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하는 정치학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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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하는 정치학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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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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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처음 하는 정치학 공부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m****h | 2023.09.29 리뷰제목
정치사상을 시대별로 한 달 동안 정치학 배우기   호모사피엔스는 태생적으로 정치적 동물이다, 즉 지혜, 슬기 인간은 태생적으로 정치적이었다. 정확히는 호모폴리티쿠스라고 해야겠지만, 유발 하라리나, 마르쿠스 가브리엘(신실재론 철학)은 인간의 본성은 ‘무리’ 짓기임을 강조한다. 무리, 집단이기에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었고, 무리이기에 이해충돌과 대립이 일어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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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상을 시대별로 한 달 동안 정치학 배우기

 

호모사피엔스는 태생적으로 정치적 동물이다, 즉 지혜, 슬기 인간은 태생적으로 정치적이었다. 정확히는 호모폴리티쿠스라고 해야겠지만, 유발 하라리나, 마르쿠스 가브리엘(신실재론 철학)은 인간의 본성은 ‘무리’ 짓기임을 강조한다. 무리, 집단이기에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었고, 무리이기에 이해충돌과 대립이 일어날 수밖에, 실로 명암이 존재하는 그런 것이 인간사회다. 이렇기에 이들을 한데 묶는 작업에 필수적인 가치의 공유와 사상의 통일이라는 철학(세계관의 공유)을 바탕으로, 실제로 집단을 통제, 운영하는 힘이 바로 정치의 출발이다.

 

인류가 생각해 낸 정치형태의 모든 것

 

이 책은 정치학의 A to Z 하나에서 열까지를 개괄해보면서 그 개념의 이해와 특징을 살펴보는 수준이다. 인류사에 영향을 주었던 정치사상들, 자유주의, 민주주의, 민족주의에서 주체사상, 사회민주주의, 사회주의 등 자주 들어보기는 했지만, 개념이 모호한 상상, 와하비즘, 사회진화론, 상태주의 등 그리 익숙지 않은 개념들까지, 1일에서 30일까지. 1일에서 3일까지는 토테미즘, 집단의 탄생에서 샤머니즘까지, 4일에서 6일까지는 동서양의 신화와 혁명사상,

 

7일부터는 반전 평화, 법치, 민주주의, 공화주의, 천년왕국주의, 봉건주의, 기사도, 무사도, 사회계약론, 민족주의, 자유주의, 보수, 제국, 사회, 아나키즘, 사회진화, 나치즘. 지구상에 인류의 출현에서 굵직한 사건, 근현대사의 세계 양차 대전, 그리고 IS 이슬람, 유럽식 사회민주주의까지, 호모폴리티쿠스이기에 생각해 낸 모든 정치형태, 아직 진행 중이다. 인류사회가 존속되는 한, 어느 것도 영원한 것도 결정체인 것도 없다. 인류의 역사는 변증법이기에, 정반합의 수렴, 여기서 다시 흥망성쇠.

 

우리 시대의 화두, “반전 평화 사상의 원조” 묵자와 겸애

 

춘추전국 시대 약자와 반전 평화를 외치는 정치사상가 묵자, 공자보다 후대이며 맹자보다는 앞선 시대에 출현한 수수께끼의 인물, 아무튼 묵자의 사상에 동의, 계승하는 집단을 “묵가”라 한다. 이들은 강대국이 약소국을 침범하면 약소국의 방어 전쟁에 참여했다. 묵가의 핵심 사상은 ‘겸애(兼愛)“다. 내 부모를 섬기듯 모든 노인을 섬기라는 무차별적 사랑으로 유가의 사상과는 구별된다.

 

또한, 이들은 검소하고 엄격한 통제 생활을 마치 불가의 수행자처럼, 아울러 묵가 집단 중 누군가가 벼슬을 하게 되면 그 봉급의 일부를 집단을 위해 바쳤다. 하지만, 이들의 실천적 반전 평화 사상이 시대를 앞서갔다는 비판도 있지만, 결국에는 사회주의 붕괴라고 지적했던, 인간의 본능인 이기심과 같은 감정을 외면한 철저한 통제로 조직을 이끌려 했던 경직성 때문에 사라지게 됐다고…. 이 역시 상대적이기는 하다. 이는 인간의 보편성 사고의 한 면이며, 어느 다른 한 면과의 충돌로 그 힘이 약해졌을 뿐, 영원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점은 환경 생태주의에서의 주장점에서 그 원형을 찾아볼 수 있기에.

 

진화하는 이데올로기의 강자 ”자유주의“

 

자유주의는 사회주의, 보수주의와 함께 현대 사회를 대표하는 정치 이데올로기다. 그런데 자유주의는 모호한 개념이기도 하다. 우리 헌법에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다는 명시적 규정은 없다. 다만, 북의 사회주의적 경제체제와 대비, 대척의 의미로서의 자유주의와 민주주의 결합으로 자유주의적 시장질서와 정치적 민주주의를 추구한다고 이해될 뿐이다. 헌법 전문에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와 제4조에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라는 문장이 있을 뿐이며 자유민주주의라는 낱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유주의와 반공주의는 엄연히 다른 것이다. 자유주의는 사회주의도 별개도 탄생하고 전파됐으며, 심지어 사회주의의 영향을 받은 형태로 변화하기도 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말이다.

자유주의가 정치적 사상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프랑스혁명 이후다. 자유주의는 개인주의, 자유, 권리, 입헌주의, 자본주의를 근간으로 삼는다. 프랑스혁명은 이들 가치를 정치사회에서 제도화한 사건이었다.

 

헷갈리는 개념, ”진보주의와 보수주의“

 

우리가 오해하는 또 하나의 정치사상 ”보수주의“, 우리 사회에서 개념이 모호한 보수우익이라는 낱말, 보수꼴통, 우익, 저 사람은 보수적이고, 그 사람은 진보적이다. 이런 모호한 표현의 홍수 속에서 진정한 의미의 보수주의를 상당히 왜곡된 형태로 인식됐다. 실제 보수주의라는 개념은 어떤 것일까?, 우리 사회에서 진보는 유럽식 사회민주주의, 보수는 미국식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한다고 주장하지만, 진보는 반드시 사회민주주의를 뜻하는 것도 보수가 자유민주주의를 뜻하는 것도 아니다. 구 동유럽에서는 보수가 사회주의 계열의 정치집단과 사상을, 진보가 자유주의적 의미로 그 뜻이 반대로 해석되기도 한다.

 

진보주의를 그 자체로서의 의미보다는 자유주의, 사회주의와 같은 개별 이데올로기의 모습을 띠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보수주의는 그 자체로 현대 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이데올로기로 자리하고 있다. 반공주의와 같은 특정 사상에 대한 거부가 아니라 보수 그 자체가 자신의 철학을 채우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각 정치사상에 관해 그 쟁점을 역사적 사회적 맥락에서 잘 정리하여, 우리 사회에서 모호하게 쓰는 자유주의, 민주주의, 민족주의, 진보, 보수주의 등에 관한 이해를 제대로 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청소년, 일반인 모두에게 유용하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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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처음 하는 정치학 공부 평점10점 | s******8 | 2023.09.27 리뷰제목
인간의 탄생과 함께 존재했던 학문인 철학은 사회를 다스리고, 조정하고, 중재하는 분파로 변이하여 '정치학'이라는 하나의 분야가 되었다. 오늘날의 '정치'는 무척이나 다양하고 또한 부정적인 의미를 지니게 된 측면이 있지만 정치학은 우리의 삶과 불가분의 관계가 된 학문이다. EBS 시리즈 <처음하는 정치학 공부>는 고대부터 내려온 정치학의 역사를 하루에 하나씩 읽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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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탄생과 함께 존재했던 학문인 철학은 사회를 다스리고, 조정하고, 중재하는 분파로 변이하여 '정치학'이라는 하나의 분야가 되었다. 오늘날의 '정치'는 무척이나 다양하고 또한 부정적인 의미를 지니게 된 측면이 있지만 정치학은 우리의 삶과 불가분의 관계가 된 학문이다.

EBS 시리즈 <처음하는 정치학 공부>는 고대부터 내려온 정치학의 역사를 하루에 하나씩 읽을 수 있는 간결하면서도 심도 있는 이야기를 통해 조명한다. '정치'가 만들어낸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정치학'을 학문으로서 제대로 접근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정치학'이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 것이다. 책은 정치학을 고대 중국의 사상가의 이야기부터 현대 철학자까지 폭넓은 역사를 통해 '학문'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 

때문에 정치라는 단어에 의구심과 거부감을 가졌던 독자들 또한 고등학교 교과서나 윤리 교양, 철학 입문서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철학자들의 이야기가 흔히 나오는 책을 보고 거부감을 풀고 쉽게 친근감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정치학은 더욱 복잡해지고, 때로는 일상과 멀어질 것이다. 그러나 학문의 관점에서 정치학을 제대로 공부해야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우리는 흔들리는 않는 삶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정치라는 이야기만 들어가면 피하는 것이 아닌, 정치를 즐겁게 바라볼 수 있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 본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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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처음하는 정치학 공부 평점10점 | j******7 | 2023.09.18 리뷰제목
이 책은 원시인류의 토테미즘부터 민주주의, 사회주의를 거쳐 신자유주의, 사회민주주의등에 이르기까지 정치사상을 시대별로 묶어 놓았다. 각 주제별로 3~4장에 걸쳐 관련된 정치사상이 나오게 된 시대 배경과 흐름 그리고 우리에게 주는 함의까지 잘 구성해 놓았다. 책의 몇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동물을 숭배대상으로 삼았다고 알려진 토테미즘의 실제 목적은 ‘숭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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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원시인류의 토테미즘부터 민주주의, 사회주의를 거쳐 신자유주의, 사회민주주의등에 이르기까지 정치사상을 시대별로 묶어 놓았다. 각 주제별로 3~4장에 걸쳐 관련된 정치사상이 나오게 된 시대 배경과 흐름 그리고 우리에게 주는 함의까지 잘 구성해 놓았다. 책의 몇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동물을 숭배대상으로 삼았다고 알려진 토테미즘의 실제 목적은 숭배가 아닌 집단형성이었다. 다시 말해 고조선 사람들은 곰(웅녀)을 문자 그대로 조상으로 생각할만큼 아둔하지 않았다. 토테미즘은 단지 상징일 뿐이다. 그 상징을 통해 집단의 질서와 동질의식을 가지게 하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해석이 일리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맹자는 정명론(운명론)에서 군자, 선비, 대인, 소인의 역할을 제시하고 각각의 계급차이를 인정함으로써 지배계층은 기득권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계급이 스스로의 역할을 해 내지 못한다면, 가령 이라도 덕치를 베풀지 못하면 반란에 의해 쫒겨나더라도 정당하다는 역성혁명론을 펼쳤다. 이는 일반 백성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맹자는 지배층과 피지배층 모두의 지지를 등에 업고 그의 사상을 후세에 남길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 중국은 우리나라에 비해 혁명에 보다 관대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장했던 묵자의 겸애사상, 한비자의 법가사상이 나온다. 누구나 법앞에 평등하다는 사상은 공정의 잣대에 부합한다. 하지만 법가사상을 바탕으로 천하통일을 이룬 진시황은 악법을 만들어 많은 선비들을 탄압하기도 했다. 저자는 법과 도덕적 가치가 동행해야 올바른 사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해준다. 동양신화와 서양신화의 차이점, 중세 기사도 정신의 실체, 일본의 사무라이, 민족주의가 가진 두 얼굴등도 재미있게 읽었다.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이 책은 쉬운 듯 보이지만 쉽지 않다라는 것이다. 이처럼 모순되게 느낀 것은 책이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주제당 짧은 지면만 할애했기 때문이다. 짧은 지면이지만 그 속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무게 또한 결코 가볍지 않다. 그렇기에 주제에 대한 사전 배경 지식이 없다면 깊이 있는 이해가 어렵다. 책의 내용도 단순했던 고대나 중세를 지나 사회주의, 민주주의, 신자유주의, 페미니즘에 이르러서는 생소한 개념들이 자주 나와서 난이도가 올라간다. 그런데 사실 압축된 인류의 정치사상 이야기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저자의 전문성과 깊이 있는 해설을 통해 30가지나 되는 정치사상을 한 권의 책 안에서 거시적으로 살펴볼 수 있으니 말이다.

 

책을 읽으며 지식이 마구 마구 쌓이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저자는 마무리글에서 과거의 정치사상을 이해하는 것은 지식을 쌓거나 교훈을 얻기 위한 목적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정치의 주류사상과 앞으로 등장할 사상을 평가하고 가치를 부여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다. 정치는 우리에게 당면한 오늘의 삶이다. 그렇기에 정치에 대한 환멸, 무시, 조롱이 아닌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의 정치 사상을 통해 제대로 된 판단의 근거를 가지고 책임있는 자세로 살아가야지만 우리가 잘 살고 우리의 후손들에게도 더 나은 삶을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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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처음 하는 정치학 공부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r****n | 2023.09.17 리뷰제목
정치는 어려운 것 같다. 뉴스나 미디어를 보면 정치 기사가 절반 이상인데 사실 어떤 기사를 보면 그 말이 맞는 것 같고 다른 기사를 보면 또 다른 말이 맞는 것 같다. 어떤 책에선가 '정치'란 사회 자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것이란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굉장히 공감이 가면서도 어려운 이야기란 생각을 했다. 지역, 민족, 사회계층, 성별, 종교 등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에서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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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어려운 것 같다. 뉴스나 미디어를 보면 정치 기사가 절반 이상인데 사실 어떤 기사를 보면 그 말이 맞는 것 같고 다른 기사를 보면 또 다른 말이 맞는 것 같다. 어떤 책에선가 '정치'란 사회 자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것이란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굉장히 공감이 가면서도 어려운 이야기란 생각을 했다. 지역, 민족, 사회계층, 성별, 종교 등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에서 모두의 욕구를 충족하는 결정이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그런일은 없겠지만, 만일 내가 정치를 한다면? 어떤 현안에서 최선의 선택은 무엇일까? 하는 물음은 많이 던져보았지만 역시 어려웠다.

정치와 관계된 경제, 사회, 역사, 문화 등에 관해선 지속적으로 지식을 쌓고 있지만, 정작 정치에 관해서는 별로 아는게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 하는 정치학 공부'를 통해 정치에 대해 개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정치는 언제부터 왜 생긴 것일까? 저자는 인간의 특징이자 정치의 시작으로 언어와 상상력을 꼽는다. 인간이 모여살게 되면서 집단이 형성되고, 인간이 가진 상상력은 토테미즘, 애니미즘, 샤머니즘 같은 초자연적 존재를 형성했다고 한다. 이후 집단속에 질서와 규범이 필요하게 되면서, 이러한 초월적 존재들의 규범을 차용하는 형태를 띠게 되는데 이때 초월적 존재와 인간의 매개로 지도자들이 태동하게 된다고 한다.

책 내용은 동서양, 이슬람의 고대부터 현대까지 주요이념들 하나하나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다. 이러한 정치의 탄생과 발달은 동서양의 다른 문화에서 다른 발전 향상을 가지게 되는데, 동양은 제자백가로부터 시작한 유교 및 기타 사상들이 지배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고, 서양은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리스의 민주주의와 로마의 공화정, 봉건제를 주로 거치게 되었고 이후 민족주의, 자유주의, 보수주의, 제국주의 등등 여러가지 사상이 발전하여 근대의 민주주의와 사회주의에 이른다. 현대에 이르러 신자유주의, 유럽의 공산주의와 결별한 사회주의 등 수정된 이념들이 자리잡기에 이른다. 한편 중동은 종교로부터 생긴 샤리프 율법에 따라 이슬람주의라는 독자적인 사상이 발전하며 이후 와하비즘 등 보수주의 등이 태동한다.

한권으로 정리되어 종합적으로 정치사를 조망해볼 수 있었고 어려운 정치를 쉽게 풀이해 편하게 읽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처음하는정치학공부 #이원혁 #EBS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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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처음 하는 정치학 공부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t****s | 2023.09.17 리뷰제목
정치에 대해서 그저 이론으로만 배우던 학창시절을 지나, 사회에 나오고 보니 정치는 이론이 아니라 현실이였는데, 사실 이 현실이 어떻게 만들어져온것인지는 (분명 배웠음에도) 잘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론과 현실을 매칭하지 못한것인지도. 그래서 궁금했다. 인간의 정치역사는 어떻게 흘러왔는가? 왜 요즘은 도로 역행하는 것인지도 궁금했고, 그래서 이 책을 선택했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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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대해서 그저 이론으로만 배우던 학창시절을 지나, 사회에 나오고 보니 정치는 이론이 아니라 현실이였는데, 사실 이 현실이 어떻게 만들어져온것인지는 (분명 배웠음에도) 잘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론과 현실을 매칭하지 못한것인지도. 그래서 궁금했다. 인간의 정치역사는 어떻게 흘러왔는가? 왜 요즘은 도로 역행하는 것인지도 궁금했고, 그래서 이 책을 선택했다. 책은 총 30일간의 강의로 꾸려졌다. 꼭 시대적 흐름을 따라 정치이념을 설명하고 있지는 않지만, 대체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만들어졌던 정치이념을 설명한다. 중간에 동양사상도 포함해서.

 

정치는 어떻게 생겨난것일까? 그 시작을 저자는 토테니즘으로 시작한다. 호모사피엔스가 다른 종을 제치고(?) 지금까지 종을 보존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특징을 사회화에서 찾는데, 그런 호모사피엔스가 집단을 만들어 낸 사상을 토테니즘이라고 보는 것이다. 집단의 표시, 특정 표식을 통해 그것을 구심점으로 모이는 집단. 그리고 나타나는 애니미즘. 그리고 샤머니즘을 통한 정치의 시작. 아마도 농경사회로 접어들면서, 그런 특징을 더 두드러졌을 것이다. 이동하던 사회를 떠나 정착을 시작하고, 군락을 이루기 시작한 것이 농경사회의 시작일 것이니. 

 

샤머니즘을 통해 정치가 시작되고, 누군가는 다른 이들과 다른 지배자로써의 특징이 더 두드러져야, 그 집단의 지배자로써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기에 시작한 신화 정치. 지배자가 곧 신이라는 정치.  군락이 국가가 되는등의 집단이 커지며 정치 사상은 본격화 된다. 동양에서는 왕도정치, 평화주의, 법치가 등장했고, 서양에서는 민주주의, 공화주의가 나타났다. 각자 시대에 따라 태생적 한계가 있긴 했으나, 그래도 보다 분명한 정치 형태가 등장한 것이다. 

 그리고 중세 시대의 봉건주의, 기사도, 무사도를 거쳐 르네상스를 거치며 시민들의 의식이 깨어나면서 등장하는 사회계약론, 자유주의, 그리고 종교의 재정일치사회를 벗어나 본격적인 국가의 개념이 뚜렷해지며 타나는 민족주의. 그리고 식민사회로의 제국주의 등등. 

 민주주의, 보수주의, 나치즘이라는 최악을 지나  신자유주의, 주체사상, 사회 민주주의가 각 나라마다 각자의 선택에 따라 모두 존재하는 현재이다.

 

개인적으로 정치에는 보다 보편적인 이론은 없는 것일까.. 싶은 생각을 늘 한다. 뭔가 정치가 정치인들의 입맛에 따라 취사선택되는 느낌이라 더 그런가 싶기도 해서. 하지만 책을 읽으며 알게된 사실은 없다는 것이다. 역사 속에서도 정치란 시대의 상황에 맞도록 계속해서 변해온것이 현재이니까. 

 그렇기에 우리가 이런 사상을 공부하며 과거를 들여봐야하는 이유는  하나다. 나치즘과 같은 같은 실수는 절대 반복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스스로 늘 경고해야하기 때문다. 

 하지만, 요즘 점점 극우화되어가는 정치의 등장이 나는 사실 좀 두렵다. 책속의 나치즘, 와하비즘과 같이 극단으로 치닫는 사상의 등장은 결국 그것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고, 극단의 배타성은 결국 폭력과 전쟁을 낳기 때문이다. 대체 왜일까. 우리는 아주 가까운 과거로부터 그것의 위험성을 끔찍하게 겪었음에도 말이다. 

 

책은 어렵지 않게, ”정치학 훑어보기“라는 문구처럼 잘 읽혔다. 인간의 긴역사만큼 많은 정치학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의 지금을 만든 정치학의 흐름을 하루 하루의 강의를 통해 정리하기 좋은 책!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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