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뤼미나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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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뤼미나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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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시/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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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 『 일뤼미나시옹 』 페르낭 레제 에디션 평점10점 | k*****3 | 2024.03.20 리뷰제목
▧ 『 일뤼미나시옹   』  페르낭 레제 에디션◎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1854년 프랑스 북부 샤를빌에서 태어났다. 군인이던 아버지는 가정사에 무관심했고 빈번한 주둔지 이동과 어머니와의 성격 차이로 거의 부재 상태였다. 이후 부모가 완전히 별거하면서 기독교적 엄격함을 내세운 어머니 밑에서 자라게 된다. 랭보는 유년 시절 아버지의 부재, 혼자 가정을 이끄는 어머니의 차가움과
리뷰제목
▧ 『 일뤼미나시옹   』  페르낭 레제 에디션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1854년 프랑스 북부 샤를빌에서 태어났다. 군인이던 아버지는 가정사에 무관심했고 빈번한 주둔지 이동과 어머니와의 성격 차이로 거의 부재 상태였다. 이후 부모가 완전히 별거하면서 기독교적 엄격함을 내세운 어머니 밑에서 자라게 된다. 랭보는 유년 시절 아버지의 부재, 혼자 가정을 이끄는 어머니의 차가움과 엄격함에 반항하고 그러한 성향이 초기 시에 잘 드러난다. 1870년 16세에 첫 프랑스어 시인 〈고아들의 새해 선물〉을 잡지에 발표한다. 이후 시인 폴 드메니에게 자신의 시를 정리하여 건네거나 새로 나온 책들을 살피면서 돈 한 푼 없이 파리 거리를 배회하다가 한 달 만에 걸어서 돌아오는 등, 파리로 세 번의 가출을 감행한다. 1871년 랭보는 당시 파리 문학계의 유명 인사였던 폴 베를렌에게 편지를 보내고 〈취한 배〉를 가지고 베를렌과 파리에서 만난다. 이후 랭보와 베를렌은 함께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지만 다툼이 잦아지고 결국 브뤼셀에서 베를렌이 랭보에게 총을 쏜다. 베를렌은 이 일로 2년 동안 감옥에 갇히고 랭보는 고향으로 돌아가 유일하게 직접 펴낸 시집인 《지옥에서의 한 철》을 출간한다. 1875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막 감옥에서 나온 베를렌을 만난 랭보는 《일뤼미나시옹》 원고를 건네며 시집 출판을 위해 제르맹 누보에게 원고를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이 일을 끝으로 작가로서 랭보의 문학적 삶도 더 이어지지 않는다. 이후 랭보는 유럽은 물론이고 중동, 인도네시아, 아프라카 등에서 노동자, 용병, 건설 현장 감독, 상인 등으로 일한다. 1891년 무릎 병이 악화되어 아프리카에서 프랑스로 돌아와서 다리 절단 수술을 받지만 병은 호전되지 않고, 그해 11월 10일 37세의 나이로 마르세유 병원에서 세상을 뜬다.

◎신옥근(옮긴이)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랭보 연구로 석사 학위를 마친 뒤, 프랑스 파리4-소르본대학교에서 ‘랭보의 새벽의 시학’이라는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공주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프랑스 문학과 문화, 퀘벡과 아메리카 프랑코포니 문학 등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랭보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페르낭 레제(그림)

1881년 노르망디의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다. 지방의 중등학교를 졸업한 뒤, 건축사무소에서 2년 동안 도제로 일했다. 1903년에 파리의 국립장식미술학교에 입학했고 에콜 데 자르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그곳에서 두 교수의 수업을 청강했다. 1907년 파리의 가을 살롱전에서 열린 폴 세잔의 회고전을 보고 큰 영향을 받는다. 초기에는 인상파와 야수파를 뒤섞은 그림을 그렸지만 이후 새로운 환경의 영향을 받아 화풍이 바뀌었다. 1909년에 그린 〈재봉사〉에서는 색채를 청회색과 황갈색으로 제한하고 인체를 정방형과 원통형 등으로 표현하여 마치 로봇처럼 보이게 했다. 같은 해 〈숲속의 누드〉를 그리기 시작했는데, 인체를 이루는 기하학적 덩어리가 커다란 단편으로 쪼개져 있다. 1913년 좀 더 밝은 색채로 역동적이고 때로는 완전히 추상적인 일련의 그림을 그렸고 이 연작에 ‘형태의 대비’라는 제목을 붙였다. 제1차 세계대전 때 공병으로 싸우면서 현실 감각과 기계적인 모형에 흥미를 느껴 구상적인 작품을 그리다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추상적인 드로잉을 선보였다. 매우 절제된 구성에 대담한 색채를 배열하여 위풍당당한 기계의 형태를 표현하는 ‘기계 미술’ 양식을 개발했다. 당시에는 산업혁명 시대에 국한된 화가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세상을 떠난 뒤 명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표작으로 〈결혼식〉, 〈건축공사장 인부들〉, 〈대행진〉 등이 있다.

▥목차
초판 서문 _폴 베를렌(1886년)
대홍수 이후 Apres le Deluge
어린 시절 Enfance
콩트 Conte
퍼레이드 Parade
고대 Antique
미의 존재 Being Beauteous
삶들 Vies
출발 Depart
왕좌 Royaute
어느 유일한 이성理性에게 A une Raison
도취의 아침나절 Matinee d’ivresse
문장들 Phrases
노동자들 Ouvriers
다리들 Les ponts
도시 Ville
바퀴 자국들
도시들 [II] Villes [II]
방랑자들 Vagabonds
도시들 [I] Villes [I]
밤샘들 Veillees
신비 Mystique
새벽 Aube
꽃들 Fleurs
일반 서민의 녹턴 Nocturne vulgaire
바다 풍경 Marine
겨울 축제 Fete d’hiver
불안 Angoisse
메트로폴리탱 Metropolitain
야만 Barbare
곶 Promontoire
무대들 Scenes
역사적인 저녁 Soir historique
이동 Mouvement
보텀 Bottom
H
기도 Devotion
민주주의 Democratie
페어리 Fairy
전쟁 Guerre
정령 Genie
젊은 날 Jeunesse
바겐세일 Solde
옮긴이 해제
아르튀르 랭보 연보
그림 출처



☞엄격한 가정환경 속의 학창시절, 시를 통한 혁명을 꿈꾸던 시인, 시적인  영혼의동반자 베를렌의 문학과 관련 사건들 ,  랭보의 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책을 둘러 싼 여러 조건의 일들은 옮긴이의해제에서 잘 설명해  놓았다 . 난해한 언어의 조합, 프랑스어로 프랑스독자들도 어려워 하는저주 받은 천재시인 랭보와 입체주의 회화의거장 페르낭 레제가 일뤼미나시옹 만을 위해 그린 그림 20점이 수록된 아트 컬래버 시집이다

 ¶펴낸곳 ㅣ 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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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산문시 #페르낭레제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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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일뤼미나시옹 |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글?페르낭 레제 그림 | 문예출판사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k******9 | 2024.01.10 리뷰제목
??#MJ서재[일뤼미나시옹 |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글?페르낭 레제 그림 | 문예출판사]거장 시인 랭보의 작품과 입체파 화가 페르낭 레제의 그림이 만났다.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콜라보레이션 ‘문학 그림’시리즈다. 랭보의 탄생 170년을 기념하여 출간 된 <일뤼미나시옹>. 이 책은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됐다. 개인적으로 문학과 그림의 콜라보레이션을 참 감각적이고 정성
리뷰제목
??#MJ서재
[일뤼미나시옹 |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글?페르낭 레제 그림 | 문예출판사]

거장 시인 랭보의 작품과 입체파 화가 페르낭 레제의 그림이 만났다.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콜라보레이션 ‘문학 그림’시리즈다.

랭보의 탄생 170년을 기념하여 출간 된 <일뤼미나시옹>. 이 책은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됐다. 개인적으로 문학과 그림의 콜라보레이션을 참 감각적이고 정성들여 독자들에게 선물해주는 출판사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감사할 정도. ????

여튼, 랭보의 시집을 시간날 때 마다 읽고 다시 읽었다. 다시 읽어야하는 이유는 그의 시를 한번쯤 읽었던 사람은 알것이다. 이해가 잘 안된다. 곱씹어야한다. 그러다가 문득 운전을 하다가 혹은 길을 걷다 우연히 그의 시를 다시 만나게 된다.

자연을 표현한 그의 문장은 특히 더 좋다. 1884년 그가 머물렀던 눈 앞의 정경의 시간을 간접적으로나 상상하며 알 수 있다. 이에 페르낭의 입체파 그림이 함께하니 감각은 배가된고 섬세해진다. 색감이 너무 좋다. 두고두고 볼 시집 중의 시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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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일뤼미나시옹 평점10점 | y******k | 2024.01.01 리뷰제목
_그때부터, 달은 백리향의 사막에서 자칼이 길게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고, - 또 과수원에서 나막신 신은 목가가 투덜대는 소리도 들었다. 그런 뒤, 싹 트기 시작한 보랏빛 대수림에서 유카리스는 내게 봄이 왔다고 알렸다._p14     아르튀르 랭보의 감각적이고 자유로운 시들과 이 시들을 위해서 그려진 페르낭 레제의 인상적인 그림들이 함께한, 페르낭 레제 에디션, <일뤼미나시
리뷰제목

_그때부터, 달은 백리향의 사막에서 자칼이 길게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고, - 또 과수원에서 나막신 신은 목가가 투덜대는 소리도 들었다. 그런 뒤, 싹 트기 시작한 보랏빛 대수림에서 유카리스는 내게 봄이 왔다고 알렸다._p14

 

 

아르튀르 랭보의 감각적이고 자유로운 시들과 이 시들을 위해서 그려진 페르낭 레제의 인상적인 그림들이 함께한, 페르낭 레제 에디션, <일뤼미나시옹>. 랭보 탄생 170주년 기념으로 출판된 랭보의 마지막 시집이라고 한다.

 

자칫 글만으로는 독백형 산문들처럼 느껴질 이 시들이 페르낭 레제의 개성 있는 그림들을 만나서, 보고 해석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숨통을 트인다.

 

어느 날, 어린 시절로 가서 풍광에 빠졌다가, 퍼레이드 속 우리를 만난다. 삶의 고찰을 지나 아침에 맞이하는 시간이 나온다. 문장들을 지나 또 사람들을 만나고 상상력을 발휘하게 하는 바퀴자국들을 보게 된다. 만들어 놓은 도시들로 낯설지 않은 세계로 우리를 마침내 던져 놓는다.

 

문득 끝나버린 여행에 아쉬움이 먼저 앞서는 마무리였다.

 

페르낭 레제의 그림들과 천재 시인 랭보의 마지막 시들의 콜라보라는 것만으로도 소장각인 책, <일뤼미나시옹이였다.

 

 

_오 성스러운 나라의 거대한 가로수길이여, 사원의 테라스여! 내게 잠언을 설파한 브라만은 어찌 되었나? ..... 난 이미 당신들도 발견했을지 모를 보물들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살펴본다. 다음 이야기도 보인다! 내 지혜는 혼돈만큼이나 무시당했지. 당신들을 기다리는 놀라움에 비하면, 나의 허무란 무엇이란 말인가?_p31

 

 

_... 축축한 길을 재빨리 지나간 수천의 바퀴 자국이 나있다. 요정들의 행렬. 정말이다. ..... 푸르고 검은 굉장한 암말들의 속보를 뒤따르는 관들의 행렬도._p50

 

_정열의 꽃과 바쿠스 축제의 광란을 삽화처럼 그려놓은 모래 언덕. 카르타고의 거대한 수로와 물이 탁학 어느 베네치아의 강둑길. 에트나 화산의 희미한 폭발, 그리고 빙하의 꽃과 물이 만든 크레바스._p80

 

 

_- 판매함. 육체들, 목소리들, 의심의 여지가 없는 어마어마한 부유, 사람들이 절대 팔지 않을 것. 판매자들로선 바겐세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_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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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일뤼미나시옹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a******h | 2023.12.31 리뷰제목
감각적인 페르낭 레제의 그림과 함께 만나는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의 시. 대담한 색채로 구성된 페르낭 레제 그림은 랭보의 시를 더욱 경이롭고 감각적이게 한다.    랭보의 독특한 비유와 의미들이 담겨 삶의 추억과 생을 바라보는  그의 서정적인 시선을 담고 있다.    상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보이는  그의 세상의 이야기는  담대하면서도 서정적이다.    랭보의 삶처
리뷰제목

감각적인 페르낭 레제의 그림과 함께 만나는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의 시.

대담한 색채로 구성된 페르낭 레제 그림은

랭보의 시를 더욱 경이롭고 감각적이게 한다. 

 

랭보의 독특한 비유와 의미들이 담겨

삶의 추억과 생을 바라보는 

그의 서정적인 시선을 담고 있다. 

 

상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보이는 

그의 세상의 이야기는 

담대하면서도 서정적이다. 

 

랭보의 삶처럼 강렬하고 대담한 색채로

구성된 <일뤼미나시옹>

 

랭보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의 시.

그의 은유 가득한 시선은 

읽을수록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한다. 

 

 

<본 도서는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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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랭보와 페르낭의 만남, 일뤼미나시옹 평점10점 | r******s | 2023.12.30 리뷰제목
아르튀르 랭보와 페르낭 레제의 콜라보랭보의 마지막 시집인 일뤼미나시옹 이 출간되었다.서재 한 켠에 있는 또 다른 랭보의 시집과어떻게 다를지 빨리 읽고 싶었다.랭보의 시는 주석이 본 산문시보다 길 때도 있다.그만큼 해석을 요하는 신화 및 역사의 인물과 소재가 수시 등장하고 비약적 표현들로 인해 고개를 내젓게 만든다.모든 문장들을 이해하고 해석하려기보단읽히는대로 자연스
리뷰제목
아르튀르 랭보와 페르낭 레제의 콜라보
랭보의 마지막 시집인 일뤼미나시옹 이 출간되었다.
서재 한 켠에 있는 또 다른 랭보의 시집과
어떻게 다를지 빨리 읽고 싶었다.

랭보의 시는 주석이 본 산문시보다 길 때도 있다.
그만큼 해석을 요하는 신화 및 역사의 인물과 소재가 수시 등장하고 비약적 표현들로 인해 고개를 내젓게 만든다.

모든 문장들을 이해하고 해석하려기보단
읽히는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니 오히려 좋았다.
물론 랭보의 작품을 조금 더 학문적으로 보고 싶기도 하다.
랭보를 더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페르낭의 격동적인 색감의 추상화와
랭보 시집의 색채가 매우 잘 어울렸다 생각한다.
이런 콜라보는 언제나 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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