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만화?
어려운 경제를 만화를 통해 접할 수 있다는 생각에 반가웠다.
아이가 경제와 관련된 책을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 나름 유명한 책들도 추천해보고 들이밀어 보았지만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읽기는 늘 어려웠다. 하긴, 성인인 나도 경제 관련 책은 머리아프고 재미없는데 아이 역시 그런가 보다.
<아담의 경제 배틀>은 그저 만화라서 재미있는 것이 아니다. 전쟁으로 가족 모두를 읽고 투자 대회에 나가는 주인공 아담의 스토리가 눈을 반짝이며 읽게 만든다. 배틀이라는 단어에 대한 기대감!!! 팽이 배틀 마법 배틀 이런 것들을 기대하며 읽기 시작한 아이는 흥미로운 스토리에 눈을 반짝이며 읽었다.
경제 관련 내용이라 어려울 줄 알았는데 아담의 경제 배틀은 읽는 내내 모르는 단어는 질문하며 나름 진지하게 그리고 즐겁게 읽었다. 심지어 다 읽고 나서는 가족과 함께 짧은 투자 회의를 해보고 싶다고 하니 성공이다.
아이들이 경제와 관련된 책에 흥미를 갖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은 사뮬레이션 게임으로 경제를 배울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경제 관념을 갖는 것이 중요한데 어떻게 경제를 알려주어야 할지 고민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경제용어인 수익, 이자율, 주식, 채권, 환율 등을 쉽게 설명해주고, 경제학의 기초개념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내가 직접 주인공 아담이 되어 스토리에 따라 선택하면서 읽는 책입니다. 나의 선택에 따라 책 앞, 뒤페이지를 왔다갔다 하며 읽고, 선택하는 재미가 있어요. 예금, 투자 등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고 6년간 투자를 통해 결과를 알 수 있기에, 중간에 실패하면 다시 선택하여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중간중간 경제 용어와 설명들이 많이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경제에대해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1이라고 되어 있는 걸 보니, 앞으로도 계속 2~3~편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아담의경제배틀
#지인엽 #이원용 글
#SH 그림
#한경키즈 출판사
#2023
아담의 경제 배틀 금융편
조기 경제교육을 위해 초등 고학년~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북 형태의 경제 학습만화이다.
제시된 조건에 따라 독자가 직접 가상 투자를 하고 그 결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독자 참여형 책이라는 점에 이끌려 읽어보게 되었다.
세계관과 캐릭터도 나름 스케일 크고 정성있다. 가상의 이코노미아 대륙 안에 금융 공화국, 공업 제국, 광업 왕국, 일차산업국 연합 등 다양한 형태의 국가가 존재하고 있다. 금융 공화국 소속의 주인공 아담은 어둠의 경제 세력이 일으킨 전쟁으로 부모님을 잃고 난 뒤 이들에 대항하고자 결심하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6년 간의 경제 아카데미 투자 대회에 친구들과 참여하며 아담과 더불어 독자들은 예금, 이자, 주식, 채권, 환율 등 금융 지식을 자연스럽게 익혀 나간다. 예를 들어, 안정적인 국채와 높은 수익과 위험이 있는 회사채 중 어디에 투자를 할 지 선택한 뒤 그 선택이 이끄는 페이지로 이동을 하면 결과가 제시된다. 때로는 높은 수익률을 보고 선택한 투자가 위험에 빠져 실패하는 경우도 있고, 안정만 추구하다가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해 실패할 수도 있다.
틈틈히 경제 아카데미 교수의 경제 강의도 실려 있어 더 자세히 설명이 필요한 개념에 대해 보충을 하고 있다. 각 장의 첫 페이지에는 미니 경제 상식이어 깨알같이 금융 경제 지식을 익힐 수 있다.
사실 하도 앞뒤로 페이지를 왔다갔다하다보니 조금 정신 없긴 했다. 아담의 투자와 동시에 어둠의 세력인 블랙 가문의 스미글의 투자도 진행되기 때문에 더 정신 없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또한 어떤 순서로 가더라도 예금, 주식, 국채, 회사채 개념을 다 다루어야 했기 때문에 중복되는 장면이 담긴 페이지가 매우 많다.
그렇지만 어린이들 입장에서는 직접 참여하는 게임 형식의 책이 무척 흥미로울 것 같다. 학습 도서는 지루하다 생각하여 읽지 않으려는 아이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게 될 책이다. 금융 편에 이어 나올 무역 편도 기대가 된다.
*서평단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