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지만 아이 키우는 데 문제없습니다
공유하기

불편하지만 아이 키우는 데 문제없습니다

장애 부모가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세상을 바라며

리뷰 총점 10.0 (10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파일정보
EPUB(DRM) 25.14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0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불편하지만 아이 키우는 데 문제없습니다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s******8 | 2024.04.29 리뷰제목
이 책은 현실적이고 솔직한 시선으로 장애를 가진 엄마의 이야기를 전하는데, 그 속에서 자부심과 용기, 그리고 사랑의 힘이 빛을 발한다.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먼저 떠오른 생각은 '엄마'라는 역할이 얼마나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담고 있는지를 깨달았다.장애를 가진 엄마이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평범한 가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그저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리뷰제목
이 책은 현실적이고 솔직한 시선으로 장애를 가진 엄마의 이야기를 전하는데, 그 속에서 자부심과 용기, 그리고 사랑의 힘이 빛을 발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먼저 떠오른 생각은 '엄마'라는 역할이 얼마나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담고 있는지를 깨달았다.
장애를 가진 엄마이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평범한 가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저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전하고 아이를 키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애를 가진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나는 더 이상 장애를 가진 부모가 부모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편견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의 이야기는 장애인도 부모로서 충분한 자격과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상기시켜주었다.
오히려 그녀의 경험은 더 큰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책 속에서 나타나는 장애인 엄마의 고민과 갈등, 자아에 대한 노력은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인간적인 이야기다.
예를 들어, 장애인 엄마가 아이의 성격이 밝으면 왜 '그래도'란 말이 붙는지에 대한 의문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다.
이것은 우리 사회가 여전히 장애를 가진 부모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나, 장애를 가진 엄마가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자신의 한계와 사회의 기대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그녀는 결코 자신을 부족한 엄마로 오해하지 않으며, 자신의 존재와 사랑을 자각한다.
이는 모든 부모가 겪을 수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불확실성과 갈등을 보여주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에서 관계가 얼마나 강해지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가족의 다양성과 인간관계의 복잡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장애를 가진 엄마와 그녀의 가족은 서로를 지지하고 이해하면서 서로에게서 힘을 얻는다.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서로를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켜준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장애를 가진 엄마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자식을 사랑하고 양육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저자의 열망을 느꼈다.
그녀의 이야기는 모든 부모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엄마가 되는 것은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극복하고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엄마의 다양성과 인간의 강인함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


* 이 책은 출판사의 협찬을 받아 작성된 리뷰 입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불편하지만 아이 키우는 데 문제 없습니다 평점10점 | g*******2 | 2024.06.01 리뷰제목
북스타그램을 하면서 책을 읽는 사람 말고도 책을 쓰는 사람을 여럿 좀더 가까이 알게 되었는데, 북스타그램 전에 읽고 쓰는 것에 더 열정이던 시절 알게된 지인이 백순심작가다.그의 첫 책이 [롯데문화출판본상??]을 받았고 첫 책과 두번째 책이 [문학나눔 수필 부문]에 선정되었다. 두번째 책이 나온지 아주 오래되지 않은것 같은데,(내 기억으로는 우리 둘째가 어린이집 졸업했을때니
리뷰제목
북스타그램을 하면서 책을 읽는 사람 말고도 책을 쓰는 사람을 여럿 좀더 가까이 알게 되었는데, 북스타그램 전에 읽고 쓰는 것에 더 열정이던 시절 알게된 지인이 백순심작가다.

그의 첫 책이 [롯데문화출판본상??]을 받았고 첫 책과 두번째 책이 [문학나눔 수필 부문]에 선정되었다. 두번째 책이 나온지 아주 오래되지 않은것 같은데,(내 기억으로는 우리 둘째가 어린이집 졸업했을때니 불과 1년하고 조금 넘은 시간에) 세번째 책, #불편하지만아이키우는데문제없습니다 를 출간했다.

#불편하지만사는데지장없습니다_글로리본의책리뷰 
#불편하게사는게당연하진않습니다_글로리본의책리뷰

한권도 힘든데 불편시리즈로 책 세권을 연이어 세상에 멋지게 탄생시킨 그녀는 "장애 부모가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세상을 바라며" 세번째 책을 썼다. 

???? 장애인이 아이를 낳는 것은 단지 부모가 된다는 사실을 뛰어넘어 자아실현이며,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책 뒷표지중

???? 나는 자녀 계획과 관련하여 다른 사람들의 의견보다는 엄마 가 되고 싶다는 나 자신의 강한 욕구에 따랐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 나를 무모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많은 이가 장애인은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바라보기 때문이다. 물론 장애 부모가 비장애 부모보다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힘듦'과 '안 된다'는 엄연히 다르다. 장애인이 부모가 되는 것은 당사자의 선택이다. 7~8

++ 사실 부끄럽게도 백순심작가를 알기전에는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이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적이 없다. 워낙 우리가 소비하는 미디어가 장애를 불편한 것, 장애인이 속한 가족은 구성원이 희생이 있어야한다는 것으로 초첨을 맞춰 담아낸 것이 많다보니 장애인이 아이를 키운다는 것에 나도 좀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장애란 말도, 우리가 흔히들 '결정장애','소통장애'처럼 뭔가 즉각적이고 원할하지 않다는 이유로 '장애'라는 말을 의식없이 붙여쓰고 있는데, 정말 부끄러운일이 아닐 수 없다.

21년간 사회복지사로, 10년간 쌍둥이 형제 엄마로, 지금은 장애인권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백순심작가의 글을 보면서 장애가 있다고 해서 엄마됨으로서 부족하진 않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불편함을 넘어선 강인함을 볼 수 있었다. 오히려 소위 재력이며, 학벌이며, 외모며, 그 외 다양한 스펙을 가진 비장애인도 어느 면에서는 마음에 상처투성이요, 연약한 비이성적 인간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 나와 조금 다른 이들을 도움을 건네야할 상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함께 삶을 이끌어가는 주체적 존재로 바라봐야겠다는...

???? 장애 여성 중 먼저 엄마로 살아본 이들의 진솔한 경험과 고충을 듣고 싶었다. 국민 육아템으로 불리지만 장애인에게는 도움이 안 되는 제품, 장애를 보완해주는 육아템 등에 관한 깨알 같은 꿀팁을 알려주는 선배가 필요했다. 젖병의 우유를 쏟았을 때나 장애로 인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 자괴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다독여주는 이가 필요했다. 41

++ 저자는 주변에 장애 엄마가 있어도 이야기를 듣다보면 자신이 아이를 얼마나 잘 키우는지 알리는데 혈안이 되어있고 주변의 무언의 압박과 우려에도 잘 키워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저자라면 이제는 자신이 받고 싶었던 따뜻한 위로, 주눅들 필요없으며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위로를 건넬 수 있을 것 같다.

???? 장애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의 행복은 타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는 것은 '장애'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부모가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아이의 행복 여부가 결정된다. 61

???? 엄마가 장애가 있다고 해서 자신의 삶을 희생하면서까지 도와주는 착한 아들로 살아가길 바라지 않는다. 나는 짐이 되는 엄마가 아니라, 아이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어깨를 내어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

'장애'라는 나의 정체성을 아이들이 자신들과 동일시하기 를 원치 않는다. 나와 아이들은 엄마와 아들 관계이기도 하지만, 서로 다른 인격체다. 그렇기에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관계이고 싶다.

++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장애보다는 부모의 '가치관'이 중요하다'는 말, '장애라는 엄마의 정체성을 아이들이 자신들과 동일시하기를 원치않는다는, 서로 존중하는 관계이고 싶다'는 말이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요즘 나도 하고 있는 생각이기에 더 그랬던것 같다. 

???? 농인은 병리학적 관점의 청각장애인이 아니라 훌륭한 어부이자 사회 구성원이었다. 들을 수 없음은 결여나 손상의 의미가 아닌 다른 목소리가 된다." /마서즈 비니어드섬 사람들은 수화로 말한다>(한길사·2003)인용

++ tmi지만, 고등학교때 수화반 동아리에서 수어를 배운적이 있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늘 언젠가 수어를 더 전문적으로 배워서 '수어통역사'로도 활동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 아이들은 장애인을 무조건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를 대하지 않는다. 또는 먼저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식으로 사회 에서 학습한 것처럼 행동하지도 않는다. 외부 요인에 의한 결과가 아니라, 자신들이 장애가 있는 엄마에 대해 생각하고 정리한 결과를 바탕으로 나를 대했다. 순전히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행동이었다. 아이들이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장애가 있는 엄마를 그저 불편한 엄마, 자신들에게 부담되는 엄마로만 인식하지 않아줘서 고마웠다. 135

++ SNS로 작가의 아이들을 본적이 있는데 참 바르고 착하고 총명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위 문장을 보니 역시 좋은 엄마의 보살핌을 받은 멋진 아들들이구나 싶다.

장애를 가졌으나 여러 이유로 부모됨을 고민하는 분들께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솔직하고 담대하게 조금씩 한발짝씩 나아가고 있는 멋진 엄마이자 작가를 진심다해 응원한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불편하지만 아이 키우는 데 문제 없습니다 평점10점 | g*******2 | 2024.06.01 리뷰제목
북스타그램을 하면서 책을 읽는 사람 말고도 책을 쓰는 사람을 여럿 좀더 가까이 알게 되었는데, 북스타그램 전에 읽고 쓰는 것에 더 열정이던 시절 알게된 지인이 백순심작가다.그의 첫 책이 [롯데문화출판본상??]을 받았고 첫 책과 두번째 책이 [문학나눔 수필 부문]에 선정되었다. 두번째 책이 나온지 아주 오래되지 않은것 같은데,(내 기억으로는 우리 둘째가 어린이집 졸업했을때니
리뷰제목
북스타그램을 하면서 책을 읽는 사람 말고도 책을 쓰는 사람을 여럿 좀더 가까이 알게 되었는데, 북스타그램 전에 읽고 쓰는 것에 더 열정이던 시절 알게된 지인이 백순심작가다.

그의 첫 책이 [롯데문화출판본상??]을 받았고 첫 책과 두번째 책이 [문학나눔 수필 부문]에 선정되었다. 두번째 책이 나온지 아주 오래되지 않은것 같은데,(내 기억으로는 우리 둘째가 어린이집 졸업했을때니 불과 1년하고 조금 넘은 시간에) 세번째 책, #불편하지만아이키우는데문제없습니다 를 출간했다.

#불편하지만사는데지장없습니다_글로리본의책리뷰 
#불편하게사는게당연하진않습니다_글로리본의책리뷰

한권도 힘든데 불편시리즈로 책 세권을 연이어 세상에 멋지게 탄생시킨 그녀는 "장애 부모가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세상을 바라며" 세번째 책을 썼다. 

???? 장애인이 아이를 낳는 것은 단지 부모가 된다는 사실을 뛰어넘어 자아실현이며,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책 뒷표지중

???? 나는 자녀 계획과 관련하여 다른 사람들의 의견보다는 엄마 가 되고 싶다는 나 자신의 강한 욕구에 따랐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 나를 무모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많은 이가 장애인은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바라보기 때문이다. 물론 장애 부모가 비장애 부모보다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힘듦'과 '안 된다'는 엄연히 다르다. 장애인이 부모가 되는 것은 당사자의 선택이다. 7~8

++ 사실 부끄럽게도 백순심작가를 알기전에는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이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적이 없다. 워낙 우리가 소비하는 미디어가 장애를 불편한 것, 장애인이 속한 가족은 구성원이 희생이 있어야한다는 것으로 초첨을 맞춰 담아낸 것이 많다보니 장애인이 아이를 키운다는 것에 나도 좀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장애란 말도, 우리가 흔히들 '결정장애','소통장애'처럼 뭔가 즉각적이고 원할하지 않다는 이유로 '장애'라는 말을 의식없이 붙여쓰고 있는데, 정말 부끄러운일이 아닐 수 없다.

21년간 사회복지사로, 10년간 쌍둥이 형제 엄마로, 지금은 장애인권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백순심작가의 글을 보면서 장애가 있다고 해서 엄마됨으로서 부족하진 않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불편함을 넘어선 강인함을 볼 수 있었다. 오히려 소위 재력이며, 학벌이며, 외모며, 그 외 다양한 스펙을 가진 비장애인도 어느 면에서는 마음에 상처투성이요, 연약한 비이성적 인간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 나와 조금 다른 이들을 도움을 건네야할 상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함께 삶을 이끌어가는 주체적 존재로 바라봐야겠다는...

???? 장애 여성 중 먼저 엄마로 살아본 이들의 진솔한 경험과 고충을 듣고 싶었다. 국민 육아템으로 불리지만 장애인에게는 도움이 안 되는 제품, 장애를 보완해주는 육아템 등에 관한 깨알 같은 꿀팁을 알려주는 선배가 필요했다. 젖병의 우유를 쏟았을 때나 장애로 인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 자괴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다독여주는 이가 필요했다. 41

++ 저자는 주변에 장애 엄마가 있어도 이야기를 듣다보면 자신이 아이를 얼마나 잘 키우는지 알리는데 혈안이 되어있고 주변의 무언의 압박과 우려에도 잘 키워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저자라면 이제는 자신이 받고 싶었던 따뜻한 위로, 주눅들 필요없으며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위로를 건넬 수 있을 것 같다.

???? 장애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의 행복은 타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는 것은 '장애'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부모가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아이의 행복 여부가 결정된다. 61

???? 엄마가 장애가 있다고 해서 자신의 삶을 희생하면서까지 도와주는 착한 아들로 살아가길 바라지 않는다. 나는 짐이 되는 엄마가 아니라, 아이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어깨를 내어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

'장애'라는 나의 정체성을 아이들이 자신들과 동일시하기 를 원치 않는다. 나와 아이들은 엄마와 아들 관계이기도 하지만, 서로 다른 인격체다. 그렇기에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관계이고 싶다.

++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장애보다는 부모의 '가치관'이 중요하다'는 말, '장애라는 엄마의 정체성을 아이들이 자신들과 동일시하기를 원치않는다는, 서로 존중하는 관계이고 싶다'는 말이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요즘 나도 하고 있는 생각이기에 더 그랬던것 같다. 

???? 농인은 병리학적 관점의 청각장애인이 아니라 훌륭한 어부이자 사회 구성원이었다. 들을 수 없음은 결여나 손상의 의미가 아닌 다른 목소리가 된다." /마서즈 비니어드섬 사람들은 수화로 말한다>(한길사·2003)인용

++ tmi지만, 고등학교때 수화반 동아리에서 수어를 배운적이 있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늘 언젠가 수어를 더 전문적으로 배워서 '수어통역사'로도 활동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 아이들은 장애인을 무조건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를 대하지 않는다. 또는 먼저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식으로 사회 에서 학습한 것처럼 행동하지도 않는다. 외부 요인에 의한 결과가 아니라, 자신들이 장애가 있는 엄마에 대해 생각하고 정리한 결과를 바탕으로 나를 대했다. 순전히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행동이었다. 아이들이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장애가 있는 엄마를 그저 불편한 엄마, 자신들에게 부담되는 엄마로만 인식하지 않아줘서 고마웠다. 135

++ SNS로 작가의 아이들을 본적이 있는데 참 바르고 착하고 총명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위 문장을 보니 역시 좋은 엄마의 보살핌을 받은 멋진 아들들이구나 싶다.

장애를 가졌으나 여러 이유로 부모됨을 고민하는 분들께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솔직하고 담대하게 조금씩 한발짝씩 나아가고 있는 멋진 엄마이자 작가를 진심다해 응원한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불편하지만 아이키우는데 문제없습니다 평점10점 | g*******2 | 2024.06.01 리뷰제목
북스타그램을 하면서 책을 읽는 사람 말고도 책을 쓰는 사람을 여럿 좀더 가까이 알게 되었는데, 북스타그램 전에 읽고 쓰는 것에 더 열정이던 시절 알게된 지인이 백순심작가다.그의 첫 책이 [롯데문화출판본상??]을 받았고 첫 책과 두번째 책이 [문학나눔 수필 부문]에 선정되었다. 두번째 책이 나온지 아주 오래되지 않은것 같은데,(내 기억으로는 우리 둘째가 어린이집 졸업했을때니
리뷰제목
북스타그램을 하면서 책을 읽는 사람 말고도 책을 쓰는 사람을 여럿 좀더 가까이 알게 되었는데, 북스타그램 전에 읽고 쓰는 것에 더 열정이던 시절 알게된 지인이 백순심작가다.

그의 첫 책이 [롯데문화출판본상??]을 받았고 첫 책과 두번째 책이 [문학나눔 수필 부문]에 선정되었다. 두번째 책이 나온지 아주 오래되지 않은것 같은데,(내 기억으로는 우리 둘째가 어린이집 졸업했을때니 불과 1년하고 조금 넘은 시간에) 세번째 책, #불편하지만아이키우는데문제없습니다 를 출간했다.

#불편하지만사는데지장없습니다_글로리본의책리뷰 
#불편하게사는게당연하진않습니다_글로리본의책리뷰

한권도 힘든데 불편시리즈로 책 세권을 연이어 세상에 멋지게 탄생시킨 그녀는 "장애 부모가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세상을 바라며" 세번째 책을 썼다. 

???? 장애인이 아이를 낳는 것은 단지 부모가 된다는 사실을 뛰어넘어 자아실현이며,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책 뒷표지중

???? 나는 자녀 계획과 관련하여 다른 사람들의 의견보다는 엄마 가 되고 싶다는 나 자신의 강한 욕구에 따랐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 나를 무모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많은 이가 장애인은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바라보기 때문이다. 물론 장애 부모가 비장애 부모보다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힘듦'과 '안 된다'는 엄연히 다르다. 장애인이 부모가 되는 것은 당사자의 선택이다. 7~8

++ 사실 부끄럽게도 백순심작가를 알기전에는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이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적이 없다. 워낙 우리가 소비하는 미디어가 장애를 불편한 것, 장애인이 속한 가족은 구성원이 희생이 있어야한다는 것으로 초첨을 맞춰 담아낸 것이 많다보니 장애인이 아이를 키운다는 것에 나도 좀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장애란 말도, 우리가 흔히들 '결정장애','소통장애'처럼 뭔가 즉각적이고 원할하지 않다는 이유로 '장애'라는 말을 의식없이 붙여쓰고 있는데, 정말 부끄러운일이 아닐 수 없다.

21년간 사회복지사로, 10년간 쌍둥이 형제 엄마로, 지금은 장애인권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백순심작가의 글을 보면서 장애가 있다고 해서 엄마됨으로서 부족하진 않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불편함을 넘어선 강인함을 볼 수 있었다. 오히려 소위 재력이며, 학벌이며, 외모며, 그 외 다양한 스펙을 가진 비장애인도 어느 면에서는 마음에 상처투성이요, 연약한 비이성적 인간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 나와 조금 다른 이들을 도움을 건네야할 상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함께 삶을 이끌어가는 주체적 존재로 바라봐야겠다는...

???? 장애 여성 중 먼저 엄마로 살아본 이들의 진솔한 경험과 고충을 듣고 싶었다. 국민 육아템으로 불리지만 장애인에게는 도움이 안 되는 제품, 장애를 보완해주는 육아템 등에 관한 깨알 같은 꿀팁을 알려주는 선배가 필요했다. 젖병의 우유를 쏟았을 때나 장애로 인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 자괴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다독여주는 이가 필요했다. 41

++ 저자는 주변에 장애 엄마가 있어도 이야기를 듣다보면 자신이 아이를 얼마나 잘 키우는지 알리는데 혈안이 되어있고 주변의 무언의 압박과 우려에도 잘 키워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저자라면 이제는 자신이 받고 싶었던 따뜻한 위로, 주눅들 필요없으며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위로를 건넬 수 있을 것 같다.

???? 장애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의 행복은 타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는 것은 '장애'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부모가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아이의 행복 여부가 결정된다. 61

???? 엄마가 장애가 있다고 해서 자신의 삶을 희생하면서까지 도와주는 착한 아들로 살아가길 바라지 않는다. 나는 짐이 되는 엄마가 아니라, 아이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어깨를 내어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

'장애'라는 나의 정체성을 아이들이 자신들과 동일시하기 를 원치 않는다. 나와 아이들은 엄마와 아들 관계이기도 하지만, 서로 다른 인격체다. 그렇기에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관계이고 싶다.

++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장애보다는 부모의 '가치관'이 중요하다'는 말, '장애라는 엄마의 정체성을 아이들이 자신들과 동일시하기를 원치않는다는, 서로 존중하는 관계이고 싶다'는 말이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요즘 나도 하고 있는 생각이기에 더 그랬던것 같다. 

???? 농인은 병리학적 관점의 청각장애인이 아니라 훌륭한 어부이자 사회 구성원이었다. 들을 수 없음은 결여나 손상의 의미가 아닌 다른 목소리가 된다." /마서즈 비니어드섬 사람들은 수화로 말한다>(한길사·2003)인용

++ tmi지만, 고등학교때 수화반 동아리에서 수어를 배운적이 있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늘 언젠가 수어를 더 전문적으로 배워서 '수어통역사'로도 활동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 아이들은 장애인을 무조건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를 대하지 않는다. 또는 먼저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식으로 사회 에서 학습한 것처럼 행동하지도 않는다. 외부 요인에 의한 결과가 아니라, 자신들이 장애가 있는 엄마에 대해 생각하고 정리한 결과를 바탕으로 나를 대했다. 순전히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행동이었다. 아이들이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장애가 있는 엄마를 그저 불편한 엄마, 자신들에게 부담되는 엄마로만 인식하지 않아줘서 고마웠다. 135

++ SNS로 작가의 아이들을 본적이 있는데 참 바르고 착하고 총명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위 문장을 보니 역시 좋은 엄마의 보살핌을 받은 멋진 아들들이구나 싶다.

장애를 가졌으나 여러 이유로 부모됨을 고민하는 분들께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솔직하고 담대하게 조금씩 한발짝씩 나아가고 있는 멋진 엄마이자 작가를 진심다해 응원한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불편하지만 나의 아이들에게는 절대적인 하나뿐인 엄마 평점10점 | v*****8 | 2024.05.26 리뷰제목
다른 사람의 생각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누구가에게 좋은 엄마여야 하는 강박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아이는 자신에게 딱 맞는 엄마를 찾아간다는 말이 참 위로가 되었던 시절이 있다. 그런데 그 이후로 나에게 강렬하게 다가온 위로의 문장은 다른 사람의 생각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 다른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한 엄마의 노릇, 역할이 아니라 나의 아이들에게 최고의 엄마로
리뷰제목
다른 사람의 생각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누구가에게 좋은 엄마여야 하는 강박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아이는 자신에게 딱 맞는 엄마를 찾아간다는 말이 참 위로가 되었던 시절이 있다. 

그런데 그 이후로 나에게 강렬하게 다가온 위로의 문장은 다른 사람의 생각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 다른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한 엄마의 노릇, 역할이 아니라 나의 아이들에게 최고의 엄마로 인정받고 싶다. 

나의 아이들는은 비장애아이 1명, 발달장애아이 1명인데... 이 아이들에게 나는 최고의 엄마, 자랑스러운 엄마! 그거면 된거다.  

이제부터 누구에게 인정받기 위한 엄마 노릇을 멀리 갖다버려야 겠다.  

독자에게 큰 위로가 되는 소중하고 감사한 단비와도 같은 책♡ 널리널리 읽히길 소망해 본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