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모든 것의 마이크로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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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모든 것의 마이크로칩

휴대전화의 두뇌에서 인공지능의 두뇌로

리뷰 총점 9.1 (7건)
분야
경제 경영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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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도서] ARM, 모든 것의 마이크로칩 평점10점 | s*****0 | 2024.02.22 리뷰제목
제임스 애슈턴의 <ARM, 모든 것의 마이크로칩>을 다 읽었습니다. 이 책은 각종 가전제품, 컴퓨터, 스마트폰, 전기차, 데이터센터 등 우리 일상을 지배한 대부분의 제품에 들어가있는 마이크로칩의 역사 이야기이며, 이를 만드는 애플, 아마존, 구글, 삼성전자, 엔비디아,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테슬라 등 모든 기업들이 이용해야만 하는 기업. 바로 영국의 마이크로칩(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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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애슈턴의 <ARM, 모든 것의 마이크로칩>을 다 읽었습니다.

이 책은 각종 가전제품, 컴퓨터, 스마트폰, 전기차, 데이터센터 등 우리 일상을 지배한 대부분의 제품에 들어가있는 마이크로칩의 역사 이야기이며, 이를 만드는 애플, 아마존, 구글, 삼성전자, 엔비디아,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테슬라 등 모든 기업들이 이용해야만 하는 기업. 바로 영국의 마이크로칩(프로세서류,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ARM에만 초점을 다룬 책이 아니라 마이크로칩의 역사와 연관 된 기업들, 경영자, 기술자들, 기술들, 국가들 등이 함께 등장하며 훌륭한 스토리텔링으로 인해 지루한 감 없이 흥미진진하게 책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 다양한 영웅과 스토리가 등장하는 삼국지를 보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이 한 권으로 마이크로칩의 역사, 그리고 그 가운데 자리한 ARM까지 아주 즐겁게 배웠습니다.

나눌 점은 꽤 많았지만 기억에 남는 것 몇 가지만 함께 해보겠습니다.

1. 산업의 분업 및 전문화

이 분야에서 어떻게 생소한 기업들이 독점적 지위가 가능했는 지 궁금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돈이 많은 공룡기업들이 장악했던 시장이고, 혹시나 작은 기업들이 자리 잡아가더라도 돈이 되는 순간 새로운 경쟁자들이 출현하면서 가만히 둘 리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궁금증에 대한 답이 책에 나와 있었습니다.

마이크로칩에 대한 성능과 활용도가 증가하면서 수요도 커지면 당연히 돈이 될 줄 알았는 데 의외로 돈이 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감당해야 할 투입자본의 크기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투입해야 할 자본은 늘어나는 데 기술경쟁은 치열해지고 수익성은 악화되자 아무리 날고 기던 기업도 설계부터 제작, 판매 등 모든 과정을 혼자 감당하기에 어려워지기 시작 한 것 입니다. 기술 집약적, 자본 집약적산업이 되어버린 것이죠. 결국 그러한 지점을 공략하는 업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곧 설계 따로, 제작 따로, 구매 따로 이렇게 분야가 나눠지게 됩니다.

마침 이러한 가려운 곳을 잘 긁어준 기업들이 ARM(칩 설계), ASML(칩 제조장비), TSMC(칩 제조)였습니다.

 

2. ARM의 강점 - 단순화

수 많은 칩 설계 업체들을 뛰어넘고 이 분야를 독점하게 된 ARM의 강점은 무엇이었을까요? 책을 통해 발견한 것은 단순함이었습니다. 효율과 집중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가격은 낮추고, 질은 높이고. 이 단순한 공식을 그들은 해냅니다. 물론 단순한 것과 쉬운 것은 또 다른 이야기이긴 합니다.

 

3. ARM과 애플의 인연

재밌던 일화는 ARM의 탄생에 애플이 관여되어 있었더라는 점 입니다. 만약 애플이 그대로 ARM을 보유하고 있었으면 또 어떻게 되었을까요? 물론 이미 창출한 현금으로 잘 활용하기도 했고, ARM의 강점이 범용에 있으므로 애플의 폐쇄성 전략과 충돌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즐거운 상상을 해봤습니다.

 

4. 경쟁자 인텔의 몰락

재밌는 점은 여러 기업들의 몰락도 볼 수 있었습니다. ARM을 만들었던 모회사 에이콘의 몰락, 마이크로칩 부분에서 함께 경쟁하던 인텔의 몰락, ARM을 모바일시장에 선점시켰던 노키아의 몰락 등 여러 사례들 입니다. 이들의 몰락 원인들을 알면 또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5.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

ARM이 현재 독점적 지위를 가진 회사라고 말씀드렸지만, 책을 통해 드디어 경쟁자들의 출현을 볼 수 있었습니다. RISC-V 재단이며, 공교롭게도 ARM의 기술에 대한 폐쇄성이 한 몫 했습니다. 그리고 공짜를 내세운 그 경쟁자의 강점은 막강합니다.

물고 물리는 기업들 간의 기술경쟁, 시대를 잘못 만난 기업들의 기술, 기술이 발달 할수록 변화되는 생태계, 그 생태계 속에서 살아남은 기업들의 강점 등 여러 부분들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 같이 만든 저자의 스토리텔링 능력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배울 점 많고, 재밌고.. 그러면 충분한 것 아닌가요.

<ARM, 모든 것의 마이크로칩>
외외로(?) 너무 알차고! 즐거웠기에! 강력추천 드리며 이만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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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ARM, 모든 것의 마이크로칩 휴대전화의 두뇌에서 인공지능의 두뇌로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u*****i | 2024.03.27 리뷰제목
ARM, 모든 것의 마이크로칩 휴대전화의 두뇌에서 인공지능의 두뇌로제임스 애슈턴 저/백우진 역 | 생각의힘 | 2024년 02월 09일 |판매가    24,300원 쪽수, 무게, 크기 488쪽 | 622g 번역: 번역은 잘 된편이다.가격: 가격은 좀 비싸다. 2만원이면 적절할거 같다.휴대성: 휴대하기에는 좀 무겁다.내용: 참 시간가는줄 모르고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은책이다.이렇게 전자칲에 대한 역사서 같
리뷰제목
ARM, 모든 것의 마이크로칩 휴대전화의 두뇌에서 인공지능의 두뇌로
제임스 애슈턴 저/백우진 역 | 생각의힘 | 2024년 02월 09일 |
판매가    24,300원 
쪽수, 무게, 크기 488쪽 | 622g 
번역: 번역은 잘 된편이다.
가격: 가격은 좀 비싸다. 2만원이면 적절할거 같다.
휴대성: 휴대하기에는 좀 무겁다.
내용: 참 시간가는줄 모르고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은책이다.
이렇게 전자칲에 대한 역사서 같은책은 매우 보기 드문경우인데 어쨌든 이번 27권
책주문에는 잘 건진책이 많아서 좋다. 보니까 댓글중 누구는 과거얘기라고 별점 2개를
줘서 이책의 별점이 8.5가 됬는데 내 별점으로 올라갈런가 모르겠다. 
미래도 현재도 과거없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소니에 대한 이야기 내가 20년전 컴퓨터
장사 할때 많이 접했던 엔비디아에 대한 이야기도 참 재미있게 읽었다.
그런데 책값은 쪼금 비싸다. 2만원이면 적정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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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책끌 서평] ARM, 모든 것의 마이크로칩 평점10점 | t******a | 2024.02.15 리뷰제목
애플을 비롯해 아마존, 구글, 삼성전자, 엔비디아,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수많은 IT 기업들의 고객사이거나 투자사로 잘 알려져 있는 회사가 어디인지 알고 계신가? 바로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Advanced RISC Machines)이다.   ARM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ARM 아키텍처는 모바일 장치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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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을 비롯해 아마존, 구글, 삼성전자, 엔비디아,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수많은 IT 기업들의 고객사이거나 투자사로 잘 알려져 있는 회사가 어디인지 알고 계신가? 바로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Advanced RISC Machines)이다.

 

ARM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ARM 아키텍처는 모바일 장치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ARM은 데이터센터 및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에서도 점점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RM은 1990년 설립된 이래, 2016년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인수하면서 주목받았다. 또한 2020년 엔비디아가 인수를 시도했다가 2022년 최종 포기를 했지만 2023년 나스닥에 상장되면서 컴퓨팅 시장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43

마이크로칩의 아버지들은 기묘한 커플이다. 한 명은 내성적이고 다른 한 명은 외향적이다. 두 사람이 속한 회사들이 벌인 약 십년에 걸친 특허 전쟁은 공동 특허와 교차 라이선스 합의로 이어졌다. 비록 헨리 포드나 토머스 에디슨 같은 발명가의 명성은 얻지 못했지만, 로버트 노이스와 잭 킬비는 자동차 전구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발명을 주도한 공로로 늘 함께 기려지고 있다.

 

p.152

잡스가 무대에 복귀하기 3년여 전인 1993년 8월 2일, 하비스반 선반에 빈 샴페인 병이 하나 더 올려졌다(ARM은 자축할 때 딴 샴페인 병을 줄지어 세워놓았고, 이는 지금까지 이어지는 전통이 되었다). 매우 각별한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였다. ARM팀은 갓 선보인 휴대정보단말기 PDA 뉴턴에 축배를 들고 있었다.

 

 

ARM은 에너지 효율적인 프로세서 설계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2,700억 개 이상의 칩에 첨단 컴퓨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ARM의 기술은 센서에서부터 아이폰과 갤럭시 등 스마트폰, PC, 전기차,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AI(인공지능)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들을 안전하게 구동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ARM, 모든 것의 마이크로칩>은 ARM이란 회사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성장했는지 저널리스트의 시각으로 세밀하게 조명한 책이다. 이 책의 제목인 'ARM, 모든 것의 마이크로칩'이라고 표현된 걸 보면, ARM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면서 다양한 종류의 마이크로칩을 지원한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만든 마이크로칩이 어떻게 수십억 개의 기기에서 작동하면서 10여 개 산업에서 새로운 지평을 여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지, 또한 빅테크 기업들의 ARM에 왜 주목하고 있는지, 미중 무역갈등의 한복판에 왜 ARM이란 회사가 있는지 등을 흥미롭게 서술했다.

 

p.152

전화를 받자 워런 이스트의 뱃속이 울렁거렸다. ARM의 고객 중 가장 까다로운 애플로부터 온, 저녁 늦게 전화회의를 하자는 용건이었다. 보안에 극도로 민감한 애플과의 업무가 늘 그랬듯, 이스트에게 더 주어진 정보는 없었다. 그러나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 때문에 ARM의 최고 경영자는 최악을 우려했다.

 

p.364

손 회장이 공언한대로 ARM의 직원 수는 인수 이후 50% 이상 늘어나 6,700여 명이 되었고 그해에만 750명이 입사했다. ARM이 대규모로 채용한 덕분에 케임브리지 소재 기업들은 같은 시기에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골머리를 싸맸다. 그리고 그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증가한 연구개발 자금에서 '수익을 수확할 계절의 시작'이었다.

 

 

클라우드 기술을 비롯해 AI(인공지능)이 발전함에 따라 ARM은 향후 10년 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컴퓨팅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ARM은 2023년 11월, 미래 10년간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담은 'ARMv10 아키텍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이라는 백서를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ARM은 모바일 장치, 데이터 센터 시장을 넘어 임베디드 시스템, 자동차, IoT(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또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성능, 전력 효율, 보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ARM은 지속 가능한 발전, 모두를 위한 컴퓨팅, 개방형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 책에 소개된 ARM의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예측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IT 업계의 변화도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다. IT 업계에 종사하고 있거나 관련 분야의 배경지식을 갖고 있다면 좀 더 흥미롭게 이야기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생각의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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