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우리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거나 식사를 계획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에 따라 건강한 식습관을 가이드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소개된 '약 없이 건강해지는 식습관 상담소'는 한국인에게 적합한 건강한 식습관을 소개하는 책으로, 다양한 음식과 영양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책은 잘못된 영양 지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식습관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개인의 식습관을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식사일지를 제공하여 독자가 자신의 식단을 분석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책은 음식 선택부터 음식을 만들고 먹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건강에 유익한 식습관을 가이드합니다. 또한, 편의점에서 비교적 건강한 끼니를 선택하는 방법이나 음식을 구매할 때 영양성분표를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부피가 크고 칼로리가 낮은 이른바 ‘살 빠지는 음식’의 진짜 문제는 위장 크기를 늘린다는 점입니다. 살이 빠진 후 요요현상을 막으려면 위장의 크기가 줄어야 합니다. 위가 늘어났다가 줄어들었다가 한다니 궁금하시지요? 양대창 식당에 가서 먹는 양처럼 사람의 위도 단단한 근육이라서 고무줄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늘어났다가 줄어들었다가 하는 것은 위장의 물리적 크기가 아니라 배가 부른 느낌, 즉 만복감 역치입니다.
부피가 크고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자주 먹어 버릇하면 만복감 역치가 높아집니다. 그래서 곤약밥과 천사채가 아닌 일반 식사를 할 때도 배부르게 먹고 싶어져 중간에 숟가락을 놓기가 어려워집니다.
살 빠지는 음식으로 만복감 역치를 계속 높여놓으면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먹어도 먹는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살이 찝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배부른 느낌이 오기 전 70~80퍼센트 선에서 식사를 마치는 습관에 위장이 길들어야 합니다. 부피 큰 식품으로 섭취 칼로리만 낮추기보다는 균형 잡힌 일반 식사로 식사량을 줄여 적게 먹어도 위가 배고파하지 않도록 길들여야 합니다.
의사들이 특히 싫어하는 과일이 있습니다. 여름의 물렁한 복숭아, 가을의 단감입니다. 환자들의 혈당과 중성지방을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올리기 때문입니다. 혈당을 낮추기 위해 머리 쥐어짜가며 당뇨 약을 처방했는데 의사의 노력이 무색해지게 하는 과일들입니다.
두 과일 모두 당도가 매우 높고, 구매할 때도 상자 단위로 사게 되고, 물러질까 봐 또는 냉장고의 빈자리가 없어서 또는 달달하고 맛있어서 많이 먹게 되는 과일이기 때문입니다. 의사들은 단감을 환자의 건강을 해친다는 의미로 ‘독감’이라고까지 부릅니다. 과
일 단맛의 반은 포도당이고 반은 과당입니다. 포도당은 곧장 혈당을 올립니다. 얼마나 빨리 많이 올리는지는 저혈당이 온 당뇨 환자에게 응급으로 투여하는 식품이 바로 과일주스 반 컵이라는 사실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과일을 마시는 것은 사람의 신체에 큰 충격을 줍니다. 과일주스를 마시면 혈당이 즉각적으로 높아지는데, 과당은 간에서 지방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과일주스를 마시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췌장이 인슐린을 쏟아내고, 인슐린은 당을 지방으로 바꾸는데, 그 과정에서 중성지방도 같이 올라가게 됩니다. 물론 과일 자체를 먹는 것은 다릅니다.
과일을 먹으면서 섬유질을 함께 섭취하면 혈당이 조절되는데, 그래서 매일 아침 새벽 한 시간에 단순당화되어 소화 흡수가 빠르게 일어나는 과일보다는 복합당화가 더 오래 걸리는 밥, 쌀이나 국수를 먹으면서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게 혈당 조절에는 훨씬 유리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할 때는 과일보다는 곡물 위주의 식사가 더 좋습니다. 하지만 곡물이 전부 좋은 것은 아닙니다. 곡물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지방으로 바뀌어 살이 찔 수 있으므로 적당한 섭취가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과일을 먹을 때는 생으로 먹는 게 좋습니다. 유리한 혈당 조절을 위해 무조건 껍질을 까는 것보다는 가급적 그대로 먹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과일을 먹을 때는 바나나나 사과처럼 껍질을 까지 않고 그대로 먹는 게 혈당 조절에 더 유리합니다. 그러니까 매일 아침 새벽 한 시간에 과일을 먹으면서 아침밥을 거르는 다이어트법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할 때는 당을 많이 함유한 과일을 섭취하기보다는 당이 적은 과일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이 책은 건강한 식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며, 올바른 식습관이 질병 예방과 치료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설명합니다. 식사를 통해 몸에 적절한 영양을 공급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한 삶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약 없이 건강해지는 식습관 상담소'는 식생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책으로 추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