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변호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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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변호하는 일

무너진 한사람의 빛나는 순간을 위하여

리뷰 총점 10.0 (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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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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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사람을 변호하는 일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4 | 2024.04.25 리뷰제목
"소외된 이들과 함께 걷는 현대판 우영우"김예원의 <사람을 변호하는 일> 을 읽고"다행이다. 당신 같은 변호사가 있어서!"-현대판 우영우인 변호사 김예원의 필터링 없는 법정 분투기- 한 때 2022년엔 '우영우' 열풍이 불었었다.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해서 드라마를 잘 보지 않았던 나조차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본방사수할 정도로 그 드라마의 인기는 매우 높았다. 자폐스펙트
리뷰제목
"소외된 이들과 함께 걷는 현대판 우영우"

김예원의 <사람을 변호하는 일> 을 읽고




"다행이다. 당신 같은 변호사가 있어서!
"


-현대판 우영우인 변호사 김예원의 필터링 없는 법정 분투기-

 


한 때 2022년엔 '우영우' 열풍이 불었었다.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해서 드라마를 잘 보지 않았던 나조차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본방사수할 정도로 그 드라마의 인기는 매우 높았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우영우 변호사의 좌충우돌 법정 분투기를 보여주는 법정 드라마였는데, 아마도 이 드라마의 인기의 원인은 물론 우영우 변호사가 장애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고 정직하며 성실하게 열정을 가지고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아닐까 한다.

그럼 현실에서도 우영우처럼 정직하고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변호사가 있을까? "나도 저런 우영우 같은 변호사를 만나고 싶다는 바램처럼 우리는 현실에서도 그런 성실하고 정의로운 변호사를 만날 수 있을까? 라고 질문을 한다면, 나의 대답은 "Yes." 이다. 바로 이 책 『사람을 변호하는 일』의 저자인 김예원  변호사가 바로 현대판 우영우 라고 할 수 있다.


김예원 변호사는 태어나 보니 장애인, 살다보니 인권변호사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법원과 경찰을 종횡무진 돌아다니며, 수임료 무료 사건만 찾아다니는 너무나 인간적이고 정의롭고 성실한 사람이다. '아직까지도 이런 변호사가 다 있을까. 다행이다. 이런 변호사가 있어서'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 만큼 우리 사회 속 소외받는 자, 소수자, 약자들을 대변해주는 정의로운 변호사이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아직도 통할 정도로, 법이라는 굴레 속에서 얼마나 사회적인 약자들이 차별 당하고 무시당하는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 책 속 법정 투쟁기를 통한 실제 사례를 접하니 새삼 그 사실을 되새겨보게 된다.

우리 사회에서 소외 받거나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그들의 대변자가 되어주고, 비를 막아주는 우산이 되어주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그녀의 진심과 열정 그리고 변호사로서의 소명 의식을 깨닫게 된다. 

"이 일을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장애인이어서도 아니고 장애를 극복했기 때문도 아니고, 대단한 인권변호사가 되기 위해서도 아니다. 바꿀 것은 바꿔야 하고 할 말은 해야 하는 툭툭 모난 성격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건 자체는 참혹할지언정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반짝이는 인생을, 그 들숨과 날숨을 함께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구질구질해 보이는 그 삶들에서 정말 반짝반짝 빛이 나냐고? 그렇다. 믿어도 좋다.
-p. 42



한 해 동안 아동학대로 신고되는 숫자가 5만 건이라고 한다. 보호 받을 환경에서 태어나지 못했다는 이유로, 부모가 없다는 이유로 사회 밖으로 내몰리는 아이들의 현실은 너무나 처참하고 비극적이라 마음을 아프게 한다. 정인이 사건으로 유명한 아동학대 사건은 비단 그 사건뿐만 아니라, 공공연히 우리 사회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많은 아이들이 아동학대의 폭력으로 고통 받고 있다. 또한 아동학대를 당하는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인권 유린을 당하며 노예처럼 살았던 지적 장애인들, 이웃이 성폭행범이었지만 신고조차 하지 못했던 여성 청소년, 30년 넘게 맞고 살면서도 집이라는 감옥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중년 여성들이 모두가 사회적 약자이다. 그들은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지키며 행복하게 살 법적인 권리가 있으면서도 그 권리조차 제대로 주장할 수도 없고 자신의 권리를 보장 받을 수 없었다.  김예원 변호사는 그런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소외 받고 진정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제대로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그들 곁에 있어왔다.


 
이 책에 수록된 법정 사건들과 그 투쟁기가 너무나 현실적으로 다가오면서, 그들이 겪고 있는 참혹하고 힘겨운 현실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들의 잃어버리고 유린 당한 인권을 되찾아주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법정 투쟁을 하는 과정들은 눈물겹게 고단하고 힘겨워 보인다. 저자는 법정 투쟁기를 통해 비록  '계란으로 바위 치기' 처럼 매우 어려운 상황이거나 맞서 싸워도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황처럼 보이더라도 그들의 목소리와 투쟁은 분명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는 이 사회를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저앉고 싶은 누군가에게 다가가 어깨동무를 하고 뭐든 다 괜찮으니 같이 이야기 나눠보자 말할 수 있는 것, 내가 변호사로서 누릴 수 있는 제일 큰 특권이 아닐까. 내가 이 일을 계속해나가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p. 129



 비장애, 장애, 정상, 비정상인 이분법적 분류가 아닌 그냥 그 모습 그대로 살도록 존중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사회적 약자이기에 함부로 폭력을 행사하고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인권을 존중해주고, 그들이 풍성하고 재미있는 인간다운 삶을 살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다.

있는 모습 그대로 존중 받으며 살아가는 것은 한낱 희망 사항에 그칠 일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당연한 일상이 되는 그날이 오기까지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인다. 하지만, 저자와 같은 소외된 이들과 함께 걷는 사람이 있기에, 그들을 진심을 다해 보듬어주고 함께 연대하는 사람이 있기에 어쩌면 한낱 희망 사항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해보게 된다.

"무너진 한 사람의 빛나는 순간을 위하여 고군분투 최선을 다하는 저자에게 이렇게 말하며 감사를 표한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행입니다. 당신 같은 변호사가 우리 곁에 있어서."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사람을변호하는일 #이상한변호사우영우 #인권 #인권변호사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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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엄청난 책 평점10점 | s********e | 2024.04.23 리뷰제목
요즘 가는 곳마다 들고 다니며, 만나는 사람마다 추천하는 책 수십개의 플래그잇을 붙이고 밀리의서재에서도 좋은 부분을 저장해둔다.표시해 둔 부분이 너무 많아서 뭘 소개하고 뭘 소개하지 않아야할지 구분하기 쉽지 않다.여성과 장애인, 아이들을향한 김예원 변호사의 따뜻한 시선과 그간 나의 잘못된 생각에 눈물이 울컥 쏟아질 때가 많았다.너무 무지했거나쉽게 생각했던 게 많았다.
리뷰제목
요즘 가는 곳마다 들고 다니며, 만나는 사람마다 추천하는 책 

수십개의 플래그잇을 붙이고 밀리의서재에서도 좋은 부분을 저장해둔다.

표시해 둔 부분이 너무 많아서 
뭘 소개하고 뭘 소개하지 않아야할지 구분하기 쉽지 않다.

여성과 장애인, 아이들을
향한 김예원 변호사의 따뜻한 시선과 그간 나의 잘못된 생각에 눈물이 울컥 쏟아질 때가 많았다.

너무 무지했거나
쉽게 생각했던 게 많았다.

1. 아기를 낳고 병원에 유기해도 괜찮다는 보호출산제
(훗날, 보호출산제를 통해 시설에서 길러질 아이들에게 쓴 김변호사의 편지가 압권이다.)

2. 1년 이내에 2회 이상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된 아동에 대해 .. 공무원이 아동을 분리하도록 한것
(동문서답아닌가. 왜 여러번 신고를 했는데도 정인이를 구해낼 수 없었는지를 물었는데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회피하면서 앞으로 아동학대로 2회 신고되면 아동을 분리하겠다니)
- 1회 신고라도 바로 분리되어야 할 아동이 법 때문에 분리되지 않을 수도 있다.
- 기계적인 분리과정에서 아동의 심리가 무시될 가능성이 높다.
- 쉽게 분리된 아동에게는 갈 곳이 없다.
- 즉각 분리 제도를 악용하는 나쁜 어른들도 있다.


3.아동학대 신고 이후 벌어지는 진짜 현실, 그 속에서 소외되는 아동

4. 죄를 짓지 않았는데도, 죄를 지을 가능성이 짙다는 이유로 시설, 정신병원, 소년원에 갈 수 밖에 없는 아이들

5. 장애인
- 우리는 모두 예비장애인이라는 말이 와닿지 않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확연히 와 닿았다.
- 앞으로 절대 장애인과 반대되는 말로 일반인이나 정상인을 사용하지 않을것이다.
- 장애가 있고,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인정하고 함께할 것

교사라서 그런가
이런 부분도 참 충격이었다.

미국은 교장 선생님이 수업을 하지 않는 대신 학교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민원을 해결하는 최종 책임자라는 인식이 워낙 확고하다. 
그래서 자잘한 행정 관련 질문도 교장 선생님이 일일이 답변한다. 
교사에게 항의하러 온 보호자가 있으면 그 자리에 꼭 교장 선생님이 동석하여 중재하고, 교사에게 공격적으로 연락해온 보호자가 있으면 그 연락은 교장 선생님에게 전달되어 그가 직접 답변한다.
(와 대박, 진짜??)
정말 교장 선생님이 그렇게까지 하냐고 물어보자 돌아온 대답이 압권이다.

“당연하지, 
수업도 안 하는데 우리보다 월급도 훨씬 많이 받잖아. 그 일이 그 사람의 일이라니까!” 
(음...)


김예원 변호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례들을 통해, 때로는 변호사로서의 고뇌와 갈등을, 때로는 한 인간으로서의 연민과 사랑을 드러낸다.

피해자를 향한 김예원 변호사의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곳곳에서 느껴지는 책이다.

각 사건을 통해 법의 한계와 정의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내며, 이는 법조인 뿐만 아니라 모든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고 있다.

이 책은 법적 틀을 넘어서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물음을 던지는 책이다. 김 변호사의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과 섬세한 문체가 돋보이며, 법과 정의, 사랑과 용서가 어떻게 인생의 다양한 상황에서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을 읽는 것은 마치 오랜 시간 동안 숙련된 변호사이자 세 아이의 엄마,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어른과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 경험을 안겨주며, 마음 한 켠에 오래도록 남을 감동을 준다. 뭉클하다못해 심장이 아픈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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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사람을 변호하는 일, 김예원 지음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p****r | 2024.04.21 리뷰제목
오랜만에 감동받는 책을 읽었다. 장애인이지만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변호사로써, 인권변호사로써 소수자와 약자를 위해서 자신의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는 김예원님의 책을 읽을 기회를 얻었다. 드라마 <이상한변호사 우영우>이후, 장애인과 힘없는 소수자들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겠끔해주는 책이었다. 김예원님의 <사람을 변호하는 일>이었다.저자인 김예원님은 ‘시각장애인 변호
리뷰제목
오랜만에 감동받는 책을 읽었다. 장애인이지만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변호사로써, 인권변호사로써 소수자와 약자를 위해서 자신의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는 김예원님의 책을 읽을 기회를 얻었다. 드라마 <이상한변호사 우영우>이후, 장애인과 힘없는 소수자들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겠끔해주는 책이었다. 김예원님의 <사람을 변호하는 일>이었다.

저자인 김예원님은 ‘시각장애인 변호사’로 불리는 것보다 ‘인권 활동가’로 인식되길 원하는 공익변호사. 2009년 사법시험 합격 후 여성이나 아동, 장애인, 이주민, 성소수자 등 지지 체계가 없는 사회적 소수자와 범죄 피해자들을 무료로 변호해왔다. 가망 없는 사건도 기사회생시켜 가해자가 엄벌을 받도록 하는 것이 그의 주특기. 나아가 소송뿐 아니라 이들에 대한 정책 연구, 입법과 제도 개선까지 연결하려 고군분투 중이다. 서울시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장애인차별시정위원, 문화다양성위원, 검찰인권위원 등으로 일했다. 제1회 곽정숙 인권상, 서울시 장애인 인권 복지 대상, 제12회 청년일가상, 그리고 4번의 장관 표창을 받았다. 특히 범죄 피해자 지원 공로로 2021년 대통령 표창, 2023년 변호사 공익대상 등을 수상했다. 미국 듀크대학과 노스캐롤라이나대학(UNC)에서 방문연구자로 지냈으며, 현재 장애인권법센터에서 변호사이자 사회복지사로 즐겁게 일하는 중이다. 정책과 법안에 널리 인용되는 식견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애인차별금지법 해설서(공저)』, 『누구나 꽃이 피었습니다』, 『이상하지도 아프지도 않은 아이』 등 여러 책을 펴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유튜브 〈세상을 바꾸는 15분〉 등에서 인권과 차별을 주제로 강연해 화제가 되었다. JTBC 〈방구석 1열〉, CBS 〈한판승부〉, 〈뉴스쇼〉 등에 출연하며 대중과 인권법 인식 사이의 간극을 줄이려 애쓰고 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새로 고쳐 쓰며 · 무너진 한 사람의 손을 잡고 걷는 일에 대하여

1부 · 바꿀 것은 바꿔야 하고 할 말은 해야 하는 모난 성격 덕분에

원래 없었던 것처럼 사라져버린 한쪽 눈

삶의 밑바탕을 만들어준 최고의 ‘극복’

어쩌면 가장 이기적인 선택, 인권변호

그렇게까지 해야 세상이 조금이라도 변하니까

수동 킥보드를 타고 법원에 변론하러 가는 사람

마음의 동선을 살피며 반보 뒤에서 걷는 일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낯모르는 사람들의 용기가 담긴 전화들

2부 · 함께 실타래를 풀어갈 사람이 곁에 있다면

오지랖이 정의 구현의 힘이다

육아휴직 기간에 성폭력전문상담원이 되다

‘피골변’, 당신들 덕분에 오늘도 승소했다

주저앉고 싶은 이에게 귀 기울이는 방법

마음이 열리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어떤 싸움들

얼굴에 침이라도 뱉어주지 그랬냐는 말

장애인다움을 강요하는 사회

3부 · 자신보다 약한 존재에게 가하는 비열한 폭력들

어떻게 왔든 태어난 걸 진심으로 환영해

아이는 존재를 다해 신호를 보낸다

아이들의 삶을 시들게 하는 나쁜 정책들

아동학대 신고 이후 벌어지는 진짜 현실

태어나기만 하면 저절로 어른이 되나요?

학교는 어쩌다 소송 전쟁터가 되었을까

죄가 없어도 소년원에 보내지는 아이들

위에서 내려다보면 결코 보이지 않는 것들

4부 · 사람과 사람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는 어떻게 한밤중에 강도 살인을 저질렀을까

존재 자체로 비정상 취급을 받는 사람들

당신의 말에는 힘이 있다

일상의 단절은 어떻게 사람을 가두는가

편견과 동정심이 만드는 모멸감에 대하여

그런 취급이 당연한 사람은 없다

나오며 · 제자리를 찾으며 이어지는 삶

부록 · 만일 당신 주변에서 도움이 필요한 일이 발생했다면


김예원 작가의 『사람을 변호하는 일』은 법정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권 변호사로서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책의 중심에는 인간애와 정의에 대한 메시지가 있는 것 같다. 『사람을 변호하는 일』은 김예원 변호사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본 사회의 인권 문제를 조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시각장애를 가진 인권 변호사로서, 여성, 아동, 장애인, 이주민, 성소수자 등 사회적 소수자들의 권리를 찾아주는 일에 헌신해왔다. 이 책은 그녀의 법정 분투기를 담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법과 정의, 그리고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전달한다.


고운 한복을 입고 과하게 웃던 모습이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되던 순간 자막을 통해 내가 “시각장애를 극복한 인권변호사”라고 소개되었다. 한 친구는 그 자막이 웃기다고 내게 화면을 찍어 사진으로 보내며 물었다. “예원아, 너 장애 극복한 거야?” 장애는 하나의 정체성이자 나에게 익숙해진 상태인데 이걸 극복한다는 말을 무슨 뜻으로 이해해야 하는 걸까? 한 눈으로만 살아온 내가 어느 날 갑자기 기적적으로 두 눈으로 반짝반짝 세상을 볼 수 있게 된다면 장애를 극복한 걸까. 그게 아니라면 장애인이 장애가 없는 ‘정상인’보다 더 성공한, 더 부유한, 더 유명한 삶을 살면 그걸 ‘극복’한 것으로 봐주겠다는 걸까.

p.24~25

저자는 생방송 중 자막을 통해 '시각장애를 극복한 인권변호사’로 소개되었을 때의 경험을 공유한다. 이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표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저자가 "시각장애를 극복한 인권변호사"라는 자막에 대해 언급하며, 장애를 '극복’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는 장애가 개인의 정체성의 일부이며, 단순히 '극복’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것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gks다. 저자는 장애를 가진 인권변호사로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장애인의 권리를 옹호하고, 장애인이 겪는 차별에 맞서 싸우는 인권변호사로서의 그들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저자는 장애를 '극복’해야 하는 것으로 보는 관점에 의문을 제기한다. 장애는 개인의 정체성의 일부이며,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장애인이 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 때만 그것을 '극복’한 것으로 인정받는 것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나타낸다. 장애인 인권변호사로서, 장애인의 권리를 옹호하고, 장애인이 겪는 차별에 맞서 싸우는 역할을 강조한다. 이는 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러한 관점은 장애인의 권리와 인권을 옹호하는 변호사로서의 저자의 의미와 역할을 강조하는 것으로, 장애인이 겪는 사회적 차별과 편견에 맞서 싸우며,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저자는 장애를 단순히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책에서는 김예원 변호사의 삶과 그녀가 맡았던 주요 사건들을 상세히 다룬다. 그녀는 무료 수임 사건만을 맡으며, 때로는 수동 킥보드를 타고 법원에 가는 등, 전통적인 변호사의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책은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분은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사회적 이슈들을 교차하여 다룬다. 먼저 개인적인 경험과 자각을 이야기 한다. 저자는 자신이 시각장애인이 되는 과정과 그것이 자신의 삶과 직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공유한다. 법정에서의 싸움에 대해서 각 케이스를 이야기 해준다. 여러 인권 사건들을 통해 사회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며, 그 과정에서 겪는 감정적인 도전들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또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통찰을 한다. 아동학대, 장애인 차별, 성소수자 권리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인권 변호사로서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세 아이의 엄마로서의 삶과 인권 변호사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낸다.

정인이 이후에도 많은 아이들이 학대로 생명을 잃었고 지금도 그 일들은 벌어지고 있다. 즉각 분리 제도 도입 이후 남용 방지를 위해 분리된 아동 현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하겠다는 정부는 입을 꾹 닫았다. 원가정에서 뽑혀 나가 어디론가 떠도는 아이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정책을 발표한 사람도, 법을 만든 사람도 모두 모른다. 모든 면에서 어른에 비해 취약할 수밖에 없는 아동을 대상으로 자행되는 폭력과 학대에 대처하는 방법은 숫자 몇 개에 머물러 있지 않다. 이 일을 담당하는 어른들이 어디까지 책임질 수 있는 구조인가에 달려 있다. 당장의 책임 회피를 위해 급조된 나쁜 정책들로 아이들의 삶이 어떻게 시들어가는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p.198~199

이 문장은 아동 학대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와 정책적 대응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인권변호사로서 아동 학대 사건, 특히 ‘정인이 사건’ 이후에도 계속되는 아동 학대 문제에 주목하고 있으며, 정부의 즉각 분리 제도와 같은 대책이 실질적인 보호와 책임의 구조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아동 학대를 방지하고 대처하는 데 있어서 단순히 숫자나 통계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아동을 보호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구조적인 변화와 책임 있는 정책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정인이 사건’ 이후에도 계속되는 아동 학대 사건들을 언급하며, 아동 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정부의 즉각 분리 제도와 같은 대책이 현실적인 아동 보호에 실패하고 있음을 비판한 것이다. 이러한 정책들이 아동의 안전과 복지를 보장하기보다는 단기적인 책임 회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하며, 아동 학대에 대한 체계적이고 책임 있는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저자는 인권변호사로서 아동 학대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그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보다 더 많은 관심을 통해서 아동의 권리를 옹호하고, 아동 학대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야할 것이다. 사회의 복지 모표 중의 하나는 아동 학대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개선하고, 아동이 존중받고 보호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김예원 변호사는 시각장애를 가진 인권 변호사로서, 그녀의 삶과 경험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그녀는 특히 아동 성폭행 사건과 장애인 인권 사건을 맡으며, 법정에서의 싸움을 통해 사회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고, 그 과정에서 겪는 감정적인 도전들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예를 들어, 책에서는 한 아동 성폭행 사건을 다루며, 피해 아동이 겪는 고통과 사회적 무관심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사건을 통해 아동의 존엄성과 권리가 어떻게 침해받고 있는지를 세세하게 설명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인식의 변화를 일으키려 한다. 또한, 저자는 이 사건을 변호하며 느낀 자신의 분노와 사명감을 통해, 법률가로서의 책임과 사회적 역할에 대해 깊이 성찰한다.

나는 그저 내게 주어진 삶을 묵묵히 살아내고 있는데 누군가가 나를 보고 “너는 불쌍한 사회적 약자니까 내가 도와줄게”라고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순간, 예전에 들었던 어떤 이야기가 머리를 스친다. 소아마비로 보행이 어려워 목발로 이동하던 장애 여성이 택시를 탔는데 택시 기사가 목적지에 도착한 후 여성에게 “오늘은 제가 좋은 일 하는 것이니 그냥 가세요”라고 허허 웃으며 말했다는 이야기. 그 여성은 그날 고마움이 아니라 모멸감을 느꼈다. 모멸감은 삶의 순간순간에 찾아온다. 장애가 있어서, 많이 가지거나 배우지 못해서, 이 땅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아니어서 겪는 차별과 혐오, 단단한 편견이 그런 모멸감을 만들어내곤 한다.

p.310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차별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이다. 한국에서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차별 해소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아직 많은 부분이 아쉽다. 먼저 사회적 인식의 문제이다. 장애인을 불쌍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존재로만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시각은 장애인의 독립성과 자립성을 무시하고, 그들을 사회의 수동적인 구성원으로 간주하데 기인한다. 일상에서 장애인이 겪는 차별은 종종 무시되거나 간과된다. 공공장소의 접근성 부족, 고용에서의 차별, 교육 및 사회 서비스에 대한 제한적 접근 등이 이에 해당할 것이다. 또한 장애인 차별 금지와 권리 보호를 위한 법적 장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행하는 데 있어서의 한계가 있다. 법적 처벌이 약하거나 제도적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우리는 어떤 개선 방안을 생각해야 할까....어려운 문제이긴하다... 몇가지 생각해 본다.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확대해야 한다. 이는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회 구성원이 참여하는 포괄적인 활동이어야 한다. 또한 장애인 차별을 금지하는 법률을 강화하고, 차별 행위에 대한 처벌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 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실현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공공장소, 교통수단, 건물 등의 접근성을 개선하여 장애인이 사회의 모든 영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직업 훈련 프로그램, 그리고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기업을 촉진해야 할 것이다. 장애인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고, 장애인 개인예산제 도입과 같은 새로운 제도를 검토해야 하면 어떨까....이러한 비판과 개선 방안은 장애인이 사회의 평등한 구성원으로서 존중받고,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차별 해소는 단순히 법적이나 정책적 차원을 넘어, 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임과 노력이 필요하다. 어렵지만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사람을 변호하는 일, 총리뷰

단순한 법정 이야기를 넘어,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변호사의 책임감을 보여준다. 김예원 변호사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며, 우리 사회가 더 공정하고 인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화두를 던진다. 법과 정의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인간에 대한 사랑과 존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감동의 이야기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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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사람을 변호하는 일은 이렇게 하는 거구나 배울 수 있는 책 평점10점 | e*******2 | 2024.05.07 리뷰제목
저자는 각박한 사회에서 인권 , 특히 장애인을 포함한 약자들을 지키는 변호사다. 그녀는 의료 사고로 인해 한쪽 눈을 잃었는데, 그게 어떤 의미였는지 말하는 것을 그녀 자신이 아닌 타인들을 위해 기꺼이 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게 그녀가 장애를 가졌기에 약자를 돕는다는 단순한 사고방식의 결과라고 할 수는 없다. 약자가 무조건 약자의 편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그녀는 여러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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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각박한 사회에서 인권 , 특히 장애인을 포함한 약자들을 지키는 변호사다. 그녀는 의료 사고로 인해 한쪽 눈을 잃었는데, 그게 어떤 의미였는지 말하는 것을 그녀 자신이 아닌 타인들을 위해 기꺼이 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게 그녀가 장애를 가졌기에 약자를 돕는다는 단순한 사고방식의 결과라고 할 수는 없다. 약자가 무조건 약자의 편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녀는 여러 방법으로 피해자들과 라포를 형성하고 말 같지 않은 말을 하는 가해자를 포함해 다른 사람들에게 쓴소리 내뱉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때로는 용기가 필요한 말들을 필요하기에 한다. 모든 사람에게 어렵거나 귀찮은 일을 하는 그녀가 굉장히 멋있었다. 사람을 변호하는 일은 이렇게 하는 거였구나, 배웠다. 
사람을 변호하는 일의 방법과 의미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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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가슴 묵직한 법정 에세이!! 삶의 증언 『사람을 변호하는 일』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r******7 | 2024.04.24 리뷰제목
가슴 묵직한 법정 에세이!! 삶의 증언 『사람을 변호하는 일』김예원 (지음)/ 웅진지식하우스(펴냄)때로 책의 부제가 사람의 시선을 머물게 하기도 한다. 마음이 먹먹해지는 순간을 여러 번 느끼게 된 책이다.무너진 한 사람의 빛나는 순간을 위하여라는 책의 부제가 무척 와닿는 요즘이다. 4월에는 기념일도 참 많지... 4월 5일 식목일, 4월 16일 세월호 참사 기억일, 4월 20일 장애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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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묵직한 법정 에세이!! 삶의 증언 사람을 변호하는 일』




김예원 (지음)/ 웅진지식하우스(펴냄)






때로 책의 부제가 사람의 시선을 머물게 하기도 한다. 마음이 먹먹해지는 순간을 여러 번 느끼게 된 책이다.

무너진 한 사람의 빛나는 순간을 위하여라는 책의 부제가 무척 와닿는 요즘이다. 4월에는 기념일도 참 많지... 4월 5일 식목일, 4월 16일 세월호 참사 기억일, 4월 20일 장애인의 날, 4월 21일 과학의 날, 4월 23일 지구의 날...... 그리고, 수많은 기념일 사이로 가끔 잊힌 날이 되는 장애인의 날. 4월 20일이다. 며칠 전 지나가버린.....




태어날 때 한쪽 눈을 실명하게 된 아이!

산부인과 의사의 실수로 한 아이의 삶은 보지 못하는 삶, 한 쪽 눈에 의지해야 하는 삶이 되어버린다.

지금이라면 의료사고 처벌 가능한 일인데, 당시에는 그러지 못했다...






하! 책에서 만나는 사건들!! 저자가 만났던 피해자 특히! 아동을 상대로 한 사건에는 정말 어른으로서 부끄럽고 안타까운 마음 치가 떨리는 마음이다. 내가 아는 언어가 이 정도밖에 없어서 이렇게 밖에 표현하지 못하는가 싶은 자괴감마저 드는 사건들이 너무 많다..... 여성의 입장에서 극한의 비탄, 정말 처참함을 느낀다.... 아직 멀었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법은 남성들이 만들어 온 법에 기초하고 있고 여성 국회 의원의 숫자는 턱없이 적으며, 임신과 출산을 병행하며 다닐 수 있는 직장은 주로 대기업, 공직, 공공기관 등이다. 자영업, 중소기업 등에서는 여전히 출산과 동시에 퇴사를 할 수밖에 없는 현실. 여전히 유교적인 사회 분위기.... 합께 출산율 0.7 여성들은 아이를 낳으려 하지 않는다. 그럴 결심이 서지 않는다고들 한다. 이런 부정적인 언급을 하면, 우리나라는 여자 살기 좋은 나라 중 하나라고 쌍심지 켜고 달려드는 사람이 아직도 있다. 나의 지인 중 한 분, 심지어 그는 자녀를 다 키운 여성이다. 억울하면 여자도 군대 가라는!! 하! 갔다 와서 당당히 말하고 싶네!!







책의 저자는 변호사이자 시각장애인이다. 이것은 법정 에세이, 삶의 기록 혹은 증언이라 할 수 있다.


언급된 수많은 사건들... 아! 이 단어가 맞는지 못르겠다. 잠깐 읽는 사람도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직접 피해자를 만나고, 사건을 기록해야 하는 변호사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또한 어린 딸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을 대면해야 했고, 그들을 변호하는 돈에 매수된 검사 놈들을 상대해야 했다. 수많은 아동학대가 여전히 지속되는 우리 사회, 가장 보호받아야 할 가정에서조차 폭력의 고통에 지속적으로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과연 변호사 김예원 님은 무엇을 해줄 수 있었을까




책은 장애에 대한 인식과 장애인에 대한 태도를 바꾸게 해 준다.

변호사 이전에 한 인격으로서도 너무나 존경스러운 분이다.

장애는 극복할 대상이 아니라고 최근 배웠다. 당사자에게는 삶의 일부이기에....



흔한 말일지 모르지만,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들의 삶에 따스한 빛이, 언젠가 삶에 한 번쯤은 빛나는 순간을 맞이하기를! 단 한 번이라도!!

간절한 소망으로 글을 닫는다. 모두가 차별 없는 잘 사는 세상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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