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향한 사랑고백.
책을 읽어나갈 수록 그런 확신이 들었다. 이 글들은 모조리 사랑 고백일 것이라고.
반려견과의 일상을 아주 사소할지라도 기록하고 간직하는 일이 쉽지않다는 걸 안다.
그래서 더더욱 소중하다. 나의 강아지와 코코가 겹쳐보이는 순간순간이 나로하여금 기록의 중요성을 더더욱 일깨운다.
파트1은 저자의 강아지인 '코코'의 이야기를 희노애락으로 풀어내셨다. 파트2는 다른 강아지들의 이야기.
에피소드마다 귀여운 일러스트가 삽입되어있는데, 간혹가다 일러스트 옆에 있는 문구들이 참 정겹다.. :)
하나하나마다 애정섞인 놀림거리들이 못내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사람사는 게 다 비슷하다는 말 처럼 행복한 강아지들의 삶도 크게 다를 바 없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참 많았다.
우리집에 있는 강아지의 일상과, 이 책에 나오는 코코와 다른 강아지들의 일상도 약간의 차이가 있을뿐 단순히 애완견의 의미보다
가족의 일부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하나만큼은 모두 같았다.
책을 덮으니 더더욱 뼈져리게 바라는 것은 하나뿐이다. 이세상 모든 강아지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것.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멍명사전
외동인 딸이 외로워 하며 언니나 오빠를 낳아달라고 하여 어쩔수 없이 강아지 동생을 데려옵니다.
털이 복슬복슬한 비숑 프리제 품종의 개로 흰색의 곱슬거리는 털로 프랑스와 벨기에, 스위스가 원산인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서 강아지의 다양한 모습으로 다양한
이름을 지어서 불러봅니다.
요즘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많습니다.
대부분 외로워서 키우는데 개는 사람을 참 잘 따르고 똑똑합니다.
고양이를 키우기도 하는데 손은 들가지만 독립적인 성격으로 고양이보다는
개가 더 친근하고 친구같게 느껴집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저자와 딸이 얼마나 강아지를 귀여워하고 동생처럼
애지중지 하는 모습인가 느껴집니다.
강아지 이름은 코코로 지었는데 흔한 이름이라고 하네요
주위에 코코란 이름은 저는 잘 못 들었지만 저자가 있는 곳은 이름이 흔한가 봅니다.
집의 막내인 코코는 소심하고 겁은 많으면서 독립적이면서 의존적인것이 고양이 같기도 하고 악마견 같기도 하고 슬개골이 약하고 부정교합으로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는 강아지로 보입니다.
우리 비숑이가 돌연변이가 되어서 수명이 사람처럼 길어져서 평생을 함께 하다가
나와 한날한시에 하늘나라에 갔으면 좋겠다고 저자는 생각합니다.
어릴때 반려동물을 키우는 친구집에 자주 가서 그집의 개와 같이 놀이를 한 적이 있습니다.
집에서는 아파트라서 개를 키우기가 힘들었는데 친구집은 일반주택이어서
마당에서 놀이를 하고 산책도 하는 등 그때의 추억이 생각납니다.
개는 사람을 참 잘 따릅니다. 그만큼 애정도 넘칩니다.
코코가 빗질을 안해서 대걸레처럼 보일때도 있다고 합니다.
강아지의 털이 많아서 자주 목욕을 해주어야 하는줄 알았는데 코코의 이야기를
읽고는 강아지는 사람처럼 자주 목욕을 안해줘도 되는지 알았습니다.
털관리가 신경 많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코코는 얼굴 털이 모양에 따라 하이바 모양이 되기도 하고 귀툭튀, 꼬질이 등
다양한 모양을 연출하네요 개미용실도 자주 가서 스타일을 바꾸어 줄수 있어서
좋습니다.
코코를 바강이라고 부릅니다.
간식을 던져줘도 고개만 갸우뚱하고 잘 찾지를 못할 때도 있으며 인형을 던져주면 가지고 도망을 가 버린다고 합니다.
TV의 벨소리를 듣고 현관이 누가 왔는지 짖는다고도 합니다.
귀여우면서도 바강이라고 부를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강아지의 다양한 모습을 일러스트로 그리고 그 모습을 각기 다르게 이름을 지어주는 모습이 강아지를 정말 사랑하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아프거나 다친 이야기를 읽으면 같이 슬프고 귀여운 모습을 보면 아 나도 이런
강아지 키우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강아지를 좋아하고 책으로 라도 간접적으로 귀여움을 느끼고 싶으신 분은
이 책을 추천합니다.
뜻밖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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