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이나 멘토 없이 스스로 입문해서 1~2주일에 1권씩 관련 서적을 읽으며 뭔가 차트에서 이루어 내려고 하면 머릿속이 복잡해지면서 저자의 말들이 무슨 소린지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조차 잘 모르는 경우가 있었는데 지나고 보면 너무 많은 것을 한 번에 하려고 하거나 차트가 어디에 위치하는지도 모르고 고민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볼린저밴드 서적의 M패턴과 W패턴도 그랬고 저는 저자가 M에도W가 들어있고 W에도 M이 보인다고 하지만 M패턴이 좋더라고요....바닥에서 뛰어올라 M을 만들고 이평 정배열 시키면서 가는게 좋았어요. W도 저는 바닥에서 큰 변동성을 만들면 이게 W인지V인지 혹은 M인지 판단이 안 서지만 어쨌든 그렇게 W면 바닥이 나오더라고요.
도서관에서 윌리엄 오닐의 책을 물론 읽었지요. 그러고 보니 제가 안 읽은 책이 있었나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그런 패턴이 머리속에 제대로 자리잡으려면 정말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우리가 트레이딩을 공부해야 한다면 분명 실습이 필요한데 이 실습이 바로 실전이고 이걸 일봉으로 한다면 사실 W나 M패턴도 2~3개월 걸려요. 물론 검색식을 잘 다루면 여러 차트를 찾아볼 수 있지만 정말 시간이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컵패턴은 보통 6개월 1년 넘는 것도 흔하고요. 그러면 정말 우리가 뭘 몰라서 못하는 걸까요? 그 긴시간을 잘 관리하고 초심을 어떻게 유지해야 할까요? 패턴을 배우기 위해서 모두 어떤 지수차트의 60분 차트를 공부해야 할까요? 선물실전으로 차트를 배워야 할까요? 사실 저자들이 내는 책이 정말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가 차트를 대하는 현실이 정말 난해하고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책 속의 세상이 아니라.... 물론 머리가 좋고 저보다 이해력이 뛰어난 경우의 사람도 많아서 먼저 성공하거나 돈을 버는 사람도 있겠지만 ... (저 같은 경우 이런 책들을 읽으면 머리 속에서 이해하는 거랑 실재 차트를 보고 해석하고 대응하는 것은 정말 시간차가 생겨버리죠.)
그래서 실수는 제가 몰라서 실패했다기 보다는 이런 이해와 실전에서의 시간차(몰이해가 아니라 머릿속의 그림과 차트의 그림을 서로 맞추지 못하는 그 시간들)에서 당황해서 돈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돌파매매전략은 개인적으로 좋은 책이라 생각하고 이런 책들은 하루이틀 읽고 이해했다 하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가 몰라서 실패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추세매매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터틀의 위험관리, 자산관리를 공부하고 윌리엄 오닐, 마크 미너비니, 스탠 와인스타인, 니콜라스 다바스 등의 책으로 이론을 배운 뒤 소액으로 실전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책을 만났는데 그 동안 이론을 배우고 경험을 했지만 막혔던 부분이 이 책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입니다. 한 번 읽고 바로 다시 반복해서 읽은 책은 처음이네요.. 이 책만이 정답은 될 수 없습니다. 추세매매의 기본 이론을 먼저 공부하고 실전 경험을 하면서 이 책을 반복해서 읽으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