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한마디
[불안과 두려움을 딛고, 미래로 나아가는 법] 올해 아나운서 14년 차 강지영 저자의 도전과 현재를 담은 에세이. 주위의 부정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강지영 아나운서. 끝내 JTBC 아나운서가 되고, 프로로 인정받으며 주말 뉴스 단독 앵커가 되기까지 그 고군분투기를 담백하고 솔직하게 써냈다. - 소설/에세이 PD 김유리
안녕하세요!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최근 예능부터 뉴스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지영 아나운서를 알고 계시나요?
안된다, 못한다는 이야기에 포기하지 않고
결국 꿈을 이뤄낸 14년 차 아나운서의 숨겨진 이야기.
1318. " 때로는 간절함조차 아플 때가 있었다. " 입니다.
안정된 회계사의 길을 뒤로하고
우연히 참가한 아나운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사에 입사한 강지영 아나운서.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최선을 다한다고 해서
언제나 결과가 좋을 순 없었다.
몇 번이고 도망치고 싶었지만
하루만,한 달만, 1년만 더 견뎌보자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또 버텼다.
인생은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기대한 대로, 심지어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오히려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라는 점을 받아들이고,
오롯이 경험을 통해 직접 체득한 것들을 믿는 게
다른 사람의 경험을 듣는 것보다도 훨씬 중요하다.
실패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
누구든 완벽하게 준비가 됐을 때 시도하고 싶다.
하지만 인생의 많은 기회는 대부분
완벽하게 준비된 상황에서 주어지지 않는다.
기회는 언제나 예기치 않은 작은 일에서 주어진다.
그러니 당장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도,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스스로 믿어주자.
나는 내가 믿어주는 만큼
그 가능성을 펼칠 수 있을 테니까.
도망칠 수도 있고, 직면할 수도 있다.
어떤 결과를 선택하든 내 몫이고,
그렇게 선택한 이유를
남에게 그럴듯한 변명으로 늘어놓아 봐야
나만은 분명 진실을 알고 있다.
진정한 자존감은 내가 한 선택을
내가 인지하며 쌓아가는 과정에서 생긴다.
돌아보면 어려운 길이 가장 쉬운 길이었고,
돌아가는 길이 가장 빠른 길이었다.
어려운 선택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괴롭고,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
반면 쉬운 선택은 매력적이고, 재미있고,
지금 당장을 빛나게 해줄 수도 있다.
하지만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서는
튼튼한 두 다리가 있어야 하듯,
어려운 선택들로 단련된 몸과 마음만이
나를 원하는 곳까지 데려다준다.
당장 눈앞에 결과가 보이지 않아도,
매일의 과정에 의미를 두며 걸어야 한다.
하루가 걸리든 한 달이 걸리든
내가 원하는 모습에 조금씩만 다가가면 그만이다.
그릇이 커지려면, 그릇이 찢어져야 한다.
매번 감당할 만한 일을 하고,
견딜만한 고민을 하면서 성장할 수 없다.
감내할 수 없는 일,
마주치기 싫은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고 나서야 겨우 단단해질 수 있다.
노력해서 이뤄낸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은 나의 의지에 의미를 부여하자.
실수해도, 실패해도, 예상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와도 괜찮다.
적어도 의미를 둘 수는 있으니까.
꿈은 기다림의 다른 이름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꿈의 크기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니 안될까 봐, 늦을까 봐 걱정할 시간에
나 자신을 믿고 조금씩만 나아가자.
잘하고 싶어서 두려워지는 그 순간에,
완벽하지 않아서 포기하고 싶은 그 순간에,
나는 성장하고 있다.
# 이 책은 제가 직접 도서관에서 빌려온 우리 모두의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