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맥클린 <이처럼 완벽한 실종>요즘 새벽에 자다 깨서 뉴스를 확인하는 것이버릇이 돼 새벽에 가볍게 읽을 책을 찾다가접한 책.표지도 제대로 안 보고 고른 책이라초반부를 읽으며 진부한 외국 로맨스 소설이겠거니 했는데로맨스, 추리, 스릴러, 드라마가 이 한 권에 다 있었다.오랜만에 문장 흡입력과 스토리를 느끼며밤을 새운 책.집중했던 만큼 복잡했던 머릿 속도 조금은가벼
요즘 새벽에 자다 깨서 뉴스를 확인하는 것이 버릇이 돼 새벽에 가볍게 읽을 책을 찾다가 접한 책. 표지도 제대로 안 보고 고른 책이라 초반부를 읽으며 진부한 외국 로맨스 소설이겠거니 했는데 로맨스, 추리, 스릴러, 드라마가 이 한 권에 다 있었다. 오랜만에 문장 흡입력과 스토리를 느끼며 밤을 새운 책. 집중했던 만큼 복잡했던 머릿 속도 조금은 가벼워진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책 욕심이 더 과했던 시절이라면 읽다가 흥미를 느끼게 된 순간 읽기를 멈추고 종이책을 구매했을 것이다. 내가 정유정 작가님 책들을 시작했던 것처럼.
이토록 완벽한 실종글쓴이<줄리안 맥클린> 저/<한지희> 역 저출판사해피북스투유
평균
별점 5.0(932)
--> 예스24 바로가기 닫기#이토록완벽한실종 #북클러버 #희앤쥴줄리안 맥클린의 이토록 완벽한 실종은 예스24의 웹사이트 홈에서 발견했던 것 같다. 신규 도서였는지, 베스트셀러였는지 여튼 나의 눈에 들어
줄리안 맥클린의 이토록 완벽한 실종은 예스24의 웹사이트 홈에서 발견했던 것 같다. 신규 도서였는지, 베스트셀러였는지 여튼 나의 눈에 들어온 미국 작가의 소설, 이토록 완벽한 실종.
미국 작가의 소설들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미국의 여러 지역들을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인 이유도 있다. 이토록 완벽한 실종 역시, 미국의 마이애미와 뉴욕 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야기의 초반 중반부 그리고 중후반부까지도 굉장히 긴장하며 읽게 되는 소설이었다. 호기심과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로 이야기에 몰입이 되는 힘이 있는 책이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론이 매우 아쉬워서 별 4개를 줬다. 마지막이 너무나 진부하면서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좀 더 고차원적인.. 이를테면 과학계의 미스테리 양자역학 등의 소재를 더 넣어서, 오히려 판타지를 가미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결론 부분에서 밀려왔다.
하지만 이토록 완벽한 실종은, 버뮤다 트라이앵글 지대라는 흔하지는 않는 소재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이 남달랐기에, 책을 읽는 내내 호기심과 몰입감을 유지해 준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딘, 올리비아, 그리고 멜라니 이 세 사람의 각각의 관점에서 스토리가 전개된다는 점도 참 산뜻하고 흥미로웠던 것 같다. 같은 사건을 두고 각각의 시선에서 개개의 감정으로 이야기를 묘사하는 점도 재미있었고, 또 어느 누구 하나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없으니 주인공 모두에게 감정 이입을 하고 그만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
멜라니가 너무 불쌍하다가도, 올리비아에게 끌리는 딘이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글을 읽는 내내 배경이 되는 도시들을 함께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는 점도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싶었다. 한번도 못가본 마이애미를 나도 가보고싶다 생각했으니 말이다.
여튼 이토록 완벽한 실종은 나에게 ‘결론 부분만 빼면’ 이토록 완벽한 스토리가 아니었나 싶다!
몇달 전에 시작했던 책인데 이제야 다읽었다. 크레마클럽에서 평도 많고 재미있다하는데 다 읽고난 뒤, 나는 글쎄. 사랑에 대한 다양한 해석의 결과를 알게 된 듯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가진걸 다 내려놓고 마이애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지만 몇년뒤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남편 딕을 그리워하는 올리비아. 로즈를 혼자 키우면서 다시 가브리엘과 재혼을 하
몇달 전에 시작했던 책인데 이제야 다읽었다. 크레마클럽에서 평도 많고 재미있다하는데 다 읽고난 뒤, 나는 글쎄. 사랑에 대한 다양한 해석의 결과를 알게 된 듯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가진걸 다 내려놓고 마이애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지만 몇년뒤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남편 딕을 그리워하는 올리비아. 로즈를 혼자 키우면서 다시 가브리엘과 재혼을 하면서 안정을 찾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올리비아가 딕과 가브리엘의 결이 다른 사랑을 받아들이고 감정을 정리하는 모습은 마치 한사람의 감정의 성장과 같아보였다. 딕의 상황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너무 이기적인 생각과 무모한 행동으로 아직 미숙한 사람인 것 같다. 나중에 로즈와 올리비아에게 쓴 편지를 보면 미숙함을 깨닫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보여 다행이다. 이 소설을 통틀어 가장 다정한 가브리엘. 그렇지만 올리비아의 사랑을 확신하지 못하고 맘고생 하는 가브리엘이 안쓰러웠다. 50대가 넘어서도 가브리엘과 올리비아처럼 사랑할수 있을까 의문이 좀 들었다. 서로 그리 사랑한다고 얘기면서 왜 확신을 못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