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백신애의 에세이다.짧은 이야기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내게 되었다.과거의 현대문학을 보는 것은 마치 거울을 보는 것과 같다. 우리의 모습, 우리의 삶, 우리의 시대가 그 안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현대문학은 우리의 삶을 세밀하게 반영하고,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이 책은 현대문학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엮어졌으며 책에 담긴 다양한 작품들은 우리 삶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현대문학의 가치를 발견하고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기를 바랍니다. 더보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장주(莊周)가 호접(胡蝶)이냐 호접(胡蝶)이 장주(莊周)이냐! 지난해 이른 봄 ○향(○向)없이 거리로 나갔다가 우연히 그림 파는 점방 앞을 지나다가 한 장의 풍경화(風景畵)를 샀다.많은 그림 중에서 특별히 이 한 장이 맘에 무척 들었던 것이다. 평소(平素)에 문외한(門外漢)인 나이니 만큼 그 그림에 평안(評眼)이 있어 그런 것이 아니요 무단히 맘에 들었던 것이다.--- “도취삼매” 중에서꼭 어른 같다는 어린이들, 꼭 늙은이 같다는 젊은이들, 꼭 여자 같다는 남자들은 모두 내 눈에는 좋게 보이는 편이 아니다.어린이는 철없고 어린이답고 젊은이는 용감(勇敢)해야 젊은이답고 남자는 또 좀 남자다워야 일년사시절(一年四時節)도 봄은 봄답게 따뜻하고 여름은 여름답고 가을은 가을답고 겨울 또한 겨울답게 추워야 다 각각 그 달려가는 데 재미가 있는 것이라고 위에 잔소리 같으나 나는 이렇게 생각하였다.--- “백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