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해 일상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존재하지만, 그 이야기들이 모두 소설이나 작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이야기가 '서사로 엮어내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죠. 서사를 부여하는 법을 연습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소설 쓰기입니다. 그중에서도 단편소설을 써보는 것이에요. (-19-)
예를 들어 시대마다 부정선거에 쓰인 뇌물이 달랐씁니다. 1950년대에는 막걸리와 고무신이었고, 1980년대에는 휴대용 가스레인지였습니다.네,'부루스타'라고 불리던 바로 그 물건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1980년대에 관한 짧은 얘기를 할 때 이 소재를 쓸 수 있습니다. 그 시대를 이해할수 있는 장치로서 말이죠. (-52-)
빌딩이 높을수록 거기에 가려져서 햇빛이 비치는 대신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공간이 생깁니다. 이 대사는 경제적인 성취와 성장 뒤에 부패한 구석이 함께 커진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고, 그 시대의 빈부격차를 은유하기고 합니다.<수사반장>의 내용을 알면 제가 왜 이 대사를 소개했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수사반장>은 급성장하는 대한민국의 1950~1960년대를 배경으로 정의를 구하는 형사들의 이야기입니다. (-111-)
먼저 ,주인공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는 방법입니다. 캐릭터가 강한 작품을 썼을 때 이 방법을 쓰면 좋겠죠? 해리포터,웬즈데이, 모모,완득이, 유진과 유진 같은 작품들이 떠오르네요. 두 번째로는 원고에서 핵심 역할를 하는 오브제나 장소를 제목에 드러내는 방법입니다. (-156-)
작가 정명법은 2013년 《기억 , 직지》 로 제1회 직지소설 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장단편 소설과 다수의 앤솔로지에 참여하였다.내가 읽었던 그의 대표작으로 『제3도시(SG컬렉션 1)』, 『달고나, 예리!』,『마이너스 스쿨(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92)』,『재생』,『우산의 비밀』,『만권당 소녀』,『그들이 세상을 지배할 때』,『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이 있다.
책 『사춘기를 위한 짧은 소설 쓰기 수업』은 사촌기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통상적으로 청소년 소설, 청소년 시나 청소년 에세이를 쓸 때, 성인이 주로 읽는 소설과 다른 관점에서 보아야 하며, 소설 제목 정하기, 소설 구성,시놉시스, 믈리셰까지 , 하나 하나 짚어 나가고 있었다. 무엇보다 소설의 주제나 스토리에 따라서,구성을 달리해야 하며, 그것이 역사적인 소설일 경우, 네이버 신문, 온라인 조선왕조실록 등의 자료를 꼭 확인해야 한다.
특히 시놉시스는 꼭 필요하다. A4 종이 한장 분량으로 시놉시스를 쓴다면, 청소년 소설을 쓸 때,이야기가 산으로 가지 않는다. 평범한 일상과 아이디어, 영감이 소설로 쓰여지기 위해서는 스토리 서사가 필요하고, 클리셰가 필요하다. 제목 정하기도 마찬가지이며, 퇴고는 편집자와 함께 해야 하는 공동 작업이다.세 번 이상 퇴고 작업을 기본으로 한다. 그리고, 소설은 한글 파일로 주로 쓰며,최종 작품은 PDF로 완성된다. 조판이나 어떤 책으로 인쇄되는 건지도 고려해야 한다.퇴고의 목적은 오타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문장력을 키우고,어휘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도, 소설을 때로는 익숙하게, 때로는 낯설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독자들이 요구하는 스토리의 방향성을 흐트러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호기심과 재미를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 뻔한 이야기, 즉 클리셰가 투입되는 이유다.소설의 기본골격은 기승저결이다. 특히 독특한 빌런을 투입하여,주인공의 캐릭터를 극대화할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