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는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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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책들

읽는 삶은 일하는 삶을 어떻게 구하나

리뷰 총점 9.6 (24건)
분야
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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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읽는 삶은 일하는 삶을 어떻게 구하나 평점10점 | c*****3 | 2023.10.22 리뷰제목
회사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버겁게 느껴질 때, 책으로 도피하곤 했다. 소설을 통해 타인의 삶을 관조하며 그 기저에 깔린 인간 본성을 마주할 때, 알 수 없는 외로움이 조금은 위로받는 느낌이었다.<출근하는 책들>의 저자인 구채은 기자도 나와 유사한 생각을 하고 독서로 ‘회사원’으로서의 삶을 버텨 낸 것만 같아 크게 공감하며 읽었다. 업무에 회의감이 들 때면 1부 ‘나를
리뷰제목
회사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버겁게 느껴질 때, 책으로 도피하곤 했다. 소설을 통해 타인의 삶을 관조하며 그 기저에 깔린 인간 본성을 마주할 때, 알 수 없는 외로움이 조금은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출근하는 책들>의 저자인 구채은 기자도 나와 유사한 생각을 하고 독서로 ‘회사원’으로서의 삶을 버텨 낸 것만 같아 크게 공감하며 읽었다. 업무에 회의감이 들 때면 1부 ‘나를 붕괴시키는 일’을, 상사나 동료에게 실망했다면 2부 ‘인간관계가 어렵다면’을, 스멀스멀 올라오는 나의 인정욕구에 피곤하다면 3부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다면 4부 ‘메너리즘에 빠진 그대에게’를 독서 처방전처럼 활용해보려 한다.

이미 읽어본 책이 언급되면 반갑고, 미처 몰랐던 책이 소개되면 또 좋은 책을 알게되어 기쁘고 설렌다. 매번 하는 말이지만, 책에 대한 책은 항상 옳다. 심신이 지쳤다고 느껴질 때, 하루 8시간동안 쓰고 있던 회사용 가면을 내려 놓고 <출근하는 책들>에서 추천하는 책을 한 권씩 저장고에서 꺼내듯 뽑아 읽어봐야지.

덧 1, <출근하는 책들>에서 추천하는 책 대부분이 고전이다. 고전 읽기 욕구가 다시금 솟아오르는 계기가 된 독서였다.

덧 2, 내가 소장하고픈 책(마음에 닿은 문장이 많은 책)의 저자가 대부분 기자출신이라는 것이 의아하다. 기자의 글쓰기가 내 맘에 쏙 드는 것인가. 짤막한 문장이 좋은건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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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읽는 삶은 일하는 삶을 어떻게 구하나 평점10점 | p********6 | 2023.10.20 리뷰제목
책의 부제 '읽는 삶은 일하는 삶을 어떻게 구하나' 라는 말이 와닿아서 읽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독서가 아무짝에도 도움이 안된다는 '독서무용론'에 대한 생각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이때, 책을 많이 읽으신 분이 어떤 것들을 느꼈는지를 알아보고 싶었다. 책을 다 읽은 지금 시점에서 독서무용론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그러나 책을 많이 읽으면 꽤나 표현들이 풍
리뷰제목


책의 부제 '읽는 삶은 일하는 삶을 어떻게 구하나' 라는 말이 와닿아서 읽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독서가 아무짝에도 도움이 안된다는 '독서무용론'에 대한 생각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이때, 책을 많이 읽으신 분이 어떤 것들을 느꼈는지를 알아보고 싶었다. 책을 다 읽은 지금 시점에서 독서무용론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그러나 책을 많이 읽으면 꽤나 표현들이 풍부해지고 훨씬 고차원의 생각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라는 느낌은 받았다.

이 책은 작가님이 읽었던 책들을 소개하고 느낀점, 그리고 자신이 일터에서 살아가면서 깨달은 것들을 엮은 내용이다. 얼마 전에 비슷한 책을 다룬 적이 있었다. 『프리워커의 책장』 이라는 책이었다. 『프리워커의 책장』이 주로 비문학 책을 다루었기 때문에 소설을 주로 다룬 이 책을 더 재밌게 읽었다.

작가님은 기자를 하고 있는 아주 평범한 직장인이다. 문제는 이 분의 성격이 기자와는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비슷한 내용의 책을 또 읽었었다 ㅎㅅㅎ 『사랑받는 대화법』) 초보 작가님들이 쓴 책에서 주로 이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나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똑같은 사람이 이 책을 적었구나 하는 느낌 말이다. 소시민으로서, 직장인으로서, 가족의 일원으로서의 애환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마음에 들었던 2가지 에피소드를 소개하려고 한다
"나 이런 일 할 사람이 아닌데"
『비타민』 이라는 책에 나온 주인공이 자신의 삶 말미에 항상 하는 생각이다. 어쩌면 우리 모두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게 바로 삶의 본질이 아닐까

비슷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이데아적 사고는 자주 우리를 지배한다, 이건 이상적인 직장이 아니야"
이상적인 직장, 인생은 없다고 보는 것이 더 이치에 맞을 것 같다

작가님이 소개해주시는 소설들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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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출근하는 책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d**********7 | 2023.10.20 리뷰제목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하루 시작은 어떤 생각을 갖고 다들 시작을 할까. 오늘 하루 미친놈 걸리지 않고 하루 잘 보내길 하는 바람을 갖고 나는 출근한다. 모든 직장인의 하루 염원은 어떨까. 직장인의 희로애락을 담은 책 <출근하는 책들> 저자 구채은을 읽어 보았다.?사실 직장인들은 희와 락이 회사 다니면서 얼마나 있을까 싶다. 회사에 파묻혀 사는 삶이 과연 무엇을 위한 삶인 것인
리뷰제목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하루 시작은 어떤 생각을 갖고 다들 시작을 할까. 오늘 하루 미친놈 걸리지 않고 하루 잘 보내길 하는 바람을 갖고 나는 출근한다. 모든 직장인의 하루 염원은 어떨까. 직장인의 희로애락을 담은 책 <출근하는 책들> 저자 구채은을 읽어 보았다.

?

사실 직장인들은 희와 락이 회사 다니면서 얼마나 있을까 싶다. 회사에 파묻혀 사는 삶이 과연 무엇을 위한 삶인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하니 말이다. 작가는 직장인의 삶의 고난들을 책에 담았다. 이 책은 작가가 자신의 사회생활에서 힘든 순간을 책으로 달래며 읽은 책들을 회사 생활과 연관 지어 쓴 책이다.

?작가는 기자가 업이다. 그래서인지 글쓰기가 생활화된 사람이고 글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여서 인지 글 속에서 직장인들의 애환을 내 이야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공감되도록 썼다.

?

회사에서 나, 인간관계, 인정욕구, 매너리즘, 일의 끝과 시작에 대해 직장인이면 누구나 겪었고 공감될 만한 이야기와 작가가 그 주제에 대한 책 소개가 너무 찰떡 쿵이라 작가가 소개해 준 책마저 읽어보고 싶다. 젤 처음 소개한 인간실격은 읽어 봤는데도 이렇게 연관 지어 생각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사람은 다 완벽하지 않다. 나도 모자라고 너도 모자라고 전부 모자란 사람들이 사는 이 세상에서 완벽한 사람이 아니기에 이런 직장 상사를 만나고 저런 직장동료를 만나며 이런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내용이 무한 끄덕임을 유발하게 만든다.

?

직장 생활이 탄탄대로일 수는 없을 것이다. 마냥 힘들다고 내버려 둘 수도 없는 그때 책 한 권이 마음을 평화로이 해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직장 생활의 애환을 마음속에 또 집어삼킨다.

?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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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해줘! 북스! 평점10점 | w***l | 2023.10.20 리뷰제목
책은 늘 나를 가장 잘 이해하는 친구다.책 뒤편의 문구, 지금 내 상황이 아니었던가?해답 없는 질문의 연속이었던 내 삶에 오늘도 휙 힌트를 내던지고 총총 뒷모습만 보여주는 고마운 책.기자가 본업인 작가의 서평 연대기라고 이 책을 요약해 본다.작가가 수록해 놓은 책들의 면모를 살펴보니 쉽게 집어들 수 있는 수준의 것은 아니다.작가의 능력은 '나도 한 번 꼭 읽어보고 싶다'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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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늘 나를 가장 잘 이해하는 친구다.

책 뒤편의 문구, 지금 내 상황이 아니었던가?
해답 없는 질문의 연속이었던 내 삶에 오늘도 휙 힌트를 내던지고 총총 뒷모습만 보여주는 고마운 책.

기자가 본업인 작가의 서평 연대기라고 이 책을 요약해 본다.

작가가 수록해 놓은 책들의 면모를 살펴보니 쉽게 집어들 수 있는 수준의 것은 아니다.
작가의 능력은 '나도 한 번 꼭 읽어보고 싶다'의 마음을 갖게 만든다는 데 있다.

보통 사람에게 독서란 시간이 '아주'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나의 경우엔 책임감에 의한 독서를 주로 한다.
올해 읽어낸 책의 무려 80% 이상이 서평단 도서였다.
목록을 보며 나를 위한 독서를 한 지가 오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초 업무가 바쁜 부서로 발령받았다.
회사 동료 분 한 분이 내게 말씀하시길,
"너 거기 가선 지금처럼 책 읽고 글 쓰고 그런 거 못 해."라고 하셨다.
말은 안 했지만 '그럴 일은 없을 텐데요.'라고 대답했다.

다짐은 현실이 되었다.
일이 바쁘든, 몸이 아프든 늘 가방 안에는 책이 있었고, 책을 읽으면 어떤 형식으로든 기록을 남겼다.
이전과 달라진 게 있다면 확실히 여유가 부족한 상태니 읽기와 쓰기의 쾌감은 줄었다는 데 있다.

작가는 오히려 그런 상황을 독서로 돌파해 나가고 있다.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세상의 극치인 직장에서 만나는 수많은 빌런, 압박 상황, 자괴감 등에 맞서 책 속의 인물, 주제, 문장들의 힘을 빌려 크고 작은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때로 이길 때도, 질 때도, 승패를 분간 못 할 어지러운 상황도 있지만 중요한 건 어떤 때라도 책과 함께였다는 것이다. 그렇게 변치 않는 친구 책과 함께 누적한 시간은 개복치 같았던 사회 초년생을 점차 단단하고 매끄러운 방망이로 만들어 주고 있었다.

문득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어떻게든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책을 읽고 다른 생각을 하지만 각자의 삶 속에서 책과 함께 쌓은 추억은 비슷한 어려움을 재차 마주했을 때 스스로를, 타인을 위로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게 책이 가진 힘이요, 무한한 세계관들의 연대라고 생각한다.

혹시 독서해야 하는데, 삶이 팍팍해서 망설이고 있다면,
시간이 없어 도저히 책을 펴지 못하고 있다면,
열심히 읽다가 여력이 안 되어 중단한 상황이라면.

딱 한 권의 책을 추천해 달라면 오늘부터 과감하게 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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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읽는 삶이 어떻게 일하는 삶을 구하는가 평점10점 | j*******3 | 2023.10.20 리뷰제목
지금은 직장 생활을 쉬고있지만, 일을 할 때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언제까지 나는 직장을 다녀야 할까? 정말 이렇게 평생 일만 해야하나?'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며 돈벌이를 위해 그만둘 수 없는 현실에  괴로워했다.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몇 번 구했지만, 그 마저도 뚜렷한 답을 찾을 수는 없었다.   눈물 쏙 빠지게 힘든 직장 생활을 하며, 가슴 속에는 늘 퇴직
리뷰제목

지금은 직장 생활을 쉬고있지만, 일을 할 때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언제까지 나는 직장을 다녀야 할까? 정말 이렇게 평생 일만 해야하나?'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며 돈벌이를 위해 그만둘 수 없는 현실에  괴로워했다.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몇 번 구했지만, 그 마저도 뚜렷한 답을 찾을 수는 없었다.

 

눈물 쏙 빠지게 힘든 직장 생활을 하며, 가슴 속에는 늘 퇴직서를 품고 다녔던 나와 같은 직장인들이 정말 많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사람들에게 작가님은 책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고 말한다. 본인이 책으로 위로를 받았던 것처럼 읽는 삶이 일하는 삶을 구할 수 있다고.

 

'읽는 인생'은 어떻게 '일하는 인생'을 구원하는가?
이 책의 부제가 이 책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낸다. 힘든 직장 생활에 대한 고뇌와 번민의 해답을 작가는 독서를 통해 찾아낸다.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생텍쥐페리 <야간비행> 등 다양한 책을 통해 직장생활의 고단함과 어려움으로부터 답을 구한다. 아래와 같은 목차로 일하는 삶에 다양하게 접근한다.

 

1장. 나를 붕괴시키는 일
2장. 인간관계가 어렵다면
3장. 인정받고 싶은 마음
4장. 매너리즘에 빠진 그대에게
5장. 끝과 시작, 다시 일

 

일과 인간관계, 인정받고 싶은 마음, 매너리즘 등 우리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한번쯤 고민해봤을 법한 문제들을 다룬다. 읽으면서 정말 많은 공감을 했고, 또 많은 위로가 되었다. 신문사에서 일하는 기자라 그런지 섬세하게 표현한 문장들도 참 좋았다. 

 

역시 힘들 때는 사람에 기대는 것보다 책에 기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일이 힘들고 직장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직장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이 책으로 부터 많은 위로를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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