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에서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라는 문장에 많은 댓글이 달려 이슈가 되었던 기억이 있다. 사과를 하는데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심심한을 왜 붙히냐 부터 저 문장이 맞는 말이냐까지. 여기서 심심한이라는 뜻은 따분하다는 소리가 아니라 매우 깊고 간절하다라는 뜻으로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는 뜻으로 사용한 것이다.(이 책 본문에도 해당 내용이 잘 설명되어 있다) 이렇듯 우리는 문해력이 부족하면 대화 와 소통의 어려움이 있고 글을 읽어도 문맥을 잘 파악하지 못해 적절한 대답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만큼 최근 중시되는 것이 문해력이다. 문해력은 나이가 먹었다고 그냥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많이 해야 문해력도 좋아진다. 이 책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문해력은 어쩌면 지금 같이 영상에만 길들여지다 보니 문해력이 많이 부족한 요즘 사람들에게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한다.
문해력은 스마튼폰 시대에 도래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부족해 지고 있는 능력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앞으로는 문해력이 좋은 사람이 더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다. 이 책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문해력은 문해력을 높이는 방법을 설명하기 보다는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혼동하고 잘 못 사용하고 있는 단어나 동사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하고 있고 책을 통해 단어들에 깊은 뜻을 파악할 수 있어 문해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특히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나 적절한 사용 여부가 혼동되는 여러 단어를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어 이해가 쉽고,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내용 구성이 장점이라 생각하고 부담 없이 읽기에도 편했다.
책을 읽고 나서 생각보다 내가 단어를 잘 모르고 있었고, 그동안 잘못 사용한 단어 또한 많구나라는 생각을 가졌고 나또한 문해력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계기를 갖게 해 주었다. 문해력에 대한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겠구나라고 느끼게 해준 책이다.
특히 책에서 좋았던 점은 실생활에서 자주 쓰지만 우리가 정확한 사용을 하고 있지 못한 단어들, 단어 사용시 혼동이 되었던 푠현들을 63개의 챕터로 잘 추려서 설명하고 있서 이 책 한권만 읽어도 좀 유식해 진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고 저자의 유머 섞인 예시와 설명 뒤에 챕터 요약 및 설명된 단어를 가지고 문제를 풀 수 있는 책 구성은 기억에 더 오래 남을 수 있게 끔 한 저자의 노력이 느껴졌다.
몇가지 기억에 남는 챕터는 계발과 개발, 조치와 조취, 빙부 상과 빙모 상, 추앙하다 등이 있었고, 꼭 한번 읽고 끝이아니라, 책장에 두고 가끔씩 찾아보기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꼭 어른이 아니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한번쯤 편하게 읽기 좋고, 국어 공부를 한다기 보다는 일생에서 내가 사용하는 단어들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게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많이 읽어서 문해력이 향샹되고 더 발전되는 국가 되길 기대해 본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세대의 아이들이 중학교에 오면서 문해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예전과 다르게 많이 늘어남을 느끼고
또한 학생들과 대화할 때도 같은 단어를 여러 번 설명하거나 한 단어를 여러 상황을 적용하면서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학생만이 아니다.
나 또한 나이가 들면서 사람들과 대화할 때 이 상황에서 이 단어의 쓰임이 과연 옳은가? 라는 생각을 할 때가 종종 있다.
또한 학생에게 설명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기에 준비도 여러 번 하기도 한다.
때로는 언론에서도 신조어가 나올 때도 있고, 맞춤법 개정으로 개정된 단어를 알게 될 때도 있고~
언젠가 중학생인 딸과 문자로 대화할 때가 있었는데 “아빠가 보낸 메시지에 이 맞춤법 이상해! OO으로 쓰는 거 아냐?”라고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당황스러울 때도 있었다.
이처럼 기본적인 일상생활부터 직장에서의 업무력을 높이는 데까지, 문해력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능력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가장 첫 번째로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바로 어휘의 정확한 뜻과 표현의 쓰임새를 아는 것부터가 첫걸음이다.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문해력』은 제목 그대로 요즘 어른을 위한, 문해력을 키워주는 꼭 필요한 어휘와 표현을 추려 담은 노력이 보인다.
물론 이 책이 과연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문해력』 책을 펼쳐 보았다.
우선 이 책을 쓴 이주윤 작가는 이전에도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어린이를 위한 마음 공부』, 『어린이를 위한 관계공부』 등을 쓰면서 다양한 분야의 책과 칼럼을 쓰는 작가로 보였다.
이 중 최근에 맞춤법에 대해 이미 책을 썼다는 부분에서 이러한 분야에 관심이 많구나 라는 공감을 했다.
물론 이 책 한 권으로 문해력의 달인이나 우리말의 달인이 될 수는 없지만,
실제 생활 속에서의 다양한 표현과 상황에 따라 적절히 선택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그럼 이 책에 대한 소개를 해보겠다.
“상황에 맞는 정확한 단어가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 “어려운 단어의 뜻을 몰라 종종 당황한다.”, “세 문장 이상의 글은 잘 읽히지 않는다.”
라면 문해력 공부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저자는 전달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기초편’부터 요즘 어른의 필수 교양어휘를 다루는 ‘고급편’까지, 3단계 트레이닝을 거칠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새롭게 알게 된 어휘를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어 바로 써먹을 수 있게끔 ‘명쾌한 설명과 한 줄 요약“ 그리고 ”OX 퀴즈’인 3단 구성으로 알차고 짜임새 있게 설명하였다.
첫 단계에서는 정확한 어휘의 뜻을 자세히 풀어 전달하며, 읽기만 해도 머리에 쏙쏙 입력될 수 있게 ‘맞춤법계의 일타 강사’답게 핵심을 딱 짚어 간결하게 설명해준다.
이 책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뉘어 있다.
PART 1. 기초편
“알고보니 이 표현 틀린 거였다고?”
일상에서 착각하기 쉬운 맞춤법
01. 껍질과 껍데기
02. 바람과 바램
03. 저희와 우리
04. 넓이와 너비
05. 갑절과 곱절 외
PART 2. 활용편
“무슨 말인지 읽어도 모르겠는데...”
막힌 문해력을 뚫어주는 필수 어휘
19. 굵다와 두껍다
20. 일체와 일절
21. 연패와 연패
22. 생각건대와 생각컨데
23. 연도와 년도 외
PART 3. 고급편
“이 단어가 뭐였더라?”
막상 잘 모르는데 남에게 물어보기 애매한 표현
44. 촉법소년과 미필적 고의
45. 기소유예와 집행유예
46. 상소와 항소와 상고와 항고
47. 분식 회계
48. 방증과 간증 외
그리고 마지막~
나에게 필요한 <헷갈리는 가족 관계 호칭 정리표>가 부록으로 적혀 있다.
[한 줄 요약]
듣는 사람이 나와 같은 무리 일 경우 ‘우리’의 낮춤말인 ‘저희’를 사용할 수 없음!
[OX 퀴즈]
· 저희 조카는 때때로 얄미워요. ( )
· “이모, 저희 놀이터에서 더 놀다 가요!”라고 떼를 쓰면 한 대 쥐어박도 싶은 마음이 들어요. ( )
· 어른을 공경해야 한다는 저희 나라의 법도를 조카한테 가르치고야 말 거예요. ( )
<03. 저희와 우리, p30>
[한 줄 요약]
‘갑절’은 ‘두 배’라는 뜻만 지니고 있는 반명 ‘곱절’은 여기에 더불어 ‘몇 배’라는 뜻까지 가지고 있음! 헷갈리면 그냥 ‘곱절’이라고 쓰면 됨!
<05. 갑절과 곱절, p39>
이렇게 책은 기본적으로 착각하기 쉬운 맞춤법과 함께 [한 줄 요약], [함께 알기], [OX 퀴즈], [빈칸 채우기]가 있어서 복습의 효과를 몇 곱절로 누릴 수 있다.
‘조치’는 벌어지는 사태를 잘 살펴서 필요한 대책을 세워 행함을 뜻합니다.
누릴 조( ), 냄새 취(臭) 자를 쓰는 ‘조취’는 짐승의 고기에서 나는 기름기의 냄새, 즉 누린내를 뜻하거든요.
<14. 조치와 조취, p79>
‘징역 1년에 집행 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면 원래는 1년 동안 교도소에 가야 하지만 일단은 집행을 미룬 채 사고를 치나 안 치나 2년 동안 지켜보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판사가 피고인을 봐주는 것이지요.
[한줄 요약]
‘기소 유예’는 ‘검사가 피의자의 재판 요구를 미루는 것’이고 ‘집행 유예’는 ‘판사가 피고인에게 징역형을 내렸지만 그 집행을 미루는 것’임!
<45. 기소 유예와 집행 유예, pp.233-234>
[한줄 요약]
‘사보타주’란 의도적으로 일을 게을리하여 사용자에게 손해를 끼치는 태업에 파괴 행위가 동반된 것! 뿌셔뿌셔!
<55. 사보타주, p276>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상황에 맞게 글을 재미있게 표현해 이해하기가 너무 편했고, 쉬웠다.
또한 책 속의 디자인도 컬러풀하고, 다양하면서 귀여운 일러스트 등이 함께 있다보니 책을 넘기는 재미가 더해져 한 번 읽게 되면 끝까지 잘 읽게 되었다.
한 번 읽고 나면 또다시 책을 읽게 하는 마법과도 같은 책이다.
어른들뿐만 아니라 누구나 읽었으면 하는 책이고~ 문해력 향상도 있지만 이 책은 읽어보기 편한 책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뭐든 잘하고 싶은 마음은 없고(뭐든 잘해봤자 이게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해서) 그나마 잘하고 욕심부리고 싶은 건 글쓰기이다. 잘 쓰고 싶은 마음에 여러 종류의 책을 샀다. 샀다 다음에 읽었다는 말이 나와야 하는데 사기만 한 이 행위에도 나는 만족을 하고야 마는 것이다. 이러니 잘 될 턱이 없지. 부단하고 꾸준한 노력과 약간의 재능이 따라줘야 하는 법.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다.
어째 시간이 갈수록 머리는 나빠지는 것 같고(아니 나빠지는 게 아니라 원래 나빴던 거겠지) 글을 쓰려고 앉으면 텅 빈 상태가 되어 버린다. 일상에서 쓰는 헐, 대박, 진짜 같은 말만 생각나는 것이다. 단순하게 살자는 주문이 너무 강력했던 것일까. 생활이 아닌 머릿속이 단순해지고 말았다. 어서 빨리 중독 상태에서 벗어냐 야 할 텐데, 그나저나.
이주윤의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문해력』은 지금 이 시대 이 시간의 나에게 가장 적합한 글쓰기 도움서이다. 어쩌다 집중력을 도둑맞게 되어 한자리에서 오래 앉아 있지 못하고 어법, 맞춤법을 공부하겠다고 산 책을 그저 쳐다만 보는 상태의 나에게 말이다. 체언, 용언, 보조사, 호응관계를 알려주는 책을 몇 달 동안 보고만 있는 것이다. 읽어보려 시도했던 흔적은 있다. 책갈피가 앞부분에 꽂혀 있다.
일과를 마치고 잠들기 전에 생각을 한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아니지. 그럼 안되지. 공부를 해야지. 상황과 문법에 맞는 글쓰기를 하려면 공부를 해야지. 가벼운 걸까 무거운 걸까 헷갈리게 만드는 죄책감이 들 때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문해력』을 꺼내서 읽으면 좋다, 좋겠다.
맘에 드는 이성과 소개팅 후 문자를 주고받는다. '오늘 하루 즐거웠어요. 다음에 또 뵈요. ' 분명 1은 사라졌는데 답이 오지 않는다. 왜 그럴까? 이유를 모르겠다면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문해력』을 읽어야 한다.(이건 페이크임을 책을 사서 본다면 알게 될 것이다. 답을 알고 싶으면 이 책의 전작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을 읽어야 한다. 이렇게 책 홍보를.)
암만 상대가 아이돌 뺨치는 외모를 가지고 있으면 뭐해.(아차차. 아이돌급 외모의 상대는 현실에서 만나기 힘들겠지. 이건 그냥 어디까지 글쓰기 비유니까. 그냥 넘어가 주삼.) 맞춤법을 틀리면 확 깨버리지. 그래도 한 번 더 만나자 하는 마음에 만났는데. '이번에 저희 나라가 4강에 올라갔어요.' 하는 순간에는 바이, 짜이찌엔 해야 할 판이다.
맞춤법 몇 번 틀렸을 뿐인데 뭘 그렇게까지 하냐고? 우리 세계에서는 그게 용서가 안된다. 대신에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문해력』을 손 위에 얹어주면서 정중히 안녕을 고하면 되겠다. 자기 전 읽으면 재미도 지식도 얻는 책이라서 상대가 왜 나에게 이 책을 주었는지 의미를 곱씹을 수 있는 책이다. 머리맡에 두고 재독하는 거 잊지 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