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나는 이 시집을 이용순의 서정적 상상력이 시의 형식으로 순수 서정에 바치는 일자상서(一字上書)로 읽는다.“피는 것이 한순간이더니/ 지는 것도 한순간이더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꽃」 전문이다.존재의 숙명한 단 두 줄로 표현하고 있는 촌철살인의 에스프리자 오래 잊히지 않을 아포리즘이다.다시 한번 강조하거니와 그의 인생은 “어머니의/ 흰죽 한 사발”에 뿌리를 대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 또한 “흰죽 한 사발”의 상징 그 언저리에 뿌리를 대고 피어나서 저마다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지니고 있는 풀꽃들이다.- 김선굉의 해설 「순수 서정에 바치는 일자상서」 중에서 더보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제1부 바다에서10 바다에서11 무심한 강가에서13 우도 114 우도 215 우도 316 비양도17 용포리의 밤18 남도 연가20 충무에는22 서운암에서24 동자 스님25 청암사27 봄 강가에서28 산사에서29 강가에서30 강물제2부 꽃 34 산나리꽃36 설동백38 동백꽃 140 동백꽃 242 민들레꽃44 산당화45 달맞이꽃47 개망초꽃 148 개망초꽃 250 나무52 풀꽃에게53 꽃54 양파55 산수국 157 산수국 259 연꽃61 쑥부쟁이꽃63 부추꽃제3부 아버지 66 아버지 167 아버지 269 아버지 371 징 소리73 광대와 딸75 냉이국77 어머니 179 어머니 281 어머니 382 어머니 484 자목련86 사모곡88 햇살91 흰죽 한 사발92 칸나꽃93 어머님 전 상서96 거울 앞에서98 오빠 생각 1100 오빠 생각 2102 오빠 생각 3104 여름밤의 재회제4부 길 위에서108 길 위에서110 다시 길 위에서112 이 작은 도시를 떠나며144 왜관 가는 길117 귀향119 범벅재 저 너머122 전원을 꿈꾸며124 숲에 서면127 갈대와 바람128 5월의 민들레130 샤모니의 아침132 몽블랑 가는 길134 알프스를 지나며137 그곳에 가고 싶다해설142 순수 서정에 바치는 일자상서│김선굉 더보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나는길 위에서도 길을 잃어저당 잡힌 오늘은 벌집 같은바람뿐이네그러나이제는다시 길 위에서내 영혼의 잃어버린 주소를 찾아부러진 발목을 곧추세워야 한다2023년 가을이용순나는 이 시집을 이용순의 서정적 상상력이 시의 형식으로 순수 서정에 바치는 일자상서一字上書로 읽는다. 〈피는 것이 한 순간이더니/ 지는 것도 한 순간이더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꽃」 전문이다. 존재의 숙명한 단 두 줄로 표현하고 있는 촌철살인의 에스프리자 오래 잊히지 않을 아포리즘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거니와 그의 인생은 〈어머니의/ 흰죽 한 사발〉에 뿌리를 대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 또한 〈흰죽 한 사발〉의 상징 그 언저리에 뿌리를 대고 피어나서 저마다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지니고 있는 풀꽃들이다.- 김선굉의 해설 「순수 서정에 바치는 일자상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