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관련 업종의 활황으로 하이닉스 주가는 날개를 달다...
2024년 초 SK하이닉스 주가가 강세다. 투자증권사는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고, 이는 주로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흑자 전환과 낸드 부문의 적자 축소, 공급 조정 및 판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한다. SK하이닉스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DDR5와 인공지능 시스템에 들어가는 HBM 등의 기술 경쟁력 강화로 인해 추가적인 주가 상승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반도체 기술의 변화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고성능 반도체의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는 반도체 기업들이 AI 산업에 참여하게 만드는 선순환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HBM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 제품은 AI 칩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이는 AI 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인공지능 AI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생성형 인공지능 AI와 LLM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현재 우리 산업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즉 인공지능과 로봇 산업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인공지능의 역사와 인공지능의 적용 분야와 한계점을 명확하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개발자와 프로젝트 매니저를 위한 AI 수업, 머신러닝· 딥러닝 · CNN · RNN · LLM 메커니즘을 명확하게 해설해 주는 서적을 읽을 기회를 얻었다. 송경빈님의<인공지능 구조 원리 교과서>이다.
저자인 송경빈님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인공지능융합본부 AI융합확산팀 수석연구원. ICT(정보통신기술) 정책 사업을 20년째 해오고 있다. 서울시 심야 버스 노선 개발, 데이터 기반 감염병 대응 등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과제를 다수 발굴해 지원했다. 디지털 전환 사업에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인공지능과 제반 기술에 관심이 많아 AI 공부를 계속해 왔다. 사람들이 인공지능을 향한 과도한 기대나 우려에 빠지지 않고, 기술과 데이터를 근거로 인공지능의 진짜 모습을 이해하기를 바란다. 올바른 이해가 있어야 미래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신념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대상 강연을 하고, 정책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공지능 사업 집행을 직간접적으로 돕고 있다. ‘빅데이터?질문을 명확히 하라’ ‘빅데이터?이렇게 쓸 수 있다’ 등의 글을 썼으며, 고등학교 교과서 《데이터과학과 머신러닝》 개발에도 참여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머리말 인공지능의 구조와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는 길잡이
I 인공지능의 부상
Ⅱ 데이터와 인공지능
III 머신러닝
IV 딥러닝
V 비지도학습
VI 강화학습
Ⅶ 대규모 언어 모델
Ⅷ 고성능 기계, 그리고 사람
작년과 올해 ICT 분야의 최대 관심사는 챗GPT일 것이다. Chat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GPT)와 Chat의 합성어이다. ChatGPT는 2022년 프로토타입으로 시작되었으며, 다양한 지식 분야에서 상세한 응답과 정교한 답변으로 인해 집중을 받았다. 비영리기업인 OpenAI에서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지분 양도에 따른 대규모 투자를 받아서 모든 이들의 이목을 한번에 받았다. ChatGPT는 인공지능의 지도 학습과 강화 학습을 활용해 엄청난 양의 입력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용자가 질문을 하면 이 질문에 대해서 기준의 학습 데이터(Pre-trained Data)를 기반으로 답을 생성하는 생성형 알고리즘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빅데이터가 제공되면, 최소의 시간 안에 최적의 답변을 내놓을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인공지능의 열풍으로 일반인들은 인공지능이 거의 만능인 것처럼 잘못 생각하고 있다. 이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의 역사와 한계를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저자는 먼저 인공지능(AI)이 무엇이고 그 개발의 역사를 시작으로 서문을 열고 있다. 현재 언론이나 메스컴에서 인공지능에 대해서 너무나 무분별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 면이 있다.
인공 지능의 역사를 보면 그 부침이 많고 그 활용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분야가 있는 반면 아직까지는 그 이론 및 정확도 측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많은 분야도 있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때, 영국의 천재 수학자인 튜링에 의해서 제시된 인공지능 기계의 탄생, 튜링 테스트 제시(기계가 인간과 구별할 수 없는 지능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기준), 전문가 시스템의 개발, 패턴인식 알고리즘 개발 등이 초기 인공지능 역사이다. 이후 인공지능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으로 발전하고 신경망 알고리즘의 개발로 또 한번의 도약을 한다. 이후 머신러인의 한계(XOR 논리 오류..등등)로 침체기를 겪고 이후에 인공지능의 아버지라 이야기되기도 하는 제프리 힌튼 등에 의한 역전파 알고리즘(Back-propagation Algorithm)의 개발은 인공지능의 신경망 개발에 획기적인 도약이 이루어 진다. 여기에 환경의 학습을 적용한 강화학습이론(Reinforcement Learning)은 인공지능 분야의 영역을 확대하였다. 저자는 이 인공지능의 역사를 간단한 수식과 함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도 제공하고 있다.
작년 8월 열린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의 디지털아트 부문에서 우승한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이 이 이슈의 중심에 있었다. 이 그림은 화가가 아닌 게임 기획자 제이스 앨런이 텍스트를 이미지로 바꿔주는 생성형 AI인 ‘미드저니(Midjourney)’로 만들었다. 이 그림을 보면 정말 환상적으로 잘 그렸는데, 이것이 이미지 생성형 AI 가 만들었다는 것을 작가가 발표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몰랐다는 것이다. 정말 이미지 생성형 AI 시스템이 어디까지 발전을 할지 두려움이 앞선다. 이제 화가나 예술의 영역까지 인공지능이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가장 앞선 이미지 생성형 AI 소프트웨어인 미드저니를 이용하여 단순한 프롬프트 입력만으로도 환상적인 창작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예술가나 소설가들도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많이 나오는 상황이다. 알고리즘의 프로그램 코딩 영역에서도 챗GPT를 이용한 코딩이 거의 전문가 수준의 코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이제 미래사회에는 챗GPT를 이용하여 응용할 수 있는 부류와 챗GPT에 대체되는 부류로 나뉠 수도 있다고 한다. 이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챗GPT를 활용하는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필수가 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씁쓸하지만 인정하고 대비해야 할 것이다…
인공지능 구조 원리 교과서, 총리뷰
저자는 인공지능의 개발 역사와 이론을 간략한 수식과 정리로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해 준다. 미래 생성형 인공지능 AI의 명과 암을 알고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인공지능의 적용 분야를 상세하게 알려주어 대비할 수 있게 가이드를 해주는 책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50살이 넘어가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50플러스 센터에 들어가 직업 교육 강좌를 살펴보았다. 디지털 문해력 지도사. AI ChatGPT와 함께 하는 콘텐츠 생성, 영상 편집, 디지털 작가 되기. 이런 난해한 이름을 가진 강의를 제대로 들을 수 있을까? 강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까? 아날로그 세대인 나로서는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여행이나 다녀야 하는 걸까? AI 번역기를 들고서? 그럼 AI와 원활하게 소통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는 게 아닐까? 이런저런 궁리를 하다보니 왠지 AI이 기본은 알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00세 시대에(그렇게 오래 살 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나는 아날로그 세대니까, 라는 말만 하며 멈춰 있는 것은 나에게도 손해 나는 일이겠지만, 내 뒷세대들에게도 분명히 민폐일 수 있는 일이라, 할 수 있을 때 공부를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처음 든 책이 <인공지능 구조 원리 교과서>이다(사실 거짓말이다. 한두 권을 더 보기는 했지만, 너무 어려웠기에 안 읽은 것으로 치기로 했다). <인공지능 구조 원리 교과서>도 나처럼 배경 지식이 없는 사람이 보기에는 충분히 어렵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어낼 수 있을 정도로는 친절하고 명쾌하다. 인공지능의 개념부터 인공지능이 작동하는 원리, 그리고 인공지능이 만들어낼 미래에 대한 담론까지, 잘 짜인 구조로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어떤 분야를 안다는 것은 그 분야에서 사용하는 개념어를 공부하고 이해하는 일이 먼저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기본 지식을 충분히 제시해 주고 있다. 조금만 공부하면(그 조금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누구나 대규모 언어 모델을 이용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고 격려해 준다. AI 번역기에 숨은 기능과 원리를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개념을 설명해 주는 <인공지능 구조 원리 교과서>를 한 번만 더 읽고 조금 더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책도 읽어 볼 생각이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AI 시대를 맞는 나의 자세도 그래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