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과 뉴스나 신문 기사를 접하기가 무섭고 두려울 때가 있다.
아이들이 보기 부적합한 기사들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좋은 기사들을 모아서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아이스크림북스 에서 출간된 <아이스크림 어린이 신문>을 만나게 되었다.
긴 글 읽기가 두려운 열 살 부터, 그리고 최신 뉴스 100개가 들어간 신문기사라니!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하게 빠져드는 책이라는 생각에 쭝이와 흥미영역부터 찾아 읽어보았다.

‘경제, 사회문화, 세계, 과학, 환경’의 5개 분야의 100개의 기사가 수록되어 있어서 읽으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지고 미래 문해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탕후루가 국회에 간 이유는?]
이라는 기사를 보며 쭝이가 왜 탕후루가 국회에 간 건지 너무 궁금하다고 했다.
국정감사에 탕후루 대표가 참석했다는 기사를 읽고는 쭝이가 탕후루가 아이들 이를 썩게 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며 이유를 추론해보기도 했다.
여기서 등장하는 ‘국정감사’라는 뜻을 쭝이는 모르는데 기사 게시 전에 ‘미리 보기 사전’으로 뜻이 실려있기 때문에 뜻을 알고 난 후 본문의 기사를 이해하며 잘 읽을 수 있었다.
탕후루가 유행이라 아이들이 많이 먹는데 소아당뇨, 충치, 비만 등이 우려된다는 기사내용과 유튜브 쇼츠, 릴스, 틱톡에도 등장한다는 내용에 쭝이도 자기가 아는 부분이라며 생각나는 것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기사 하나를 읽어도 아이랑 나눌 이야기가 참 많았다.

“엄마 나는 그래서 탕후루를 안 먹길 잘 한것 같아. 충치도 생기고 비만이 되고 당뇨가 생긴다잖아. 안 먹길 잘 했어.”
이렇게 신문기사를 읽고난 후 아이와 [OX퀴즈, 낱말 고르기, 어휘 선긋기, 한 줄 정리, 생각 쑥쑥]의 다양한 활동을 하면 신문 기사 내용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
마지막 ‘생각 쑥쑥’활동에서 [건강한 탕후루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우리 쭝이는 신문 기사를 읽고 난 후라 곰곰이 생각하더니
“설탕 대신 꿀을 사용하면 되지! 그럼 더 건강한 탕후루가 될 것 같아.”
라고 이야기했다. 설탕 대신 꿀이라니! 정말 좋은 생각이네!! 하며 아이의 생각도 들어보고 엄마의 생각도 나누면서 아이와 이야기하는 시간이 정말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어라, 과자가 왜 이렇게 가볍지?
-푸바오, 우리랑 계속 살면 안 돼?
-하마스는 왜 미사일을 쏜 걸까요?
-서울 하늘에 자동차가 떴다!
-산타가 우는 아이에게 선물을 안 주는 이유?
등 아이들의 흥미를 아주 높일만한 기사 제목이 많기 때문에 고르는데도 한참이 걸렸다.
이 책은 아이들과 단순 신문 기사만 읽는 것이 아닌 신문 기사를 읽고 어휘의 뜻을 파악하고, 문장을 이해하고 나의 생각도 알아보면서 문해력을 키우는데 아주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부록으로 함께 온 신문 스크랩북도 알차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계기로 쭝이와 종이신문과 친해지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봐야겠다.
이 책은 모든 아이들이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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