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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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식물

아피스토 식물 에세이

리뷰 총점 9.7 (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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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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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북클러버]식물 집사로 살아가는 일 평점10점 | s****0 | 2024.04.06 리뷰제목
어렸을 때 앞 마당에는 감나무 두 그루와 물앵두나무, 대추나무가 있었다.봉숭아와 코스모스도 있었지...뒷 마당에는 돌앵두나무와 갖가지 쌈채소와 부추가 자랐고,이단 텃밭에는 작은 감나무와 여러 작물들이 재배되었었다.<처음 식물>을 읽으며 이렇게 오래전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것 부터가 좋았다.대학생이 되던 해 단독주택에서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엄마께서는 그 때 부터 지
리뷰제목
어렸을 때 앞 마당에는 감나무 두 그루와 물앵두나무, 대추나무가 있었다.
봉숭아와 코스모스도 있었지...
뒷 마당에는 돌앵두나무와 갖가지 쌈채소와 부추가 자랐고,
이단 텃밭에는 작은 감나무와 여러 작물들이 재배되었었다.

<처음 식물>을 읽으며 이렇게 오래전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것 부터가 좋았다.
대학생이 되던 해 단독주택에서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엄마께서는 그 때 부터 지금까지도 지극정성 식물 집사로 살고 계신다.
베란다가 작은 온실이라해도 될 정도의 경지이다.

그런 영향일까...
결혼하고 살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식물이 늘었다.
최근 공간이 좁게 느껴져 다섯개를 주변에 나눠줬는데도 
현재 14개의 식물이 거실을 가득 채우고 있다.
벤자민, 인삼 벤자민, 금전수, 산세베리아, 산호수, 고무나무, 난까지 
크기도 종류도 다양하다.

언제부터인가 '식물 집사'라는 말이 자주 들린다.
아피스토님도
친정 엄마도
나도 
식물 집사라 할 수 있겠지?

식물 집사라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가득한 사랑스러운 책이였다.
앞으로 식물을 더 사랑할 수 있을 거 같다.
초록초록한 책.
물기 가득한 책.
싱그러운 책.

책 읽는 동안 작은 미소가 계속 입가에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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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표지부터 마지막 장까지 처음처럼!!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g*******a | 2023.12.29 리뷰제목
제목 읽고 딱! 바로 알았습니다. 이거지이~!!'처음 식물'이라 발음할 때의 평온함, 평화로움한눈에 쓱~ 글쓴이의 밝은 마음이 읽히는 일러스트,에피소드마다 느껴지는 식집사의 세심함매사에 산만함!!생활기록부의 평가와는 한참 거리가 멀어보이는,읽을수록 느낄 수밖에 없는 아피스토님의 초집중력, 치밀함, 체계성방구석 식물노트, 엽서로 전한 시, 알아두면 쓸모있는 식물지식 20(안
리뷰제목
제목 읽고 딱! 바로 알았습니다. 이거지이~!!

'처음 식물'이라 발음할 때의 평온함, 평화로움
한눈에 쓱~ 글쓴이의 밝은 마음이 읽히는 일러스트,
에피소드마다 느껴지는 식집사의 세심함

매사에 산만함!!
생활기록부의 평가와는 한참 거리가 멀어보이는,
읽을수록 느낄 수밖에 없는 아피스토님의 초집중력, 치밀함, 체계성

방구석 식물노트, 엽서로 전한 시, 알아두면 쓸모있는 식물지식 20(안마려움, 됐거등~ 등등 제대로 뿜었습니다 ㅎㅎ), '굳이'!! 알려주고 싶은 아피스토 정보, 에필로그까지!!

몰입의 즐거움에 옴마야!~ 하며 읽었습니다.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책도, 시도 읽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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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처음 식물 - 반려식물과 함께 하신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평점10점 | w******2 | 2023.11.28 리뷰제목
가장 사적인 공간에서 식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안, 한편에서는 나와 같은 방향으로 걷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반려동물에 이어 반려식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식물을 곁에 두고 넘치는 생명력과 함께 은은한 위로를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건 반가운 일임과 동시에 서글픈 일이기도 하다. 무릇 무언가에 심취한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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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적인 공간에서 식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안, 한편에서는 나와 같은 방향으로 걷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반려동물에 이어 반려식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식물을 곁에 두고 넘치는 생명력과 함께 은은한 위로를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건 반가운 일임과 동시에 서글픈 일이기도 하다.

무릇 무언가에 심취한다는 건 언제나 자연 그대로가 아닌 인위적인 멋이 첨가되기 마련이니까...

 

우리 엄마는 누군가 죽어서 버린 화분을 가져와 살려 놓는 신공을(?) 가지고 있었다.

<처음 식물>을 읽다 보니 작가의 사무실 공간으로 무한 확장하는 식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대목에서 예전 우리 집이 떠올랐다.

이름은 모르지만 그 당시 집집마다 하나는 있을 정도로 흔한 화분이 하나 있었다.

우리 집 한구석에서 조용히 자라더니 엄마가 끈으로 이어 놓은 길을 따라 거실 천장을 향해 자라더니 결국에는 천장을 가로질러 맞은편 벽까지 타고 내려가는 신공을 보여주었다.

사방으로 뻗치는 그 식물의 줄기가 징그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면서 대단한 생명력에 주눅 들기도 했었다.

 

지금 살고 있는 동네로 이사 오고 나서 나는 틈바구니에서 자라는 민들레와 이름 모를 풀들을 자주 보게 되었다.

사소한 틈만 있으면 그곳에서 푸르게 푸르게 자라나는 식물들의 대단한 생명력을 새삼 느끼고 있는 중이다.

우리 집 베란다에서도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사시사철 꽃을 피우는 제라늄과 내 키를 훌쩍 넘겨버린 율마

가을에 피는 쨍한 빛의 국화와 자스민과 다육이들.

 

 

내가 키운 게 아니다.

랑님이 키우고 계신다.

물 한 번 주라고 해도 남자는 그런 거 하는 거 아니라고 사양하던 남자가 어느 날 식물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얘들아~ 잘 잤니?"

 

도대체 저 남자 심리는 뭘까? 를 궁금해했는데 <처음 식물>을 읽다 보니 이해가 된다.

분갈이를 해주고, 보약(?)을 사다 주며, 매일 예쁘다고 칭찬 해주고, 아침마다 굿모닝 인사를 건넨다.

나도 하지 않는 일을 서슴없이 하는 걸 보니 꽃들이 그에게 내가 주지 못한 위로를 주었나 보다...

 

<처음 식물>엔 다양한 식물 기르기에 대한 에피소드가 담겼다.

실패와 성공이 난무하는 식물 기르기.

QR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매 에피소드에서 설명한 식물들의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네, 식물과의 밀당이 관심의 시작입니다. 건승을 빕니다."

 

 

식물은 무조건 물을 잘 줘야 한다고 믿었는데 사실은 물을 굶겨야(?) 할 때도 있는 법이죠.

투광기로도 광합성을 할 수 있고요.

대나무는 꽃으로 번식을 하지 않기에 꽃이 피면 죽는다고 합니다.

대나무가 죽으면 대나무숲이 한꺼번에 고사합니다. 왜냐하면 대나무는 뿌리 번식을 해서 뿌리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거든요.

 

<처음 식물>을 읽으며 식물에 대한 애정이 더 늘어났다.

나도 엄마처럼 멋지게 죽은 식물도 살려내는 신공을 부려 보고 싶지만 그것은 욕심일 뿐.

베란다에 있는 녀석들 죽이지 않고 잘 데리고 사는 게 가장 큰 신공이 될 거 같다. 나에겐.

 

식물집사들이 알아야 할 깨알 팁들도 담겨 있고, 유튜브 동영상으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는 <처음 식물>

이 책의 좋은 점은 작가님 자신이 식물을 너무 좋아하는 분이고 잘 키우는데 일가견이 있는 분이라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글도 재미나게 쓰셔서 읽는 동안 마은 속으로 식물 하나를 키워낸 기분입니다.

 

 


 

 

 

 

식물을 키우는 분들에게도

식물을 키우지 않는 분들에게도

읽는 내내 싱그러운 내음을 맡게 해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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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처음 식물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j*******8 | 2023.11.28 리뷰제목
작은 식물방이 맺어준 식물집사들의 친밀한 이야기 <처음 식물> 나는 식물을 키우지 않는다. 않는다기보다는 못한다는 말이 더 정확할 것이다. 어찌하야 내가 식물에 손을 대면 다 죽는걸까? 애정이 부족한 걸까, 스킬이 부족한 걸까? 어쩌면 둘 다 일까? 아니면 애정이 과한걸까? 어찌됐건!! 식물의 안위와 미래(?)를 위해 난 식물을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이 책을 만나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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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식물방이 맺어준 식물집사들의 친밀한 이야기
<처음 식물>

나는 식물을 키우지 않는다. 않는다기보다는 못한다는 말이 더 정확할 것이다.
어찌하야 내가 식물에 손을 대면 다 죽는걸까? 애정이 부족한 걸까, 스킬이 부족한 걸까? 어쩌면 둘 다 일까? 아니면 애정이 과한걸까?
어찌됐건!! 식물의 안위와 미래(?)를 위해 난 식물을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이 책을 만나버렸지 뭔가.
식물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낸 <처음 식물>을 보고 있자니 속에서 열정이 꿈틀 꿈틀 올라온다.
식물집사. 다시 도전해볼까?


'식물'을 주제로 이런 이야기들을 만나게 될 줄 몰랐다. 이토록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낼 수 있다니.
식물에 대해서 1도 모르지만 책을 보며 공감하고 빠져들게 됐다. 무언가를 좋아하고 몰입하는 일 자체에 대한 공감이기도 하고 내가 모르는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기도 하다. 식물에 대해 하나도 몰라도 이렇게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이 책을 보며 빠져드는 나 자신 조차도 신기했다.

식물에 대한 지식과 식물을 키우는 이야기, 거기에 식물에 얽힌 에피소드가 더해져 지식과 정보에 공감을 전하는 이야기가 완성됐다. 책 곳곳에 있는 QR코드는 작가님의 유튜브로 이어지는데 책에서 본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말 지식과 공감 그 무엇하나 놓치지 않은 알짜배기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삶.
식물을 키우며 삶을 살아가는 작가님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식물을 키우는 것은 어쩌면 나를 키우고 나를 발견하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벽이며 천장이며 빈 곳이 없이 식물로 빼곡하다는 작가님의 식물방에 언젠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곳에 발을 들이면 마음이 편안해 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삶.
식물을 키우며 식물집사로 살아갈 수도 있고 자연에서 식물을 느끼며 살 수도 있다. 어떤 모습이건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부분인 것은 분명하다.

-
어쩌다 보니 사무실 공간의 반은 식물방이 되었습니다. 정글이나 다름없습니다. 이곳에 처음 오는 사람은 식물 앞에서 멈칫하거나 감탄합니다. 아느 쪽이든 이내 긴장을 풀어집니다. 식물이 주는 힘이라고 믿습니다. 식물에게는 우리를 무장해제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식물이 놓이면 그 자리에 언제나 이야기가 생깁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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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처음 식물 평점10점 | j********4 | 2023.11.26 리뷰제목
작가는 식물을 사랑하는 "식집사" 로, 식물방을 만들어 수많은 식물들을 키운다. 식물과 관련된 유튜브, 인스타그램 채널을 운영한다. 식물에 대한 수많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직접 이 책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작가는 언제부턴가 자신이 죽인(...) 식물들의 이름표를 버리지 못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러다 보니 죄책감이 들어 이름표들을 코르크판에 꽂아놓고, 식물방에
리뷰제목
작가는 식물을 사랑하는 "식집사" 로, 식물방을 만들어 수많은 식물들을 키운다. 식물과 관련된 유튜브, 인스타그램 채널을 운영한다. 식물에 대한 수많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직접 이 책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작가는 언제부턴가 자신이 죽인(...) 식물들의 이름표를 버리지 못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러다 보니 죄책감이 들어 이름표들을 코르크판에 꽂아놓고, 식물방에 들어설 때마다 죽은 식물들에게 위로를 한다.

할미꽃의 등이 굽은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번식을 위해서다. 줄기를 구부리면 꽃받침이 꽃가루의 우산 역할을 해 꽃가루가 물에 젖지 않는다. 하지만 이 할미꽃은 가장 찬란한 한때에도 등이 굽어있다. 마치 삶과 죽음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작가는 표현한다.

내가 이 책이 더 좋았던 이유 중 하나이다. 이렇게 멋진 식물들의 삶과 우리들의 삶은 닮은 점이 있다. 식물의 끈질긴 성장력은 우리들의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하고, 아름다운 꽃도 없고 수수한 초록 잎 식물이지만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작가의 식물방 한 켠의 벽에는 덩굴식물들이 있다. 치열하게 누가 더 먼저 올라가나 경쟁하는 이들 중 승자는 누구였을까? 바로 "욕망의 신" 스킨답서스였다. 스킨답서스는 공기정화 능력도 갖추고 있으며 성장속도가 빠르다.

다육이
떨어진 잎에서 뿌리가 나와요. 잎 하나하나 뿌리를 품은 거에요. 식물은 잎이 떨어지면 삶도 끝나는 줄 알았는데 다육이는 잎이 떨어져아 비로소 삶을 시작하네요.

테라리움은 작은 케이스 안에 나만의 정글을 꾸미는 것이라 표현할 수 있다. 자연을 모방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식물을 배치하면 될 것 같지만 하나하나 정교한 구도를 잡고 테라리움 속 식물이 잘 살 수 있도록 조명이나 위치를 맞춰줘야 하는 고난도의 작업이다.

어쩌다 아름다운 테라리움 작품들을 유튜브에서 볼 때면 너무나도 멋지고 신기해 보였는데 예상한 것 보다 더욱 더 깊은 노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이라는 것을 책을 읽으며 알았다.

식물 애호가 작가가 쓴 책이라니! 너무 궁금했는데 마침 서평단 모집에 당첨히 되어서 감사히 읽어볼 수 있었다. 식물을 얼마나 사랑하면 식물방을 만들면서까지 식물들을 키울 수 있을까?

작가처럼 사랑하면 된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식물에 대한 마음이 뿜뿜?? 느껴져 너무 재밌게 읽었다. 책의 그림(캐릭터 이름은 구근이??) 마저 너무 귀여워서 반했다.

식물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 말고도 식물 키울 때의 꿀팁과 재치있는 짧은 글들, 그리고(말도 안되는 난이도의.. ??) 식물과 관련된 문제까지! 식물에 대한 모든 것을 다 갖춘 책이라 감히 표현한다.

한 번 읽어보면 작가의 매력에 눈을 못 뗄 거라 장담할 수 있다. 식물을 좋아하는 전국의 식집사들에게 특히 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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