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한국 공포영화 속 아파트들이작품 속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으며 의미화되는가에 대한 해답오늘날 아파트는 한국 사회에서 주요한 주거 공간이 되었다. 적은 땅에서 많은 인구가 거주하기 위해 아파트가 도시 구석구석 지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라 사회적인 상징체계로서 사람들의 부와 계급을 드러내는 물질적 공간이 되었다.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아파트는 시민아파트라는 이름으로 지어져 서민들이 모여 살아가는 집단 주거 공간에 불과하였다. 그러던 것이 1970년대 서울의 도심 인구를 분산시키려는 목적으로 시행된 강남의 도시 개발과 맞물려지면서 아파트 신화는 시작되었다. 아파트가 지어지고 무수한 사람들이 청약을 신청하면서 서서히 아파트는 더 이상 서민들이 거주하는 공간이 아니라 부동산 투기의 대상으로 떠오르게 된다.이러한 아파트의 역사는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으며 평생 동안 돈을 벌어서 아파트를 사는 것이 삶의 목적인 시대가 되었다. 그야말로 한국 사회는 소위 아파트 공화국이 되어 버린 것이다. 아파트는 이제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욕망하는 거주 공간이자 삶의 양식이 되어 버렸다. 출판 시장에 무수한 아파트 관련 저서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그것은 아파트에 대한 건축학적 접근이거나 현명한 부동산 투기를 위한 방법들에 관한 것이다.하지만 아파트라는 공간에 대한 인문학적이고 대중문화적인 관점의 접근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책은 호러영화(공포영화) 속에 나타난 아파트를 중심으로 어떻게 아파트 공간이 영화 속에서 활용되고 그것이 공포를 자아내는지, 그리고 아파트가 한국 사회와 대중들에게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분석하하였다. 동시에 이 책의 말미에는 문화콘텐츠로서 호러영화 속의 아파트가 활용될 수 있도록 간략한 호러영화 속에 등장하는 아파트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였다.제1부는 호러영화 속의 아파트 역사에 관해 분석하였다. 호러영화 속에 나타나는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그것들이 지니고 있는 의미를 계보학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호러영화 속에서 아파트가 지니는 역사적 의미를 도출하고자 시도하였다. 제2부는 아파트가 호러영화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다루어지는지 구체적인 양상을 분석하고 있는 글들을 모았다. 필자별로 아파트 공간이 주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작품을 선정하고 영화들 속에서 아파트 공간이 활용되는 방식에 집중하여 각각의 아파트가 지니는 의미를 분석하고 있다. 제3부는 주요 아파트와 그 주변의 장소들이 지니고 있는 장소성을 탐색한다는 기획 아래 답사기를 싣고 있다. 동대문아파트와 청운시민아파트를 중심으로 그 아파트가 거주하고 있는 장소들에 감춰진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에 관한 이야기들을 재구성하였다. 제4부는 호러영화에 등장하는 아파트들을 대중들이 실제로 여행하고 살펴볼 수 있도록 시각화하여 지도로 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대중들은 호러영화 속의 아파트와 실물로 존재하는 아파트를 비교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이 책의 저자들은 호러영화 속의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역사적 의미, 아파트 공간이 영화 속에서 활용되는 양상, 아파트와 그 주변 장소들의 장소성, 호러영화 속에 나타나는 아파트들의 위치를 시각화할 수 있는 지도를 제작하여 삽입함으로써 대중 누구나 쉽게 호러영화 속의 아파트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서로 다른 목소리들의 모여 독자의 마음에 파문을 일으키는 새로운 창조적 음악이 되기를 소망한다 더보기
저자소개 (8명) 저 : 손종업 이동 관심작가 알림신청 저 : 임영봉 이동 관심작가 알림신청 저 : 모희준 이동 관심작가 알림신청 저 : 심우일 이동 관심작가 알림신청 저 : 김민수 이동 관심작가 알림신청 저 : 이주성 이동 관심작가 알림신청 저 : 이정용 이동 관심작가 알림신청 저 : 엄학준 이동 관심작가 알림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