학군, 상권, 주변 환경
하지만 직접 가서 보지 않으면 미묘한 분위기와 가격 차이를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렵다. 비슷한 환경에 비슷한 규모의 아파트가 도로 하나를 차이에 두고 왜 몇 천씩 가격 차이가 나는지는 직접 가서 걸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 지도에는 잘 안 나와있는 경사라든지, 상권까지 가는 동선의 불편함이라든지 등등
저자는 수도권 16개 도시를 모두 직접 발로 뛰었다. 그 생생한 기록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 [수도권에 내 아파트 한 채 없겠어?]다. 책상에 앉아서 편하게 저자의 시간과 노력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건 독서가 지닌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물론 책만 읽는다고 해서 저자와 같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아무 기본도, 기준점도 없이 무작정 수도권을 전부 다 걸어볼 수는 없는 일. 이 책을 읽고 최소한의 기본 개념을 학습하면 이후 관심있는 지역에 대한 임장과 공부를 따로 깊이 있게 했을 때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일자리와 교통을 설명할 때도 두리뭉실하지 않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수혜는 어디, 철도망 몇 호선은 어느 지역의 호재 등 명확하게 지역과 단지를 정리해서 알려준다. 머릿속에 수도권의 모든 입지 지도가 펼쳐지지 않으면 불가능한 레벨이다.
각 지역에 대한 정보를 한 장에 표시한 "한 장 지도"가 특이 유용한데 대략적인 지역의 입지 구역과 교통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사전.
수도권 부동산을 공부할 때 사전이나 자습서처럼 옆에 놓고 공부하기 좋은 책이다. 임장할 때도 책에 나와있는 내용을 직접 보면서 공부하면 입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입지력을 높여주는 책이다.
마지막 챕터에 아파트 매수 타이밍을 알 수 있는 지표, 아파트 가격 비교법, 입지와 상품성 비교법, 급지 이동의 의미 등 꿀팁이 가득 감겨 있어서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다.
입지요소는 일자리, 교통, 학군, 상권, 환경으로 자세히 설명해주시는데요
부동산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은 꼭 공부했을 5가지 요소 다시 정리하구요! 이 부분만 잘 숙지해도 부동산에서 잃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경기도를 동부권, 중부권, 서부권, 남부권으로 나누어서 설명을 하고 있는데,
지방에 사는 저로서는 사실 서울, 경기권역에 대해 자세히 알기가 어렵습니다ㅠ
임장을 가도 보는건 한계가 있으니까요!
사실 머리로는 알아도 가보지 않으면 입지라는 것이 잘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데,
워낙 지도가 많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경기도권을 공부할 때 백과사전처럼 찾아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