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무언가를 사랑합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아이들은 사랑합니다. 마음을 열고 아이들을 바라보면, 그들의 사랑을 눈으로 보 수 있고 또 그걸 느낊 수 잇습니다. 갓난아이의 사랑은 또렷합니다, 눈을 뜨고 젖을 주는 엄마를 빤히 바라봅니다. (-17-)
사춘기라는 특수한 상황을 별개로 해도 소속감에는 분명한 특징이 있습니다. 소속감은 구체적인 감정인 경우가 드물다는 것입니다. 대개는 편안하고 행복하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입니다. 하지만 소속감은 위협받거나 사라지려 할 때 그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쫒겨나거나 혹은 배신을 당할 때, 계속 무시당하거나 노력이나 수고에 대한 응답이 없을 때, 소속감은 깨지거나 사라집니다. (-34-)
하지만 부모가 드러내지 않고 억누르며 애써 감춘 슬픔과 고통이 아이에게는 다른 부담이 됩니다. 슬픔이라는 감정은 억눌러야 하고 ,고통은 표출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여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도 어른처럼 슬퍼할 수 있어야 합니다. (-76-)
수치감이 특히 복잡하고 나쁜 점은 처음에는 자연스러운 부끄러움으로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당사자는 이 두 가지를 서로 분리하거나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아이들에게 이 차이를 설명할 때,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언어와 예를 들어 설명하면 좋습니다. 처음에는 똑같이 느껴지던 자연스러운 부끄러움과 수치감은 어느 순간 매우 다른 결과를 만들어냅니다.수치감은 대개 뒤끝이 나쁘고 개운치 않습니다. 수치감이 반복되거나 광범위하게 퍼지면, 아이의 근간 자체가 흔들리게 됩니다. 그러면 아니는 부끄러움을 느끼는 경계를 유연하게 조절하는 능력을 잃게 됩니다.자연스러운 부끄러움조차 참을 수 없게 되고, 내밀한 영역의 경계를 감시하는 역할을 하던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이 한순간 무너져 버리게 됩니다. (-84-)
책 『아이의 감정』에는 35가지 감정이 소개되고 있다. 사랑, 죄책감과 책임감, 소속감과 우정,자부심, 정의감과 공평함, 지루함,존재감, 배신감, 불신과 명예, 혐오감과 역겨움, 압박감과 해방감, 슬픔, 부끄러움, 창피함과 수치가므, 무력감, 화,분노, 거부감, 불평과 미움, 공황과 절망감, 놀라움, 감탄과 경악, 관심과 호기심, 열광과 열정, 그리움, 기쁨과 행복, 공감과 예민함, 외로움, 피로감, 시기와 질투심, 공허감, 자기 효능감, 상실감, 불안과 두려움, 보호와 안전감, 염려와 신뢰감, 무감정, 안정감,정체성, 자존감 이다.
이 35가지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용한다는 것은 건강한 자아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준다는 의미다.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모가 없는 아이들에게는 이 35가지 감정을 배울 시간이 부족하다. 낯선 환경에서, 35가지 감정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부모의 역할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이혼하거나, 편부모 가정인 경우, 스스로 행복하지 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35가지 감정을 통해서, 나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도록 도와 주고 있으며, 책 한 권이 부모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정상적인 가정이라 하더라도, 35가지 감정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이들이 거의 없다.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구별하지 못하는 가정이 많았다. 세대차이르 극복하지 못하고, 부모 스스로 자신의 역할을 알지 못하는 경우다. 공감하지 못하는 가정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눈앞에 벌어지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공감하지 못허고,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럴 때, 사회성이 발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아이들이 불평할때, 영화관에서, 떼를 쓸 때 , 아이는 내면속에 무언가 기뿐 나쁜 감정 씨앗이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지 않고, 억압하거아, 숨기려 한다. 세대 차이,어른과 아이의 차이가 감정을 표출할 수 있는 타이밍을 잃어버리게 된다.
어떤 기득권을 유지하면서 살아온 이들은 치명적인 감정 결함이 있다.그들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 중심적이다. 그들에게 슬픔과 아픔에 대해 공감력이 사라짐으로서, 눈앞에 어떤 일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그 상황에 대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기 힘들 수 있다. 아이가 부모에게 차마 말핟지 못하는 감정들을 부모가 제대로 캐치하게 된다면, 부모는 장신의 걀할을 이해하고, 아이의 감정에 적절한 답을 제시하게 된다.그리고 부모와 아이는 서로 신뢰와 믿음이 쌓이게 된다.
아이가 초등학생 1학년인데 학교 다녀와서
재밌었는지 어떤 친구랑 놀았는지 물어봐도
대답을 잘 안 해준다. 남아라 그런 것도 있지만
원래 표현 자체가 자신이 재밌다고 한 것만
딱 말하곤 하는데 .. 이만큼 아이를 키우면서도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왜 저럴 때 화가 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 책을 보곤 답답했던
마음이 좀 풀린 기분이다. 아이의 감정 책의 부제에도
보듯 아이가 당신에게 말하지 못했던
35가지 감정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 보자!
저자는 독일의 교육학자이며 감정 치료 권위자로
40여 년간 활약한 '독일 최고의 감정 전문가'로
평가받는 우도 베어 님과 그의 아내 가브리엘레
프릭-베어 님이다. 함께 감정 치료 전문가로서 활약했고
두 분 또한 다수의 저서를 집필하셨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섬세한 눈으로 들여다보면,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의 세계는 굉장히 특별한 점이
많다고 한다. 아이는 날마다 무언가를 새로 배운다.
또 자신만의 방식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법을 배우는데
어른과의 중요한 차이점이 바로 자신의 감정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공간과 선택지가 '거의'없다고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런 특별한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매 순간 무엇을 느끼는지 충분히 살펴봐야 하며
여러분이 겪은 경험들과의 공통점도 찾을 수 있고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이 따스하게 느껴졌다.
특히나 와닿았던 부분은 화, 분노, 거부감이다.
부모들은 물론 교육자들도 아이들이 항상 평화롭고
다정하기를 바랍니다. 아이가 화를 내지 않았으면
좋겠고 분노하지 않고, 반항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라고 책에서 말했는데
평상시 내가 느끼는 마음도 이러하였다.
다른 감정은 물라도 공격적인 감정만은 빨리
사그라드길 하는 바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책에서는
화, 분노, 반항심을 느끼고 그것을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아이에게 자의식이 있을 수
있을까요? 나아가 자기주장을 제대로 펼칠 능력이
유지될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한다.
예로 시금치가 먹기 싫어서 투정하는 아이를 위해
할머니가 안아주려고 하다가 밀치게 되고 순간
접시가 바닥에 떨어져 엉망이 되고 말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무언가 한꺼번에 폭풍이 몰아치면
엄마는 화가 잔뜩 나게 되는데.. "또 시작이네" 하는
말이 절로 나오곤 한다. 처음부터 그렇게 고집부리거나
거절하고 싶지는 않았건만.. 이런 감정을 어떻게 이해
해야 할지 싶었는데.. 어른 또한 사회생활에서 공격적인
반응을 자주 경험한다. 그런데 유독 아이에게만
공격적인 감정을 표현하지 말라고 하겠는가.
공격적인 분노의 원인, 맥락을
찾아야 하며 문제에 걸맞은 조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뒤 언어 나오는 불평과 미움 또한 평상시 자주
생각했던 문제다. 어떻게 보면 항상 아이의 감정
표현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을 텐데.
상황에 따라선 한 걸음 물러나는 것도방법이라고 한다.
"엄마가 싫어!"라는 말 뒤에는 자신도 왜 그런지
몰라서 당황스러운데, 아이의 마음속에서는
더 많이 알아야 할 엄마도 모르면서 나 보고
꼬치꼬치 캐물어서 불만일 수도 있다.
이에 "하지만"이라는 화법으로
아이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생각해 볼 수도 있었다.
"네가 엄마를 싫어한다고 말해서 마음이 몹시 아파,
하지만 네게 무언가 불만이 있다는 건 엄마도 알아.
엄마 생각에는 우리 둘다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속수무책인 느낌이 들었을텐데 하지만 널 도울 방법을
엄마도 찾아볼게. 사랑해. 라고 말이다.
기쁨과 행복은 아이뿐 아니라 모두가 누려야 하는
당연한 감정이기에 짧게 표현하셨는데
아이에게 행복과 기쁨의 감정을 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에 잠깐 언급을 했다.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을 향해 두 팔 벌려 달라갔을 때,
기뻐서 번쩍 뜨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았을 때가
있을 것이다.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지름길은
아이에게 행복과 기쁨의 순간들을 더 많이
체험할 기회를 주고, 그 행복과 기쁨에 대해
아낌없이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라고 한다.
느낌은 감정이란 이름으로 뇌에 기록된다고 한다.
아이는 감정이 아직 발달하지 않은 상태로 태어나는데
아이가 감정에 고통받지 않도록 도우려면 아이의 감정
세계가 어떻게 생기고, 경험과 과정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겠는데
책에선 다양한 감정에 대한 말이 나온다
사랑, 죄책감과 책임감, 지루함, 존재감, 무력감,
부끄러움, 열광과 열정, 공허감, 상실감 등
어른인 나조차도 많이 생각해 보지 않아던 감정에 있어
아이의 시선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을
나 또한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는가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데 있어서 혼자서는 배울 수
없는 감정들에 있어 어떻게 대해줘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아이의 '감정의 풍경'에 대한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어서 더 빠져들게 되는 책이 되네요. 가장 중심에 두고 싶은 '아이는 어떻게 느낄까?'에 집중하는 내용이라서 더 이 [아이의 감정]에 취하게 됩니다. 이 책은 '아이가 당신에게 차마 말하지 못하는 35가지 감정의 세계'로 아이에 대한, 그리고 소중한 아이의 감정에 대한 깊은 음미가 가능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주요하게 다루면서도 가장 다채롭게 다루는 내용도 '아이의 감정과 마주하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처음부터 '뇌과학이 보는 감정'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집니다. 이것은 '느낌은 감정이란 이름으로 뇌에 기록된다'라는 마인드라고 하고 그것에 대한 자세한 이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네요. '공부와 감정'의 테마에도 주목했는데, 쓸모를 느끼는 감정이 학습을 촉진한다는 메시지도 따로 메모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하게 들여다본 내용으로 '감각의 대면'이라는 주제로 관계에 대한 경험들이 결국, 아이의 희로애락을 결정할 수 있음에 대해서 강력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두려움, 분노, 화남 등등의 감정을 속으로 삭이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통찰하게 됩니다~ 다양한 감각들, 즉 보는 것과 보여주는 것, 눈빛과 대면하기, 목소리와 대면하기, 잡기와 붙잡히기, 이해와 대면하기, 밀기와 당김, 압력과 대면하기, 의지와 대면하기 등등으로 감각, 감정과 대면의 경험에 대해서 파악해 갑니다.
또 '아이의 감정으로부터 부모가 배워야 할 것들'에도 감명을 받습니다. 그리고 부록으로 주어지는 '감정을 잘 다루는 아이로 키우는 5가지 원칙'과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대할 때 생각해야 할 5가지 원칙'도 꼼꼼하게 정리해두면서 배움을 얻어가네요.
진지하게 너무나도 잘 접근하여 알아보고 싶은 책이었기에 이 책 ''아이의 감정''에 매료되듯이 독서할 수 있었네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부제, 즉 '아이가 당신에게 차마 말하지 못하는 35가지 감정의 세계'에서도 드러난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아이가 말하지 않는 35가지 감정의 세계에 대해서 천천히 문을 열어볼 수 있고 배우고 느끼는 것이 참 많아져서 더 감사했습니다.
이 책은 독일의 아동청소년 심리치료 권위자로 명성이 자자한 '우도 베어' 박사, '가브리엘레 브릭-베어' 박사 부부의 저서로, 오랜 기간에 걸쳐서 다양한 아동청소년들을 상대로 상담치료를 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더 깊은 관심이 가고 자세하게 살펴보게 됩니다.
아이의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35가지 감정의 세계가 소개되는 책이니, 잘 알아두고 메모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더 집중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무엇을 어떻게 느끼는지의 감정에 대한 섬세한 캐치, 어른들의 감정과는 어떻게 다른지를 알고 파악하는 것, 그리고 그 배경이 어디에서 나오는가에 대한 섬세함에 관해서 더 마음을 기울이게 됩니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에 대해서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만드는 만큼, 이 책은 '감정의 풍경'을 그려내고 있기에 마음에 더 진하게 와닿습니다. 이 책은 풍부한 사례를 통해서 아이들이 감정을 제대로 배우는 데 부모의 역할이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부분을 짚어주니 정말 필요한 부모의 역할에 대한 언급이어서 더 마음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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