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어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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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어 뮤지컬

리뷰 총점 8.9 (14건)
분야
예술 대중문화 > 연극/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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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20230612 _ [디스 이즈 어 뮤지컬] - 최지이 지음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f*******h | 2023.06.12 리뷰제목
영화, 드라마, 연극, 그리고 소설까지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이야기 거리들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뮤지컬은 여러 사정 상 가장 드물게 접하게 되는 콘텐츠입니다. 자주 보지 못해서 많이 아쉽지만, 볼 때마다 감동도 받고 참 행복합니다.   마침 전문가가 들려주는 뮤지컬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됐다고 해 읽게 됐습니다. <디스 이즈 어 뮤지컬>은 무대에서의 활약은 물론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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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연극, 그리고 소설까지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이야기 거리들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뮤지컬은 여러 사정 상 가장 드물게 접하게 되는 콘텐츠입니다. 자주 보지 못해서 많이 아쉽지만, 볼 때마다 감동도 받고 참 행복합니다.

 

마침 전문가가 들려주는 뮤지컬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됐다고 해 읽게 됐습니다. <디스 이즈 어 뮤지컬>은 무대에서의 활약은 물론 연구까지, 2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뮤지컬과 함께 해 온 뮤지컬 전문가 최지이 님이 들려주는 생생한 뮤지컬 이야기입니다. 화려한 뮤지컬 무대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표지와 '이것이 바로 뮤지컬이다!'이라고 외치는 책 이름은 얼른 책을 펴고 싶게 만듭니다. 책을 읽어 갈수록, 어느 작품이든 뮤지컬 한편 보러 당장 극장으로 달려가고 싶어지더라고요.

 

책에는 거의 100편에 육박하는 훌륭한 작품들이 등장합니다. 가나다순으로 수록되어 있고, 마지막에 번외 편에는 뮤지컬 드라마(글리), 뮤지컬 영화(라라랜드, 위대한 쇼맨), 뮤지컬 애니메이션(모아나), 한편의 뮤지컬 못지않은 앨범(Let Yourself Go) 등에 대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작품마다 이는 어떤 작품인지 대략적으로 소개하고, 작품에 등장하는 넘버(뮤지컬 속에 나오는 노래) 중 주요 넘버에 대해 특징과 의미 등을 설명해 줍니다. 또한, '넘버(Number)'부터 시작해, '회전문', '성 스루 작품(Sung-Through Musical)', '스캣(Scat)', '제4의 벽' 같이 뮤지컬과 관련된 다양한 용어의 의미도 알려 주는 등, 작품이나 그 속의 다채로운 장치들에 대한 이해가 조금 부족할 수 있는 독자들과 관람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혹 책 속 작품들을 보러 갈 기회가 된다면,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먼저 귀 기울여 보세요. 작품을 보다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 책에는 수많은 명작들이 수록되어 있지만, 그중 "더 라스트 파이브 이어즈(The Last Five Years)"가 특히 기억에 남네요. 작품 특유의 독특하면서도 흥미로운 플롯 덕분에 자꾸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책 덕분에 좋은 작품을 많이 알게 되어 기쁩니다. 아직 못 본 작품들이 훨씬 많은데, 앞으로는 기회를 더 만들어서 부지런히 만나 보고자 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도서협찬] 디스 이즈 어 뮤지컬 평점10점 | j****o | 2023.06.12 리뷰제목
<디스 이즈 어 뮤지컬> 최지이, 라곰 뮤지컬은 꿈이다. 아니 뮤지컬은 계란일까? ^^ 뮤지컬 썸씽로튼에서 뮤지컬은 미래를 지배하는 유명한 장르이자 전도 유망한 극작가에게 현실을 타개할 희망이었지만 뮤지컬을 정확하게 재현하고 해석하기엔 시대는 아직 미숙했다. 이 책은 뮤지컬배우이면서 뮤지컬을 사랑하던 작가가 뮤지컬에 대해 설명하는 책으로 99개의 작품과 350개 넘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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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어 뮤지컬> 최지이, 라곰


뮤지컬은 꿈이다. 아니 뮤지컬은 계란일까? ^^

뮤지컬 썸씽로튼에서 뮤지컬은 미래를 지배하는 유명한 장르이자 전도 유망한 극작가에게 현실을 타개할 희망이었지만 뮤지컬을 정확하게 재현하고 해석하기엔 시대는 아직 미숙했다.

이 책은 뮤지컬배우이면서 뮤지컬을 사랑하던 작가가 뮤지컬에 대해 설명하는 책으로 99개의 작품과 350개 넘버를 소개하고 있다는 말처럼 많은 작품들에 대해 열거하면서 각각의 뮤지컬이 가지는 의미나 특징들을 설명하고 뮤지컬마다 인기있는 넘버가 가지는 극에서의 모습이나 가사와 곡에서 느껴지는 힘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다.

나름 뮤지컬을 열심히 봤다고 생각했음에도 이 책에 소개된 뮤지컬 중에서 내가 본 것이 50% 정도 밖에 안된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고 개인적인 선호도때문에 앞으로도 볼 가능성이 없는 작품 몇몇을 빼더라도 내가 보지 못했지만 나의 구미를 자극하는 작품들에 대한 소개에 눈을 땔 수 없었다.

이 책에 소개된 뮤지컬이 지금 뮤지컬계의 전부는 아니지만 앞으로 내가 뮤지컬을 고를 때 새로운 지침이 되는 내용이 될 것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책 전반에 소개하는 뮤지컬들이 가지는 각각의 개성이나 배우로서 자신이 겪은 작품 속 이야기들도 재미있게 다가왔고 번외편으로 <글리>라는 미국 청소년 뮤지컬 드라마에 대한 소개나 영화로 먼저 만들어져 곧 뮤지컬 무대로 탈바꿈하게 될 작품들에 대한 소개도 함께 담겨져 있어 뮤지컬의 장르를 무대로 한정하지 않았던 점도 의미있게 느껴졌다.

특히 미국드라마 글리를 보면서 왠지 의미있는 게스트라고 느끼면서도 좀더 찾아보지 못했던 게스트 중에 뮤지컬계에서 실제로 멋진 역활을 했던 인물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다시 드라마를 찾아보고 싶어졌다.

모든 뮤지컬을 담을 수는 없었겠지만 작가가 애정을 가지고 소개한 뮤지컬들에 대해 나도 작가의 공감을 따라가보고 싶게 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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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것이 뮤지컬이다! - 디스 이즈 어 뮤지컬 평점10점 | a******9 | 2023.06.11 리뷰제목
뮤지컬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뮤지컬을 참 좋아합니다. 스크린 위에서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영화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무대라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상상의 나래가 너무 아름답거든요. 여기에 뮤지컬 넘버도 한 몫 합니다. 뮤지컬 넘버는 일반 팝과는 다르게 가사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죠. 멜로디 역시 너무나 아름다운 곡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뮤지컬을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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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뮤지컬을 참 좋아합니다.

스크린 위에서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영화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무대라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상상의 나래가 너무 아름답거든요.

여기에 뮤지컬 넘버도 한 몫 합니다.

뮤지컬 넘버는 일반 팝과는 다르게 가사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죠.

멜로디 역시 너무나 아름다운 곡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뮤지컬을 좋아하나 봅니다.

요즘은 딸 아이도 뮤지컬의 매력에 푹 빠져서 함께 공연을 보러 다니고 있습니다.

딸과 함께 뮤지컬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는데 좀 더 많은 작품을 알려 주고 싶었는데 마침 좋은 책이 나와서 바로 읽게 되었습니다.

 

최지이 배우는 아시아 최대 뮤지컬 극단 시키(四季)에서 아름다운 음색으로 단번에 <오페라의 유령> 주연 배우 크리스틴으로 발탁되며 본격적인 뮤지컬 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최연소 명성황후와 <로미오 앤 줄리엣>의 줄리엣,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등 대극장 주연을 연이어 맡으며 실력파 배우로 호평받았다고 하네요.

지금은 백석대학교, 국제예술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유튜브 '지이소리'에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뮤지컬과 보컬 트레이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직 배우가 들려주는 뮤지컬이야기여서 왠지 모를 믿음과 전문성이 느껴졌어요.

 

이 책에는 99개의 작품, 350개의 넘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가나다 순으로 여러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뮤지컬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본 작품들을 만나 보실 수 있을거에요.

세계 4대 뮤지컬이라고 불리는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캣츠> 뿐만아니라 <노트르담 드 파리>, <라이온 킹>, <맘마미아!>, <아이다> 등 유명한 작품과 <넥스트 투 노멀>, <더 프롬>, <디어 에반 핸슨>, <애비뉴 Q>, <해밀턴> 등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작품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날들>, <레드북>, <빨래>, <서편제>, <스웨그 에이지 : 외쳐, 조선!> 등 국내 창작 뮤지컬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네요.

 


 

이 책에선 주로 넘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곡의 가사를 소개하고 어떤 장면에서 이 넘버가 나오게 되는지 알려주죠.

하지만 저는 넘버 소개 보다도 더 재미있었던게 작품에 대한 소개와 함께 저자가 작품과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 풀어내는 이야기들이 더 흥미진진하더라구요.

신인시절 <로미오 앤 줄리엣>을 할 당시 드레스와 드라이아이스 때문에 신경 쓰느라 노래와 연기가 엉망이 되었다는 웃지못할 에피소드와 뮤지컬 배우들이 알 수 있는 전문적인 이야기들이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여기 소개된 작품들을 보니 역시 대표적인 작곡가인 '프랭크 와일드혼'과 '스티븐 손드하임'을 빼놓을 수가 없겠네요.

영국에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있다면 미국엔 이 두 명의 거장이 있죠.

대표작품으로는 <지킬 앤 하이드>, <웃는 남자> (프랭크 와일드혼)와 <스위니 토드>, <숲속으로> (스티븐 손드하임) 등이 있죠.

각각의 특징이 명확하기에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축복이네요.

 

정말 많은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아쉬운 점은 제가 좋아하는 <스칼렛 핌퍼넬>이나 <마타하리>, <썸씽 로튼> 같은 작품들이 빠져 있다는게 아쉽네요.

여기 수록되지 못한 작품들을 모아서 2권도 내주시면 좋겠어요. ^^

<디스 이즈 어 뮤지컬>을 통해 꿈과 환상의 세계인 뮤지컬의 재미와 감동에 빠져 보시길 바래요.

뮤지컬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이제 막 뮤지컬의 세계에 입문하신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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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디스 이즈 어 뮤지컬 평점10점 | h********2 | 2023.06.11 리뷰제목
10년도 더 전의 일이다. 뭣도 모르는 채로 보게 된 유명 뮤지컬. 그럼에도 내 눈 바로 앞에서 펼쳐지는 뮤지컬의 세계는 참으로 매혹적이었다. 지금, 바로 내 눈 앞에서 펼쳐지는 노래와 연기, 춤의 향연. 이전까지 봐오던 대학로 소극장의 연극도 좋아했지만, 연기뿐 아니라 노래와 동작이 더해져 만들어내는 한편의 서사,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한 무대장치, 연출 등 모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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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도 더 전의 일이다. 뭣도 모르는 채로 보게 된 유명 뮤지컬.

그럼에도 내 눈 바로 앞에서 펼쳐지는 뮤지컬의 세계는 참으로 매혹적이었다. 지금, 바로 내 눈 앞에서 펼쳐지는 노래와 연기, 춤의 향연. 이전까지 봐오던 대학로 소극장의 연극도 좋아했지만, 연기뿐 아니라 노래와 동작이 더해져 만들어내는 한편의 서사,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한 무대장치, 연출 등 모든 것이 너무 생소하면서도 흥미로웠다. 그 뒤로 하나씩 챙겨보게 됐던 뮤지컬.

하지만 저렴하지 않은 티켓 가격은 기꺼이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하더라고, 지역적 편향이나 티켓팅 등의 문제로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는 뮤지컬이 한 둘이 아니었다.

여전히 뮤지컬에 대해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나름 좋아하는 뮤지컬 배우님들도 생겼고, 뮤지컬 소식이 들릴 때면 절로 관심이 가게 되는 사람이 되었는지라 이 책 ‘디스 이즈 어 뮤지컬’을 알게 되었을 때 반가운 마음이 앞섰다. 게다가 소개를 보니 뮤지컬 배우님이 직접 쓰신 책이다!(이번 모차르트 공연에 그 유명한 ‘황금별’을 부르는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으로 발탁되셨다고 하는데 유튜브에 ‘황금별’ 부르시는 영상도 올라와있더라고?!)

이 책은 총 99개 작품, 350개의 넘버로 뮤지컬을 소개하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다 알 것 같은 유명 뮤지컬부터,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사랑받고 있거나 여러가지 의미로 눈여겨볼만한 작품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외국의 뮤지컬을 비롯하여 곧 국내에서 초연예정인 뮤지컬들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다보면 뮤지컬의 세계가 이렇게나 다양한지 새삼 놀라게되기도 하는 책.

각 뮤지컬은 서너페이지 정도로 소개되는데, 해당 뮤지컬의 주요 ‘넘버(뮤지컬 속에 나오는 노래)’를 위주로 해당 넘버가 극에서 불릴 때의 상황이나 그 넘버가 갖는 의미, 때로는 이 곡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배우의 입장까지 다루기도 해서 단순히 극만 볼 때보다 다각도에서 극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극의 큰 줄거리나 극이 제작되기까지의 뒷이야기, 같은 스토리로 제작된 동명의 영화 등의 이야기까지 해당 뮤지컬과 관련된 정말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노트르담 드 파리, 데스노트, 라이온 킹, 마틸다, 모차르트, 베르테르, 빨래, 스위니토드, 아이다, 알라딘, 오페라의 유령, 웃는 남자, 위키드, 이프/덴, 지킬 앤 하이드, 캣츠, 호프 등 국내외에서 감상한 적이 있던 뮤지컬들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심지어는 보면서도 잘 알지 못했던 감상 포인트나 연출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어서 이런 이야기들을 알고 갔으면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마음에 다시 보고 싶어지더라고?!

그리고 이 책에서 소개하는 뮤지컬들 중에는 한번쯤 봐야지 하면서도 줄곧 티켓팅에 실패서 보지 못하거나 각종 이유로 인연이 되지 못했던 뮤지컬들도 많이 소개되어 있어 보고 싶은 마음에 더욱 불을 지피는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2024년 초연예정이라는 알라딘도 꼭 보고 싶고, 상연될 예정이라는 디어 에반핸슨 같은 작품도 보고 싶다. 그 존재 조차 몰랐던 오페라 유령의 후속작품, 러브네버다이즈도 궁금해진다.)

그 뮤지컬만의 특징, 극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나 무대뒤에 숨은 앙상블 배우들의 노력, 배우나 연출자 등의 입장에서 어떤 고민이 담겨있는지, 어떤 포인트에 집중하면 해당 넘버를 훨씬 더 깊이 있게 들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 등 무대만 봐서는 결코 알 수 없는 여러가지 이야기들까지 들을 수 있는 것 또한 이 책의 매력 중 하나다.

 

책을 읽는 내내 지금 당장이라도 뮤지컬을 보러 가고 싶어지는 건 물론이고, 내가 아직 볼 뮤지컬들이 이렇게나 많이 남았구나 하는 생각에 기분 좋은 기대감에 부풀게 되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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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창작 뮤지컬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평점8점 | z***a | 2023.06.06 리뷰제목
내 인생의 뮤지컬은 먼저 뮤지컬 영화로 다가왔다. 기억에 남는 것만 대략 추려보면 《사운드 오브 뮤직》《그리스》《오페라의 유령》《라이언 킹》《에비타》《물랑루즈》《렌트》《맘마미아》《모아나》《레미제라블》《영웅》 등이다. 하지만 뮤지컬다운 뮤지컬은 의외로 손에 꼽을 정도다. 뮤지컬이란 장엄한 성채 주변에서 고작 담벼락 너머로 껑충대며 기웃거리는 수준이랄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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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뮤지컬은 먼저 뮤지컬 영화로 다가왔다. 기억에 남는 것만 대략 추려보면 《사운드 오브 뮤직》《그리스》《오페라의 유령》《라이언 킹》《에비타》《물랑루즈》《렌트》《맘마미아》《모아나》《레미제라블》《영웅》 등이다. 하지만 뮤지컬다운 뮤지컬은 의외로 손에 꼽을 정도다. 뮤지컬이란 장엄한 성채 주변에서 고작 담벼락 너머로 껑충대며 기웃거리는 수준이랄까. 그래서 그만큼 뮤지컬 배우 최지이의 뮤지컬 입문서 『디스 이즈 어 뮤지컬』(라곰, 2023)이 반가웠다. 99개의 작품과 350여 개의 넘버(Number, 뮤지컬에서 쓰이는 곡)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대한민국의 창작 뮤지컬을 집중 소개할까 한다. 케이 뮤지컬이 세계 만방으로 뻗어나가길 바라면서 말이다.

 

《그날들》은 김광석의 주옥 같은 노래를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주크박스 뮤지컬이란 "기존의 히트곡을 가져와 뮤지컬로 재가공해 넘버로 사용하는 뮤지컬"을 일컫는다. 청와대 경호실에 근무하는 원칙주의자 정학과 자유로운 영혼의 무영이 한중수교의 비밀과 연관된 '그녀'를 경호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주요 넘버는 〈사랑했지만〉, 〈서른 즈음에〉, 〈먼지가 되어〉, 〈나의 노래〉 등이다.

 

《김종욱 찾기》는 여자 주인공이 첫사랑을 찾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다. 주요 넘버는 〈김종욱 Song〉, 〈여자의 결심(나라의 결심)〉, 〈남자의 첫사랑(기준의 첫사랑)〉이다.

 

《레드북》은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슬퍼질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한다'는 작가 안나의 이야기다. 안나는 잡지 「레드북」에 아무런 꾸밈없이 여성의 성적 욕망을 담은 글을 기재하는데, 곧 사회를 문란하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거센 비난을 받게 된다. 주요 넘버는 안나의 자기선언이라 할 수 있는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 안나와 변호사 브라운의 로맨스를 담은 〈사랑은 마치〉, 여성 작가들의 글쓰기를 불온하게 여겼던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글을 쓰며 자신들을 위로하던 여성들이 로렐라이 언덕에서 모여 부르는 〈우리는 로렐라이 언덕의 여인들〉 등이다.

 

《명성황후》는 '여우사냥'이라는 작전명으로 일본 측에 살해된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다룬다. 주요 넘버는 조선의 무과 시험 장면으로 15명 남짓되는 배우들의 기합 소리와 칼군무가 매력적인 〈무과시험〉, 〈나의 운명은 그대〉, 〈어두운 밤을 비춰주오〉, 비탄에 빠진 백성들 앞에 황후와 상궁, 궁녀들의 혼이 나타나 부르는 〈백성이여 일어나라〉 등이다.

 

《베르테르》는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원작인 창작 뮤지컬이다. 약혼자가 있는 로테를 상대로 이룰 수 없는 사랑과 좌절을 겪는 베르테르의 이야기다. 주요 넘버는 〈하룻밤이 천년〉, 사랑에 빠진 베르테르의 희망을 표현한 〈어쩌나 이 마음〉, 로테를 잊기 위해 떠나기로 결심한 베르테르의 절망을 표현한 〈발길을 뗄 수 없으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베르테르에게 그저 자신을 예전처럼 대해 달라는 로테의 〈다만 지나치지 않게〉, 로테에게 거절당한 베르테르가 떠난 후 로테가 부르는 〈불길한 내 마음〉 등이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다.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한 안중근 의사가 사형을 선고받고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를 담았다. 주요 넘버는 안중근의 〈장부가〉, 이토의 〈황혼의 태양〉, 명성황후의 궁녀였던 설희의 〈당신을 기억합니다〉, 법정에 선 안중근 의사가 최후진술에서 이토를 살해한 이유를 밝히는 〈누가 죄인인가〉, 오케스트라의 관악기 소리가 웅장함과 긴장감을 더하는 〈추적1〉 등이다.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아이들을 납치해 기형적인 괴물로 만들어 귀족에게 놀잇감으로 팔던 인신매매단 콤프라치코스의 피해자인 '웃는 남자' 그윈플렌의 이야기다. 주요 넘버는 〈세상은 잔인한 곳〉, 〈나무 위의 천사〉, 〈모두의 세상〉, 〈그 눈을 떠〉, 〈그럴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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