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척의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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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척의 배

트로이아 전쟁의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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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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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트로이아 전쟁의 여성 서사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l*****6 | 2024.04.30 리뷰제목
남자의 죽음은 서사시고, 여자의 죽음은 비극이라는 건가? (p.137)나탈리 헤인스의 소설 『천 척의 배』는 트로이아 전쟁 속 가려진 여성들의 서사이다.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트로이아 전쟁. 이를 접하게 되는 많은 영웅의 서사시. 그러나 이 전쟁 뒤에 가려진 여성들의 고통은 서사가 될 수 없었다. 패전 후 가족들을 잃은 트로이아인 여성들은 패배 후 전리품으로 노예가 되고 그리스인
리뷰제목
남자의 죽음은 서사시고, 여자의 죽음은 비극이라는 건가? (p.137)

나탈리 헤인스의 소설 『천 척의 배』는 트로이아 전쟁 속 가려진 여성들의 서사이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트로이아 전쟁. 이를 접하게 되는 많은 영웅의 서사시. 
그러나 이 전쟁 뒤에 가려진 여성들의 고통은 서사가 될 수 없었다. 패전 후 가족들을 잃은 트로이아인 여성들은 패배 후 전리품으로 노예가 되고 그리스인 여성들 또한 가족과 떨어진 삶을 살며 고통에서 해방될 수 없었다. 이런 여성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트로이아 전쟁 전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쟁이 끝나면 남자들은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여자들은 목숨만 빼고 모든 걸 잃었다. (p.52)

그리스 신화 속 등장인물들이 너무 많아 사실 읽을 때마다 새롭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들의 서사를 좋아하기에 여성의 관점에서 전해지는 이야기가 너무 반가웠다. 남편의 죽음도 그러한데 자식들의 죽음을 지켜보며 적들의 노예가 된 트로이아의 어머니들, 트로이아에 승리하고도 남편의 귀향을 10년간 더 기다려야 했던 페넬로페, 전쟁을 위해 제물로 바쳐진 딸을 그리며 남편에게 복수를 가하는 클리타임네스트라, 과거를 보고 미래를 예언해도 누구 하나 믿어주지 않고 광인 취급을 받는 카산드라 등 전쟁으로 인한 상처로 얼룩진다. 

그늘 속에 있던 여자들. 잊히고, 무시당하고, 말하지 않은 것을 노래했어. 오래된 이야기를 집어 들어서 숨어 있던 여자들이 눈에 보일 때까지 흔들어 댔어. 그들이 너무 오래 기다렸으므로 노래로 그들을 기렸지. 내가 시인에게 말했던 것처럼, 이 이야기는 한두 여자의 이야기가 아니야. 모든 여자들의 이야기지. 전쟁이 인간 절반의 삶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게 아닌데. 왜 우리는 그 절반의 이야기를 무시하지? (p.396~397)

신화에서 무시되었던 그 절반의 여성 이야기를 여성의 시각으로 그려냈기에 생각해 보지 못했던 인물들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어 신선했다. 신화에 흥미가 많기에 요즘 이런 여성의 시각으로 재해석되는 책들의 매력을 알기에 이 저자의 『판도라는 죄가 없다』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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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읽고 싶은 그리스로마 신화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p******s | 2024.03.10 리뷰제목
그리스로마 신화를 싫어한다. 최고의 신이라는 건 맨날 여자들 쫒아다니거나 겁탈하는 게 일이고-_- 여신들은 질투하거나, 남자들에게 도망다니거나, 잡히거나, 베짜거나, 아궁이 맡거나.. 그나마 아르테미스 정도? 물론 그것도 만족스러운 설정은 아니었지만. 그래서 인류의 지혜니, 집단무의식이니.. 이런 것도 싫었다. 인류를 누구로 상정하는가?  그래서 천 척의 배가 그만큼 반가웠
리뷰제목
그리스로마 신화를 싫어한다. 최고의 신이라는 건 맨날 여자들 쫒아다니거나 겁탈하는 게 일이고-_- 여신들은 질투하거나, 남자들에게 도망다니거나, 잡히거나, 베짜거나, 아궁이 맡거나.. 
그나마 아르테미스 정도? 물론 그것도 만족스러운 설정은 아니었지만. 
그래서 인류의 지혜니, 집단무의식이니.. 이런 것도 싫었다. 인류를 누구로 상정하는가?  
그래서 천 척의 배가 그만큼 반가웠다. 
이런 그리스로마 신화라면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조카에게도 추천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지금 헐벗은 여캐들이 그려진 만화 그리스로마 신화보다 훨씬 좋지 않을까? 
이 책 안에는 여성들의 고뇌, 감정, 생각, 행동, 결정, 의심, 믿음 등이 다채롭게 나와 있다. 다양한 상황에서 고민하고, 결정하고, 후회하고, 또 나아가는 모습. 그래서 좋다. 
하루에 한 편씩 잠자기 전에 읽으면 꿈속에서 그 시절의 꿈을 꿀 것만 같다. 조카도 언젠가 그랬으면 좋겠다. 더는 고전이라는 영역에서 여성이 지워지거나 어이없게 그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다 읽고 나면 잘 간직해 두었다가 조카가 더 크면 읽어 보라고 건네 주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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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천 척의 배 평점10점 | g******s | 2024.03.09 리뷰제목
역사에 지워진 이름이 있습니다. 승자의 영광을 위해 패자의 이름도 남았으나 승자도, 패자도 그들의 어머니, 아내 그리고 딸의 이름은 남기지 못했습니다. 겨우겨우 남은 그녀들의 이름은 길고 긴 역사의 먼지로 남았을 뿐입니다.다행히 작가 겸 방송인인 '나탈리 헤인스'는 <일리아스>와 <오딧세이아>에 쌓였던 먼지를 긴 호흡으로 불어내어 트로이아 전쟁에 희생된 여성들을 환생
리뷰제목

역사에 지워진 이름이 있습니다. 승자의 영광을 위해 패자의 이름도 남았으나 승자도, 패자도 그들의 어머니, 아내 그리고 딸의 이름은 남기지 못했습니다. 겨우겨우 남은 그녀들의 이름은 길고 긴 역사의 먼지로 남았을 뿐입니다.


다행히 작가 겸 방송인인 '나탈리 헤인스'는 <일리아스>와 <오딧세이아>에 쌓였던 먼지를 긴 호흡으로 불어내어 트로이아 전쟁에 희생된 여성들을 환생시켰고, 각자에게 새로운 과거를 부여하여 <천 척의 배>를 완성하였습니다. 


<천 척의 배>는 트로이아 전쟁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 잊혀진 역사의 일부를 여성의 시각으로 부활시켰습니다. 끔찍한 전쟁이 단 한 명의 여성으로 시작되었다는 사실에 분노한 저자의 응징인지 <천 척의 배>가 그 여성의 이야기는 차치한 채 전개되는 건 참으로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그 한 명의 삶은 너무 특별하고, 이질적이었기에 이 책과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천 척의 배> 속 여성의 삶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원치 않는 모든 것을 해야만 하는, 신체를 보전했다는 이유로 감사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도 모를 상황에 멍하니 눈물만 흘리는, 그 조차도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될 운명에서 새로운 삶과 생명을 잉태하는 운명으로 나아가 포기하지 않은 인간에게만 주어지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그 세계를 살아가던 여성의 삶을 남다른 관점으로 해석한 <천 척의 배>는 젠더 의식의 고취는 물론 전쟁, 환경파괴와 같은 현실 세계의 시사점을 되짚기 위해 여성이란 존재를 역사의 중심으로 끌어들였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문학의 즐거움, 가려진 진실에 다가서는 기회를 얻었기에 때로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천 척의 배>를 읽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공: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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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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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트로이아전쟁의 여성서사시 평점10점 | c*******1 | 2024.03.05 리뷰제목
“전쟁이 끝나면 남자들은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여자들은 목숨만 빼고 모든 걸 잃었다. ” 그늘 속에 있던 여자들. 잊히고, 무시당하고, 말하지 않은 것을 노래했어. 그들이 너무 오래 기다렸으므로 노래로 그들을 기렸지. 이 이야기는 한두 여자의 이야기가 아니야. 모든 여자들의 이야기지. 전쟁이 인간 절반의 삶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게 아닌데. 왜 우리는 그 절반의 이야기를
리뷰제목



“전쟁이 끝나면 남자들은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여자들은 목숨만 빼고 모든 걸 잃었다. ”


그늘 속에 있던 여자들. 잊히고, 무시당하고, 말하지 않은 것을 노래했어. 그들이 너무 오래 기다렸으므로 노래로 그들을 기렸지. 이 이야기는 한두 여자의 이야기가 아니야. 모든 여자들의 이야기지. 전쟁이 인간 절반의 삶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게 아닌데. 왜 우리는 그 절반의 이야기를 무시하지? (p.396)


헬레네를 찾는다는 명분으로 시작한 그리스- 트로이아 전쟁 속 여성들의 이야기.

딸에게 결혼식이라고 속여 제사의 제물로 바친 그리스의 아가멤논은 아내 클리타임네스트라의 오랜 복수의 계획으로 전후 죽임을 당한다. 오딧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는 20년이나 자리를 비운 남편을 기다리며 홀로 아이를 키우고 남편이 돌아왔으나 전쟁은 겪은 그는 기다리던 남편의 모습이 아니다. 카산드라는 예언자가 되지만 아폴로신의 잠자리를 거부한 죄로 사람들은 그녀의 말을 믿지 않고 그녀는 계속 일어날 일을 보게 된다. 안드로마케는 남편과 아들을 모두 그리스인에게 잃고 전쟁 노예가 되고, 그리스인의 부인으로 살며 아이를 낳는다. 또한, 죽은 남편의 동생과 결혼하여 그리스에 작은 트로이아를 만든다.


전쟁에 나가 상대편을 학살하고 용맹을 떨친 남자들의 이야기는 음유시인들의 노래로 널리 알려진다. 그러나 뒤에 남겨진 여성들에게 어떤 용기가 필요한지 노래하는 이는 없다. 이 책은 트로이아 전쟁의 여인들의 노래이다. 침략자 그리스이건 침략당한 트로이아의 여인들이건 불행하기는 마찬가지다. 전장의 참혹함보다 남겨진 이들의 참혹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무엇을 위한 전쟁인가를 생각할 때 그것에 희생된 수많은 목숨의 그들의 전리품이었을까. 대의를 위한 희생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길었고 모든 것이 부서져 버린다. 천척의 배를 타고 온 그리스인들의 트로이아 전쟁 여성 서사시로 다시 씌여진 <천척의 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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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천 척의 배 - 트로이아 전쟁의 참 맛을 아시게 될 겁니다. 평점10점 | w******2 | 2024.03.02 리뷰제목
다들 앞으로는 혼자 있을 때가 없으리란 걸 알았다. 전쟁이 끝나면 남자들은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여자들은 목숨만 빼고 모든 걸 잃었다. 수많은 영웅들을 배출한 트로이아 전쟁의 서사는 웬만하면 모두 꿰고 있을 것이다.남자들의 시선으로 남자들의 전쟁담과 모험담을 이야기하는 트로이아 전쟁.<천 척의 배>에선 남자들의 그늘에 가려져서 한 문장으로 표시되었던 <여자>들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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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앞으로는 혼자 있을 때가 없으리란 걸 알았다. 전쟁이 끝나면 남자들은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여자들은 목숨만 빼고 모든 걸 잃었다. 



수많은 영웅들을 배출한 트로이아 전쟁의 서사는 웬만하면 모두 꿰고 있을 것이다.

남자들의 시선으로 남자들의 전쟁담과 모험담을 이야기하는 트로이아 전쟁.

<천 척의 배>에선 남자들의 그늘에 가려져서 한 문장으로 표시되었던 <여자>들의 시선으로 트로이아 전쟁을 그려낸다.



트로이아 전쟁은 테티스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불화의 여신 에리스가 헤라, 아프로디테, 아테나 앞으로 황금 사과를 던지면서 시작됐다고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한 여신의 고달픔에서 비롯되었다면?





'가이아'는 대지의 여신이었다. 그녀는 인간들의 무게를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나날이 늘어가는 인간들은 대지 위에서 자라나는 모든 것들을 파괴했다.

풍요로움으로 가득했던 가이아는 더 이상 인간들의 파괴와 무게를 견딜 수 없었다. 그래서 제우스에게 자신의 고통을 덜어달라 말했다.

모든 신들의 왕 제우스는 그의 첫 번째 아내 '테미스'와 계획을 짰다.


"인간이 너무 많아." 제우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지나치게 많지."

"가이아가 당신한테 고통스럽다고 했군." 테미스가 말했다. "인간의 무게가 가이아가 지탱하기에 너무 버거워."




대지에서 인간들을 효과적으로 없애는 방법은 바로 '전쟁'이었다.

가이아의 고통으로부터 시작된 '전쟁'의 기운은 '황금 사과'로 장전되었고, 왕자로 태어났으나 트로이아를 멸망시킬 거란 예언 때문에 양치기의 아들로 자란 파리스는 권력과 지혜 보다 아름다움을 선택했다.

아가멤논이 이끌고 온 그리스 대군은 철옹성 같은 트로이아를 바로 함락 시킬 거라 생각했지만 이 전쟁은 10년을 끌게 된다.


트로이아가 불타는 광경으로 시작한 <천 척의 배>는 전쟁 속에서 살아남은 여자들의 시선으로 전쟁을 이야기한다.



스파르타의 왕이 왕비를 잃었다는 이유로, 100명의 왕비가 왕을 잃어야 했다.

"메시지를 들었잖아, 안테노르. 오늘 밤에 활동을 개시할 걸 알잖아."

"아닐지도 몰라." 안테노르의 목소리가 떨렸다. "어딘가 가까운 곳에서 대기하고 있다고만 했어."

"어딘지 알잖아." 테아노가 콧방귀를 뀌었다. "그 목마 안에 있어. 틀림없어."


안테노르가 테아노의 말을 들었다면, 

프리아모스가 헤카베의 의심을 받아들였다면,

수많은 남자들이 여자들의 말을 듣지 않아서 긴 세월을 신들에게 놀아났다..


아들과 남편을 잃고, 노예가 되어 트로이아를 떠나야 했던 여자들.

헬레나 하나 때문에 남편과 아들을 전쟁터로 내보내야 했던 여자들.

전쟁이 끝난 후 돌아오지 못한 남편과 아들을 가진 여자들.


외간 남자랑 바람난 여동생 때문에 전쟁의 제물로 바쳐진 딸을 가진 여자.

오랜 세월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던 여자.

아폴론의 수청을 거절함으로써 능욕 당하고 미래에 대한 예언을 하지만 아무도 예언을 기억하지 못해 미친년처럼 살게 된 여자.

전쟁이 끝나도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며 구혼자들을 물리치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여자.

님프였지만 양치기 남자를 사랑해서 아이까지 낳았지만 그 남편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자에게 미쳐서 버림받은 여신.

모든 신들에게 왕따 당해서 속상했던 여신.

인간을 품고 풍족하게 해주었지만 인간들의 탐욕에 지쳐버린 여신.

아들 하나 때문에 많은 아들과 남편과 딸들의 죽음을 목격해야 했던 여자.

아킬레우스 못지않은 영웅의 아내였지만 자기 부모를 죽인 남자의 아들에게 자신의 아들을 잃고, 그 남자의 노예가 되어야 했던 여자.


수많은 여자들의 목소리로 듣는 트로이아 전쟁을 읽는 내내 깊은 슬픔과 상실감이 느껴졌다.

끝없는 인내와 고통을 느끼게 되는 <천 척의 배>

그 어떤 트로이아 전쟁을 그린 이야기에서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을 <천 척의 배>로 느꼈다.


목숨 빼고 모든 것을 다 잃은 여자들의 이야기가 트로이아 전쟁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신들의 안배에 놀아난 인간 남자들.

현명한 여인들의 말을 새겨 들었다면 이런 전쟁은 없었을 텐데.. 라고 생각하면서도 신들의 뜻을 어찌 꺾을 수 있을까 싶다.

모든 것은 현명한 자들과 어리석은 자들의 엇박자의 춤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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