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이 책이 시중에 나와있는 여러 웹 개발 관련 서적들과 비교했을 때 다른 점은, 바로 저자의 홈페이지 운영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식들과 경험들을 토대로 그 내용을 구성했다는 점일 것이다. 그래서 책 내용은 통시적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각 시대별로 저자가 어떠한 서비스를 어떻게 구축하였는지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무료 홈페이지의 시대부터, 웹 호스팅의 시대, 서버 호스팅의 시대를 거쳐 클라우드 호스팅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직접 제작/관리/운영 해온 게임세상(gamess.co.kr)페이지와 예제 소스코드들로 흥미진진하게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또한 간단하게나마 웹 언어와 서버 언어의 기본 문법들에 대한 소개도 잘 나와있어서 처음보고 따라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서점에 가면 웹 기술 관련 문법책이나 개발 서적들은 많지만 이렇게 저자가 직접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면서, 그 노하우나 운영 마인드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서적은 구경해보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 웹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HTML, CSS, Javascript 같은 웹 관련 언어에 대한 서적들은 널려있다. 심지어, 이 언어들은 검색 엔진을 통해서도 충분히 배울 수 있는 내용들이다. 그러나 이 책에 실려있는 저자의 살아있는 경험담을 읽어본다면 개발과 관련된 부분 이외에 홈페이지 운영에 있어서의 기본은 무엇인지, 어떻게해야 보다 나은 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으리라. 

IT 서적 같지 않게 읽는 재미가 있다. 정말 초보적인 홈페이지를 하나 만들어서 200만회원을 모으기 까지, 그리고 솔직하게 망한 스토리까지.. 저자의 경험 자체가 흥미롭기도 하다.

사이트를 운영해 보고 싶은 분들 그리고 개발은 할줄 알지만 어떻게 사이트를 운영해야 하는지 모르는 개발자들에게 추천할만 하다. 조금 복잡한 내용이 있긴 하지만, 개발자의 입장에서 서비스 운영을 알고 싶은 사람들, 운영자의 입장에서 개발을 알고 싶은 사람들이 읽었을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웹사이트의 세계가 궁금하다 싶은 사람이 가장 "재미있게" 읽을 책인것 같다.

IT 전문서적을 "재미있게" 읽을 만 하다는 표현이  이상하긴 하지만, 이 책은 그런 표현이 어울리는 책이다.

책은 370 페이지 분량이다. 

책의 제목만 보면 

웹사이트를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한 내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단순히 웹사이트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방법적인 내용에 그치지는 않는다. 

책은 저자분이 실제로 처음 웹사이트를 만들면서 

지금까지 해당 웹사이트를 어떻게 관리해 오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크게 4단계에 거쳐서 다루고 있다. 

처음 웹이라는걸 잘 모를때 어떻게 웹사이트를 만들었는지

웹사이트에 재미를 붙이면서 어떻게 프로그래밍을 접하고 

그에 맞게 웹사이트를 바꾸었는지..

회원이 늘면서 웹호스팅으로는 감당이 안되어

서버호스팅을 하게 되었고 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어떻게

사이트를 운영했는지.. 

10여년을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겪었던 여러 상황들과 그에 대한 시행착오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 노하우를 풀어내고 있어 

참 재미있게 읽은거 같다.

가장 좋았던건

단순히 이야기로만이 아닌

실제로 보면서 따라해 볼 수 있도록 

그 과정을 자세히 풀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책의 내용도 경험담을 얘기하고 있어 

너무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웹사이트를 만들고 운영해 보고 싶은 분들만이 아닌

현재 운영을 하고 있는 분들도 읽어보면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참 

많은거 같다. 

개인적으로도 도움이 될 만한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 좋았다. 

한 줄 소감과 마찬가지로 웹 서비스를 운영해온 저자의 솔직한 생각들을 들어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요즘 갑자기 코딩에 대한 배움의 욕구가 발동하여 웹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던 차에 뭔가 체계를 가지고 공부해보고 싶어 책을 찾던 중 이 책을 찾아보게 되었다. 물론 그러한 체계적인 공부를 위한 책은 아니다.

저자는 현재, 인기 게임 업체에서 일을 하고 있으면서 '게임 세상'이라는 웹페이지를 오랫동안 운영 중에 있었다. 그러면서 내가 지금 배우고자 하는 웹서비스를 한 단계 한 단계 시간의 흐름과 함께 발전시키온 과정을 보여주었다. 그러한 과정에서 간단하게 따라해볼 수 있는 팁들을 알려주고 있는데 다른 자세한 설명이나 필요한 공부는 다른 웹사이트나 자료를 통해서 해보기를 권하고 있다. 조금 아쉽기도 하고 이해가 되기도 하는 면이다. 사실 권하고는 있지만 떠넘기고 있는 뉘양스를 지우기는 어렵다. 하지만 대부분의 컴퓨터 서적들이 그렇듯, 글로서는 이해가 편하도록 잘 전달하기 힘들기 때문에 실물의 사진들을 나열하다보면 금방 훌쩍 넘어가는 페이지 수를 출판하는 입장에서 감당하기 조금 벅찬 면이 있을 터이기 때문이다. 출판 쪽의 입장이나 저자의 입장 역시 이해가 가는 바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도 삼백 페이지 넘는 책이 저자의 경험과 자책에서 나오는 충고를 듣는 와중에 이미 다 넘겨져 있게 된다.

솔직하게 썼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 또한 저자가 오랜 시간 동안 우여곡절을 거쳐오면서 경험한 각각의 stage들이 지금 취미로라도 발을 들여놓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눈으로 뒤덮힌 산속에서 누가 먼저 밟고 간 반가운 발자욱같은 책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