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가족끝까지가족 #동아시아 #서평단 #김성우 #가족 #상속 #유산 #이혼 #성년후견
우리는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 없다. 20대 때는 이런 생각을 잘하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을수록 인생이 유한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죽음을 철학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실제적으로 바라볼 필요성도 있다. 우리는 죽음을 얼마나 대비하고 있는가? 인생은 불확실의 연속이다. 뉴스에서나 보던 예기치 못한 일이 나에게도, 우리 가족에게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그것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는다면 뜻하지 않은 불행이 우리에게 찾아올 수도 있다. 실제로 많은 가족들이 상속을 두고 갈등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우리는 가족을 두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조금은 불편해한다. 내 가족은 그렇지 않아! 우리 아들은, 딸은, 며느리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돈 앞에 갈등하는 유명 인사들의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나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오히려 가족을 지키고 유지하려면 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이것이 우리가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 책의 좋은 점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는 것이다. 정말 다양하고 많은 사례들이 소개된다. 책의 목차만 살펴봐도 얼마나 다양한 이야기들을 다루는지 알 수 있다. 저자의 전문성과 경험들이 결합되어 이야기들을 잘 풀어내고 있다. 그 많은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공감도 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에서 그치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막연하게 염려했다면 이 책을 통해 참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화목하게 지내기 위해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 사랑에는 수고가 따른다. 이 책을 읽는 짧은 시간이 서로를 더 사랑할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이 되리라 생각한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기를 바란다.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